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스크랩] 도시 비즈니스선교 모델 (황반석)

수호천사1 2012. 7. 23. 12:36

도시 비즈니스선교 모델

 

 

우리 선교회에서 자비량 선교사로 파송받은 분들과 함께 지난 십수년을 돌아보면서 지금까지 우리의 해외사역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전망은 어떠한지에 대해 나누는 가운데 도시 비즈니스선교 모델을 나름대로 정리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90년대부터 자비량 선교사들은 세계선교의 주축을 이루기 시작하였다. 마침 한 회사는 한창 성장일로에 놓여 있고 해외 생산기지를 개발하고 있는터에 인력이 필요했고, 우리 선교회도 자비량 선교 비전을 필요로 하여 오랫동안 기도하여왔던 선교의 기회를 접하게 되었다.


  선교회와 회사 간의 소위 자비량선교 프로젝트가 한국 최초로 진행되었고, 그 당시 상당히 많은 형제자매들이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 설명회에 참석하였다. 몇몇 간사급 지도자들이 먼저 입사하여 준비를 한 후에 여러 차례 입사를 하도록 하여 직업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진행되어 두 기관간의 협력 사역은 실패했다(그 프로젝트 이후 중단 됨). 하나님께는 다른 계획이 있으셨다. 지금은 세계곳곳에서 여러 모양으로 자비량 사역을 감당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린다. 본고에서 제시한 선교 모델은 선교 제한 국가의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이다. 지난 10년간 제자 삼는 선교사역을 잘 감당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다른 많은 훌륭한 모델도 있겠지만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우리 선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정된 모델임을 밝힌다.

도시 비즈니스선교의 사역 모델 및 방법

 

1. 소(小)비즈니스 모델


 동아시아권 선교비전을 가진 재미 교포 기독 사업가가 상당한 물량의 생산 오더를 받았다. 선교사 네트워크를 통하여 진실되고 성실한 현지인을 찾던 중에 현지인 A를 만나게 되었다. 그 사장은 그를 생산관리자로 영입하여 봉제공장의 생산관리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다. 몇 년 후 회사는 급성장하였고 현지인 A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 정도의 관리력과 재정과 시장도 확보하여 독립하게 되었다. 초기 사업가가 대등한 관계로 서로의 발전을 추구함으로서 일정 기간 이후 현지인 A는 자신의 공장을 가진 기업가로 변신하였다. 그는 생산인력을 주로 자신의 고향인척들을 도시로 초청하여 회사의 관리자로 세우고 현지인들을 고용하여 회사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놀랍게도 그는 관리자의 초기 도시생활 정착을 돕기 위하여 일거리와 숙소를 제공해 줌으로 자연스럽게 좋은 관계를 형성하였다.

  동시에 현지인 A는 처음부터 조심스럽게 매주 가정예배에 현지인들을 초대하여 교회를 형성하였다. 사내 기숙사를 마련하여 직원들이 경건의 시간을 가지며 영적인 공동체 생활을 하도록 하였다. 사업 규모의 확대로 직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교회 공동체도 성장해 갔다. 이후 자신의 비즈니스와 공동체 사역을 동시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현지인 목회자를 초빙하여 사역하도록 하였다. 현지인 A는 사업 이전에 이미 한인 선교사를 통하여 제자양육을 받았으며 여러 멘토들을 통하여 훈련을 받아 비즈니스에 제자양육을 접목시켜 나갔다. 현지인 A는 지속적으로 이들과 영적인 교류를 통하여 영적인 역량과 비전을 확대하여 나갔다.


  지금은 현지인 교회에 유력한 인사로 자리매김을 하여 조국의 민족복음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는 사업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영성, 은사를 활용하여 자족, 자립, 자치적인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갔다. 이것은 선교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헌신된 한 사람이 현지인에게 사업과 사역을 위임한 좋은 모델라고 본다. 비즈니스 형태는 다르지만 N국의 다른 자비량 선교사는 영어학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하면서 제자 삼는 사역도 잘 감당함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충성된 현지인 지도자 1명에게 사역을 이양함으로 현재 그들은 독립적으로 자신들의 소비즈니스를 가지고 제자삼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 에이전트 모델


  이 사역은 대도시에서 일종의 물류 서비스 에이전트로서 대표사무소를 개설하여 소수의 현지인을 채용하여 소자본으로 시작했다. 잘 준비된 자비량 선교사는 사무소 내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교육과 더불어 제자 훈련을 장기간에 걸쳐서 시행함으로 사업과 선교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일구었다. 지금은 사업을 현지인에게 위임하고 자신은 선교사역에 점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역할 분담의 모델이다.


  이 자비량 선교사는 초기 직원들과 함께 하는 삶(막3:14)을 통하여 솔선수범함으로 현지인들이 그의 인품과 영성과 일하는 방법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그는 성숙한 인격으로 현지인들을 사랑으로 그들의 가족들까지 보살펴 주며, 땀 흘려 수고한 열매를 함께 나눔으로 내부 고객인 직원을 만족시키는데 주력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외부고객들에게 탁월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였다(막10:45). 결코 쉬운 일이 아닌 이 업계에서 나름대로 자기 시장을 가지고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남다른 수고와 시간이 소요되었다.


  많은 시간을 일터에서 함께 보냄으로 자연스럽게 식사시간과 휴가기간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깨닫도록 하고, 정기적인 성경공부와 경건의 훈련을 이어 나갔다. 물론 사전 선발 단계 때부터 어느 정도 영적인 훈련에 대한 수용성을 확인하고 채용한다. 업무가 힘들기 때문에 중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과되는 효과가 있다. 충성된 소수를 얻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지금은 현지인 지도자를 세워서 그가 동일하게 재생산하도록 코칭함으로 현재 3세대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이 인도하는 그룹들이 다수 형성되었고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서도 역시 한 사람의 충성된 지도자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다(딤후2:1-2). 자비량 선교사는 본국에서의 개인적인 경건의 훈련과 제자훈련과 풍성한 사역의 열매를 맺은 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부르심과 비전을 분명히 하게 되었다. 대기업 직장에서도 맡은 직무를 탁월하게 수행한 경험과 모범적인 부부관계와 자녀양육으로 현지인들이 존경하며 배울 수 있는 자원이 되었다. 그와 같은 리더십의 영향으로 제한 국가에서 합법적이면서 자연스럽게 선교사역을 성공적으로 감당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선교 제한 국가이므로  자체 교회 공동체를 형성하지 못하고 소그룹 교제로 만족한다는 것이다. 현지인 각자가 적합한 공동체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도록 하고 있다. 제자 훈련과 안정된 직장을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함으로 가루 서 말을 부풀게 하는 누룩과 같은 사역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마 13:33). 이 누룩을 다른 도시에서도 재생산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된다.

 

3. 주재원 모델


대기업에 취업하여 해외근무를 자원함으로 현지 주재원으로 사역을 시도하는 모델이다.


  대기업의 속성상 매우 많은 업무량을 소화해야 하며 회사 내 높은 헌신도와 충성도를 요구하는 상황 속에서 선교의 일을 감당한다는 것은 선교계 일각에서는 이미 불가능하다고 판정하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 가운데서도 성공적으로 자신의 일을 감당하며 제자 삼는 선교사들이 있다. 이런 상사 주재원은 선교단체에서 이미 직업적인 전문성을 확보하였고 선교적인 면에도 상당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파송된 자비량 선교사였다.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재정과 신분을 활용하여 업무와 관련하여 빠른 언어 습득으로 선교사역에 준비된다.

 

  - 주재원 모델의 첫 번째 경우는 관리직 주재원일 경우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자연스럽게 생산 또는 영업 관리직에 일하면서 현지인들과 함께 잦은 출장, 회식 등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친구로서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간 후 기회를 보아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도전한다. 주재원 선교사는 현지인 C가 당시 미혼이었고 영적인 성장과 훈련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주재원인 자비량 선교사의 숙소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도록 도모하였다. 공동체 훈련이란 자비량 선교사 집이나 또래 친구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이 숙박하면서 삶을 공유하는 예수님께서 보이신 모델이다(막 3:14). 이 훈련은 일정 기간 동안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날마다 함께 경건의 시간을 가지며 선교사의 가정을 보고 배우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공동체 생활의 목표는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최우선이고 그 다음이 서로 간의 섬김이다. 의사소통과 정기적인 성경공부와 암송을 통하여 제자로서 양육을 받도록 한다. 이 모델은 가정을 희생해야 하는 대가 지불이 상당하지만 가장 확실하게 사역의 열매를 맛볼 수 있다. 15년이 지난 현재 그는 가정을 이루고 자신의 사업체를 가지고 현지 청년 사역의 지도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교사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코칭을 받고 있으며 그도 주재원 선교사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 두 번째, 주재원이 최고경영책임자인 경우이다


이들은 회사 내 직위로 인하여 일정 거리를 두고 현지인들에게 영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 다. 의사 결정권자로서 자신의 직위를 최대한 활용하여 회사에 기독교적인 문화 요소가 스며들게 한다. 대개 암묵적인 행사들을 통하여 현지인들이 성경 속의 이야기에 익숙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독서 목록 가운데 의도적으로 성경을 읽도록 하는 활동이다. 그룹별로 성경 인물 연출대회를 함으로 자연스럽게 기독교 문화를 접하도록 한다. 그는 정기적으로 파송국의 멘토와의 만남을 통하여 코칭을 받으며 아이디어를 나누고 동역하고 있다. 다소 간접적인 선교 방식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매우 유용한 사역으로서 기여한다고 본다. 그는 경영인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그에 따라 회사 내에서 직원들에게 큰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보이지 않게 자신과 동일한 비전을 가진 실력있는 직원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유력한 한 사람이 수많은 현지인들에게 영향력을 줌으로 대내외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새포도주를 새부대에 담는 역할을 잘 감당하는 모델이 된다.
 
도시 비즈니스선교의 현주소

 

  소비즈니스 모델로 선교하기가 녹록지 않다.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도시 특성상 성공적인 사업유지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다. 개인 사업자로서는 영세한 자본력으로 버티기도 힘들며 현지 생존조차 힘들어 귀국하는 사례가 많다. 이런 경우 선교를 위하여 과감하게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기 위하여 다른 도시를 물색해야 할 것이다. 상사 주재원 모델도 여전히 회사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믿음과 비전의 용량이 큰 선교사에게는 회사가 효과적인 사역의 장이 될 수 있다. 현재는 선교사 파송 수가 정체 내지는 감소하고 있다. 계속 선교를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비즈니스 영역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열려 있는 문이다. 대개 현지 국가의 종교법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대학생 사역은 당국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렇지만 조만간에 캠퍼스의 문이 열릴 것을 전망하고 현지에서 기도하며 준비 중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유학생이나 교수 신분은 이미 많은 시도를 하고 있으나 선교적인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소수의 남은 자들이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것이다. 그들은 미래 선교 부흥을 위해 어떠한 대가지불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도시 비즈니스선교의 비전 및 방향

 

  - 예배 없는 선교는 없다


   존 파이퍼 목사는 <열방을 향해 가라 - 좋은 씨앗>에서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선교가 아니라 예배다’, ‘예배는 선교의 땔감이다’이라고 했다. 예배가 선교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선교든 사업이든 우리 삶의 중심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이 땅위에서 언젠가 끝이 날 것이다. 그러나 예배는 영원히 해야 할 일이다. 그동안 타성적인 예배로  예배의 진가를 소홀히 하였다. 특히 이 분야에 헌신한 선교사들에게 이러한 경향이 다분한 것은 일에 파묻혀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히 선교라는 큰 일도 감당해야 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살아 있는 탁월한 예배가 비전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선교는 불타 오를 것이다. 일이든 선교든 예배 드리듯이 하면 된다. 이를 위하여 먼저 개인예배와 공예배에 헌신되어 하나님을 즐거워함으로 그 분을 영화롭게 하는데 잘 훈련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선교와 사업에 드려지고 그 과실을 맛보게 되기를 원한다. 당연하다. 그런데 그 과정을 즐기며 결과를 하나님께 의탁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열매가 적다고 쉽사리 낙심하거나 열매가 많다고 우쭐대기 십상이다. 그러나 참 예배자는 그렇지 않다. 자신과 사역 사이에 주님과 항상 함께 한다. 오로지 그의 비전은 하나님의 영광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과 사역을 통하여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예배 비전에 투철한 선교사는 일터에서 자신의 일을 예배 드리듯이, 즉 주께 하듯이 선교와 일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일의 동기와 목적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그 일은 가치 있고 의미 있고 즐거운 일이 된다(시37:4,5). 일 자체를 좋아서 하는 일도 즐겁지만 예배적인 일과 비교할 수 없다. 예배를 잘 드리면 일도 잘 하게 되고 선교도 잘 하게 된다. 그리고 일과 선교라는 이원화된 왜곡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일과 예배>에서 밴 피터슨은 마치 성찬 때 평범한 떡과 포도주가 하나님께 드려질 때, 그 평범하고 일상의 것이 거룩하게 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익은 일을 위한 일, 선교를 위한 선교에서 해방될 수 있다. 선교와 일(사업)이 온통 마음을 장악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된다. 그러므로 예배 없는 선교는 없는 것이다. 이것이 자비량 선교사의 일차적인 선교비전이 되어야 한다. 예배와 일을 통하여 하나님을 즐거워함으로 그 분을 영화롭게 하는 비전이다. 하나님이 비전인 것이다.

  중세의 수도사 로렌스와 같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일하며 현대 선교사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와 같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그는 임종하기 전에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선교열매에 대해 이야기 하자 겸손하게 “윌리엄 캐리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오직 윌리엄 캐리의 주님에 대해서 말해 주세요.” 라고 요청하였다. <직업선교 p64>

 

  - 도시 비즈니스선교의 비전은 청년세대이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하여 전략적으로 청년대학생선교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비록 청년들을 얻기에 힘들지만 주께서 예비하신 남은 자들에게 비전을 두어야 한다. 이들은 장래 지도자감으로 도시 비즈니스선교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갈 잠재력을 가진 자들이다. 장기간 인내하며 투자해야 한다. 주님께서 제자들과 동거하신 원리를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캠퍼스와 비즈니스 사역의 연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교수요원은 학생들을 잘 양육하여 상기 모델 환경 속으로 그들을 보내는 선교 상생의 비전이다. 캠퍼스 사역자는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모아 훈련하고, 도시 비즈니스 선교사는 일자리를 창출하여 동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비전을 위하여 주재원 CEO인 모델 선교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비전 안에 비공개적으로 선교비전을 내포하도록 하고, 이 비전 성취를 위하여 파송기관과 연합하여 기도함으로 점진적으로 평가하며 개선해 나간다. 그리고 현지에서 질적인 직원 채용에 역점을 두고 인턴사원 교육 과정부터 기독교 문화를 전달하며 준비된 남은 자를 찾도록 한다. 장래 사목제도를 실시하여 사내 교회 공동체를 꿈꾸는 비전이다.

 

그외  선교 제한 국가에서의 도시 비즈니스선교 모델의 장단점

 

  - 장점


   가. 선교 제한 국가에서는 비즈니스 신분 제공과 사업의 과실로 전임 사역자들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함으로 병행 사역에 안정적이다. 


   나.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현지 상황의 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현지인들과의 접촉점이 다양하고 용이하다. 거래처의 대표를 제자삼음으로 그가 또 다른 사역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다. 많은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며 관계 계발 전도가 가능하며, 회심한 자들에게 삶의 본을 보여주며(modeling & pacesetting) 질적인 제자훈련이 가능하다.


   라. 선교 제한적인 요소들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방안을 도출하기에 용이하다. 대학생 선교를 위한 전략적인 자원(인적, 물적)을 제공할 수 있다.
    
  - 단점


   가. 소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소자본으로 사업의 불안정성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도시 물가가 큰 압력이 될 수   있다. 특히 주거비와 자녀교육비는 가히 위협적이다.
      동역자간의 네트워킹을 통하여 정보를 교환하고 사업이 성공하도록 돕는다.
      자녀 교육비에 관하여 파송국의 지원이 필요하다.
      (자본섭외, 업종변경, 지역변경, 사업평가, 재무평가 등) 


   나. 주재원 모델의 경우


       영적으로 자기 계발의 시간이 부족하여 자기도 모르게 업무자체에 함몰되기 쉽다.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노련한 코치가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평가와 방향설정을 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인근 도시의 동역자들 간의 만남을 통하여 서로 도전과 격려를  받도록 한다.


   다. 에이전트 모델의 경우


       제한 국가에서 소그룹 공동체 이상 규모의 공동체를 형성하기 어렵다.
       개인 교제와 훈련을 강화함으로 소그룹을 활성화시키고 지도자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맺는 말

 

 선교 제한 국가에서의 도시 비즈니스선교 모델들의 현주소와 비전, 장단점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공통적으로 남은 과제는 지속적인 현지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선교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신학적인 소양을 지닌 비즈니스 모델이 시급하다. 이들을 발굴하여 선교지로 파송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아직도 내재되어 있는 비즈니스와 선교간의 이원화된 갈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양자 간에 긍정적으로 수용할 부분과 비판할 부분들을 도시 비즈니스선교 시니어들이 지상에서 또는 포럼과 좌담회 등을 통하여 그 동안의 축적된 정보와 경험들을 서로 나누어 갖게 되기를 바란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도시 비즈니스선교가 정상적인 궤도로 진입하기 위하여 다른 많은 모델을 더 발굴해야 할 과제를 남기며, 본고를 통해 선교를 불러일으키는 예배다운 예배를 회복함으로 이원론적인 갈등의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제시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탁월한 예배 공동체가 곧 탁월한 선교 공동체가 된다는 명제가 세계 방방곡곡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황반석│ ENM 세계로선교회 서울 A지부 대표간사

 

출처 | 중국어문선교회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