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5:9 누가 하나님의 자녀인가? 하나님은 누구를 당신의 백성이라 부르시는가? '화평(화목)하는 자'이다. 요즘 나의 영혼에 각인되어 살아 운동하는 말씀의 주제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이것이 최근 부어 주신 '크고 비밀한 일'이다. 지난 여름 여러 귀한 동지들과 일본 나고야, 오사카땅에서 순종을 다하였다. 처음 부터 일본 땅을 꿈꾼 것도 아니고..가고자 하는 열망도 없었다. 다만 몇년전 일본 코스타 강사로 초청되어...이른 아침 그 땅을 바라보며 "주님의 기뻐하는 역사가 이곳에도 임하게 하소서" 기도한 적이 있다. 그 당시엔 깊이 인식하지도 못한 그 땅은 나가노였는데... 그로부터 1년 후에, 놀랍게도 나는 다시 그 땅에 인도함을 받아 가게 된다. 물론 그 사이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오직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일들...역사들을..이루어 드리는 아들이 되게 해 주세요." 라는 간구를 부단히 드렸을 때, 나가노의 변방에서 생각지 않은 편지가 온 것이다. 그것이 아버지의 응답이었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를 읽은 한 자매가 은혜를 받고 그 책을 보내 달라는 것이다. 그곳의 술집에 다니는 자매들에게 나누고 싶다고... 그 이름도 알지 못하던 그는...나가노의 시골에서 일하는 불법체류자였다. 그것으로 그곳에서 불법체류자로 술집에 다니는 아가씨들에 연결 되었다. 그전에 나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 있었다. 최춘선이라는 너무나 지극히 작은 자-사실은 하늘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자-를 나누는 은혜를 누림으로 그 가난함을 아주 조금 배우고 있었다. 그의 맨발은 살아 생전에 거의 세상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 이상하고 미치광이 같았던 예언자적 여정은 사실 놀라운 하늘 문을 여는 아버지가 주목한 걸음이었다. 그리고 역시 '애통'...아버지의 마음과 전략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기를 갈망하는 주님의 그 심정을 조금 만지고 있었다. 그러하기에...너무나 작고 보잘것 없는 그 '사마리아'같은 풍경 속에, 기꺼이 갈 수 있었다. 가난함이 없이는, 애통이 없이는...아무리 땅끝까지 증인되겠다고.. 열방을 품고 구호를 외치고..헌신을 다해도 그 땅에 가기란 어렵다. '땅끝'은 커녕 '사마리아'조차도 품지 못하는 것이다. 나는 많은 이들이 나름 거창하고 헌신적이고..각자의 부르심을 따라 애쓰지만.. 자기 울타리와 교제권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을 본다. 주님의 약속처럼...성령의 권능이 임해야만 그 경계를 허물고 돌파할 수 있다. 그리고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해야만 더 큰 일과 영역으로 나아간다. 내게 주신 기름부음은 '네트윜'(Network)이다. 우리 아버지는 참 신기하게도..나와 같이 많은 사람들을 부대끼는 그런 것을 싫어하고 ...그저 고요히 인적이 드문 뒷골목이나 해그림자도 범접하지 못하는 변방의 들판에 우두커니 서 있기를 좋아하는 이에게..그 은사를 부어 주셨다. 실로 지금도 나는 혼자 숲길을 쏘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을 애써 모으지 않아도 그 기름 부음이 무수한 귀한 동지들을 만나게 했다. 그리고 그들을 견인하여 함께 가게 되었다. 그들은 '일본'이라는 아버지의 심장에서 나온 코드에 함께 감읍(感泣)하며, 그 땅을 향하여 갔다. 그들과 나는 일본 나가노에서 기도하며, 놀라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았다. 지극히 작은 그 땅의 영혼들...너무나 보잘것 없고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그런 영혼들을 위하여 우리는 섬기고 웃고 울며 같이 기도했다. 그 과정에서 매우 놀랍고 아름다운 기름부음이 우리 굳은 심장을 태웠다. 우리가 그 아무도 주목치 않던 그 땅을 오직 순종하여 두번째 갔을 때... 주님께서 생각지 않은 정보들을 열어 주셨다. 거의 아는 이가 드문 시골 땅에, 한국과 일본의 근원적인 영적 묶임들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백제 성왕이 보낸 미륵 불상으로 인해 생긴, '젠꼬지'(善光寺)라는 거대한 신사가 거기에 우뚝 서 있었다. 그것은 일본 전역에 걸쳐 번져 가 무려 100여군데의 젠꼬지로 일본의 영적인 기류를 조장하고 있었다. 그것을 탐구하고 회개하는 동안, 나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놀라며.. 실제적인 '영적전쟁'에 눈을 떠가고 있었다. 일본의 교회와 사라들은 항상 한국에 그들의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우상의 근원이 한국에서 건너간 것임으로 우리에게 먼저 회개하고 용서를 빌라고 하셨다. 그것은 지금까지 일본을 향하여 누구도 가지지 못한 관점이었다. 젠꼬지 만이 아니라.. '마쓰시로 대본영'이라는 천황을 보존하고 사수하기 위해, 일제가 한국의 청년들을 강제 징용해 거대한 땅굴 도시를 만든 현장이 그 땅에 있었다. 그 도시는 암벽산을 뚫어 만든 것인데...그 과정에서 수많은 한국 청년들이 지옥같은 노동에서 죽음을 맞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 엄청나 고난과 무고한 피흘림과 증오의 현장... 우리는 그곳에 들어가 눈물로 회개하고 용서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화평을 도모하였다. 역시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된 치유 사역자 손기철 장로님과 몇번을 그곳에 갔다. 그리고 2007년, 나는 손장로님을 세워 수백명이 모여 그 땅에서 회개와 묶임을 끊는 것...그리고 일본 형제들과 하나 됨의 시간들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다시 많은 이들이 성령님의 기름 부음을 경험하고 놀라운 삶의 변화를 겪었다. 이 글을 읽는 이들중에 그게 바로 나라고 하는 이들이 여럿 있을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와 화목하고자 하면...기름부음을 받는 다는 것을... 그때 조금씩 깨닫게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 집회를 하는 동안 영적인 공격을 많이 받았다. 무수한 '이간의 영'들이 우리를 괴롭혔다. 나 자신이 아직도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했고 집회를 마치고 다시는 일본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악한 영들이 교묘한 전략으로 그리 비틀어 버린 것이다. 그 대신 정말 생각지 않은 새로운 길, 비밀의 코드가 열렸는데... 그것은 나가노 집회를 마치는 날에 갑자기 부어진 것이다. 그 집회에 막 이스라엘에 다녀 온 신학교수 한 분이 그 집회에 극적으로 참여 하였는데..지금 백석대 신학 부총장이자,대학원장 김진섭 교수시다. 그분은 이스라엘 땅에서 받은 사명을 가지고..견딜 수 없는 벅참으로.. 그것을 나가노에서 풀어 놓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문이 열린 것이다. "일본을 섬긴 그 순종의 결과가..이스라엘 이라니!" 나는 여러번 그것을 썼지만, 정말 지금 생각해도 아버지의 역사는 신기하기만 하다. 우리가 우리의 지혜와 능력이 아닌...오직 성령의 능력에 맡겨야 함은, 그 인도하심이 측량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전략과 뜻은 이미 하늘에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각과 길..그럴듯해 보이는 것일 지라도...그것과 하늘의 뜻과 전략은 사뭇 다를 때가 많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너무나 인간적으로 그럴듯해 보이는 것에 집중하여... 그 길을 따라 가다가...결국 절망한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世俗)에 물들지 않는 그것이니라 약1:27 진정한 경건은 '고아와 과부'..지극히 작은 것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것을 품는 섬김..그리고 '세속성'의 감각으로 부터 자유한 것이다. 우리에겐 이 세속적인 감각과 이해, 체질이 뼈속깊이 스며있다. 그것을 오직 진리가 요구하는 본질적 안목과 감각으로 바꾸는 것이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오직 충성이다. 나는 주님이 무언가를 부어 주시면, 그것에 모든 것을 집중한다. 깊이 알지 못해도..아직 거칠고 황무해도...주님이 부르신 것이 분명하다면.. 일단 무조건 순종하여 나아간다. 나는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코드에 집중하였다. 역시 네트웤의 기름부음으로 정진호등 많은 동지들이 연결되고 규합되어 갔다. 그 과정에서 일본은 점점 잊혀 지는 듯 하였다. 그것이 마음 한켠에 약간 캥기었으나..그래도 새로운 출구가 있어 더욱 집중하였다. 그런데 이스라엘에 집중하여 가자, 그것이 다시 일본으로 부메랑처럼 돌아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아주 묘한 일이었다. 한국, 일본의 고대사로 부터 연결되는 그 방향은 다시 이스라엘로 향하는 것임을 발견하였다. 그 때, 주께서 일본에서 이스라엘을 품고 오래 연구,기도하며 수십년을 순종한 이화봉 목사님같은 분들을 연결하여 주셨다. 그분들은 일본과 이스라엘이라는 코드를 깊이 아는 분들이었다. 나는 다시 일본을 드나들기 시작하였고, 촬영과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다시 기도 가운데 일본에서 집회를 하라는 응답이 그 과정에서 나왔다. 이러 모든 일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다. 부단한 순종과 헌신..그 여정에서 하나씩 길들과 깨달음들이 열리는 것이다. 솔직히 나는 모임이나 집회에 큰 땡김이 없다. 사람들은 내가 모임을 하고 집회를 하니까...거기에 열심인줄로만 안다. 그러나 그것은 주님의 뜻에 대한 순종일 뿐....나는 고요히 작업을 하고 사는 것을 더 좋아한다. 역시 우리 아버지는 참 신기하신 분이시다. 집회를 좋아하지 않는 나를 그런 일에 집중시키어..기도모임과 집회들을 무수히 하게 하시는 것이다. "이번에도 나가노에서 집회를 해야 하나요?" 일본에 다시는 안 가겠다고 했지만, 다시 순종하여 그렇게 구했다. 그 때, 우리에게 주신 응답이 '나고야의 신시로 교회'였다. 그것은 우리에게 매우 생각지 않은 것이지만, 이미 아버지가 그것을 예비하고 계셨음을 여러 경로로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타키모토 일가와 인연을 맺은 것이다. 그들을 잘아는 분들이 있었으니..함께 동역하며 일본어를 통역하시는 문혜인 선교사님이었다. 그분을 통해, 타키모토 일가와 신시로 교회를 통해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본 땅에도 부어 졌음을 알았다. 그리고 역시 전혀 생각지 않게 새로운 일본을 위해 예비된 동지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는 한국에 있는 일본 지체들을 만나게 하셨다. 그들은 또한 신기하게도 타키모토 그룹과 연결이 있었다. 우리는 일본이 영적으로 죽어 있고...흑암과 같은 것이라 여기지만... 나는 요즘 그땅에 아버지의 놀라운 '감추인 칠천'의 남은 자들이 있음을 발견한다. 일본 구석 구석에 생각지 않은 귀한 용사들이 있는 것이다. 아버지는 쉬지 않고 일하신다. 나는 한국교회가 죽었다며 비판하는 이들의 말을 그닥 긍정하지 않는다. 물론 참으로 여러모로 부끄럽고... 영광스러운 주님의 교회를 보기가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전국을 다녀보며..얻은 결론은 너무나 귀한 사역자들..성도들이 예전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석 구석 아버지의 뜻을 붙들고 그 통로가 되는 귀한 이들이 너무나 많다. 그들은 숫자나 규모를 비판하면서도...역시 그 절망의 잣대가 숫자에 있다. 감추인 칠천들...하나님은 어느 시대나 그들을 보시며... 그들을 통하여 일하신다. 지금도 세계 구석 구석에 그들을 통로로 일하시는 것이다. 그런 존재..아버지가 기뻐하시고 통로오 여기시는 백성이 되도록 우리를 만들어야만 한다. 2. 지난 7월 우리는 인도하심을 따라 신시로 교회에 가서 그들과 하나 되어 교제를 하였다. 8월에도 역시 인도하신 땅...수백명이 오사카에 가서 일본에 성령이 임하기를 기도하였다. '묻지마 집회'라 누구 누구인지도 솔직히 잘 몰랐다. 그러나 그 화목케 하는 직책으로 이구동성..놀라운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화목하고자 할 때...성령님의 역사가 나타난다. 그 시간들에 무슨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것은 아니다. 엄청난 기적, 치유와 뒤집어 지는 역사가 나타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 일본의 형제들과 온전히 하나되는 그 일이 우리에게 놀라운 기름부음으로 나타난 것이다. 나가노와는 그 깊이와 충일함이 다른 무엇이었다. 이것은 내게도 참 신기하고 비밀한 기름부음이었다. 물론 우리는 일본의 형제들과 하나 되기 위하여, 참으로 애쓰고 노력하였다. 우리가 거기서 무슨 사역을 하겠다는 생각은 가지지 않았다. 주님의 응답에 순종하여 간 그 땅에서 기도하고, 그들에게 ..그 땅에 성령님이 임하시기를 섬김을 통하여 누리고 싶었다. 그래서, 몇개월을 중보하고 그들이 좋아한다는 라면, 김치를 사가지고 가도 주님의 명을 따라..넘치게..후하게...인색하지 않으려 애썼다. 물질도 있는 힘을 다하여...헌금하고...섬기고 하나되어 기도하였다. 그 화목하고자 하는 열심을 주님이 축사하시어 성령의 기름부음이 임하였다. 그것은 매우 놀랍고 독특하고 아름답고 강력하였다. 우리에게만이 아니라, 일본 형제들에게 더욱 강하게 부어졌다. 그들의 오랜 갈망과 새로운 인도하심에 우리와의 만남이 역시 강력한 응답으로 그들에게 임한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독특한 방법으로 길을 여시고.. 응답하신 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타키모토 준 목사님이 최근에 자주 하시는 말이다. 그분들도 주님의 음성을 깊이 듣는 분들이다. 작년 하와이에서 큰 집회를 한 후에 다음 길을 구하고 있었다., 그때, 생각지 않은 한국에 가서 집회를 하라고 하셔서 ..부담을 가지고 기도 중이었던 것이다. 그동안 한국교회에 영적인 빚만 지고 있었는데..그곳에 가서 집회를 하고 부흥을 구한 다는 것은 여간 부담이 큰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동네의 구멍가게가 대형마트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것처럼.. 일본 교회가 한국 교회의 부흥을 위해 가서 ㅈ비회를 한다는 것은.. 웬지 안 어울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준목사님은 한국으로 가라는 응답을 받았을 때, 그런 기분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오직 순종하여 한국의 원로 부흥사 그룹들을 만났다. 아버지 타키모토 아키라 목사님 때 부터 아는 분들이 그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언가 잘 맏지 않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주님은 생각지 않은 우리를 그 땅에 보내어 교제케 하신 것이다. 우리가 교제할 때에 부어진 기름부음이 그 일본의 사역자들과 형제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 용기를 주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편133편 형제의 동거함...화목함...그것이 곧 진정한 기름부음의 능력으로 나아간다. 시편 133편은 그 본질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비밀이요 방법이며 구한 응답임을 안 것이다. 우리를 통하여..주님이 매우 생각지 않은 새로운 전략으로 인도하심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그 신시로 땅은 나고야에서도 변방이다. 아주 시골인 그 땅에서, 하나님은 그 형제들을 일으켜 세워 영적전쟁을 하셨다. 우리는 그곳을 가기전 그 땅을 기도하며 연구했다. 과연 거기는 한국과 일본의 영적인 근원적 연결고리가 있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등...그들의 고향이자 그들이 자리를 잡은 곳이고... 임진왜란을 통해 사단이 한국과 일본을 아주 원수처럼 이간시키고... 예수회와 연관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피흘림의 근원이 그 땅이었던 것이다. 예수회등에 의해 제공된 총,포가 세계에서 처음 전쟁에 사용된 곳이 바로 신시로였다. 하루에 거의 2만명에 가까운.. 그 당시로는 상상도 못할 인원이 그렇게 죽었다. 그 시체를 쌓아두었다는 곳에 가서 기도하는데...너무나 영이 힘들고 다리에 마비가 될 정도로 그곳은 영적으로 어려운 곳이었다. 그리고 2차대전 때에, 천황을 위해 목숨을 버린 '가미가제'(神風)들이 출격을 한곳도 그 지역의 땅이었다. 2차 대전..태평양 전쟁에 일본은 아시아에서 2천만명이 넘는 피를 흘렸다. 상상못할 고통을 만드는데 흑암의 도구로 사용된 것이다. 그 당시 죽어간 전몰 용사들을 위한다는 '위령(慰靈)'탑들이 그곳에 숨겨져 있었다. 그 은밀한 현장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이상하고..아주 강렬한 영적 비밀 요새처럼 여겨졌다. 그곳에 가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보혈로 이미 모든 정사와 권세가 깨졌음을 선포하고 승리를 찬양했다. 이것은 일본의 영적 기상도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여러 응답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그것이 세상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하지만..세상에 알려지고 ..누가 알아 주는 것이 우리의 만족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우리의 순종과 헌신으로 조금이라도 이루어 진다면 그것이 진정한 만족인 것이다. 사람들은 눈에 드러난 무엇에서 항상 결실을 찾기에 절망한다. 그러나 진정한 역사는 세상과 교회의 주목을 받지 않는 잘 드러나지 않는 그런 곳에서 거의 이루어 졌다고 믿는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순종하고 십자가를 진..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이들... 알려지지 않았으나..영적인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아름다운 밀알들을 나는 <부흥의 여정>을 쓰면서 많이 발견했고...놀랐다. 우리는 나고야의 시골..신시로에 그런 곳이 있는지..생각도 못했다. 나는 그 과정에서..우리의 길이 결실하기 위해서는..내가 계획을 세우고, 내 생각, 야망, 지식, 사역의 '띠'를 띠고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이 성령님을 통하여 인도하시는 그것을 따라가야 함을 절감하였다. 그리하여 몇년전 부터 날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그것을 구한 것이다. 하루 아침에 응답되는 것이 아니라...날마다 구하고 구하는 그 과정에서.. '바람이 임의로 불듯이' 성령으로 그 길들이 열리는 것이다. 그것을 따라 순종해야 진정한 회복과 역사가 있다. 아주 작고 남들이 관심을 안두는 일이라 할지라도 ...영적인 본질들에 영향과 결실을 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거창하고 규모가 있고, 큰 집회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사역을 해도...실상은 허무하다. 하나님 나라가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절망과 허무는 그 하나님의 나라와 영의 역사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그것에 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롬1:18 십자가처럼 세상의 감각과 지혜로 보면 어리석은 것은 없으리라.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방법이었다. 사단은 집요한 전략으로 유대인들을 다시 율법과 타락 가운데 들어가게 했고, 결국 영적으로 완악하고 어두워져 그들로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십자가로 죽게 하는데 성공했다. 사단은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했으리라. 그러나..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주님은 부활하셨고...그 실패로 여겨지던 십자가가 오히려 마귀의 권세를 깨트린 비밀 역사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바울은 그 비밀을 깨닫고 경탄과 감격을 멈추지 못했다. 그것이 아버지의 뜻이요 전략이다. 주님은 오직 아버지의 뜻에만 ..성령님을 통하여 인도하심을 받았기 때문에.. 십자가로 아버지가 인도하시는 그 길에 순종하였던 것이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히9:14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께서 '영원하신 성령으로 십자가, 보혈의 고난에 순종했다'고 하는 것이다. 성령님은 주님을 하늘의 본질적인 전략인 십자가에 인도하셨고... 그곳에 순종하는 기름부음도 부어 주신 것이다. 역시 그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신 주님은..그 십자가로.. 세상의 관점에서는 실패한 것 같은 그 어리석음으로..놀라운 하늘 문을 열고 마귀의 권세를 깨트려 승리를 이끄신 것이다. 진정 나의 바라는 순종과 승리도 그것이다. 주님의 십자가처럼....하나님의 본질적 전략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오직 그 일에 복종하는 것이다. 그래야 근원적인 승리를 맛본다. 나는 <하늘의 언어>통하여 그것을 맛보았다. '방언'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주님은 21세기 강력한 성령의 권능을 간절히 구했을 때... 그것을 손에 쥐어 주셨다. 사실 처음엔 의아하였다. 방언이라니...전혀 새로운 무엇도 아니고..누구나 흔히 하는 것이다. 그전에 역시 일본형제인 다카시상으로 부터 .... "성령님께 창조의 영을 구하면...지금보다 10배의 기름부음이 임할 것.." 이란 말을 들었었다. 나는 순종하여 날마다 창조의 영을 성령님께 구했다. 나의 아이템..기획이 아닌..창조의 영이신 성령님이 부어 주시는 하늘의 전략을 날마다 구하고 구한 것이다. 그 응답이 예기치 않은 '하늘의 언어'였다. 나는 그것을 나누는 순종의 과정에서...정말 내가 평생에 걸쳐 거두지 못할 결실들을 얻었다. '하늘의 언어'를 나누는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전 세계에서 일으키신 역사는... 그것은 최춘선 할아버지의 영상이 혼자 다니며 ...그 문을 열어가고..치유하고.. 변화시킨 그것보다 더 놀라운 것이었다. 그것은 아주 영적 실제로 바로 나아가는 길이었다. 아아..아무더 그 놀라운 일들을 알지 못하리라. 바로 그것이다. 방언이 새로운 것이어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주님의 때에..그분의 뜻에 붙들려 그것이 사용될 때... 놀라운 기름부음과 역사로 나타나는 것이다. 결국 주님의 손에 붙들리느냐가..기름부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주님의 뜻과 그 일에 온전히 쓰임 받기를... 성령님께서..주님의 그 본질로 인도해 주시기만을 날마다 구해야 한다. 십자가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그 당시 흔히 알고 있던 형틀이지만.. 마귀조차도 그것이 실패라고 여기는 것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붙들려 순종 되었을 때... 놀라운 구원의 방법이요..길이 된 것이다. 이것이 중요하다. 이 안목과 순종을 가져야..세속에 물들지 않고 ...사람의 의식치 않으며.. 인내로서 주님을 본받는 순종을 지속한다. 나는 동지들이 오직 이것에 집중하여..날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기를 소망한다. 그러면..이 세상 구석구석에서 놀라운 주님의 도구들이 나타날 것이고... 비록 드러나지 않는다 해도...하나님의 나라가 열릴 것이다. 돌아 보면 나가노..나고야.,그리고 이번 여름 오사카등...집회가 놀랍게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던 한국과 일본의 근원적인 장벽..담들의 근원과 연결 되어 있으며 거기서 기도하고 화목하는 일들이 강한 기름부음 가운데 가게 한 것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후 5:17-19 여름을 지나며..다시 이 말씀이 내 영혼에 '예언'의 말씀처럼 부어 졌다.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피조물'이란..'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그는 누구이며..어떤 삶을 사는 자인가? 바로 '화목케 하는 자'이다. 주님처럼 그 십자가의 순종으로 화목케 하는 직책을 감당하는 자이다. 일본의 형제들을 통하여..그것을 감당하자...정말 생각지 않은 기름부음이 강하게 임했다. 신기하게도 그제서야..이스라엘을 향하는 문이 열려 보이기 시작했다. 그 땅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를 일본을 통해서 보게 된 것이다. 일본은 세상에서 가장 영적으로 어려워 보이는 나라지만.... 사실 가장 견고한 진이 있는 곳은..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을 회복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잘나고 좋아서 라기 보다.. 주님의 재림을 위한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다. 사단은 그 땅이 회복되면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더더욱 그곳을 향해 가는 길은 힘겨웁고 난공불락과도 같을 것이다. 일본과도 비교가 안될지 모른다. 그 땅을 향한 언약과 부르심을 받았지만... 결코 쉽게, 함부로 접근할 일이 아님을 기도 가운데 절감하였다. 그러나..만일 우리가 그 땅에서도 십자가를 지고 그 땅의 예비된 주님의뜻과 일, 그리고 동지들을 향해... '화목케 하는 직책'을 온전히 감당하는데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능력을 받아 순종할 수 있다면... 그 강력한 어둠과 율법을 틀을 부수고...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그 확신이 내 영혼에 충만하여 졌다. 이번 일본을 섬기는 일을 통하여...주님은 그것을 배우게 하시고 기름부으셨다고 나는 굳게 믿는다. 그것이 신비요..놀랍고 큰 하나님의 비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