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

[스크랩] 누구 죄 때문입니까?

수호천사1 2013. 12. 22. 06:52

누구 죄 때문입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실 때 나면서부터 눈 먼 사람을 보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이 사람이 눈 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 입니까? 이 사람의 죄 입니까? 부모의 죄 입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의 죄로 인한 것도 아니요,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들을 이 사람에게서 드려내시려는 것이다."

사람들은 선악과를 따먹은 결과 선과 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과 같이 되었습니다.(창3:22)
그러나 선을 행할 능력은 없습니다. 그리고 선악을 아는 일은 하나님같이 뛰어나지만, 남의 죄를 보는 눈만 밝을 뿐 자기 죄를 보는 눈은 없습니다.

예를 들면 다윗과 같은 성인(聖人)도 나단 선지자의 말을 듣고 가난한 사람의 양을 빼앗아간 부자의 악행을 듣고 정의감에 불타 그 부자를 처형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자기 간음 죄와 그 남편을 죽인 살인 죄는 생각나지 않았습니다.(삼하12:1-15)
이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국회 청문회를 지켜보고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도덕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높은 도덕 수준은 남을 비판할 때만 작용하고 자기 생활에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 한국 기독교가 병들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모두들 이것이 누구의 죄이냐? 를 따지고 있습니다.
목사는 장로님 등쌀에 목회를 소신껏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장로는 목사님들이 한국 교회를 이 지경으로 망쳐놓았다고 합니다.
평신도들은 교회의 중직 자들의 죄라고 하고 중직 자들은 요사이 교인들이 기도가 식어지고, 전도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 한국 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고 합니다.

한국 교회의 병은 "누구의 죄 때문인가?"를 따져 치료될 수는 없습니다.

1908년 한국교회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한 것은 누구의 죄를 밝혀 이를 정죄하는 것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자기 죄를 깨닫고 통곡하는 회개의 기도소리로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한국교회를 통해서 나타나게 하시려면 1908년과 같은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나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9:1-3)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http://cafe.daum.net/y9144
http://y9144.com.ne.kr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예종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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