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자의 번체자(繁體字)와 간체자(簡體字)
오늘날 중국 대륙에서 국가 공인의 정규 문자로서 사용되는 것은 ‘간화한자(簡化漢字)’ 또는 ‘간체자(簡體字)’라고 하는 간략화 한자이다.
이에 대해서 전통적인 자체의 한자, 즉 우리가 말하는 정자는 ‘번체자(繁體字)’라고 한다.
간체자는 중국대륙, 싱가포르에서 사용되고 있고 번체자는 대만, 홍콩, 우리나라에서 사용된다.
간체자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후 중국문자개혁위원회에 의해서 1955년에 ‘제1차이체자정리표’로서 제정된 것이 그 시초이다. 여기에서는 ‘리(裏)’와 ‘리(裡)’ 같이, 똑같은 의미를 나타내는 글자임에도 불구하고, 쓰는 방식이 몇 가지씩이나 되는 것 810가지에 대해서 자체(字體)의 통일을 꾀했다. 그 후, 같은 해 ‘한자간화방안’의 초안을 발표하여 널리 일반의 의견을 들었다. 그 결과 ‘한자간화방안’이 만들어지고, 1959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정식으로 사용되게 되었던 것이다. 그 후 1964년에는 ‘간화자총표’(제2판)가 나와 간화편방(簡化偏旁)의 사용 범위 등을 상세하게 정하고, 상용간체자로서 2238자(편방으로도 사용되는 132字 포함) 가 정해지게 되었다.
간체자는 민간에서 흔히 사용되던 속자를 비롯해서, 고자라든지 초서체(草書體)를 해서화(楷書化)한다든지, 혹은 글자 형태를 생략하거나 개조한 것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채용된 글자들이 포함 되어 있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쓰고 있는 약자(略字)와 일치하는 것도 적지 않지만, 비슷하지만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것들도 있으므로 잘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중국어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자료] 중국선교에 유용한 사이트 (0) | 2012.02.25 |
---|---|
[스크랩] 잘못쓰기 쉬운 한국식 중국어 (0) | 2011.07.08 |
[스크랩] 중국문자의 자전(字典)과 사전(詞典), 그리고 옥편(玉篇) (0) | 2011.03.25 |
[스크랩] 중국 근대한자(近代漢字)의 구조 (0) | 2011.03.25 |
[스크랩] 중국 고대한자(古代漢字)의 구조 (0) | 2011.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