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語) 심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심판을 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심판 날에 행위 심판만 받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 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5:10)
그러나 주님께서는 행위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한 말을 심판하신다.”고 또한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6-37)
“잘 들어라. 심판 날이 오면 자기가 지껄인 터무니없는 말을 낱낱이 해명해야 될 것이다. 네가 한 말에 따라서 너는 옳은 사람으로 인정받게도 되고 죄인으로 판결 받게도 될 것이다."( 마12:36-37 공동번역)
1988년(한국에서 올림픽이 있던 해) 10월 텍사스 의과대학의 스미스 박사가 내한하여 2주 동안 우리나라 각지를 순회하며 14회에 걸쳐서 임사체험(臨死體驗) 강연을 했습니다.
이 때 통역을 맡은 분이 크리스천 치유목회연구원 원장이시고, 한신대 교수이신 정태기 박사이십니다.
텍사스 의과대학의 스미스 박사는 심장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입니다.
그런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졌습니다.
그리고는 놀랍고도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쓰러진 자기 몸을 응급실로 싣고 가 온갖 조치를 다하였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자 의사들이 그의 얼굴을 흰 시트로 덮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그는 어디 론가 한없이 가다가는 마침내 심판대 앞에 섰습니다.
심판의 기준은 다름 아닌 그가 살아 생전에 쏟아낸 말이었습니다.
그때 그는 의사로서 환자와 혹은 환자가족들에게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 말들이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입히는 모습과 대수롭지 않게 던진 위로의 말 한마디가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그가 심판대 앞을 나서는데 그에게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너에게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줄 터이니 좋은 일(말)을 하며 살아 보라"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그는 4시간 30분 만에 깨어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시 살아난 그는 병원에 7년간의 휴직계를 내고 전 세계를 두루 다니며 열심히 강연을 했습니다.
그의 주제는 늘 "우리가 평소에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를 깨우쳐 주는 연설이였습니다.
말의 해독(害毒)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심코 내 뱉은 한마디가 한 사람에게 마음에 큰 상처를 주어 교회를 떠나게 되고, 나아가서는 한 영혼이 실족하게 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교회 안에서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으로 교회에 큰 위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딤후2:23)
현대 사이버 세상에서는 말 못지 않게 글로 상대방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일 또한 허다합니다.
특히 SNS에서 악풀을 달면 이는 더욱 큰 치명상을 입히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자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말도 조심하려니와 언제나 선한 생각으로 악풀이 아닌 선풀로 상대방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약3:8-10)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좋은 신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죄를 짓지 아니하나? (0) | 2015.01.18 |
---|---|
[스크랩] 목사의 우상(偶像) (0) | 2015.01.18 |
[스크랩] 사망에서 생명으로 (0) | 2015.01.18 |
[스크랩] 페이고(Pay-go)법(法) (0) | 2015.01.18 |
[스크랩] 죽음의 공포와 구원 (0) | 2015.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