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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의 종교와 사상-제5 부중국철학의 새로운 단계 ― 동서문명의 충돌과 모색

수호천사1 2011. 7. 9. 17:59

중국의 종교와 사상

 

제 5 부 중국철학의 새로운 단계 ― 동서문명의 충돌과 모색

제1장 서양문명의 충격과 대응, 양무파와 변법파


중국의 근대화 과정은 아편전쟁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백련교도의 난, 태평천국 전쟁 등의 혼란 속에서도 청말의 사상계는 별다른 돌파구 를 제시하지 못한 채 서양제국주의에 문을 열어주고 만다. 따라서 중국 지식인들에게는 중국의 진로가 가장 큰 화두였다. 그 속에 양무파의 ‘중체서용론’과 변법파의 ‘동도서기론’이 나온다. 양무파는 서양의 군사과학만을 받아들이면서 봉건군주제를 유지하기 위한 논리로 체 용론을 사용하였다. 중국 정신문명의 우월성을 강조하면서 서양의 물질문명을 요소론적으로 받아들이는 미봉책이었다. 변법파는 양무파의 실패를 거울삼아 제도적인 변화까지 담보하는 도기론의 논리를 주장하였다. 그들은 서양 정치제도의 장점까지도 수용하는 변법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그러나 대중의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개혁은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양무파와 변법파는 모두 청나라 지배층이 서양 대 동양, 물질 대 정신, 전통 대 근대의 도식 위에서 서구의 충격에 응전하는 방식을 제시한 것이었다. 전통범주인 체용론과 도기론을 사용하여 현실문제에 발언했다는 의의를 발견할 수 있으나 대중의 동의와 역사의 통찰이 없어 실 패하고 말았다.

제2장 서양사상의 창조적 수용, ‘동서문화’와 ‘과학과 인생관’ 논전

5.4 신문화운동 기간에 근대 지식인들은 무술변법과 신해혁명의 실패를 거울삼아 총체적인 ‘문화’ 전반의 반성을 진행하였다. 진독수와 호적 등은 공자로 대표되는 봉건전통을 비판하고, 백화운동을 통한 의식혁명을 주도하였다. ‘과학’과 ‘민주’로 요약되는 신문화운동의 구호는 근대의 중심 과제가 되었다. ‘민주’는 서양 근대의 민주공화정과 천부인권론을 의미하였고, ‘과학’은 근대 서양의 실험과학적 관점과 이상주의적 경향을 뜻하였다. 그 안에는 고전역학과 다윈의 진화론, 아인슈타인의 상대론과 물리학의 방사성학설 등이 포함되며, 특 히 진독수는 사회과학을 과학의 범위에 넣고 자연과학과 동등하게 보았다.

5.4 신문화운동 이후 서양사상의 대규모 수입은 봉건에 반대하고 시급한 과학의 문제를 이해하려는 지식인들에게 이론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사상의 현대화를 촉진하였다. 하지만 서양문명에 대한 무비판적 숭배나 중국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결여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 시기 에 펼쳐진 동서문화논전에서는 ‘동방문화본위파’와 ‘전반서화파’가 대립하였다. 또한 과학과 인생관 논전은 전통적 도덕윤리와 비과학 적 형이상학을 결합한 인본주의와 과학을 이데올로기적 형태로 만들 것을 주장한 과학주의와의 논전이었다. 결국 이러한 논쟁들을 통해 좌 우익의 대표적인 사상 유파의 관점과 진로가 명확해졌다.

제3장 마르크스주의의 전파와 모택동사상의 발전

5.4시기를 전후하여 들어 온 초기의 마르크스주의는 [자본론] 같은 원전이 아니라 간단한 해설서를 통한 보급이었다. 특히 유물사관 가운데 에서도 계급투쟁설이 주였다. 이 시기의 대표 인물이 이대조와 진독수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공산당의 설립으로 표면화하였다. 중국공 산당이 설립된 이후 내부, 외부와의 논쟁을 거치면서 이론적 지침으로서 변증유물론에 대한 연구가 심화되었다. 대표자는 구추백으로 변증 유물론을 우주관과 방법론으로 삼아 역사?인생?사회?혁명을 해석하였다. 이러한 사상들은 모택동의 사상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모순론]과 [실천론]을 핵심으로 하는 모택동사상은 주도적 지위를 점하면서 건국의 기초 이론이 되었다. 모택동은 실사구시를 내세워 유물 론방면에서 실천 활동을 강조하였으며, 인식론면에서는 변증유물론적 인식론을 천명하여 능동적이고 혁명적인 반영론을 강조하였다. 특히 역사유물론 방면에서 사회의 기본모순이 역사발전을 추동한다는 기본사상을 중점적으로 밝히면서 사회주의사회의 모순문제에 관한 과학적 이론을 제출하였다.

제4장 중국 종교?사상의 현 단계, ‘문화열’과 현대신유가

모택동 이후 개혁 개방의 영향으로 서구에서 유입된 사상은 대부분 비이성주의와 인도주의사조였다. 문화혁명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된 서구 사상의 유행은 천안문사태를 기점으로 정치?사상적으로 비판되면서 수그러들었지만 1980년대에 총체적인 사회변혁논쟁인 ‘문화열’과 연관 되어 계속적으로 탐구되었다. 이 논쟁은 역사학, 문학, 문화학, 민속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지만 그 핵심은 새로운 현대 또는 탈현대시 대를 맞이하는 중국의 미래였다. 그 흐름은 크게 ‘철저재건론’, ‘비판계승론’, ‘현대신유가와 유교자본주의론’으로 나눌 수 있다.

철저재건론의 역사는 5.4시기의 ‘전반서화론’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들은 ‘총체적인 자본주의화’만이 중국의 살길이라고 보았다. 비판계승론은 전통과 현대 문화 속에서 똑같이 우열의 요소를 골라내어 비판 계승하자는 입장이다. 총체적으로는 사회주의와 민족 문제를 조화하면서 시장경제를 발전시키려는 고민의 산물이다. 유학부흥론은 말 그대로 전통유학의 부흥만이 서구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마르크스주의와 함께 가장 광범위한 사상유파를 형성한 현대신유가는 다음 5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현대신유가는 현대의 유학자로서 유학을 중국문화의 정통이자 뿌리라고 여기며, 유가의 도통을 계승하고 유가학술을 널리 선양하는 것을 자기의 임무로 삼는다. 둘째, 송명 성리학, 그 가운데 도덕주의 경향을 존중하였다. 셋째, 서양사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현대적 요구에 부응하였다. 넷째, 5.4신문화운동기 에 전통반대를 외친 과학주의를 반대한다. 다섯째, 강한 도덕주의를 표방하였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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