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종말

[스크랩] 크고 비밀한 일 (27)-어치(2)

수호천사1 2014. 3. 18. 12:52

김우현의 [야생사과]


  
제3시 
  
 크고 비밀한 일 (27)-어치(2)

크고 비밀한 일 (27)-어치(2)

# 5.


나는 몇년전 어치에 대해 <제3시>에 썼던 글을 다시 찾아 보았다.
날짜를 보니 2005년 겨울이었다.
약 2년 몇개월 전에 '어치'를 만났던 것이다.

................................2005.11월 <제3시>의 글...

솔직히 이 새를 만난 후에 나는 '온유'에 대하여 참 많은 것들을 깨달아 가고 있었다.
너무 섯부르게 나누기 보단 깊이있는 경지를 안 후에 나우려고 기다리는 중이었다.
"주님 오늘은 저 새를 아주 가까이서 보게 해 주세요.
어떤 모양인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나는 새를 자세히 관찰한 후에 조류 도감에서 찾아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조금 후에 그 새가 갑자가 나를 향해 날아왔다.
깜짝 놀라는데..이 새가 내 발밑으로 떨어지더니 계곡의 조금 남은 물을 푸두덕 거리며
튀기는 것이었다.
놀라서 자세를 가다듬는데..어느새 새는 날아가 조금 떨어진 그루터기 나무위에 앉았다.
자세히 보니 물속에 있는 '가재'를 잡은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쪼아 먹는 것이다.
순간 ..."저것은 전갈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가 가재를 잡는 것도 특이하지만..왜 가재를 전갈이라고 생각했는지..이상한 일이었다.
전갈..악한 영..성경은 가재..악어..전갈등을 '악한 영'으로 상징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 가재를 잡는 새...섞인 새...그것도 그루터기 나무위에 앉아 그 가재를 쪼아 먹는
특이한 광경앞에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주님..누구입니까? 저 섞인 새는..
전갈을 쪼아 먹는...저 새는 누구입니까?'
세상에 이런 황당한 물음도 없으리라 여기지만...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튀어 나왔다.
순간..새를 찍으려고 켜놓은 핸드폰이 진동을 했다.
나는 여전히 누구입니까..하며 핸드폰을 열었다.
거기에 이런 문자가 찍혀 있었다.
'정진호'...
정진호 교수가 갑자기 전화를 한것이다.
그런데..나에겐 그 물음의 답으로 여겨졌다.
공포영화의 한 장면같은 이 씨츄에이션이 전율적으로 느껴졌다.
"그 섞인 새가 ..메마른 계곡에서 전갈을 잡아 쪼아 먹고 ..그루터기 위에 앉은 저 새가
정진호 교수입니까?"
나는 당돌하게 물었다.
아무런 답은 없었다.
진동은 집요하고..나는 전화를 받았다.,
혹시 시간이 언제 나느냐는 것이다.
무조건 오늘 오시라고 했다.
내일이 더 자유롭다며 약간 망설이는 교수님에게..평소에 안하던 태도로 오늘 오세요...했다.
이 이야기를 나누어야 겠다 생각했다.
그러다 보면 알게 되겠지...
부흥과 통일을 놓고 영적 전투를 외롭게 벌이는 구르터기...정진호 교수와 저 새는
어울리는 풍경이라고 생각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내 생각일 뿐이다.
다만 누구인지를 물었을 때..정진호라는 문자가 나온 것을 그냥 우연이라고만 여겨서도
않된다..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주님은 그런 극적인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답을 주시기 때문이다.
전화를 끊고 나는 이 묘한 상황이 정말 주님이 연출하시는 것인지..실험해 보기로 했다.
"저 새를 제가 가까이서 보도록 해 주세요"
내가 너무 주님을 시험하고 요구가 많은 건가...했지만..그분이 구하고 시험하라 했으니..
내 책임은 아니다.
이 세상에 산속에서 이런 짓을 하는 종자가 또 있을까?
그런데..정말 조금 후에 그 새가 내 눈 앞까지 다가왔다.
"주님이 정말 이 새를 통해 말씀하시는 거군요"
나는 감동되었다.
녀석은 산새답지 않게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거리 나뭇가지에 앉아 나를 쳐다봤다.
나는 쯔쯔..새소리를 내며 여기 앉아 보라고 (성프란시스처럼)손바닥을 폈다.
그러나 녀석은 오지 않았다.
맘대로 해라..하며 무늬며 생김새를 자세히 살폈다.
그 때..똑같은 새가 어느새 날아와 좀 더 높은 곳에서 왔다 갔다 했다.
..............................

그 때의 장면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사실 그 때 쓴 글을 보니, 작업하던 팔복 시리즈의 세번 째인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를
기도하고 있었다.
진정한 온유의 본질을 구할 때마다...갑자기 어치가 등장한 것이다.
그 날 정진호 교수님이 오셔서 어치에 대해 나눴던 것 같다.
어치는 하이드리드...이질적인 두 종자의 섞임....그것의 상징으로 생각했다.
남과 북의 통일에 대한 은유로도 의미가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그 진정한 섞임...소제의 본질은 자아가 부수어짐이며...
하나님만 경외, 순종하는 그 경배이다.
그것이 '온유'이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내게 와서 배우라'라고 하신 주님처럼
오직 자기의 뜻이 아닌..아버지의 뜻만을 구하는 그것이 '온유'임을 배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통일'도 그것으로라야 이루어 진다.
내 열망과 비전과 헌신만으로는 올무와 함정에 빠진다.
나는 어치를 통해 내 안의 그런 정과 욕심들을 부수는 것에 대하 집중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후에 나는 전혀 생각지 않은 '일본 땅'으로 인도되었다.
역시 그런데..돌아 보니...일본의 형제들과...그 땅과 하나되는 그것이 바로...
'어치'와 같은 것이었다.
두개의 원수같은..이질적인 것의 섞임...
일본으로 향하며..정말 내 마음이 깨지지 않으면...자아가 죽고...오직 주님 명령처럼...
화목케 하는 직책을 감당치 않으면 결실이 없음을 절절이 느꼈다.
그 여정에서 나는 '온유함'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었다.
산에서 어치를 만난 후에 나는 그것을 찾아 보았다.
그리고 발견한 것들을 그 당시 역시 <제3시>에 글로 썼었다.

....................................

어치새는 산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새다.
까치와도 비슷하게 생겼는데... 같은 까마귀과 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내가 조심스레 관심을 키우는 것인데..'까마귀와 비둘기'가 섞인 그 모습...
아직 더 연구해야 하지만..노아 방주에서 나온 비둘기와 까마귀를 상징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을 보여 주시는게 아닌가..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나는 그 부분을 혼자
오랫동안 연구하고 있다. 거기엔 동이족과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메타포가 들어 있다.
이 부분은 기회가 되면 나누리라

(나는 그 당시 쓴 이 글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이미 이 때 내가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치를 통해 그것을.....그래서 포항의 그 의사 선생님이
2,3년 전에 이미 이스라엘에 대해서 주님이 내게 말씀하셨다고 했구나!!...
그러나 그 당시엔 깊이 생각하거나..심령 가운데 강렬히 알지는 못했다.)

어치는 참나무 열매인 도토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어치가 사는 지역은 참나무 분포지역이 정확히 일치 한다.
그러고 보니 내가 어치를 만났던 그 숲도 참나무 숲이었다.
어치의 학명 중 ‘glandarius’는 ‘도토리는 좋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 녀석도 싸이질을 좋아하나 보다..ㅎㅎㅎ)
도토리가 많은 숲에서는 어김없이 어치를 볼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치는 다른 새들과 달리 도토리를 숨기는 습성이 있다.
숲속의 참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은 가을이면 도토리를 떨어뜨려 쌓이게 한다.
이것은 참나무들의 놀랍고도 교묘한 번식전략이다.
(숲숙에 우두커니 있는 피조물들이라고 얕보면 않된다.
그들도 하나님의 창조물들이다.)
특이하게도 먹이를 숨겨 놓는 버릇이 있는 어치는 그  도토리를 바로 먹지 않고
참나무 껍질이나 떨어진 잎새들 틈새에 감추거나 땅속에 묻어놓는다.
한겨울 먹을 것이 없을 때 하나씩 찾아내 먹기 위해서다.
다람쥐도 겨울잠을 자는 동안 먹을 식량으로 도토리를 모아 땅속 보금자리에
저장해 놓는다.
그러나 어치는 한군데 모아 두는 것이 아니고...여기저기에 그냥 숨겨 두는 것이다.
그런데 이 어치는 건망증이 심하다고 한다.
한군데 모아 두지 않으니...도토리를 어디에 숨겼는지 잊어 버리는 것이다.
오히려 겨울 잠을 자던 청설모며 다람쥐들이 도토리가 떨어지면 어치가 숨긴
도토리를 찾아 내어 먹는다.
이 어치가 숨겨 두고 잊어버린 도토리들이 봄이 되면 싹을 틔우고..그것이 결국
참나무 숲의 번식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
어치의 무심함..바보스러움이 없었다면 우리를 풍요하게 하는 그 참나무 숲은
보기 힘들었을 터이다.
놀라운 사실은 ..독일이 자랑하는 그 아름답고 거대한 ‘검은 숲‘(黑林)이 이 어치가
가꾼 것이란 학자들의 연구가 나왔다는 것이다.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의 숲에서도 이 어치의 건망증으로 인해 1년에 십 수만그루의
새로운 참 나무들이 자라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예상치 못했던 깊은 감동의 의미를 품은 새가 어치였다.
처음에 내가 본 새가 어치란 이름을 가진...흔한 새라는 것에 약간 실망했었다.
무언가..신비롭고 이 세상에 없는 새 이기를 바랬던 것이다.
그러나..어치의 의미를 알고 나자..오히려 나의 그런 생각을 반성하게 되었다.
하나님 나라는 그분의 창조안에서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풍경들을 통하여
계시되고 이루어 간다.
하나님은 이 어치를 통해서 요즘 내가 구하고 고민하는 하나님 나라를 ..그 땅을
유업으로 얻는 축복...‘온유함‘에 대해 가르쳐 주셨다.
(너무 섬세하신 우리 하나님 만세!!)
그리고 그 새를..정진호 교수라고 생각하게 된 것도...그가 어치처럼...
건망증(?)이 심하기 때문이다..ㅎㅎ
정진호 교수를 만나 이 얘기를 해주며.."교수님이 바보새 맞잖아요"..하고 농담을 했다.
정교수는 "흐르는 물위에 떡을 던지라”(그의 책<떡의 전쟁>을 읽으시라)고 그는 주장한다.
그 어리석음...바보스러움...누구나 천착하는 그 떡(물질, 야망, 권력, 조직)을 다람쥐처럼
자신만을 위해 한군데 모아두는 것이 아니라..그냥 어치처럼 계산하지 말고 던지라는 것이다.
그것이 '하늘의 번식 방법'이다.
하나님은 어치나 정교수에게 주목하라는 것이 아니라...그 하늘의 확장과 번식 원리를
알기 원하신 것이다.
이것은 내게 큰 도전과 기쁨을 주었다.
그것은 이 실용주의 적인 세상의 논리로 어리석어 보인다.
그러나..이 자신의 것을 비우고 공치사하지 않고 이름을 내세우거나 소유하지 않으려는
영적인 건만증...그것이 진정성을 내포하고 또한 궁극적으로는 더욱 큰 열매를 맺게 한다.
..............................

이 글을 읽으며 나는 여러번 놀랐다.
나는 그 때에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에 대해 깊이 천착하고 있었다.
그 본질을 날마다 주님께 구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주님은 이 '어치'라는 작은 미물을 통하여 이런 것들을 가르쳐 주셨다.
그 후에 나는 더욱 그 온유함의 본질을 구하고 그것이 내 안에 체득되기를 갈망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나는 '일본'에 가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길이다.
거기서도 주님은 어치처럼 하나됨을 위해...나를 부수고..오직 아버지의 사랑과
그 진리에 복종하는 그 온유를 가르쳐 주셨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일본을 섬긴 결과가 '이스라엘'로 인도 되는 것이다.
정진호 교수도 성령님의 확증 가운데 그 길로 이끌려 갔다.
이 '어치'가 바로 이스라엘을 통해 깨닫게 된...'한 새 사람'(ONE NEW MAN)의 비전이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무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사람을 지어' 화평케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회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함이라    엡2:14-16,18

주님의 십자가의 본질은 바로 그 '섞임'이요...'한 새사람'이다.
아아...이것이 바로 주님이 꿈꾸신 영광스러운 교회다.
바울은  이 '섞임'의 본질인 언약의 제사인'소제'(蔬祭)를 깊이 연구한 사람이다.
그것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과 교회의 비밀을 깨달았다.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예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예함이라
                                             고전10:16,17

이 떡은 자기를 부수어 기름으로 다른 부수어 진 것들과 섞임으로 불에 구워진
그 소제의 무교병이다.
주님은 십자가로 그것을 이루셨다.
성령 안에서 한 몸이 되게하시기 위하여...
그러므로 주님을 깊이 사랑하는 자라면...이 크고 비밀한 일과 약속에 집중해야 하리라.
주님이 십자가로 이루시고자 했던....'한 새 사람'..'한 떡'...
이것은 남과 북...한국과 일본...교회와 이스라엘...돌감람나무와 참감람나무...
하늘과 땅...그 성령 안에서 하나되는 것이다.
이것이 되어야....전갈을..죽음의 영과 음부의 권세를 깨트리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그런데 그것을 이루는 본질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다.
이 부수어짐..자기를 깨트림이 그것을 이루는 본질임을 우리 주님이 보여 주신 것이다.
그것으로 하나님과 우리를 하나되게 하셨고...이방과 이스라엘을 한 몸으로 만드셨다.
주님이 그 십자가로 자신을 깨트리심으로 ...이방인인 우리에게 언약과 구원,
아브라함의 축복에 접붙임을 당하게 된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깨어지는 과정을 통해...진정한 하나 됨을 경험하리라.
그런데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먼저 우리 안에 주님과 하나되는 일이 있어야 한다.
북한의 형제들을 회복하는 ..그들과 한 새사람이 되는 일이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일본의 형제들과 하나되는 일이 있어야 한다.
주님은 그것을 명하신다.
그것이 없이는 이스라엘의 회복도 쉽지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먼저 북한을 향하게 하시고....
일본을 향하게 하셨다.
이스라엘에 가기 전...먼저 이들과 하나 됨을 경험해야만 한다.
오직 십자가를 관통하여 그것을 능력으로 이루는 것을 소유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십자가가 가장 '크고 비밀한 일'이요 능력이다.
그것을 어치를 통하여 배운 것이다.







정요셉
교회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예배가운데도 견딜 수 없는 침묵이 흐르고, 교회 밖에서는 온갖 험담이 난무하였습니다.
그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과 같았습니다.
이 교회에서 주님을 뜨겁게 만나고 오랫동안 찬양사역을 해오신 한 형제가
모든 것을 접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기도중에 그 형제에게 전하라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시편22편.. 그 말씀을 펼쳐보고 마음이 얼어붙는 듯 하였습니다.
그 처절한 신음과 고통, 그 곳에 고스란히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예표되어있었습니다.
어려운 마음을 추스르고 그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형제는 일주일째 "예수님처럼"(유은성 곡)이라는 찬양이 입에서 떠나질 않았는데,
이 말씀을 받으려는 것이었나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다시 말씀을 주셨습니다.
요나서2장.. 말씀을 펼쳐보고 숨이 멎는 듯 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형제에게 그 말씀을 전하였을 때,
형제는 아침에 기도중에 결국은 "아버지, 제가 십자가를 지지요. 죽으라 하시면 죽겠습니다." 고백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하는 형제의 표정이 너무나 온유하여서, 집에 돌아서 혼자 울었습니다.
형제는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교회에 남아서 십자가를 졌습니다.
그리고 그 형제에게 하나님께서 부활의 소망을 주셨다 했습니다.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2:9)
십자가를 질 때 이룩될 그 영광, 진정 하나됨의 그 영광..
감독님의 글을 읽으며 그 영광을 더욱 사모하게 됩니다.
남과 북, 한국과 일본, 교회와 이스라엘이 하나된 그 영광을..
08-12-04
16: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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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부수어짐... 온유함... 십자가로 하나됨...
많은 생각을 하게만드네요..
08-12-04
17: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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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아빠
온유(프라우스, 푸라우테스 -헬라어)의 어원은 야생동물의 성품과 관계있답니다.
야생동물을 조련하면 거친 성품은 그대로 있으나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처럼
자기 욕구대로 하고 싶어도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참고 나아가는 태도를 온유
라고 한답니다. 루이.라벨이라는 프랑스 신학자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성자는 화
를 내지 않으나 만약 화를 내면(성덕은 가장 격한 감정이므로) 천지가 동요한다."
평상 시엔 봄바람처럼 부드러우나, 불의와 죄에 대해서는 폭풍우처럼 거세게 맞서
신 예수님의 성전숙청 시 모습을 연상하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온유한 사람이 있
는 곳에서는 불의가 사라지게 됩니다. 몸을 던져 불의가 발 붙이지 못하게 하기 때
문입니다. - 위 글은 이재철목사님의 <성숙자반 강의>중 '제2강. 복'에서 인용함.
'하이드리드', '접붙임을 받은 돌 감람나무', '무교병'... 모두 비슷한 상징들이네요.
중요한 것은 양쪽이 다 익은 전병이 되어 온전히 주님 앞에 드려질 때,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온유한 사람이 될 수 있겠지요.
08-12-04
17: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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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사랑하는 김감독,
오늘, 내게도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는 하루였다오.

덕분에 나도 오랜만에 옛날에 당신 글에 답하여 썼던 "어치새에 관한 명상"을 꺼내어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http://3-rd.net/bbs/zboard.php?id=flo_05&page=1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0

그리고 깨우칩니다. 그동안 또 얼마나 멀리 십자가에서 떠나 있었는지...
끝없이 다시 십자가의 본질로 돌이키지 않으면 안되는 내 자신의 누추함을,

내 안에 선한 것이 전혀 없도다.
이 고백이 내 입술에서 떠나는 순간 우리는 백로가 되든지 까마귀가 되든지
내 자신이 바보새 어치라는 것을 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08-12-04
18: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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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경
" 어치 "
그거 '쉬리'처럼 감동이 오네요!
부흥과 통일..
늘 마음에 '애통은 부흥이고, 온유는 통일이다'라는 메아리가 있어요.


어제 Buffalo에서 김석연 박사님 오셔서 하룻밤 주무시고 가셨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주의 인도를 생각하게 됩니다.
08-12-04
22: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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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바우
요 주간내내 방언으로 기도하며 마음으로 기도하길 주님의 십자가의 비밀을 좀더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감독님을 통하여 응답 주시는군요...감사해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08-12-05
0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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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2.3년 전 11월 미국에서
한마리 파랑새를 보았는데
지난 11월 전라도 장흥에서
그 파랑새를 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파랑새가 이제 알고보니
어치였군요..
08-12-05
0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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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아이들
왜 거룩함을 생각할 때는 분리(separation)가 먼저 떠 오르는 걸까요?

죄악으로 부터의 분리는 "하나님 앞에 성결"의 근본이긴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incarnation)이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가 된것은
우리를 연합(Union) 속으로 몸소 이끄시는 하나님의 거룩함이라 여겨집니다.

오늘 아침 거실에 흩어진 아이들의 책을 정리하다가
맥스 루카도의 "토비아스의 우물"을 만났습니다.
좋은 주인과 아들은 그 우물물을 모든 사람이 마실 수 있도록 초청하였는데
한 종이 맡겨놓은 우물을 아무나? 마실 수 없도록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이 물을 마실 자격을 잃어버리고 그 종을 기쁘게 하는
사람들에게만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는데 ...
주인의 아들이 왔을 때 그 종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내 자신의 거룩함의 잣대가 연합과 회복을 막아왔는지를 돌아보면서 회개하였습니다.
나의 열심이 하나님의 거룩함이라 여기고 판단하여왔던...
급기야 주객이 바뀌어버린 상황까지 갔음에도 아직 깨닫지 못했던...
어제 열심 수술하고는 보호자를 만났는데
고맙다는 말은 커녕 굳은 얼굴에 째려보는 눈으로 위아래를 훝어보던..
속으로 얼마나 화가 나던지... 이런 수술받을 자격도 없는 ... 어쩌고 저쩌고..

아이고~ 아직 제 수준이 이렇습니다.
밖에 눈이 내리네요.
하나님이 제 부끄러움 좀 덮어주시려고 위로하고 계십니다. ^^
08-12-05
1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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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애
오늘 아침...
말씀 묵상하면서 계속 마음으로 읽었던 말씀이 있었는데..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 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찌어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 시리라
야고보서 4장 8-10절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 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찌어다
08-12-05
2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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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
온유 - 길들임...
그리고 답보...

아버지께서 직접 "누구 누구야 이웃에 대한 너의 태도를 이렇게 바꿔라." 하시면 참 쉬울것 같은데.

어찌 가는 곳 마다 소위 요즘말로 영적으로 바더되는 분들을 부치셔서...
실족근처를 배회하는 온갖 흉한생각으로..
이 자아가 얼마나 흉흉한지를 깨닫게 하시고...

아버지, 제가 죽기전에 어서 주께 순종하고 온유한 종되게 하소서...
꼭이요... 나로서는 못하는 거 저도 알고 주도 아십니다.

나를 영적으로 바더되게 하는 그 분이 바로 울고 계신 주님이다라는 생각을 주시니...

아버지, 이 목 뻣뻣한 자를 위해 못박히신 분도 계셨음을 항상 잊지않게 하시고
죄인을 못박아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아멘.
08-12-06
00: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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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건망증이 심하고 계산을 잘못하는 바보같은 모습이 제자의 삶과 어울릴까?하는 자괴감을
가끔가졌지만, 그것이 주님 나라의 번식의 원리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흐르는 물에 빵을 던져라... 온유 이말씀이 가슴에 부드럽게 와 꽂히는군요. 썩지않으려는 내 모습을 다시봅니다.
08-12-06
14: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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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찬
할렐루야!!! 주님말씀대로 순종하여 이기는자 모두 돼게하셔서 하나님의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먹도록하소서
08-12-09
08: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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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중
할렐루야
이곳이 또하나의 부흥회 장소가 됨을 고백합니다.
감독님을 통해 하나님은 제게 당신의 뜻을 알게 하십니다. 그래서 넘 감사합니다.
오늘도 제게 하나됨 접붙임을 통해 북한 , 일본, 이라는 거대한 목표보다 가장작은 내 가족과 동료와 이웃에게 제가 그런 소제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말씀하십니다. 가족안에서 제가 부숴지지 않아 주님과의 하나됨을 가로막지 않게 하시고 동료와의 관계에서도 제가 가루가 되지 못해 하나님과 하나됨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어치의 별명이 어리석음 바보스러움 이라고 하셧는데 바로 제가 그렇거든요.
그러나 그 바보스럼이 주님안에 있을때 주의 뜻이 이루어지는 통로가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독님 주님은 감독님을 통해 제가 힘들어할떼 위로를 주시고 당신의 뜻을 알려주시는 아주 친절하신 분이심을 찬양하며 오늘의 부흥회를 마칩니다. 샬롬
올한해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며 한걸음씩 나아기시는 감독님과 이곳이 동역자들과 저를 기대합니다.
09-01-27
09: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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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열매
눈물나요... ㅠㅠ 어치같은 우리들을 사용하셔서 아름답게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가시는
그분이 정말 아름다우세요...ㅠㅠ
10-01-15
21: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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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d
Wow, that's a rlaely clever way of thinking about it!

출처 : 예수 생명
글쓴이 : 주님의 표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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