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스크랩] 21세기와 평신도전문인 선교 - 근대선교의 발전단계 (최창웅)

수호천사1 2012. 7. 23. 12:39

21세기와 평신도전문인 선교 - 근대선교의 발전단계

최 창 웅 |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 대덕 한빛 교회 시무 장로. GPTI 대전지원 협동원장



랄프 윈터(Ralph D. Winter)박사는 개신교의 선교 활동 역사에서 나타난 커다란 변화를 3가지로 분류하여 “폭발적인 선교의 진보”라고 명명하였고 그 특성에 따라 분류하였다. 이들 각각의 진보는 세계의 특정한 지역 혹은 미전도 지역을 관찰해 봄으로써 세계 복음화라는 전체 과업을 완수하는 일에 선교적 진보가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그가 말하는 발전 단계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랄프 윈터 2001, 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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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시대: 연안지역으로

이 시대는 윌리암 케리가 개척한 시대로, 케리가 지은 작은 책은 복음주의의 대 각성과 함께 미 대륙과 유롭 사람들에게 비전을 주고 삶을 변화시켰다. 모든 사람들은 선교 활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교회 형태의 조직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케리의 주장이 옳다고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5명의 대학생들이 케리의 책에 도전을 받아 그들의 삶을 향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위해 함께 기도하였다.

 

이들이 후에는 건초더미 기도회(Haystack Prayer Meeting)로 알려 졌는데 이들이 시작한 학생 선교운동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다른 학생 선교 운동의 모델이자 선구자가 되었다. 선교 구조는 전형적인 비교단적 초 교파적인 선교회였다. 이 시대의 두 가지 특징은 놀라운 희생 정신과 뛰어난 선교 전략에 대한 훌륭한 통찰력이다.

두 번째 시대: 내륙지방으로

이 시대는 허드슨 태일러(Hudson Taylor)가 주도한 시대이며, 후에 주로 학생 자원 운동(The Student Volunteer Movement)이라는 학생 운동이 중심을 이루었다. 어떤 교단에도 속하지 않고 독립해 있는 선교 조직들을 ‘믿음 선교회(Faith Missions)’라고 불리었는데 40개 이상이 설립하게 되었다..

 

이들 선교회는 첫번째 시대의 해안 선교와는 달리 대륙의 내지선교를 목표로 하였다. 또한 학생 자원 운동은 10만 명의 선교 헌신자를 배출 하였고, 그 가운데 2만 명이 실재로 선교사로 헌신 하였으며 나머지 8만 명은 고국에 남아서 선교 활동의 토대를 재건하는 일에 헌신하였는데, 그들은 평신도 선교 운동(Laymen’s Missionary Movement)을 시작 하였고, 기존의 여자 선교회를 강화 하였다.

 

신참 선교사들은 이전 시대에 개발된 선교학적 지혜를 대부분 무시했지만, 선교 전략 면에서 큰 과오를 범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첫번째 선교시대에서 개발된 방법들을 배우고 익힘으로써 놀라운 선교 결실을 맺게 된다. 거의 모든 곳에 교회가 세워졌고 많은 사람들은 세계 복음화가 사실상 완수 되었다고 생각 했다. 일부 선교사들은 선교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하여 선교사들을 본국으로 보내기 시작하였다.

 

1865년과 1910년 사이의 45년간은 첫번째 시대인 연안 지역시대에 성숙한 단계의 적당한 선교 전략과 두 번째 시대인 내지 선교 시대에 개척 단계인 선교 전략간의 전환기 였다. 1967년 경에는 북미 출신의 모든 선교사 중 90% 이상이 이미 상당 기간 속해온 강건한 현지인교회들과 함께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중에 선교의 또 다른 시대가 시작되고 있었다.

세 번째 시대: 미전도 종족들에게

이 시대는 학생 자원 운동 출신의 두 젊은이, 카메론 타운젠트(Cameron Townsend)와 도날드 맥가브란(Donald Mcgavran)에 의해 시작 되었다. 맥가브란은 현 시대가 선교적 관점에서 보면 ‘지는해’가 아니라 ‘뜨는해’라고 주장하였다. 분명 현 시대에 윌리엄 케리 나 허드슨 태일러에 비 할 수 있는 사람은 카메론 타운젠트이다. 타운젠트는 분명히 미 전도된 선교지가 있음을 보았으며, 반 세기 가깝게 세계의 소외된 부족민들에게 주의를 환기 시켰다.

 

처음에는 이전부터 존재하는 위원회들이 부족민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도우려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케리 나 태일러처럼, 타운센트도 결국에는 스스로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Wycliffe Bible Translators)’를 만들었다 처음에 타운젠트는 세계에 약 500개의 미 전도 부족집단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 후에는 그 추정치를 1000으로 고쳤고, 그 다음에는 다시 2000으로 , 그러나 오늘날 그 숫자는 .약 5000(현재로 파악된 숫자는 12,000수준)에 달하고 있다.

 

위클리프 성경 번역회에는 현재 4000여 명의 선교의 일꾼들이 일하고 있다. 맥가브란은 언어의 장벽이 아니라 사회적 장벽의 심각성을 인도에서 보게 되었다. 타운젠트가 부족 집단을 발견했다면, 맥가브란은 보다 보편적 범주를 발견하였는데, 그는 이 것을 ‘동질 집단(Homogeneous Units)’이라고 불렀다. 폴 히버트(Paul Hiebert)는 이 것을 세분화하여 각 독자적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부족들에게는 ‘수평적 분할’이라는 용어를, 그리고 지리에 의해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계층에 의해서 구분되는 집단을 ‘수직적 분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이러한 집단들에 침투해서 집단의 경향을 따라 선교학적 돌파구를 부지런히 이용한다면, 그 종족 집단에 대한 전략적인 ‘하나님의 다리(Bridges of God)’가 확립 된다는 것이다. 맥가브란은 그러한 돌파구가 마련 될 때까지는 일반적인 복음 전도와 교회 개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맥가브란은 활발한 노력과 저술을 통해 교회 성장운동과 미 개척지 선교운동을 수 없이 일으켰다. 교회 성장운동은 이미 복음이 침투한 집단들 안에서 교회를 확장 시키는 일에 힘 썼던 반면, 미 개척지 선교 운동은 아직 복음이 침투하지 않은 남은 집단들에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일에 힘썼다.

 

이 두 접근법은 민족 언어학적 접근과 사회 문화적 접근인 것이다. 랄프 윈터와 다른 선교학자들은 ‘미전도 종족(Unreached People)’이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 이 세 번째 시대의 특징은 ‘미전도 종족’이라는 보다 규정하기 어려운 비지리적 범주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미전도 종족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종족 집단을 말한다.

 

이러한 개념은 너무나 정의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 번째 시대는 두 번째 시대보다 훨씬 더 서서히 시작 되었다. 타운젠트와 맥가브란은 40년 전부터 잊혀진 종족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으나, 일반 대중들은 최근에 와서야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 시대의 또 하나의 특징은 비서구 선교 기관들이 수적으로나 영향력 면에서나 이 전의 선교회들을 능가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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