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을 다녀온지 꽤 됐는데 아직도 여리고 언저리를 자꾸 머뭅니다. 주님의 공생애는 그 지경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주께서 사해북쪽인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신 후에..역시 여리고 근방 광야에서 성령에 이끌리시어 시험을 받으십니다. 요단강의 그 골짜기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지형임을 이번 여행에서 새롭게 집중하게 하셨습니다. 주께서 그 위대한 하늘의 역사를 그런 땅에서 시작하셨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가 가장 큰 비밀입니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메세지입니다. 진정으로 낮아짐의..극한 겸손의 골짜기를 통과해야 본질적인 하늘 문이 열립니다.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 질것이요... 눅3:5 그 요단강가에서 세례 요한은 외쳤습니다. 성경에서 그 산은 '교만'입니다. '자기의 뜻과 의'이며 '정과 욕심'입니다. 하나님의 보좌 가운데서 흐르는 생명의 강물은 산들과 골짜기를 지나서 흘러 갑니다. 낮아지고 무너진 평지만을 흐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은혜의 강물을..성령님의 역사를 만나려면 낮아 져야만 합니다. 진실로 '온유와 겸손'의 성품을 가지신 주님이 내 안에 사셔야... 아버지의 사랑에 잠깁니다. 아아...이것이 진정 갈망되어져야만 합니다. 여리고에서 묶으며,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며... 그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아버지가 예비하신 본질로..그 역사로 인도해 주세요." 라고 간절히 기도했을 때, '사해(死海)'로 가라는 응답을 주셨습니다. 순종하여 사해를 한바퀴 돌았지만...아무것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곳은 여전히 황막하고 세상의 분요하고 속된 감각을 거부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더욱 겸비하여 기도하며 인도하심을 계속 구할 때에... 결국 그 사해가 죽음의 바다가 아니라...놀라운 생명의 보고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곳이 바로 여리고의 의미입니다.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 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 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만 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겔47:11,12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 세상에서 가장 낮고, 버림받아 죽어 버린 듯한 그 땅을 주목케 하시어... 거기서 생명의 신비를 보게 하셨습니다. 그곳에 주목하려면 역시 우리 자신도 낮아져야만 합니다...그곳에서도 가장 '작은 자'를 통하여 생명과 은혜를 보게 하셨습니다. 여기 있는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25:40 마지막 심판 때에 주님이 그 심판의 근거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실용주의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그 당시의 역사적 배경 속에서 본다면... 주님이 말씀하신 '내 형제'는 곧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그 당시 주님이 내 형제라고 부른 자들은 바로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물론 이것을 현대의 확장된 개념으로도 적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역시 그 본래적 의미인...유대인 형제들에게..그 중에 가장 작은 자들을 먹이고 마시게 하고 영접하고 입혀 주는..그 일이 곧 주님께 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나는 이것을 영적으로 육의 문제로..외연의 확장으로서 다 해석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 섬김을 위한 비지니스에 대하여 동지들과 오래 간구하였습니다. 이번 이스라엘 여행에서 그 응답이 있을 것이라 믿고 같이 갔습니다. 그런데 사해에서 그 응답을 보여 주셨습니다. 세상에세 가장 낮고 죽어 있는 땅... 그곳에서도 가장 작고 무관심했던 생명....지극히 작고 보잘것 없으며.. 주목받지 않은 생명...존재... 아아..아버지의 그 놀라운 비밀의 경륜이 거기 스며 있음을 계시하셨습니다. 거기에 목이고 마시우고 입히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전략이 숨어 있음을... (그 사업적인...구체적인 것들은 비밀..ㅎㅎ) 내 안에 솟은 산들..골짜기들...그것을 성령님의 능력과 진리로서... 무너뜨리고 메우는 작업을 열심히 해야겠다 더욱 생각했습니다. 그래야만 아버지의 예비하심이 보입니다. 그 하늘의 본질과 아이템이 나타납니다. 낮아지고 지극히 작은 형제들을 품는 겸비함 가운데...아버지의 경륜을.. 그 놀라운 본질과 성령님의 역사를 만집니다. 많은 이들이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애쓰고..헌신하나...놀라운 영광 가운데 들어가서 그 인도함을 받지 못함은...그 안에 자기가 살아 있기에... 자아와 정과 욕심..자기 사역..자기 지식..계획..스스로도 눈치 채지 못하는 음험한 야망... 자기의 의를 버리지 않고...그냥 흐르려 하기에... 사랑안에서..사랑을 따라 구함이 아니라...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기에.. "오직 아버지가 하셔야만 합니다. 오직 아버지의 선하시고 기쁘신 뜻만 나타나야만 합니다." 내 안에 요즘 더욱 자주 나오는 말입니다. 주님처럼 그 낮은 땅에서 시작하기를 원합니다.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고 가지신 그 '종의 형체'를 가지기 원합니다. 나는 쇠(衰)하고 오직 주만이 흥(興)하기를 구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비밀입니다. 그것이 부흥입니다. 크고 비밀한 이 일 가운데..그 본질 가운데 들어가기 원합니다. 그 겸비함과 진실...그 사랑을 알기 원합니다. #2. 지난번 이스라엘 여행에서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서 깊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떠나기 전날 밤에 그것을 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낮에는 무수한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기도하던 그 벽이 밤이 되자 한적하여 져서 기도하기 참 좋았습니다. 한 모퉁이에서 오래 방언으로 기도해도...무슨 외국어인가..자유하고... 예루살렘...시온산...성전... 문득 아브라함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년에 얻은 아들 이삭을 모리아 땅에 가서 바치라 하십니다. 3일 동안 채비를 하여 길을 떠난 아브라함이 멀리 있는 그 산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종들에게... 내가 이 아이와 저기 그 산에 가서 경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 돌아 오리라 창22:5 라고 말합니다. 그는 아들을 바치는 것을 '경배'라 말합니다. 그리고 그 산에서 순종하여 이삭을 바치고자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이 사자를 보내어 그것을 막으시고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하므로 나를 경외하는 줄을 알겠다'고 하십니다. 그로 인해 큰 축복...그 씨가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처럼 번성할 것을 약속 받습니다. 어떤 학자는 하늘의 별이 '교회'이며 바닷가의 모래가 '이스라엘'이라고 합니다. 하긴 성령께서는 아시아의 '일곱 별',즉 '일곱 교회의 사자'에 말씀하십니다. 동방박사들이 그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 메시아를 찾아 갑니다. 그 이삭을 드리는 순종으로..그 '씨'를 통하여 천하만민이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십니다. 이 경배로 우리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축복과 언약 가운데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진정한 경배만이 하나님의 언약에 들어가게 합니다. 그 순종의 모리아 산이 바로 이 '예루살렘'입니다. 그 시온산에서 기도 가운데..진정한 믿음의 완성은 온전함을 다하여 드리는 경배의 형태를 갖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가서 경배하고 돌아 오리라' 경배하러 간 아브라함은 생명처럼 가장 아끼는 이삭을 바치고자 합니다. 그것이 경배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이삭과 함께 돌아 올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다 예비하셨음을 믿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그런 분이심을 알았던 것입니다. 나는 통곡이 벽에서 기도하는 순간...아버지가 이미 모든 것을 다 예비하셨고 이루실 것이라는 큰 확신과 믿음에 들어 갔습니다. "여호와 이레!!!" 나의 영혼이 그렇게 외치는 것을 들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 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 되리라 하더라 창22:14 '여호와 이레'... 아브라함은 이 모리아 산을 그렇게 불렀습니다. 이미 이삭 대신에 다른 번제물인 양을 준비해 두신 것을 그는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구하기 전에도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나 또한 그 산에서 기도하며...모든 것을 창세전에 예비하신 우리 아버지를 봅니다. 지금 회복해야할..이루어야 할 모든 역사의 것들을 다 예비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아버지가 예비하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주님을 통하여 아버지는 그것을 이루십니다. 모든 것을 앞서 행하시며..예비하시는 하나님... 아아..그분이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이 모리아산..예루살렘을 향하는 자를 위하여 아버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셨습니다. 그분은 '어린 양'으로 우리에게 오십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1:29 요단 강가..여리고 근방의 골짜기에서 세례요한은 주님을 그렇게 불렀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경험하는 자는 주님처럼 자기를 낮추고... 순종하여 드리고...비우고 골짜기가 메워진 자들일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내 안에 채워집니다. 그 어린 양을 닮아 순종하는 것으로..그 경배로 하나님의 일들은 이루어 집니다. 진정한 경배는 나의 가장 사랑하는 것..꿈..소유..갈망을 바치는 믿음과 순종의 형태로 완성됩니다. 아브라함은 그 모든 것의 총체이던 '이삭'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주님은 그 아버지에 순종하여...자신의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며 순종하셨습니다. 주님의 생애는 오직 아버지의 뜻만이 이루어지기를 갈망한 것입니다. 이 순종이 있어야..이 예배가 진정 예루살렘을 ..하나님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본질적은 의들을 결실할 것입니다. 그것이 모리아 산에서 드릴 진정한 경배이기에... 이스라엘로 향하여 나아가고자 하는 이 여정에서 아버지는 그것을 원하십니다. 그 성산에서 나는 그 크고 비밀한 것을 깊이 깨닫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나의 자아, 자기방어의 기제들..연민들..욕망...나의 계획과 경험들에 붙들린 것을 간간히 봅니다. 나의 '이삭'을 바치는 경배...온전한 순종... 후에 다윗이 이 산에 서게 됩니다(대상21:18) 그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지 않고, 이스라엘 군대를 계수합니다. 만군의 하나님이..전능하신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심을 ..그 분이 다 준비하시고 이끄심을 믿지 못했습니다. 인간적인 것들이 그 안에 여러 계산들을 창출하였습니다. 그러자 큰 온역의 전염병으로 이스라엘이 죽어 갑니다. 하나님은 그 절망의 상황에세 다윗을 그 산에 데려가십니다. 처절히 회개하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으라고 하십니다. 놀랍게도 다윗이 선 그곳은 6백년전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쳤던 그곳입니다. 여호와의 이레... 바로 그 땅입니다. 아아... 전능하신 우리 아버지가 다 예비하셨습니다. 그 가장 본질적인 예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에게 가야합니다. 그분이 내안에 사시면 이기고 승리합니다. 그 땅의 주인인 여브스족 오르난은 왕에게 땅만이 아니라 제물로 쓸 황소등을 모두 바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거절합니다. 너는 상당한 값으로 붙이라 내가 여호와를 위하여 여기 한 단을 쌓으리니 그리하면 온역이 그치리라....내가 결단코 상당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여호와께 드리려고 네 물건을 취하지 아니하겠고 값없이는 번제를 드리지도 아니하리라 대상21:22-24 하나님을 위하여 다른 사람에 편승해서가 아니라 오직 나의 것을 드려... 진정한 값을 치루고자 하는 갈망... 그냥 함부로..자기 문제, 방법..비전에 이끌려서가 아니라... 오직 그 아버지의 영광과 나라를 위하여 기꺼이 댓가를 치루려는 그 헌신.. 그 예배위에 아버지는 '불'을 내려서 응답하십니다(대상21:26) 성령님은 그렇게 우리 가운데 오십니다. 그곳이 모리아산이며..예루살렘입니다. 나는 그 땅이 다시 '불성곽'이 되는 역사를 간절히 꿈꿉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 싼 성곽(城廓)이 되며 그 가운데서 영광을 얻으리라 슥2:5 다시 그 성에 오순절의 그 불이 임하는 곳이 되기를 너무 너무 사모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내 형제'라 불렀던 유대의 형제들이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믿고 호산난 찬양하는 그 순간을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아브라함 처럼...다윗처럼 나를 드려야 겠습니다. 전능하시느 아버지가 다 예비하시고 이루심을 믿고 ...주님처럼 온전한 순종을 다하기를 소망합니다. 그 다윗의 서쪽 성벽에서...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만 사시기를 그렇게 간절히 구했습니다. #3. 지난 여름 일본을 다녀 온 후에 기도모임을 잠시 쉬었습니다. 다시 경배의 본질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오직 아버지만을 경배하는 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주의 행사를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나타내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 시90:16-17 모세와 같이 이 온유함으로 오직 아버지만을 구하는 경배... '주님의 행사'와 '그 영광' 그리고 '은총'이 임하시는 예배... 찬양..간구..성령님의 기름부음.... 그리하여...나를 벗어나..아버지의 마음을 품고...주님의 손에 붙들리어 그 하늘 꿈과 노래로 나아가는 시간을 다시 회복합니다. 하나님이 그 역사와 영광을 나타내신 이들은... 인간적인 프로그램과 방법과 애씀보다..경배를 회복한 자들입니다. 그저 구호와 선포의 강박이 아닌....어린 양이 내안에 사시는 역사.. 그 갈망..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형식없이 경배하며...깊은 임재 가운데 들어갈 동지들은 고요히 오셔서 나를 낮추고..비우고...이 민족과 일본, 이스라엘을 품고..애통하며 기도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