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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 근대한자(近代漢字)의 구조

수호천사1 2011. 3. 25. 04:13

중국 근대한자(近代漢字)의 구조

 

 

① 예서

 

  예서는 일반적으로 진예(秦隸)와 한예(漢隸)로 나뉘어진다. 진나라 관리들이 늘어나는 행정업무에 발맞추어 서사의 편의를 위해 소전 대신 사용한 자체를 진예라 하고, 한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오늘날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해서의 직접적인 모체가 되는 자체를 한예라고 한다. 예서의 특징은 ‘예변’이라 할 정도로 문자자체의 큰 변화에 있다. 우선 소전이 작사각형의 형체를 하고 있는 반면에 예서는 옆으로 넓게 퍼진 모양을 하고 있다. 그리고 소전이 둥근 필체인데 반해서 예서는 곧은 필체로 변하였다. 또한 소전이 감싸는 필세인데 비하여 예서는 마지막 부분이 날아갈 듯한 삐침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가장 큰 특징은 편방(偏旁)형체의 변화이다. 예서의 편방은 소전에 비해 간화되고 병합되고 변형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또한 편방의 혼동현상까지 발생하여 결국 예서에 와서는 한자의 특성인 표의(表意)의 기능이 대폭 상실되고, 순수한 부호적 성격을 띤 문자로 거듭나게 되었다.

 

② 초서

 

  한나라 때에는 예서 이외에 초서를 사용하였는데, ‘초솔하고 간편한 자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흔히 예서를 간략하게 흘려 쓴 자체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한나라의 공식적인 일급 자체는 예서이고, 보조적인 성격의 이급 자체가 초서였다. 간략화를 추구하고자 한 초서의 기본 정신은 현대의 간체자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③ 해서

 

  해서는 ‘모범적이고 반듯하여 본보기’가 되는 한자 자체를 말한다. 해서는 예서의 바탕위에 동한 후기에 싹이 터서 삼국을 거쳐 위진시대에 성숙된 자체인데ㅡ 특히 당나라 때 자체 표준화 사업으로 이체자가 정리되고 정자가 확정되었다. 그리하여 당대 이후부터는 진서(眞書) 또는 정서(正書)라고도 불렀다. 해서는 예서의 삐침법 등 불편함을 줄이고 초서의 산만함을 바로 잡기 위해 형성된 자체이다. 즉 예서와 초서의 단점을 보완하여 모범 자체를 만든 것인데, 오늘날까지 가장 대표적인 자체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④ 행서

 

  동한 후기에 추서와 해서를 기초로 두 자체의 장점을 겸비한 중간적인 성격을 지닌 자체가 출현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행서이다. 행서는 해서의 원형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초서의 서사원리를 적용하여 민첩함을 추구하였다. 즉 해서의 반듯한 원모양을 잃지 않으면서 빨리 쓸 수 있고, 또한 변별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필기체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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