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전쟁

[스크랩] 성묘교회 잠정 폐쇄… 이스라엘 정부 “세금 2000억원 내라”

수호천사1 2018. 3. 1. 00:30

성묘교회 잠정 폐쇄… 이스라엘 정부 “세금 2000억원 내라” [2018-02-27 00:01]


공동 관리하는 기독교단들 일제 반발





▲한 기독교도 방문객이 25일 예루살렘 성묘교회의 닫힌 문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AP뉴시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한 무덤에 세워진 예루살렘 성묘교회가 최근 문을 닫았다. 이스라엘 정부가 기독교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려 하자 기독교단들이 일제히 반발해 교회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언제 다시 문을 열지 불투명한 상태다.

로이터통신과 영국일간 텔레그래프 등 서방언론들은 25일 “성묘교회를 공동 관리해온 로마 가톨릭교회와 그리스정교회, 아르메니아정교회, 이집트 콥트교회 등 기독교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의 세금정책에 강력 항의하는 차원에서 성묘교회를 휴관했다”고 보도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최근 조치는 예루살렘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담긴 것”이라며 “항의의 수단으로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교회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시 당국은 이달 초 예루살렘 내 교회 소유지에 적용했던 세금 감면을 전면 취소하고, 총 6억5000만 세겔(1억8600 만 달러)을 징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중앙정부도 최근 몇 년간 교회가 민간 부동산회사에 매각한 예루살렘 내 토지를 국가가 수용할 수 있는 법안까지 내놨다. 부동산회사가 토지 임대를 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토지 위에 지어진 주택을 빼앗을 수 있어 주택 소유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교회 지도자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교회 재산을 쉽게 매각하지 못해 운영비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이 법안은 유럽의 암흑기에 유대인에게 불리하게 행해졌던 법률들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각료위원회는 이날로 예정됐던 이 법안 채택 여부를 일주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 최고 성지 가운데 하나인 성묘교회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후 부활하기 전 안치됐던 묘지에 세워져 있다. 로마 가톨릭, 그리스정교회, 아르메니아정교회, 에티오피아 정교회, 이집트 콥트교, 시리아정교회 6개 종파가 구역을 나눠 교회를 공동관리 해오고 있다. 교회가 문을 닫은 것은 1990년 유대인 정착시설에 항의해 성묘교회를 비롯해 기독교 유적들이 하루 동안 문 닫은 이후 처음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출처] 국민일보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