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학

[스크랩] 교회 Series 8. 신약성경의 교회들3.(버가모교회)(계2:12-17, 100205/이병천목사)

수호천사1 2013. 1. 20. 10:40

교회 Series 8. 신약성경의 교회들3.(버가모교회)

100205(금요심야)

계 2:12-17

 

우리는 지금 매주 금요일 교회 Series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교회의 본질과 사명, 가치 그리고 그것들을 이루어갔던 성경의 여러 교회들의 모습들을 살펴보며 우리교회가 나아갈 좌표를 발견해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펴본 내용들을 정리해 보자면,

 

첫째, 교회의 원뿌리가 되는 광야교회의 특징들과 세 가지 중심축으로

 

1. 교회의 원뿌리인 광야교회의 특징은

 

1] 구원받은(출애굽한) 교회,

2] 살아 있는 주의 말씀을 받고 부흥하는 교회,

3] 예배에 생명을 건 교회,

4] 기사와 표적이 따르는 교회였습니다.

 

2. 교회의 원뿌리인 광야교회의 세 가지 중심축은

 

성막(성전)과 율법(말씀)과 모세(영적지도자)였었고, 하나님은 이 세 가지를 중심축으로 사용하여 광야교회인 이스라엘을 젓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주셨는데, 그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종인 모세가 있었습니다.

 

둘째, 교회의 원뿌리가 되는 광야교회의 가치성은

 

1. 주의 종 모세의 설교사역.

2. 하나님의 택하심과 보호하심

3.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

4. 하나님과의 일체(一體)됨

5. 신주주의(神主主義)적 운영체계에 있었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의 모습은

 

1.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집)(엡2:19-22).

2.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곳(엡1:4-23, 3:9-10).

3.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곳이고(엡4:3-6),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의 궁극적인 권위(主)는

4. 주 예수 단 한 분이시며(엡4:5, 행4:12, 요14:6,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5. 그 인격과 사역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는 것입니다(엡4:11-15).

 

넷째, 주님께서 제정하신 교회의 예식으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우리 주님께서 명하신 두 가지 성례가 있습니다.

 

1. 침례<βαπτισμα(밥티스마)>: 침례란 죄악 된 옛 사람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아 버리고 예수생명으로 완전히 새롭게 되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영적인 실제적 사건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침례란 거듭남을 경험하고, 거듭남을 확증하는 사건을 나타내는 예식인 것입니다(롬6장).

 

2. 주의 만찬(성찬식): 구약시대의 유월절 예식은 신약시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과 성찬예식의 그림자입니다(눅22:14-16,고전5:7).

유월절이 구약시대 하나님의 자녀들인 이스라엘을 모든 억압된 것들로 자유케 하였듯, 우리 주님의 살과 피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을 모든 억압된 것들로부터 자유케 하는 능력이 됩니다. 이것을 기념하는 것이 성찬식인 것입니다.

[1] 성찬식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의식입니다(요19:30).

[2] 성찬식은 악한 마귀와 죽음에 대한 승리를 축하하는 의식입니다(계12:11).

[3] 성찬식은 구원을 선포(전도)하는 의식입니다(고전11:26).

[4] 성찬식은 자기를 돌아보는 의식입니다(고전11:27-31).

[5] 성찬식은 치유를 위한 의식입니다(마8:17,시105:36-37,고전11:29-32).

[6] 성찬식은 물질적인 부요를 누리게 하는 의식입니다(시105:36-37.고후8:9).

이상과 같은 믿음으로 행해야 하고 이상과 같은 것을 누리는 성찬식이 참 된 성찬식인 것입니다.

 

다섯째, 교회의 본질은

 

1. “하나님의 백성”(벧전2:9-10).

2. “그리스도의 몸”(골 1:18,24)

3. “주님의 신부(新婦)”(고후11:2)

4. “여호와의 군대”(출7:4,(딤후2:3-4)

5. “하나님의 양 무리”(벧전5:2)

6. “포도나무이신 주님께 붙은 가지”(요15:5-7)

7. “그리스도의 편지”(고후3:3)

8.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딤후2:20-21)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여섯째, 에베소교회의 모습

 

교리적인 정확함,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음,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의 거짓을 드러냄과 방종주의인 니골라당을 미워하는 윤리적인 정결함이 있는 교회로 주님께 칭찬을 받았으나, 처음 사랑을 잃어버려가는 교회가 됨으로 주님의 책망을 받았던 교회였습니다.

 

일곱째, 서머나교회의 모습

 

서머나교회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음의 위협에서도 굴복하지 아니하였던 교회, 하나님의 백성 된 자존감이 흘러넘치던 교회, 죽음 건너편을 바라보는 내세신앙이 있었던 교회로, 주님으로부터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계2:9)라는 칭찬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2:10)는 격려를 받았던 복된 교회였습니다.

 

오늘은 교회 Series 8번째 시간입니다. “버가모교회”를 살펴보며 건강한 교회의 좌표를 설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세 번째 편지는 버가모 교회에 보내졌습니다. 예수님은 버가모 교회를 향해서 자신을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이”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버가모교회에 대하여 먼저는 칭찬을 하시고, 곧 바로 책망을 하셨습니다.

 

1. 사도요한 당시의 버가모는 어떤 도시였는가?

 

“버가모”란 단어의 뜻은 “결혼”입니다. 버가모는 당시 소아시아의 수도였으며 정치, 경제, 권력, 이방 신 숭배와 학문의 중심지로써 화려한 도시였습니다. 이곳에는 신들의 왕이라 불리우던 제우스(Zeus)의 신전과, 치유와 의료의 신으로 알려진 아에스쿨라피우스(Aesculapius)의 신전이 있었는데 그 제단에 산 독사를 갖다 놓고 그것에 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황제숭배의 전이 세 개나 있었고, 황제 숭배가 심해서 모든 시민은 일 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황제의 신 앞에 서서 분향을 하고 “가이사(Caesar)는 주(主)라.”는 선서를 하고 증서를 받아가야만 했었습니다. 그러므로 버가모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황제숭배 거부로 인한 죽음의 위협을 더 크게 받고 있었던 곳입니다.

 

2. 사탄의 권좌가 있었던 곳 버가모

 

(계 2:13)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버가모 지역은 바벨론 종교의 본거지였습니다. 바벨론 종교란 구 바벨론을 세운 니므롯 왕이 죽자 그의 아내 세미라미스가 니므롯을 이용하여 종교를 만든 것입니다. 그녀는 자기 남편인 니므롯을 자기의 아들처럼 자기가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성모(聖母)로 나타냈습니다. 그리하여 니므롯을 구세주로 자기는 구세주를 낳은 성모로 만들어 바벨론 종교를 일으키고 제도화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바벨론 종교의 조직은 오늘날 카톨릭에서 볼 수 있는 교황, 추기경, 대주교, 주교, 신부의 직위로 구성되었습니다.

 

이것이 지상에서 최초로 생겨난 종교이며 가장 무서운 “사탄의 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진노로 바벨탑을 쌓다 말고 모든 사람들이 지구 각처로 흩어질 때 그들이 모두 이 바벨론 종교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 후 바벨론 종교는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가 페르시아의 왕에게 바벨론이 점령당하고 쫓겨날 때 함께 바벨론 종교도 쫓겨나게 됩니다. 이 때 바벨론 종교에서 왕 노릇한 아달러스 왕 3세가 도망쳐서 버가모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주전 133년에 사망했는데 그 후 이 종교가 로마로 터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주전 63년부터 400년 동안 로마의 황제들이 이 종교를 섬기고 육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 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였습니다. 당시 많은 백성들이 이 종교를 믿었으므로 로마 황제가 바벨론 종교의 제사장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 줌으로서 백성들의 존경을 얻을 뿐만 아니라 권위를 가지고 통치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 소 아시아에 있는 로마 백성들이 바벨론 종교를 통해서 로마 황제를 숭배하고 분향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주후 376년 그라시안 황제가 예수를 믿고 난 후, 자기는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이므로 바벨론 종교의 제사 직분을 맡을 수 없다고 포기하고 거부하였습니다. 그런데 2년 후 로마 카톨릭교회의 “다마스커스” 감독이 자청하여 이 사제의 직분을 맡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리고는 기독교 의식을 바벨론 종교의 구조와 합쳐 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카톨릭 교회에 가보면 성모 마리아가 어린 예수님을 안고 있는 그림이나 동상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이런 모습은 없습니다. 이 모습은 바로 바벨론 종교를 창시했던 세미라미스의 모습입니다. 천주교회에 가보면 예수님은 언제나 힘이 없고 나약한 어린 아이이며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을 돌보고 있는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보다 성모 마리아를 더 섬깁니다. 그들은 마리아를 우주의 어머니, 신의 어머니라고 부릅니다. 이런 말이 성경에 어디에 쓰여 있습니까? 이것은 바벨론 종교인 사탄의 회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결국 카톨릭은 바벨론 종교와 합하여 예수님보다 성모 마리아를 더 위하고 마리아를 통하여만 예수님께 나갈 수 있다는 비 성서적인 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은 말씀의 검을 가지고 나타나셨습니다. 말씀의 검으로 잘못된 교리와 신조를 날카롭게 잘라 버리시겠다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사님들께 이러한 질문을 합니다. “목사님 카톨릭 교회에 구원이 있습니까?” 한마디로 그곳에도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도적으로 볼 때 마리아가 예수님을 안고 있는 상태는 바벨론 종교와 혼합된 종교입니다. 이것은 이방종교입니다. 순수한 기독교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 종교 자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판을 받은 종교입니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종교는 다 같다. 카톨릭이나 기독교나 똑 같다. 혹은 카톨릭은 구교이고 기독교는 신교이다. 그래서 형님 아우 교회다라고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큰 오해입니다. 카톨릭은 바벨론 종교의 혼합이고 우리 기독교는 말씀의 검으로 잘라낸 순수한 그리스도의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버가모 교회는 악과 타협한 교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순수한 신앙을 지키며 이단 종교와 타협하지 않은 점을 칭찬하셨는데 그 중에서도 “안디바”라는 사람을 지적하여 칭찬하셨습니다.

 

3. 충성된 증인으로 순교를 한 “안디바"와 함께 칭찬받는 버가모교회

 

(계 2:13)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충성된 증인이라 인정받은 “안디바”가 어떤 분인가?

 

기독교 역사가운데 안디바의 순교 사화를 보면, 어느 날 로마의 왕 시저를 숭배하던 때 로마 관리가 안디바를 잡아다가 그 신상 앞에 세워놓고 말하기를 “안디바야 로마 황제의 신상에 절을 하라” 그 때 안디바는 “만왕의 왕, 만주(萬主)의 주는 예수그리스도 밖에 없으니 예수님 외에는 내가 절하지 않겠다.” 그 때 로마의 관리가 노하여 소리치기를 “안디바야 온 세상이 너를 대항하고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그 때 안디바는 “그렇다면 나 안디바는 온 세상을 대항하여 예수를 만주(萬主)의 주로 시인하노라.”고 담대하게 외쳤습니다. 격분한 관리는 놋 가마를 불에 달구고 그 가마 속에 안디바를 넣어 디글디글 볶아서 죽였습니다.

 

이와 같이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면서도 안디바는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반석 같은 믿음을 가진 용장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안디바 같은 믿음을 가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버가모 교회는 A.D 313~600년 사이에 로마의 국교가 되었던 기독교의 실상 그 자체였습니다. 콘스탄틴 대제는 어머니 헬레나의 영향을 받아 예수를 믿게 되었고 313년에 기독교를 공인하게 되었습니다. 대 박해를 받아온 기독교가 주 후 4세기 때 세계를 정복한 것입니다. 황제가 예수를 믿으니까 성도들은 안일해진 나머지 영적으로 차갑게 식으면서 타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상하게도 교회가 커지고 인정받으면 세상과 타협하고 신앙이 시들해지기 시작합니다. 역사적으로 주 후 4~5세기의 기독교 전체가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기독교 교회사적으로 볼 때 큰 인물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표적으로 기독교신학의 바탕을 마련한 성 어거스틴, 성서를 라틴어로 번역한 제롬, 교회사를 처음 쓴 유세비우스, 삼위일체설을 확립한 아타니시우스, 그리고 명 설교자로 알려진 크리소스톰 등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크리소스톰은 설교를 탁월하게 잘해서 골든 마우스라는 별명까지 들을 정도였습니다. 그의 설교를 들으려는 사람들이 몰려와 교회는 언제나 초만원을 이루었고 결국에는 교회 분위기가 극장처럼 되어 설교자는 배우가 되고 교인들은 관중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의 영적 타락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이러한 상황 까닭에, ‘교회가 영적으로 깨어 있기 위해서는 믿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시련이 좀 필요하다!’라는 식의 묘한 말이 나오기도 하는 것입니다.

 

버가모 교회를 향해서 자신을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이”로 나타내신 주님께서는 버가모교회의 순교신앙을 칭찬하신 후에는 곧 바로 다음과 같은 책망을 하셨습니다.

 

4. 책망 받는 버가모교회

 

(계 2:13-14) “[13]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민수기 22장에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를 통과하던 중, 모압 지방, 곧 요단 강 바로 건너편까지 와서 진을 치게 되었을 때 모암 왕 발락이 메소포타미아에서 선지자 발람을 매수해 데려와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저주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런데 발람이 저주하려고 입을 열면 하나님의 영이 그 말과 마음과 생각을 움직여서 도리어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말을 하게 하였습니다. 급기야 발람은 메시야가 온다는 예언까지 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자 발락왕이 분노하며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민24:10-11)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발락왕의 재물이 아쉬웠던 발람선지자는 이스라엘을 쓰러뜨릴 수 있는 계략을 주고 그 은금을 취하게 됩니다. (계2:14)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이 말씀과 같이 발람은 발락의 뇌물이 탐났기에 이스라엘을 쓰러뜨릴 수 있는 악한 계략을 가르쳐 준 댓가로 뇌물을 챙겨가고 일어나 자기 곳으로 가고 발락도 자기 길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후에 바람선지자는 그 돈을 제대로 사용해 보지도 못하고, 미디안의 다섯 왕들과 함께 이스라엘 사람들의 칼에 맞아 죽게 됩니다(민31:8).

 

마침내 발락왕은 발람의 악한 계략을 받아들여서 이스라엘 군인들을 잔치에 초대합니다. 이스라엘의 많은 남자들이 발락 왕의 잔치석상에 초대되어 와서 술에 만취되어 그들과 함께 춤을 추는 가나안 여인들과 간음하는 큰 죄를 범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그들을 치셨습니다.

 

발람은 자신의 입으로는 저주를 못하니까 그 대신 이스라엘 사람들을 타락시킴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했던 것입니다. 그는 우상을 숭배하게 하고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게 했을 뿐만 아니라 음란한 일을 하게 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타락시켰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늘 두 가지로 범죄했습니다. 그들의 범죄는 우상 숭배와 음행이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죄를 짓도록 부추긴다는 점에서 발람의 교리와 헬라 철학을 교회에 받아들여 음행과 음란을 가져오게 한 니골라 당의 교리는 사탄의 교훈을 따르는 모습에 있어서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버가모 교회 안에는 니골라 당 때문에 교회의 통일성이 깨지고 순결이 파괴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하면 당시의 기독교회가 바벨론 종교와 합하여 니므롯의 아내인 세미라미스를 섬기고 그에게 절하므로써 영적인 음행을 범했던 것입니다.

 

버가모교회는 순교할 믿음까지 있었던 교회이지만 음행과 우상숭배에 무너졌다는 사실에 주목하십시오. 음행과 우상숭배는 순교자적 믿음이 있는 사람도 무너뜨리는 무서운 사탄의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음행과 우상숭배를 결코 우숩게만 보지 마시고 피가 나고 이가 갈릴 정도로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고전 5:9)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고전 5: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고전 6: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고전 6: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고전 10: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갈 5: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엡 5: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엡 5:5)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히 12:16)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히 13: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계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계 22: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요일 5:21)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5. 회개를 명령하시는 주님

 

예수님은 버가모 교회를 향해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계2:16)는 경고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진노하셨습니다.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가 이단 사신의 유혹에 빠졌기 때문에 분개 하신 것입니다.

 

6. 회개하고 악을 이기는 자들에게만 약속된 상급

 

주님은 이들이 회개하고 돌이켜 올바로 서면 감추었던 만나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감추었던 만나란 예수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만,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또 흰 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흰 돌이란 당시 재판 때 법정에서 고발된 사람이 무죄판결을 받고 난 후 그 표로 주는 돌입니다.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게는 검을 돌을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흰 돌의 의미는 그들이 회개할 때 예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죄 없고 흠 없는 의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혹은 연회의 초청이 새겨진 돌로 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초청의 표시라고 보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를 믿으면 우리의 구세주 예수로 영적인 만나로 삼고, 무죄석방의 표시인 흰 돌을 얻어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약속입니다.  아멘  

 

인간이란 참으로 이상한 존재입니다. 핍박을 받을 때는 순수해지지만 다시 축복을 받고 나면 세상과 타협하여 버가모 즉 세속된 것들과 결혼하여 합치게 됩니다. 이 버가모 시대는 카톨릭이 조직화 되고 바벨론 종교와 혼합되어 영적인 음행을 행하며 니골라 당의 교훈을 좇아 세상과 타협하고 세상의 향락을 좇아 타락으로 굴러 떨어지는 비극적인 교회시대였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세상과 타협하는 성도는 안 계십니까? 버가모 교회의 교훈을 통해 이 시대의 성도들은 순수한 믿음을 가지고 첫 사랑을 잃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출처 : 이병천카페 [성령전인치유목회]
글쓴이 : 이병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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