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귀신들림과 정신병의 분별은?
[답변]
누가복음 11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신 사건이 나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유난히 귀신들린 사람이 많았었습니다. 물론 예수님이 주로 사역하신 갈릴리 지역이 가진 지역적 특성(예루살렘과 달리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이 많이 살던 지역) 도 작용하였겠지요. 심지어 벙어리 들린 귀신(요즘은 보기 힘든)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벙어리 들리면 모두 귀신 들린 걸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여기 귀신들림과 단순 정신병(단순히 육체적 물리적 무질서에 의한 마음병)의 차이를 살펴봅시다(구분은 하나 때로는 구분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음을 기억하고 잘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단순한 실어즘과 귀신들림을 꼭 구분합시다!
귀신들림과 정신병의 분별 12 가지(눅 11:13-28)
1. 귀신 들린자는 자신이 귀신들린 것을 아나
깊은 정신병은 자신이 정신병인것조차 모른다.
2. 귀신들리면 때로 불가사의한 힘이 작용하나
물리적 단순 정신병은 무덤덤하고 허약하다.
3. 귀신들리면 투시, 예언, 비밀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
물리적 정신병은 그런 초능력이 전혀 없다.
4. 귀신들리면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거나 때로 이상한 방언을 하고 남에게 귀신들림이 전이된다.
단순 육체적 무질서에서 오는 정신병은 남에게 전이되지 않으며 이상한 말을 하기는 하나 단순한 중얼거림이다.
5. 귀신들린 자는 급속한 치유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단순 정신병은 대체적으로 치유가 장기적이다.
6. 귀신들린자는 극도의 공포심이 있다.
오래된 정신병은 이런 수준의 공포심은 없다.
다만 오래지 않은 약한 정신병의 경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우울증과 공포심이 올 수 있으니 잘 분별할 것.
7. 귀신들린자는 자살을 시도한다.
정신병인 경우에도 초기 자살 시도가 있을 수 있으나(정상인도 자살 시도하므로)
오래된 깊은 정신병의 경우 자살에 무덤덤해진다.
8. 귀신들린자는 약물효과가 별로 없다(나중 역효과가 나거나 더 악화 가능성도 존재).
정신병에는 약물로 인한 조절과 효과가 있다.
9. 귀신들린자는 눈이 빛나고 음침하다.
정신병자는 눈의 촛점이 흐리고 흐리멍텅하다
(정상인이 볼 때 정상인과 눈이 다르므로 판단이 어렵거나 귀신이 속이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할 것).
10. 귀신들린자는 예수님에 대한 적대감이나 여러 종교들과 교주에 대해 유난히 지나친 반응을 하나
정신병자는 평균 수준 이상의 특별한 반응이 없다.
11. 귀신들린자는 귀신들린 것을 나타내거나 속이려하나
정신병자는 그냥 횡설수설한다.
12. 귀신들린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치유될 수 있다.
정신병자는 유능한 의사를 찾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맡겨야 한다.
* 귀신들림과 정신병을 모두 소유한 아주 난감한 경우도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할 것.
@ 세 가지 참고 사항:
1) 참된 귀신 추방은 오직 그리스도의 권세와 긍휼로 가능하다.
타 종파 사람들이나 퇴마사, 무당들도 축사를 합니다. 하지만 이들 귀신 축사는 귀신 축사가 아닌 귀신에게 놀아나는 경우(귀신이 오히려 귀신 쫓는 자들을 가지고 노는 경우임)임을 명심할 것. 그러므로 잠시 상황이 호전 되는 듯하나 시간이 지나면 상황은 오히려 악화(영적, 육적 악화) 되어 버립니다. 인간은 미숙한 도구요 오직 주님이 하십니다.
2)귀신을 상대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ufo 종교에 빠졌던 사람들을 오래 상담하면서 느꼈던 것은 귀신을 쫓는 것과 이 두 경우를 분별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란 것입니다. 미숙한 사람들이 마치 무슨 능력 많은 것처럼 떠벌릴 뿐입니다. 그리고 정말 능력 있다는 사람들도 횡설수설하거나 제가 볼 때 아무런 효험이 없거나 오히려 악화 시키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다룰 때는 내 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3) 귀신이 떠나간 후가 더욱 중요하다.
귀신 축사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 뒤가 문젭니다. 귀신이 떠나간 후 예수님을 영접 하지 않거나 신앙이 병들면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음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본문을 잘 기억하고 분별하고 치유하고 치유 받아 이 문제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긍흉하심 안에서 참 된 구원의 기쁨을 누리고 회복이 되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조덕영K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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