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영원한사명)

[스크랩] 세계복음화를 위한 하나님의 근본 섭리

수호천사1 2008. 12. 31. 15:59

세계복음화를 위한 하나님의 근본 섭리


  복음이 처음 시작된 곳은 어디인가? 예루살렘이다. 복음은 무엇인가? 한 마디로 "예수"다. 복음의 사실적인 시작은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태어나심으로부터다. 며칠 후에 우리가 맞이하는 크리스마스가 바로 이러함을 기념하는 은총과 축복의 날이다. 아기 예수로 이 세상에 찾아오신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환영하는 기념일이요, 우리가 서로를 축복할 수 있는 날이 곧 크리스마스요, 성탄절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이시다. 또한 그분은 하나님과 동일하신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와 동일한 성정의 육체를 소유하고 이 세상에 아기로 태어나셨다. 이것은 2000년 전에 일어난 역사적인 사실이었다. 이 역사적인 사실은 복음의 시작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지만 그것만으로는 복음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

  아기 예수는 이스라엘 땅 갈릴리 나사렛에서 성장하여 평범한 목수로 소시민적인 삶을 사셨다. 그때만 해도 예수의 실체가 누구인지 아무도 아는 이들이 없었다. 그런 예수께서 30세쯤 되셨을 때, 그는 홀연히 요단강으로 가서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침례를 베푸는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셨다.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실 때 예수님은 요한에 의해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밝혀졌지만, 그는 조용히 홀로 광야로 가시사 그곳에서 40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마귀로부터의 3가지 시험을 받으셨다. 마귀의 시험은 당연한 예수님의 승리로 끝났다. 그리고 비로소 예수님은 지금까지의 평범한 갈릴리 나사렛의 목수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메시아로서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의 첫 메시지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였다. 그 후로 약 3년동안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수많은 기적과 이적들이 일어났다. 앉은뱅이가 일어서고, 소경이 눈을 뜨며, 귀머거리가 듣게 되고, 중풍병자가 건강을 회복했다. 심지어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나는 일도 일어났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성인 남자 5천명이 먹고 남는 기적을 비롯하여 바다의 풍랑을 잔잔케 하고 물 위를 걸으시는 등 상상할 수 없는 초월적인 역사를 일으키셨다. 이런 일들은 예수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고, 한 때 예수님을 억지로 붙잡아 유대인의 왕으로 세우려고 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행적은 영웅적인 삶이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찾아 그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에게 하늘나라의 소망을 증거하는 낮은 자의 삶을 사셨다. 이는 분명 구약을 통해 예언된 메시아의 삶이 분명했다. 그러나 이런 예수님의 삶은 오히려 당시 종교 기득권자들에 의해 심한 저항과 도전을 받으셔야 했다.

  종교 기득권자들의 저항과 도전은 정치와 야합하여 결국은 예수님을 민란을 일으켜 당시의 정치적 세력에 대한 위협적인 존재로 몰아 호시탐탐 그를 제거할 음모를 세웠다. 그러다가 예수님의 12제자들 중 한 사람과 결탁하여 예수님을 포박한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께 '하나님을 모독했다'는 황당무계한 억지 누명을 씌워 로마 총독에게 십자가에 매다는 방법으로 죽이는 극형에 처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예수님에 대한 재판은 하룻 밤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미처 숨돌릴 사이도 없이 빠르게 진행된 예수님에 대한 재판은 부당했을 뿐 아니라 분명한 오심이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는 일은 빠르게 진행되어 날이 밝으면서 한 낮이 되기 전에 형을 집행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자행하고 말았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라다녔다. 그러나 그 예수님이 인류 역사상 가장 억울한 누명을 쓰고 십자가의 극형으로 죽임을 당하는 현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갈릴리로부터 예수님을 따라 다녔던 몇 사람의 여인들이 멀리서 지켜 보는 것이 전부였다. 오직 그의 곁에는 그에게 형을 집행하는 로마의 군인들과 예수님의 좌우에 함께 십자가에 매달려 죽임을 당하는 두 사람의 강도들 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그를 동정하기 보다는 외려 침을 뱉으며 모욕하며 조롱했다. 심지어 함께 십자가에 매달려 죽임을 당하는 한 편 강도로부터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침묵으로 일관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마치 절규하듯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고 외치시며 짧은 33년의 생애를 마치셨다.

  참으로 청년 예수님의 최후는 참혹했다. 끝내 청년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던 모든 사람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당하신 채로 어쩌면 쓸쓸하고 외로운 모습으로 일생을 마감하는 불쌍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인류 역사에 가장 위대한 일을 일으키기 위한 준비에 불과했다. 예수님은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심으로 인해 인류에게는 최고의 희망이 선물로 주어지게 되었다.

  본래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는 영원한 생령의 존재로 만드셨다. 그러나 첫 사람들이 하나님과 맺은 태초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죄를 지어 사망이라는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셨다가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 죄를 대신하게 되셨고, 이로서 예수님의 대소가심을 믿는 이마다 영원한 심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님은 본디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하나님과 동등된 삼위일체의 하나님 자신이셨다. 그런 하나님께서 사람의 형상을 취하사 사람의 육체를 입고 세상에 아기 예수로 태어나심은 자기 백성을 저의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이셨다. 따라서 그가 33년의 짧은 생애를 신성모독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게 된 것은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를 영원한 심판으로부터 구속하시기 위한 일이셨던 것이다.

  이와 같은 사건은 꾸며낸 이야기나 신화가 아니다. 약 2천년 전에 유대인의 땅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실제 사건이다. 이 때의 역사적인 사건이 복음의 본질적인 내용이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사람의 모양을 취하여 이 세상에 아기로 태어나신 것이나, 그가 평범한 소시민으로 죄와 허물이 없는 삶을 사셨고, 끝내 인류의 죄와 허물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셨다가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신 사건이 곧 복음의 실체인 것이다.

  이러한 복음이 처음으로 증거되기 시작한 것은 예수님의 사도들에 의해 이스라엘의 도읍 예루살렘에서부터였다. 따라서 최초의 교회가 예루살렘에 세워졌다. 최초에 세워진 예루살렘교회는 엄청나게 몰려드는 성도들로 인해 최초의 대형교회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교회의 대형화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었다.

  교회는 복음에 기초를 둔다. 교회는 흩어져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교회의 대형화는 흩어져 복음 전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오히려 많은 무리들로 하나의 세력집단을 형성하게 된다. 그리고 그 세력집단은 또 다른 세력집단과의 마찰을 불러오게 된다. 이러한 결과가 초대 예루살렘교회에서 일어났다. 그러므로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당시 종교계의 지도자 집단과 심한 충돌을 일으켜 결국 극심한 박해를 받게 되는 결과를 불러오고야 말았다.

  그랬다. 대형화의 길로 성장(?)하던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당시 종교계 지도자들에 의해 박해를 받게 된 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뜻이었다. 박해로 말미암아 성도들은 복음을 들고 사방으로 흩어져 유대 각 지방에서 복음을 증거했다. 이렇게 하여 예루살렘교회의 성도들이 이르는 곳마다 그곳에는 또 다른 작은 교회들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도들을 비롯한 성도들은 복음 증거의 대상으로 이방인은 제외시켰다. 오직 유대인들에게만 집중했다. 따라서 예루살렘에서 박해를 피해 사방으로 흩어져 유대의 각 지방에서 복음을 전한 대상은 유대인들이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복음을 환영하지 않았다. 가는 곳곳마다 더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야 했다. 따라서 사도들과 성도들은 옥에 갇히거나 죽임을 당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사도들과 성도들은 더 이상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할 수 없었다. 오히려 이방인들이 복음을 더 쉽게 받아들여 믿었다. 급기야 복음은 당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방인 지역으로 가장 상징적이었던 사마리아 지방에 복음이 증거되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분명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승천산에서 당신의 승천을 지켜볼 성도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당부의 말씀으로 유언과도 같은 말씀이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들과 성도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었음이 분명했다. 예루살렘에서 박해가 심하여 사방으로 흩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실과, 이방인의 지역 사마리아에 복음이 증거되기에 이른 진정한 이유는 분명 예수님께서 승천산에서 마지막 남기신 당부의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다면 예수님의 말씀도 동일하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말씀도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성도들은 복음이 사마리아 지방에 증거되기 시작한 것이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야 했다.

  사마리아에 증거된 복음은 그것으로 전부가 아니었다. 더 나아가 다른 이방 지역으로 복음은 증거되기 시작했다. 사도 바울의 출현은 이러한 일이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바울은 당시대에 유럽의 관문이었던 마게도니아 지방을 시작으로 그리스를 비롯한 희랍의 여러 지역을 3번이나 순회하며 복음을 증거했다.

  이 복음은 누군가에 의해 당시 세계의 중심지로 여겨졌던 로마에 증거되어 교회가 세워졌다. 로마교회는 후에 베드로와 바울의 가르침을 받으며 당시 세계교회의 중심교회로 우뚝서게 되었다. 따라서 로마교회를 중심으로 중세시대에 이르러 전 유럽에 복음이 널리 확산되어 증거되었고, 17세기에 이르러 유럽에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다.

  그렇지만 교회가 중세시대에 정치와 야합되면서 복음은 변절되기 시작했다. 또한 변절된 복음으로 세력화된 교회는 점점 타락하여 세속화되어 생명력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복음을 순수하게 믿는 이들을 핍박하였고, 이들의 핍박을 피하여 복음의 순수함을 지키고자 목숨을 걸고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로 이주한 청교도들은 미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데 초석이 되었다.

  미국은 21세기가 시작된 지금도 여전히 세계 최강의 대국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점점 그 세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지난 20세기까지만 해도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대국이었다. 그 당시 미국은 세계에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망망대해 태평양을 항해하여 일본과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에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선교가 미국의 절대적인 힘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면에서 동양선교는 유럽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일찍이 동양선교를 위해 선교사를 중국과 일본에 파송했다. 그들은 유럽에서 출항하는 배를 타고 인도양을 항해하여 각각 중국의 남부연안고 일본에 도착하여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 있다. 중국과 일본,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선교의 절대적인 부흥은 미국의 영향력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유럽으로, 유럽에서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로, 아메리카에서 태평양을 건너 동양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간략하게 진술했다. 따라서 이로서 하나의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적 노정이 확실해진다. 그것은 복음이 증거되어 온 방향은 처음부터 서쪽을 향하여 진행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많은 선교학자들은 이런 상황을 복음의 서진(西進)이라고 부르고 있다.

  복음의 서진(西進)! 그렇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세계복음화의 근본 섭리셨다. 그 섭리하심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있고, 중국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이슬람의 땅과 유태인의 땅이 남아 있다. 따라서 그 땅을 향한 복음의 서진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며, 또 그렇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래야 비로소 복음이 처음 출발한 진정한 땅 끝 예루살렘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2008. 12. 21 (주일)
  
  
글/ 불꽃 石一進
 

 

출처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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