기름부음을 사모하고 존중하라 말씀하십니다.
120311(주일오전)
시 105:15
도입: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까닭은?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들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께서 다윗을 향하여 “너는 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행 13: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이 말씀과 같이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기에 매우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대상 29:28) 『그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으매 그의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오늘의 이 말씀을 듣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바로 이와 같은 복된 인생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했는데, 다윗의 그 어떤 면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던 것일까요? 물론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성경은 다윗이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매우 사모했고 기름부음의 사람들을 매우 존중했던 사람이었음을 말씀합니다.
사무엘하 1장은 다윗 왕조의 정식출범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이 큰 위기에 빠지게 되고 결국 죽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사울 왕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다윗을 시기하며 그를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던 악한 왕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그 당시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과 주변 국가들조차도 다 잘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습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다윗을 그토록 괴롭히던 사울 왕이 블레셋과의 전쟁터에서 죽고 다윗이 유다의 왕이 되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시점의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는 사무엘하 1장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하 1장 전체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극진히 사모하고 존중하는 다윗의 애틋한 마음이 기록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삼하 1:1-16) 『[1]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쳐죽이고 돌아와 다윗이 시글락에서 이틀을 머물더니 [2] 사흘째 되는 날에 한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서 나왔는데 그의 옷은 찢어졌고 머리에는 흙이 있더라 그가 다윗에게 나아와 땅에 엎드려 절하매 [3] 다윗이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 왔느냐 하니 대답하되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하니라 [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너는 내게 말하라 그가 대답하되 군사가 전쟁 중에 도망하기도 하였고 무리 가운데에 엎드러져 죽은 자도 많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5] 다윗이 자기에게 알리는 청년에게 묻되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은 줄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6] 그에게 알리는 청년이 이르되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고 병거와 기병은 그를 급히 따르는데 [7] 사울이 뒤로 돌아 나를 보고 부르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한즉 [8] 내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하시기로 내가 그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이니이다 한즉 [9] 또 내게 이르시되 내 목숨이 아직 내게 완전히 있으므로 내가 고통 중에 있나니 청하건대 너는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이라 하시기로 [10] 그가 엎드러진 후에는 살 수 없는 줄을 내가 알고 그의 곁에 서서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하니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12]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13] 다윗이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묻되 너는 어디 사람이냐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15] 다윗이 청년 중 한 사람을 불러 이르되 가까이 가서 그를 죽이라 하매 그가 치매 곧 죽으니라 [16] 다윗이 그에게 이르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
이상의 말씀을 보면 한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서 나아와 좋은 소식인 줄 알고 다윗의 숙적이었던 사울 왕의 죽음을 다윗에게 알렸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5절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은 줄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이 질문에 대하여 그 청년은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고 병거와 기병은 그를 급히 따르는데 사울이 뒤로 돌아 나를 보고 부르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한즉 내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하시기로 내가 그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이니이다 한즉 또 내게 이르시되 내 목숨이 아직 내게 완전히 있으므로 내가 고통 중에 있나니 청하건대 너는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이라 하시기로 그가 엎드러진 후에는 살 수 없는 줄을 내가 알고 그의 곁에 서서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청년은 이 소식이 다윗에게 매우 기쁜 소식이고 큰 상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다윗은 매우 큰 슬픔에 빠졌고 저녁 때까지 금식을 한 후, 그에게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라는 책망을 하였고, 청년 중 하나를 불러 그에게 이르기를, “가까이 가서 그를 죽이라.”하였습니다. 그가 죽게 되자 다윗이 한 마디를 더 했습니다.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다윗이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얼마나 존중했는지를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부음과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악인가를 너무도 잘 알았기에 이상과 같은 조치를 취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름부음과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자들을 대적하시는 분이심을 아시기 바랍니다.
(시 105:15)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
(벧전 5:5-6)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목회자)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목회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이상의 말씀들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해하거나 대적하는 것이 하나님의 앞에서의 교만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을 대적하신다는 무서운 말씀인 것입니다.
(시 105:15)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
조이 도우슨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인 권위자들에 대하여 비방을 할 때 더 높은 차원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에 대하여 명백히 밝히시고 있다. 시편 105:15에 나오는 하나님의 명령의 위중성을 우리는 깨달을 필요가 있다.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지 말라...’
여선지자이며 백성의 지도자인 미리암은 자기 형제이며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를 비난하였을 때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나병환자가 되었다(민12:9-10).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 모세와 아론에 대하여 대항하는 말을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지도자들을 부추겨 비방하고 대적하는 말을 하도록 하였을 때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서 있는 주변 땅을 여셔서 그들이 떨어져 죽은 후에 다시 그 땅을 닫아버리셨다(민16장).
사울 왕의 딸이며 다윗의 아내였던 미갈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다윗을 대적하는 말을 함으로써 평생 아이를 낳지 못하는 비운을 맞았다. 미갈은 다윗을 멸시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다윗의 표현방식을 보고 비난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선지자 엘리사가 길을 걷고 있을 때 그를 보고,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고), 조롱하던 42명의 아이들이 (저주를 받고) 곰에 물려 죽었다(왕하2:23-24).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주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만지지 말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를 우리는 다윗에게서 볼 수 있다. 사울이 비록 다윗을 죽이려고 계속 추격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는 아직까지 이스라엘의 왕이었다. 하나님께서 아직 사울의 지위를 박탈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다윗은 바로 이 점을 주의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때문에 사울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으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원칙은 오늘 날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선지자 이사야를 위하여 제단에서 집어낸 숯불은 이사야의 입술을 깨끗케 하기 위한 것이었다. 여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이사야6장 참조).”
[조이 도우슨.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서울: 예수전도단. 1994, pp.83-84.]
그러므로 기름부음 받은 자를 존중하고 절대 그들에게 손을 대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기름부음이 떠난 사울까지도 존중했던 것입니다. 사울에게는 이미 기름부음이 떠났고 악령이 임했습니다. 거기에다가 자신을 억울하게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주어졌으나 옷자락만 베었습니다. 그리고도 그로 인해 마음에 찔림을 받았습니다.
(삼상 24:5-7) 『[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다윗은 기름부음이 떠난 사울의 옷자락을 베고도 두려워했습니다. 그렇다면 기름부음이 떠나지 않은 자를 존중하지 않고 대적하는 것은 얼마나 더 두렵고 위험한 일이 되겠습니까?
예수님은 성령님의 기름부음을 대적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하여 거듭거듭 경고하셨습니다.
(마 12:31-32) 『[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막 3:28-29)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눅 12:10)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우리는 이상과 같은 우리 주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1. 기름부음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기름부음이란 “하나님께 성별된 사람과 그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부어지는 성령님의 능력”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나타난 기름부음이 병고침의 사역분야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였다는 성경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눅 5: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하루는...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럼 이전에는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함께 하시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치유의 능력이 예수님과 항상 함께 하셨습니다. 그럼 왜 누가복음 5장 17절에서는 ‘하루는’이라고 표현하고 있는가? 그것은 그 날 치유의 기름부음이 더욱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치유의 은사가 활발하게 나타나도록, 혹은 치유의 기름부음이 더욱 활발하게 나타나도록 그날 특별히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기름부음이 임하게 되면 기름부임이 임한 그 분야에서 탁월한 권세와 능력을 나타내게 되고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에 드러내게 되는 것입니다.
기름부음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구약에 나오는 기름, 혹은 기름부음의 용어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기름부음은 성별을 의미합니다.
(출 30:25)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지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지라』
여기의 “관유”가 바로 기름을 말합니다. N.I.V 성경에서는 “a sacred anointing oil, 거룩한 기름 붓는 기름” 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기름부음이 관유(기름)를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출 30:26-28) 『[26] 너는 그것을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27] 상과 그 모든 기구이며 등잔대와 그 기구이며 분향단과 [28] 및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이 말씀과 같이 성막과 성전에 있는 모든 성소에 있는 기구들에 관유 즉 기름을 발랐고, 그 기름이 그것들에게 발라졌을 때, 그 기구들은 거룩한 것으로 구별되었습니다.
(출 30:29) 『그것들을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구별하라 이것에 접촉하는 것은 모두 거룩하리라』
그리고 그렇게 기름부음을 받아 거룩하게 된 성물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거룩하게 되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둘째, 제사장들을 성별하기 위해 기름을 발랐습니다.
(출 30:3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고』
(레 10:7)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그리하면 죽음을 면하리라 그들이 모세의 말대로 하니라』
(레 21:10-12) 『[10] 자기의 형제 중 관유로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은 그의 머리를 풀지 말며 그의 옷을 찢지 말며 [11] 어떤 시체에든지 가까이 하지 말지니 그의 부모로 말미암아서도 더러워지게 하지 말며 [12] 그 성소에서 나오지 말며 그의 하나님의 성소를 속되게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관유가 그 위에 있음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이 사건은 하나님 앞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레 8:10-13) 『[10] 모세가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1] 또 제단에 일곱 번 뿌리고 또 그 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2] 또 관유를 아론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발라 거룩하게 하고 [13] 모세가 또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웠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레위기 10장에 나답과 아비후 사건이 나옵니다.
(레 10:1-2) 『[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제사를 드리는데, 하나님의 방법대로 드리지 아니함으로 불이 하나님께 나와서 그들을 사르는 사건입니다. 졸지에 그것도 한꺼번에 두 아들을 잃었는데, 하나님은 아론에게 그 자녀들을 위해서 슬퍼할 기회도 주시지 않고, 심지어 머리도 풀지 못하게 하시고, 성전 문도 떠나지 못하게 하셨는데, 그 이유는 아론에게 거룩한 관유, 즉 기름부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레 10:5-7) 『[5] 그들이 나와 모세가 말한 대로 그들을 옷 입은 채 진영 밖으로 메어 내니 [6]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7]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그리하면 죽음을 면하리라 그들이 모세의 말대로 하니라』
이처럼 기름부음은 중요한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한 사람들에게 부어주시는 특별한 은총인 동시에 중차대한 사명임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오늘날 성령의 기름부음이 우리에게 함께 하시는데 우리가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매우 심각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예언 사역자 가운데 한 분의 이야기입니다. 그에게 어느 날 예언의 기름부음이 강하게 임하고 있었는데, 어떤 A라는 사람이 그분 앞에서 자꾸 저주하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분이 참다못해서 A라는 사람에게 저주 비슷한 말을 퍼부어 댔는데, 너무나 놀랍게도 그 저주한 말이 그대로 그 사람에게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분이 그 일로 인해서 거의 죽을 뻔했다는 것입니다. 몇 달 동안을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죽을 뻔 했는데,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그분에게 비춰 주셨던 바는, 기름부음이 함께 할 그 시점에 그분이 그 기름부음을 가지고 범죄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부분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약의 제사장들을 구분할 때 기름을 붓게 하셨는데 그 기름부음을 대적한 사람에게도, 그 기름부음을 가지고 잘못된 사역을 하게 된 사람에게도 그에 합당한 징계들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레 21:10-12) 『[10] 자기의 형제 중 관유로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은 그의 머리를 풀지 말며 그의 옷을 찢지 말며 [11] 어떤 시체에든지 가까이 하지 말지니 그의 부모로 말미암아서도 더러워지게 하지 말며 [12] 그 성소에서 나오지 말며 그의 하나님의 성소를 속되게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관유가 그 위에 있음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기름부음은 하나님께 아주 소중한 것이기에, 그것을 받은 사람이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왕들을 세울 때 기름부음을 사용했습니다.
(삼상 10:1)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사무엘선지자가 사울에게 기름을 붓는 것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벌어진 둘만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때 아무도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사울이 실제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과, 사울이 예언자들의 무리를 만나 함께 예언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해 주었는데, 사울이 사무엘을 떠나 갈 때, 그러한 일들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성령이 놀라웁게 임해서 그가 예언할 때,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기스의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라고 말할 만큼, 성령이 그에게 강력하게 임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삼상10:2-11).
사무엘상 16장 1절과 14절을 보면 사울이 반복해서 하나님 앞에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사울을 버렸다고 하셨는데, 24장에 가면 다윗은 여전히 그를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버린 이후에도 다윗은 그를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라고 부르고 있음을 봅니다. 다윗은 그만큼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사모하고 존중하였다는 것입니다.
(삼상 16: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여기에서 기름부음이 성령의 임하심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크게 감동되니라” 이 말은 히브리어로 “앞으로 나가다. 발전하다. 번영하다. 형통하다. 유익하다.”라는 의미의 “찰라흐”라는 단어입니다. 실제로 이 기름부음의 사건 이후에 다윗이 수금을 탈 때 악령이 떠나가고, 전쟁에서 블레셋의 거구 장신인 골리앗을 때려눕히고, 그를 생명같이 여기고 사랑하는 왕자 요나단을 만나고,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이 되어 가는 곳곳마다 승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와중에 악령에게 사로잡힌 사울 왕이 그의 목숨을 노리며 그를 괴롭히자, 10년간이나 이리 저리 도망해야 하는 사태도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전무후무한 이스라엘의 성군이 되게 됩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다윗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실제로 왕이 된 것은 15년 후의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고 형통한 삶을 살아가게 되었지만 동시에 사탄의 사자로 쓰임 받게 되는 사울왕의 공격으로 여러 가지 곤경에 처하는 사태들도 발생하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윗이 승리하였고, 그 기름부음으로 전무후무한 이스라엘의 성군이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한 것이 그에게 부어진 기름부음이었다는 것입니다.
넷째, 선지자를 세울 때 기름을 부었습니다.
(왕상 19:16) 『너(엘리야)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시 105:15)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
히브리어의 평행법은 두 문장이 나란히 같이 있는데 똑같은 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기름부음 받은 자와 선지자는 똑같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상의 두 구절을 볼 때 선지자도 기름부음 받은 자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구약에서부터 아주 소중히 여기고 계신 것을 지금까지 살펴보았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이나, 혹은 그 자신에게 부어진 기름부음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그것을 소홀히 여기며 함부로 행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엄위하신 심판이 임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름부음을 매우 소중히 여기시기에 그것을 건드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윗은 사울 왕이 그를 억울하게 공격하는 와중에 그를 몇 번이나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죽이는 것은 고사하고 옷자락 조금 자른 것도 즉각 하나님께 회개했던 것입니다.
창세기 20장에 그랄 왕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자기 아내로 취하려고 데려갔을 때, 하나님이 그를 심판하십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에게 선지자라고 하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창 20:1-7) 『[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2]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4]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5]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7]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이토록 하나님의 기름부음이 귀중한 것이며,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대적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잘 알아야 합니다.
2. 기름부음의 유익들은?
1] 지혜와 계시를 얻게 됨
(고전 2: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요일 2:20,27) 『[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엡 1:17-19)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기름부음이 임하면 강력한 확신 가운데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부어주신 놀라운 것들을 정확히 알게 되고 담대하게 취하는 역사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2] 부흥
(사 32:15)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
기름부음 안에서는 환경을 초월하여 부흥하는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3] 악귀와 질병이 떠나감
(사 10:27)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행 19:11-12) 『[11]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12]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막 16:17-18)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3. 기름부음을 받고 유지하려면?
1] 기름부음의 사람을 존중해야 합니다.
(눅 4:24-27) 『[24] 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26]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벧전 5:5-6)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대하 20:20)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마 10: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 다윗과 사울은 모두 다 기름부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윗은 기름부음을 존중하고 사모함으로 더 큰 기름부음 가운데로 나아갔고, 사울은 기름부음으로 기름부음을 대적함으로 기름부음을 잃고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저주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기름부음의 사람을 존중하시기 바랍니다.
2] 거룩함과 정결함을 사모해야 합니다.
(레 11: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 1:16)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수 3:5)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
(수 7:13)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케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여 내일을 기다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의 중에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네가 그 바친 물건을 너의 중에서 제하기 전에는 너의 대적을 당치 못하리라』
성령님은 거룩하고 정결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기름부음으로 임하셔서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거룩하고 정결한 사람에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사모하는 사람에게 임하는 것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3]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행 10:44-46) 『[44]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45]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46]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벧후 1:20-21) 『[20]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 성령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이 성경말씀이기에 그 말씀을 사모함으로 듣고 받고 순종할 때에 성령님의 기름부음이 동일하게 임하는 것입니다.
4] 기도해야 합니다.
(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
(시 107: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눅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성령님의 기름부음을 사모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복되고 형통한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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