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산속을 걸으며 기도하는데... "아버지의 언약 가운데 있는 크고 비밀한 일을 깨닫게 하시고 그것을 이루는 아들이 되게 하소서" 라는 간구가 끝없이 내 안에서 터져 나왔다. 정말이지 나는 아버지의 그 언약..그 뜻을 이루는 아들이고 싶다. 그것이 우리 주님의 길이었다. 요즘 기도하면서 내 영이 너무나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말씀으로 사는 것'에 대하여 갈망하고 있음을 느꼈다. 이것은 자랑도 무엇도 아닌..당연한 고백일 뿐이다. '너는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겠고 크고 비밀한 것을 알려주리라'고 약속하셨기에..나는 방언으로 간절히 구하며 많은 길을 걸어 다녔다. 그리고 믿었다. 아버지는 내 간구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을... 역시 생각지 않은 사람들이 찾아와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것들을 나눈다. 나는 조심하고..신중하게 분별하며 그것을 취한다. 어제 밤엔 존과 우나, 메이칭이 와서 같이 예배를 드렸다. 지난번 예루살렘에 갔을 때 만났던 그들은 주님의 재림을 예비하며 다윗성에서 기도하는 중보자들이다. 한국에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했었다. 그들이 온다하여 그 약속을 지키고자 했으나...여러 다른 약속들이 많은 것 같았다. 그러나 약속을 했기에... 게다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을 대접하고픈 마음에... "그들을 만나는 것이 주님의 뜻이면 만나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했는데...30분 후 즈음 목요일 저녁 약속이 취소되어서 우리와 만나겠다고 하였다. 귀한 이들이라 몇명만이 아닌 여러 사람과 이스라엘을 품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고 싶어 공지를 했다. 판문점에 기도하러 간 그들은 저녁 약속을 했지만...오산리 기도원에 들렀다 온다 하였다. 그러면 저녁을 같이 먹기는 힘들다. 나는 선선히 그러라고 했다. 그들이 하고픈 대로 하는 것이 좋다. 언제부터인가..사람에게 매달리고 의지하고 신경쓰는 것에서 자유해 졌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것이다. 오직 그분의 뜻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묻지마 집회'를 하고...아주 소수의 군사들이 오직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가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적인 것이 아닌..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겨자씨'와 같고 '누룩'이며 '밭에 감추인 보화'다. 자기를 깨트리고 죽어지는 썩어짐과 고요히 변화 시키는 확장되는 힘과, 그 귀한 언약과 가치, 본질의 비밀을 발견하면 댓가를 지불하고 그것을 침노하는 이들에 의하여 확장되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치밀한 체계나 조직도 없고..매우 즉흥적으로 여겨질 만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문득 그런 인간적인 생각이 들긴했다. 존과 우나팀은..자기들이 한국에서 하고픈 일들을 다하고... 만나고 픈 약속들을 먼저 하고..그게 안되니까...우리를 만나고자 하는 구나. 만일 어제 밤, 먼저 약속한 것이 이루어 졌다면 우리와는 못 만났을 것이다. 그리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그런 이들을 위해 기다리고..그들을 찍은 영상을 세준이를 시켜 종일 편집하고.. 광고를 해서 동지들을 부르는 것이다. 내가 왜 그러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을 터이다. 나그네와 손님을 잘 대접하는 것이 말씀의 명령이다. 또 한가지는 ..그들을 통해 주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자 함이다. 그들이 대단해서가 아니다. 그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역자들이다. 나는 이제 사람의 대단함에 그닥 맘을 두지 않는다. 주님이 사랑하고..맘에 두고..쓰시는 사람인가..그것이 관심이다. 우리가 섬김과 겸손으로 주님을 만나고자 하고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면... 주님이 말씀하시고 성령님의 권능을 주실 것이다. 나는 그들을 통하여..서로 하나 됨 가운데..주님이 임재하시는 것을 누리고자 한 것이다. 갑자기 광고를 해서 얼마나 올까 했는데..나중엔 자리가 모자랄 정도였다. '저 장미꽃 위에 이슬'..'구주와 함께 못밖혔느니..'같은 찬송가를 중심으로 그저 조용히 찬양하고 주님이 인도하시기를 구했다. 찬양에서 부터 기름부음이 넘치고..가슴 벅차게 주의 사랑이 내 영혼에 스몄다. 중간에 그들이 와서 준비한 샌드위치를 먹고... "주의 보혈 능력있도다."를 부를 때..존이 마구 뛰며 찬양하다가 앞으로 갑자기 나와.. "지금 이 찬양이 놀라운 능력과 기름부음으로 임합니다." 라고 말하며..'한국, 북한, 일본, 아시아를 넘어 주님의 대로(highway)를 열어 가는데..오직 주님의 보혈이 능력으로 그 막힌 것을 허물것'이라고 선포했다. 그의 메세지는 강력한 기름부음이 되었다. 우리는 모두 일어나 그 찬양을 부르고 기도했다. 나는 이것이 매우 중요한 이 시대의 능력이요 전략임을 절감했다. 네 언약의 피로 인하여 내가 너의 갇힌 자들을 물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슥9:11 요즘 내가 붙들고 있는 말씀이다. 이 민족과 일본..그리고 예루살렘으로 향해 가는 아버지의 전략.. 그 묶임과 역적 지배를 풀고 시온의 대로를 여는 길에 '보혈의 능력'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굳게 믿고 있다. 그 보혈의 능력을 구하는 강력한 기도가 그 길을 여는 귀한 역사임을 믿었다. 그리고 지속된 영으로 드리는 찬양... 존은 그 시간을 길게 가졌는데...어떤 이들에겐 이 분위기가 낯설기만 했을 것이다. 잠시 잠잡하던 내 영혼이 갑자기 즐거워 지며..손바닥으로 성경을 나도 모르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봉고를 치듯 마구 두드리는 것을 그냥 방치하며..점점 즐거움이 고조되었는데.. 아주 기분이 상쾌하고 즐거웠다. 대로를 뚫고 나가는..북을 치며 나아가는..어떤 예언적인 행동 같았다. 그런데 나는 무척 그것이 즐거웠다. 정말 정해진 순서도 없고..그냥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흘러가는 예배였다. 어제 밤..가장 내 영혼을 뒤흔든 것은... "한국교회여..이스라엘과 결혼 하겠는가?" 하는 주님의 물음이었다. 대만 출신 선교사 메이칭이 후에 나와 주님이 보여 주신 환상을 나누며.. 리브가에게 아브라함의 종이 물었던 그 물음... "리브가여..이삭과 결혼 하겠는가?" 그것이 곧 한국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이라는 것이다. 나는 너무나 당연한 그 메세지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일본을 섬기고..이스라엘에 대하여... 주님의 재림에 대하여 깨달아 가면서,...한국 교회의 사명이..바로 마지막 때 주님의 재림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아버지의 언약인... 이스라엘을 회복하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그것을 나누고 ..글을 쓰고..외쳐도.. 역시 가슴에 크게 와닫지 않는 이들이 있음을 알았다. 그 비밀은 성령님께서 내게 인을 쳐주신 것이다. 다른 누군가는 아직 그것이 부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나는 어제 그곳에 온 이름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시어 하나님의 마음과 언약의 인(기름부음)이 쳐지기를 구하였다. 한국교회가 ..주의 제자들이 이스라엘을 품고 기도하고 섬기기 시작할 때에... 통일과 부흥과 놀라운 축복들...주님의 쓰임을 다시 받을 것이다. "한국교회여..이스라엘과 결혼 하겠는가?" 지금은 이토록 자연스럽고 모두와 더불어 강력히 기도할 수 있지만.. 불과 1년전만 하여도..그것은 전혀 와 닫지 않는 것이었다. 이 언약을 부어 주시려고...이 사명을 섬기게 하시려고...성령께서 부서뜨리고 수없는 과정을 통해 말씀의 비밀들을 인(印)을 쳐 주셨다. "한국교회가 일어나..깨어나..이스라엘과 결혼하게 해 달라고 구합시다. 일본의 형제들과 하나 되어..시온의 대로를 열게 해달라고 간구합시다." 불같은 기도가 폭발하듯 일어났다. 어제의 만남은 그것을 나누고 기도하기 위함이었다. 가을엔 그 비전을 한국과 일본의 교회에 본격적으로 나누기 위하여 간구하고 있었다. 그것을 확증하며..강력한 기름을 부어주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내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1:16 이방여인 룻은 이스라엘인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그렇게 말한다. 룻은 '이방교회'인 우리를 상징한다. 나오미는..'이스라엘'이다. 남편과 아들이 죽은 늙고 힘겨운 여인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아버지와 메시아이신 그리스도를 잘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런 가운데서도 그들을.. 이스라엘을 미워하지 않고..저버리지 않고... 그들을 사랑하고 그 언약들과 민족을 품으려는 교회...그런 성도.. 그들을 통하여 아버지는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의 씨를..그 전략을 이어가신다. 그것은 크고 비밀한 일이다. 나오미에겐 두명의 며느리가 있었다. 룻과 오르바.. 큰 며느리 오르바는 결국 시어머니 나오미를 떠난다. 룻은 고통 가운데서도 끝까지 그와 함께 하기를 다짐한다. 오늘 교회는 ..주의 백성들을 두가지로 나뉠 것이다. 이스라엘을 품고 그들을 사랑하며 기도하고 섬길 룻과 같이 이 문제적 이스라엘을 주님의 모태로..언약의 그릇으로 여기며 힘겨워도 그를 품고 섬기는 교회와...오르바처럼 그들을 떠나고 외면하고 무관심할 ... 그러나 진정 그리스도의 재림을 갈망하는 자라면... 아버지가 언약하신 '이스라엘의 회복'을 품으리라. 그렇게... 자기를 구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이신 주님의 역사를.. 그 언약을 잉태하고자 하는 진실되고 순결한 영혼들을 아버지는 찾고 계신다. 어제 밤..역시 묻지마 집회에 와서 기도한 이름도 모르는 그 아름다운 영혼들 가운데..그 부르심을 입은 용사들이 많은 것이라고 믿는다. 성령께서 인을 쳐 주셨다고 믿는다. 아버지는 그렇게 우리가 측량하지 못할 역사들을 이루고 계신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시84:5 성령님.. 우리 영혼에 시온의 대로가 열리도록... 주님의 재림을 갈망하고 그 길을 예비하도록.. 이스라엘을 위한 갈망과 언약과 비전의 인(印)을 쳐 주소서.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