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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中종교계 "한국서 한 수 배우자"

수호천사1 2011. 7. 9. 18:04

中종교계 "한국서 한 수 배우자"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한국과 중국 종교인들 간 교류가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종교인의 수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에서 선진화된 교회 운영 방식 등을 배우러 한국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국 난징(南京)교구 사제단은 오는 13일 천주교 대전교구를 방문한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루신핑(陸新平) 주교를 비롯해 난징교구 사제단 7명이 5박6일 일정으로 대전교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전교구의 선진화된 교구운영 방식을 배우고 싶다는 난징교구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난징교구는 교구 면적이 한국 전체와 맞먹지만, 사제 수는 15명에 불과하다. 대전교구 소속 사제 수는 327명에 이른다.

주교회의는 "(난징교구 측이) 대전교구의 선진화된 교구운영 방식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한국 교회를 방문해 참관하기를 희망했다"면서 "이 사실이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 주교에게 보고돼 이번 방문이 추진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교회의는 "특히 중국의 경우 주교 같은 종교지도자의 외국 방문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양 교구의 노력으로 허락을 얻어낼 수 있었다"면서 "아직도 중국 공산당은 종교에 대한 억제책을 계속해서 사용하려 하나 이미 많은 젊은이들이 성당과 교회로 몰려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난징교구에는 대전교구 소속 김윤석 신부가 현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사목을 하고 있다. 중국 종교법상 외국인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할 수 없게돼 있다.

앞서 2002년 중국 단둥(丹東) 천주교회와 랴오닝(遼寧)성 조선족 천주교회 등의 사제와 신자들이 작은예수회의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했으며 2006년에는 중국 사제단 13명이 대구대교구를 탐방한 바 있다.

개신교계는 최근 한국과 중국 양국 교회 간 공식 교류창구 역할을 할 사단법인 한중국제교류재단을 출범시켰다.

한중국제교류재단은 중국에서 직접 선교가 불가능한 만큼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고 중국 신학교 교수 학위 과정, 중국 삼자교회 목회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중국 교회 지도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장젠융(將堅永) 중국 국가종교사무국 부국장이 참석했으며, 왕쭤안(王作安) 국가종교사무국 국장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왕 국장은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양국 간 상호왕래 인원수가 600여만 명에 달했고 경제무역 교류액은 2천여억 달러에 달했다. 이런 수치들은 양국이 경제적, 문화적, 종교적으로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양국 교회 간 교류 활성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불교계도 중국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대한불교 천태종은 중국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와 함께 오는 15일 중국 허난(河南)성 뤄양(洛陽) 백마사(白馬寺)에서 제4차 한중 학술포럼을 연다.

'불교교육과 사회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원각불교사상연구원장인 권기종 박사, 최종석 금강대 교수, 쑹리다오(宋立道) 중국불교문화연구소장, 쉬원밍(徐文明) 베이징사범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천태종과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는 2007년 7월 학술교류에 합의했으며 2008년 서울 관문사에서 열린 제1차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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