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미주한인교계서도 “혹시”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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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투운동이 남가주교계에서도 확산될 조짐이다. © 크리스찬투데이 |
여성 성폭력 피해자들의 자신의 사례를 폭로하는 이른바 ‘#미투’운동이 한국내 종교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미주한인교계에서도 겉으론 드러내지 않지만 혹시나 모를 여성 성도들의 폭로가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가명을 부탁하며 본지와 연락을 취한 A 목사는 “미주 교회에서도 적지 않은 성폭력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 어쩌면 한국보다 더 폐쇄적인 이민 사회 속에서 말 못하는 피해 여성들이 더 많을 수 있다. 그들이 이번 ‘미투’운동에 동참해 미주교계 내 일부 목사들이 자행해온 성폭력 관련 폭로를 시작한다면 아마 한바탕소동이 일 것’이라며 분위기를 전해왔다.
한국의 경우는 최근 ‘미투’운동으로 폭로된 수원교구 소속 한모 신부의 7년 전 성폭행 시도가 천주교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던졌다. 이런 상황 속 개신교계에서도 자칫 ‘미투’운동이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특히 교계 관련 협회나 단체들 중심으로 교계 내에서 그 동안 금기시 되어온 성범죄 관련 일들을 폭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분위기. 특히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오는 7월로 예정된 기독교 성폭력센터 개소식에 앞서, 3월 2일 ‘교회 내 성폭력 생존자 말하기 대회’를 열 예정이다. 단체는 이를 통해 교회내 성폭력 당사자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신청자를 받는다.
세계적으로 ‘미투’운동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이 당해야 했던 말못할 고통을 대변하는 강력한 운동으로 번질 조짐을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것이 ‘마녀사냥’처럼 특정인을 해하는 운동으로 변질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방송인 김어준 씨는 최근 한국내 미투 폭로의 대상이 주로 진보 성향 인물인 것을 두고, 미투가 “진보적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분열 공작”이라는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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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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