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홀로 집앞 교대 교정을 돌며 기도하였다. 어제 부산 집회의 강행군으로 온몸이 쑤셨지만 남의 눈이 띄지 않는 구석 구석을 다니며 기도하는 동안 점점 몸이 풀려 갔다. 내가 네 앞서가서 험한 곳을 평탄케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흔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줄 알게 하리라 사45:2,3 요즘 새롭게 깨달아 지는 말씀이다. 일본 출정을 앞두고 이리저리 홀로 산속이며 골목길을 떠돌며 기도할 때에 이 말씀을 보여 주셨다. '내가 네 앞서가서...' 전쟁에 능하신 아버지가 앞서 가서 '바벨론의 놋문'과 '쇠로 지른 빗장'을 부수고 꺾으시겠다는 것이다. 나의 기도는 "아버지 진정 그리하옵소서..그 능력으로 앞서 행하시는 전능하신 아버지의 능력..영광..역사를 보기 원합니다." 이것이다. 우리 아버지는 앞서 행하신다. 이 이사야의 예언은 '바벨론에서 해방시키는 전략'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 전략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염려치 않는다. 이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며...하나님이 우릴 위하시면 누가 우릴 대적하리요! 이 믿음이 없으면 그저 내가, 고민하고, 걱정하고, 힘들어 하고 두려워 한다. 아니다. 진정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일어서는 것이며... 대장되신 주님.. 그 전쟁의 군대장관이신 우리 주님이 먼저 검을 들고 그리로 가신다.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요2:5) 가나의 혼인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그렇게 말한다. 이것이다. 무슨 말씀이든..전략이든..주님의 명하심을 기다리고..복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성령님이 주시는 권능이 바로 이 주님을 향한 순전한 주권적 믿음과 복종의 체질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아침에 그 간구가 내 영 깊은 곳에서 터져 나왔다. 가나의 하인들은 너무나 생뚱맞은 빈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라는 주님의 명에 순종한다. 그 항아리는 유대의 정결례를 행하는 그것이었으리라. 내가 이르노니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사는 바가 되면 율법아래 있지 아니하리라 갈5:18 오직 앞서 행하시는 아버지의 능력과 전략을 나타내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맡기고 순종할 때에 ..율법이 아닌 은혜를 경험한다. 여기서 인도하심은 헬라어로 '아고'다. '꼭 붙들려 이끌려 가는 것'이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지혜, 총명, 모략, 재능, 지식,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는 능력(사11:2)'이시다. 그분께 붙들리고 내 지성, 지식, 지혜의 소욕을 내려놓을 때... 앞서 행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만난다. 가나의 하인들이 자기의 인간적, 전통적 소욕과 지혜가 아닌 주님의 말에 순종하여 그리했을 때, 그 율법의 정결례를 행하던 물이...은혜의 포도주로 형질 변화를 이루었다. 복종은..자기 정과 욕심을 못박고 부인하고 십자가의 순종은 하늘문을 연다. 그들은 그것이 포도주로 변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 방법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분은 오직 그것을 인정하고 순종할 때, 앞서 행하시는 역사로.. 상상못한 놀랍고 위대한 하나님 나라로 발견되신다. 나는 오늘 아침 홀로서 앞서 행하시는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의탁드림으로 작은 출정식을 가졌다. 그리고 나와 우리의 용사들을 모병(募兵)하신 대장 되신 주님... 위대하신 군대장관 예수 그리스도께 이 싸움을 맡겨 드렸다. "이미 모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리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신 주님께서 앞서 행하시고 모든 이름위에 뛰어나신 그 능력의 이름으로 승리하옵소서. 일본의 그 닫힌 놋문과 쇠빗장을 부수시고..하늘의 영광을 나타내소서." 나는 굳센 믿음으로 간절히 구하고 구하였다. 나는 믿는다. 주님이 여실 것이고..열릴 것이다. 어제 이른아침 부산에 가면서 반복하여 새겨주시는 말씀이 있었다. '그 전쟁의 시작은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지만..승리는 주 예수님의 성품, 그 형상으로 이룬다'는 것이다. 매우 중요한 본질이다. 결국 주님의 성품이 없으면 아무리 지식을 가져도...은사나 능력을 가져도 조직과 구호를 소유해도 그 과정에서 허물어 지기 일쑤다. 고속열차에서 지금 절실한 주님의 성품은 무엇인가..고민하였다. 주님의 성품은 '온유와 겸손'이시다. 그것은 십자가에서 절정을 이루신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사람을 지어 화평케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복하게 하시고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엡2:14-16 일본과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모임을 처음 시작할 때에, 깨닫게 하신 것이 다니엘의 기도였다. 그는 주님의 성품의 모형과 같은 자다. 아니 역사속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진정성을 가진 이들은 다 주님의 이 성품을 지니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개인적인 죄, 문제, 불순종에 대한 회개, 십자가만이 아니라.. 비록 자신과 상관이 없는듯 보이는 선조들과 시대와 민족, 열방의 그 벌어진 틈, 무너진 성벽..그 사이에 서는 것이다. 모세, 느헤미야,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스가랴, 다니엘, 학개, 호세아, 바울.... 그들은 다 주님의 성품의 그림자였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부어 주신 말씀..심정..역사..전략.. 그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고..고통이고 애통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붙들고 울며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서서 화목을 위한 간구와 씨를 뿌렸다. 그것이 '예언자'적 삶이이다. 그것이 주님이 이루신 십자가의 본질이다. 다니엘은 먼 변방 땅에 스스로의 죄가 아닌 조상들의 죄로 인해 어린 시절 포로로 끌려가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다. 그러나 그는 즐기고 누릴만한 환경속에서 ..바벨론의 지배에 있는 조국 이스라엘을 아파하며 그 회복을 처절한 회개, 눈물로 기도한다. 이것이 주님의 성품이다. 다니엘이 9장에서 회개하듯이 이스라엘은 배역과 배교, 우상숭배, 변질되어 말씀을 떠나고 악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고통 받아 마땅한 악행을 저질렀다. 결국 그로 인해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고..다니일과 같은 후손들에게 그 고통을 안긴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마음은 꺼져가는 심지..상한한 갈대를 긍휼로 품는 그것이다. 다니엘은 그것을 원망하거나, 손가락질 하거나...비판하는 데에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그는 그 무너진 성벽을 보수하는 데에 자신을 드린 것이다. 그것이 주님의 온유와 겸손이다. 진정한 승리는 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그 본질적 바탕이며.. 그 성품을 가진 자가 이룰 것이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예로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 사61:1-4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시고 광야에서 시험을 이기신 후에 갈릴리 회당에서 주님이 당신이 이 땅에 오신 이유로 읽으신 이사야의 이 예언이..이 예언적인 삶이 우리가 승리하기 위하여 가져야 할 성품이며 본질이다. 이것 역시 바벨론의 포로에서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것에 대한 전략이다. 다니엘이 이것을 간절히 구할 때에...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와 총명'을 부어 주셨다. 나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고하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 만에 마치리라 하신 것이라 단9:2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사로잡혀 갈것을 말씀하신 그 하나님은 그들이 70년만에 그 복역에서 풀려날 것임을 또한 말씀하셨다. 이 비밀은 그 해의 숫자적 의미를 아는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정 주님의 성품으로 그 무너진 것을 위하여 중보하려는 자에게 부어질 것이다. 2008년 올해는 이 민족과 일본의 교회가 바벨론의 영인 신사참배에 굴복하여 대대적으로 배교를 한 70년이 되는 해이다. 하나님의 때가 찬 것이다. 주님의 성품을 가져야 한다. 십자가의 본질적 자리에 서야 한다. 오래 황폐한 곳을..그 무너진 것을 보수하는..그 틈에 서는 중보자.. 그저 찬양이나..프로젝트나 남들과 구별하는 선민적인 구호가 아닌.. 그 중보의 진정성을 가진 자... 그것을 위해 홀로 아버지 앞에 서는자.. 자신을 찢어 피흘려 그 정사와 권세들... 바벨론의 놋문과 쇠빗장을 부수어 버리신 어린 양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그 순종... 그것이 이번 일본 집회의 출정을 앞둔 나의 태도요...전략이다. '바벨론'의 본질은..바벨이다. '바벨'은 '하나님의 문'이란 뜻을 가졌지만...그들이 심판을 받아 무너진 것은 "우리의 이름을 내어 흩어짐을 면하자" (창11:4)였다. 우리의 교묘하고 음험한 이름을 내고자 하는 애씀들... 주님의 일과 말씀과 사역들을 말하고..누군가를 자기 지식과 경험으로 판단하지만... 여전히 그 이름을 내고자 하는 속임수들...그리고 우리 안에 도사린 지독한 자기유익과 자기상처와 처지에만 매몰되어 자기연민과 자기애...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보지 못하는...그래서 그분의 지시를 조금도 기다릴줄 모르는 역시 지독한 불신앙들... 주님의 성품은 그 대극의 지점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2:5-8 이 주님을 닮아 자기를 비워 죽기까지 복종(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것이 십자가의 길이다. 이 삷에로 들어 가는 것이 진정한 회개다. 이 온유와 겸손의 진정성만이 모든 피조물을 그리스도의 이름에 복종케 한다. 바벨론의 영을 부수는 전략은... 결국 주님의 성품이 가득 부어지는 것... 자기를 넘어서서 그 성품에 참예하는 것.. 이것이 크고 놀라운 비밀이다.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1:26,27 동지 여러분.. 이제 이번 주말 7월 19일 오래 기도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온 일본 나고야 여정을 떠납니다. 70명의 용사들이 오직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강력한 기도로 그 땅의 근원적인 묶임을 위해 간구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나고야 신시로 교회는 주님으로 부터 우리와 반대로 한국에 가서 기도하라는 응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직 주님의 성품과 권세로서 승리하도록 본격적으로 기도해 주세요. 오직 주님의 십자가, 보혈, 부활의 권능이 나타나도록 중보해 주세요. 작년 나가노 집회에서 많은 이들이 기도한 결과 지금 일본 땅은 영적인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너무나 영적으로 꽉 묶인 일본이 열리는 것은 이 민족..특히 북한과 이스라엘의 회복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근원을 끊고..8월 13-16일 오사카 집회엔 놀라운 성령님의 역사를 볼 것입니다. 이번 집회에 못가는 분들..아쉬움을 가진 분들은 8월의 오사카 집회에 함께 해도 좋습니다. 그 집회는 공개적으로 오직 성령님 안에서 자유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