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은사

[스크랩] 기름을 바르는 치유기도

수호천사1 2014. 6. 5. 22:52

기름을 바르는 치유기도

 

 

오늘 주일오전 1부 예배 후, 2부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자들에게 안수기도를 해 주고 있었다.

 

때마침 AYG집사님께서 일찍 오셨는데 목디스크병에 걸렸다고 힘들어 하신다.

집사님의 머리와 목에 안수하며 기도를 드리고 치유선포를 하였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목디스크는 정상이 될지어다. 모든 통증이 사라질지어다.”

치유선포 후에 집사님께 목을 움직이시며 상태를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렸더니, 곤란한 표정으로 통증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하신다.

 

그 즉시 내 주머니에서 늘 가지고 다니는 기름병을 꺼냈다.

집사님께 보여드리며, “집사님, 이것이 기름병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 기름을 바르며 기도할 것입니다. 성경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기도드리면 주님께서 고쳐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말씀을 드렸다.

 

목뼈인 경추를 따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손을 대고 다시 한 번 더 치유의 선포를 하였고, 상태를 확인해보시라 말씀드렸다. 목을 이리 저리 움직여보시던 집사님의 얼굴이 환해지시며, “괜찮습니다. 목사님, 목이 편안합니다.”라는 말씀을 하신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 “집사님,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예수님께서 고쳐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를 100번만 고백하십시오.”라고 말씀드렸다.

 

여호와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인 성경대로 행해주시는 신실하신 분이시다.

성경에는 치유를 위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기도하면 주님께서 고쳐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이 있다.

 

‘도대체 왜 기름을 바르며 기도해야 하는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어떤 이는 기름이 예전에는 약으로도 쓰였기에, “약을 사용하며 기도하라”는 의미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기름이 성령님을 상징하기에 “성령님의 기름부음을 의지하며 기도하라”는 상징적인 의미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과연 어떤 말이 정말로 맞는 말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하게 알고 믿는 것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성경말씀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책임져 주신다.”는 것이다.

 

나는 왜 기름을 바르는지 그 이유를 아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으며, 그냥 성경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지심을 믿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내 주머니에 항상 기름병을 가지고 다닌다.

언제 어디서나 기름을 바를 상황이 주어지면 기름을 바르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름을 바르며 기도해 주었고, 그 때마다 주님께서는 놀라운 치유와 회복을 일으켜 주시곤 하였다.

나는 내 인생을 졸업하는 그 순간까지 기름병을 들고 다닐 생각이다.

언제 어디서나 아픈 사람이 있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기도해주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왜 그래야만 하느냐?”라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그렇게 되어있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것이면 내가 늘 기름병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에 대한 충분한 대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유사역자 김남수 목사님께서 미국 리전트 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최우수 논문상을 받으셨는데, 그것을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사역”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하셨다. 그 책의 제5장 "치유의 방법"에 수록된 “기름을 바름”이란 내용을 발췌하여 아래에 소개해 본다.

 

-아   래-

 

기름을 바름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약5:14~16)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막6:12~13)

 

위의 성경말씀은 초대교회의 교인들이 병자를 위해서 치유기도를 드릴 때 기름을 바르고 기도드렸다는 것을 보여준 구체적인 성경의 근거를 제시해 준다. 우리는 병자에게 기름을 바르는 것이 오늘날의 치유사역에 있어서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독교회가 8세기까지는 육체적 치유를 위해 기름을 바르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한 치유의 행위였다.

 

그러나 중세로 내려오면서 로마 카톨릭 교회가 부패함으로 치유사역도 약화되었다. 12세기에 이르러서는 육체적인 질병의 치유보다는 마음의 치료를 강조하게 되었고 기름을 바르는 것이 종부성사(extreme unction)를 의미하게 되었다.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 종부성사의 목적은 주로 임종 직전의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20세기 초기에 일기 시작한 영적 각성과 개신교가 성령의 은사의 중요성을 재발견 하면서부터 치유사역자들이 병자를 위해 기도 드릴 때 기름을 바르는 것의 가치도 재발견하게 되었다.

 

야고보서 5장의 말씀은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병들었거든 병든 자가 먼저 취할 일은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청한 그들에게 질병의 치유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그러면 청함을 받은 장로들이나 교회의 지도자들이 가서 할 일은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약5:14)고 한다. 이때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약5:15)고 말씀한다. 주님께서 그들의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으로 긍휼을 베풀어 치유해 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기름을 바르고 기도를 드릴 때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름을 바름’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기름을 바름은 성령님께서 임재하신다는 것을 상징한다. 다음과 같은 성경말씀은 기름은 성령님의 임재를 상징한다고 한다. 누가는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면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4:18~19)라고 했다. 또한 사도행전 10장 38절은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하셨음이라라고 한다.

 

병든 자에게 기름을 바르고 치유를 위해 기도드릴 때 죄의 고백과 용서가 수반되어야 한다. 성경은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약5:16)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할 때 먼저 죄를 서로 자백하고 서로 용서해야 한다. 죄를 고백한 다음에 성령께서 임재하여 치료하신다는 상징으로 기름을 바르고 믿음으로 기도드리면 하나님께서 치유하신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회개하라고 전파하며 병인들에게 기름을 바르고 치유를 위해 기도드렸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인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막6:12~13)

 

그러므로 오늘날도 병든 자의 치유를 위해 기도드릴 때 기름을 바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스미스 위글스워스는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니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자신이 기름을 발라 병자를 고친 치유의 네 가지의 사례들을 간증했다.

그중 두 가지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한 사례는 온 몸이 부스러지고 창자가 두 군데나 터지고 탈장이 되었으며 패혈증까지 겹쳐 죽어가고 있는 병자였다. 위글스워스가 초청을 받고 가서 그 병자에게 기름을 바르고 하나님이 고쳐 주기를 간구 드렸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곧 그를 고쳐 주셨다.

 

또 한 사례는 로마 카톨릭 교회의 여신도인데 사제와 의사들이 고치지 못하고 침대에 눕혀 놓았으며 움직이지도 못하는 아주 중환자였다. 위글스워스가 초청을 받고 가서 그녀에게 기름병을 보여 주며 이렇게 말했다.

 

"여기에 기름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령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당신에게 임하면 성령께서 역사하기 시작할 것이며 주님께서 당신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위글스워스가 그녀에게 기름을 붓자 기름이 그녀에게 떨어지는 순간 하나님께서 임재 하시고 그녀는 하나님의 능력이 자기 몸에 임하는 것을 느끼며 부르짖었다.

 

"나는 자유로워요, 내 손 내 어깨가 자유로워요, 예수님이 오셨어요, 나는 자유로워요.”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 하나님을 찬양하고 방을 돌면서 걸었다.

그녀는 깨끗이 고침 받은 것이다.

 

그러나 기름을 바름이 도움이 되지만 치유가 일어나기 위해 반드시 기름을 바름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귀를 기울이고 그때 상황에 맞게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기름을 갖고 있지 않은 때에 병자를 위해 기도할 상황이 주어지거나 대중 집회에서 군중을 위해 집단 치유기도를 드릴 때 일일이 개개인에게 기름을 바를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성령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에 성령님의 인도 안에서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김남수지음.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사역」. (서울: 서로사랑, 2008). pp.222-226.

출처 : 이병천카페 [성령전인치유목회]
글쓴이 : 이병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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