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스크랩] 미래 중국교회의 선교사명을 전망하다 (왕원펑)

수호천사1 2012. 6. 15. 13:30

미래 중국교회의 선교사명을 전망하다. 
 

기독교가 중국의 미래에서 처하게 될 상황과 발전에 대해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사람들은 기독교가 미래의 중국에 과연 어떠한 형태로 나타날 지를 가장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년, 20년 후 중국의 성도 수는 얼마나 될 것인가? 30년 후 중국 교회는 과연 중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기독교는 앞으로 중국의 전통문화, 사회 환경, 및 정치제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등등이다. 

  미래라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도 미지수임이 분명한데, 하물며 거대한 한 나라에 대한 기독교 미래의 전망이 가능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역사의 추이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확신을 통해, 여전히 미래를 기대하며 전망해 볼 수 있다.

1. 중국은 머지않아 세계 제일의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예측하는 이유는, 현재 중국교회가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이것은 매우 조화롭지 않은 관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종의 역사적인 흐름과 매우 부합한다. 전 교회역사를 살펴볼 때, 한 나라의 교회가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여전히 성장하였다는 것은, 억압의 시간이 길수록 부흥의 시기 또한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몇 십 년 동안의 중국교회를 대하며, 우리는 교회가 이렇게 자유롭지 못하고 억압받는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기쁨으로 마주하고 있다. 특히 더욱 기쁜 것은, 이러한 추세에 있어 여전히 어떠한 소멸이나 주춤한 현상이 없다는 것이다. 

  전 교회역사의 2천 년의 통계를 보면, 총 56차례의 매우 박해가 있었으며, 이 중 36건이 바로 20세기에 일어났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확실히 20세기, 이 100년의 시기는 기독교로 하여금 비로소 진정한 보편적인 종교가 되게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미루어 중국교회의 결코 자유롭지 못한 상황으로 볼 때, 앞으로 계속 크게 부흥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임을 우리는 예측할 수 있다. 리판(李凡)교수가 2010년 12월 14일 칭화대학(淸華大學) 연설에서 ‘2020년에는 중국기독교인의 수가 약 2억에 달할 것이며, 이제는 세계 제일의 기독교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도 그 예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특히 말하고 싶은 것은, 중국정부와 사회가 이로 인하여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도시교회의 빠른 부흥, 교회의 문화적 사명의 향상에 따른 중국 기독교는 더이상 중국사회와 문화에 저촉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도시교회는 그들의 신앙을 유지하면서 사회와 민중과 함께 발전해 나아갈 것이며, 중화민족의 도덕과 문화를 더욱 새롭게 할 책임을 질 것이다.

2. 기독교 신앙은 중국에서 하나의 주요한 정신적 힘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지금 중국이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정신적인 지주와 윤리의 기준이다. 그 원인으로는, 20세기 중국이 겪어온 수 차례의 중대한 사건에서 볼 수 있다. 이 사건들로 인하여 중국인들은 방향을 잃었으며, 정신적인 지주를 잃었다. 1919년 5?4운동은 중국인으로 하여금 전통문화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한 사건이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실시된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중국인들은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었으며, 1989년의 천안문 사태로 인해 국가에 대한 신뢰 또한 잃어 버렸다. 그로인해 중국은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 막막함과 “무법천지”의 상황에 이르렀다. 

  근 몇 십 년 동안 중국은 경제영역에서 신속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핵심 정신이념과 윤리도덕의 체계에 대한 부족으로 인해 인심(人心), 가정과 사회는 극도의 공허함과 막막함에 처하지 않은 것이 없다. 심지어는 극도의 부패가운데 놓여있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은 반드시 어떤 위대한 사상체계를 찾아 새롭게 자신의 정신세계와 가치세계를 재정비하려 할 것이다. 필자는 이 중에서 몇 가지 선택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르크스 주의, 불교사상, 유교사상, 기독교 신앙이다. 마르크스 주의에 대해 살펴본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것의 기능과 한계를 안다. 사실 그 가치는 이미 역사 속에서 증명되었다. 불교사상은 중국과 인도의 긴장관계에 더하여, 불교사상이 현대적인 요인이 부족하다는 점으로 인해서 중임(重任)을 맡기에는 어렵다. 마지막으로, 이미 국민들과 ‘海归(해외에서 유학하거나 일을 하다가 돌아온 사람)’사이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갖춘 기독교신앙은 점점 중국의 중요한 정신적인 힘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것은 회피할 수 없는 추세이며 사실이다. 물론, 여기에는 여전히 유교문화의 요인, 중국인의 주류 문화사상에 유교문화가 줄곧 있어왔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유교문화를 새롭게 하는 것에 대한 기회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미래에 매우 가능성이 있는 패턴은 바로 유교문화 위에 기독교 신앙이 가미된 일종의 융합하는 형식이 될 것이며, 이러한 형식은 중국의 몇 백 년의 의식형태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필자는 예상한다. 기독교 신앙과 유교문화의 결합 부분에 있어서, 기독교 신앙은 서양의 평등·자유·민주·박애 등의 정신을 제공하며, 유교문화는 효도·충의·순종 등의 삶의 태도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국 정부와 사회가 마땅히 조속한 시일 내에 기독교가 중국사회의 주류에 융합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이러한 준비는 소극적이 아니라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중국의 기독교인은 중국의 기독교인들 을 사랑해야 할 뿐더러 중국 정부에 속한 기독교인들도 사랑해야 한다. 신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중국사회는 기독교 신앙이 서양 사람들만의 신앙이 아니라, 전 인류의 신앙이라는 것을 일찍이 깨닫고 있다. 

  또한 필자는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중국의 교회, 체제 안에 속한 삼자교회이든지, 체제 밖의 가정교회이든지 간에, 우리는 모두 신성한 신앙정신을 가지고 우리가 속한 사회를 사랑하고, 문화를 사랑하며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 동시에 진정으로 우리나라의 정부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3. 중국은 앞으로 선교대국이 될 것이다

미래에 중국교회가 세계 선교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것은 단지 중국교회의 수적인 원인에만 그치지 않고 중국교회의 선교에 대한 사명감과 관계가 있다. 수 십 년의 빠른 성장을 겪으며, 중국교회는 날이 갈수록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만 아니라, 수 백 년 동안 중국을 위해 대가를 치루었던 외국 선교사들에 대한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몇 백 년 동안 수많은 서양 국가 선교사들이 멀고 먼 중국에 와서 자신의 청춘과 목숨을 이 땅을 위해 희생했다. 이 땅에 뿌려진 복음의 빚을 이제 중국인들이 다시금 갚아야 한다. “복음이 중국에 들어가게 하고, 복음이 중국으로부터 나오도록(福音进中国,福音出中国)”, “선교 하는 중국”, “백투 예루살렘” 등의 운동이 일어남에 따라, 중국교회는 현재 전례가 없던 선교의 사명감과 긴박성을 인식하고 있다. 

  만약에 중국교회가 주님께서 주신 환경과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반드시 미래 세계 선교의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여 사역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이러한 조건들에는 내적인 영성의 역량과 외적 자원의 측면을 포함한다. 영적인 면은, 중국교회가 수 십 년간 업악 받는 환경에서 쌓여진 고난을 감당하는 마음가짐과 강력한 믿음을 들 수 있다. 자원적인 부분은, 중국의 8천만 명에 달하는 기독교인, 즉 만약 이 8천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선교에 힘을 쏟아 붓는다면 그것은 매우 놀라운 일일 것이다. 선교학자 David Barrett이 발표한 2007년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 해외 선교사들은 모두 45만 3천 명이며, 세계 기독교 총 인구수는 21억 95만 명으로 추산, 평균 매 4,846명당 1명의 선교사가 나온 꼴이다. 이 비율로 추산하면, 중국은 8000만 기독교인중 10,508명의 선교사가 나와야 한다. 만약 이 8000만 명 중 1000명에 1명의 선교사가 나온다면 8만 명에 달한다. 한국교회가 매 600명 당 1명의 선교사가 나오는 꼴로 추산할 때, 더욱 높은 수치인 13만 명의 선교사가 나오게 된다. 또한, 지금 세계 각지의 화교 총 인구는 거의 8천 만 명에 달한다(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 이 중 기독교 인구는 거의 300만 명이다. 이들은 모두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며, 그들은 언어, 지식 방면에 있어서 모두 타문화 선교에 유리하다. 만약 이 300만 명 중 1천 명 당 1명 꼴로 선교사가 나온다면, 3천 명의 타문화권 선교에 적합한 선교사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중국교회가 계속 선교에 대한 열정과 복음에 대한 사명감을 지킨다면, 미래에 전 세계선교에 있어 어떠한 한 형태를 이룰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중국교회의 선교사명에 대해, 우리는 전임사역자인 목회자나 선교사가 참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을 선교사역에 동원 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넓은 의미에서 볼 때, 모든 성도가 다 선교사이기 때문이다.

4. 중국의 정치종교 관계는 중대한 돌파구를 얻게 될 것이다

필자는 앞으로 10,20년 후에 중국의 정치종교 관계는 매우 중대한 돌파구를 얻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예측하는 이유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는데, 첫째, 지금 중국교회의 지속적인 성장의 추세대로라면, 수 십 년 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기독교인구가 국가의 총인구 중 큰 비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이것은 곧 중국 정부 당국으로 하여금 반드시 종교정책에 대한 재정비를 하도록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정부는 기독교인의 수적인 위치, 가치의 승격에 근거하여 정책의 재조정이 불가피해 진다는 말이다. 이러한 조정은 정부로 하여금 종교정책에 대한 완화가 피동적인 것에서 서서히 적극적인 방향으로 가게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둘째로는, 중국의 국제적인 위상의 계속적인 승격에 따라, 중국 정부는 정치체계와 정치종교 관계에 대한 변화를 촉진하게 될 것이다. 지금의 발전대로라면, 20년 후 중국은 세계무대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이 역할은 주도적인 성격의 것이 될 것이다. 이러한 역할은 필연적으로 중국이 더욱 깊이 국제사회에 들어가도록 촉진하며, 또한 교육이념, 정치체제, 언론매체에 대한 통제, 정치종교 관계 등에 있어서 더욱 국제적으로 연합할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너무나 당연하다. 왜냐하면 국제적으로 주동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국가가 가치관에 있어서 국제 사회와 보편적 가치와 맞지 않는다거나, 오히려 거꾸로 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제적인 역할의 가중은 중국이 정치 종교 관계를 개선하는 하나의 큰 구동력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국도시가정교회’라는 새로운 역량의 봉기(蜂起)이다. 중국도시가정교회의 구성원들은 사회 각 영역에서 어느 정도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중국 정부가 도시 가정교회를 대표적인 역량으로 간주하여 먼저 이들과 대화를 시도하도록 촉진할 것이며, 이로써 가정교회가 중국의 합리적인 신분과 합법적인 지위를 찾기에 도움이 되게 할 것이다. 몇 몇 도시 가정교회 목회자들은 이미 이러한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왜냐하면 가정교회가 수면으로 떠오르는 것은 교회와 사회, 교회와 정부의 조화로운 관계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성경에서 언급한 교회의 사명이자 임무이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것들은 교계 내와 교계 외, 국내와 국외 등 여러 원인의 결과로 나타난 것들이다. 중국 정부는 전반적인 기독교의 정책에 대한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필자는 앞으로 수 십 년 내에 가장 가능성 있는 상황을 다음과 같이 예측한다. 중국정부는 기독교에 대한 수직적인 관리체제(개입과 통제)에 대해 완화하게 될 것이며, 교회에 더욱 큰 자주권을 부여 하게 될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중국 정부는 정치적 색채가 농후한 삼자 구조를 철폐하고, 중국 기독교 협회에 권리와 공간을 부여해 주어야 한다. 또한, 기존 양회에 속한 교회에 대해 더욱 많은 자주권을 허락해 주어야 한다. 가정교회의 상황에 관하여는, 정부는 전국적인 기독교 기구의 성립을 허락하고, 기존에 있던 삼자 배경의 중국기독교 협회와 공존하도록 해야 한다. 필자는 중국 정부가 이렇게 정책을 실시한다면, 언젠가는 가정교회의 목회자와 삼자교회의 목회자가 함께 기독교의 믿음에 근거하여, 복음의 사명에 근거하여 중국교회의 앞으로의 비전에 함께 나아가게 될 것을 믿는다. 

맺는 말

중국교회의 미래에 대해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볼 때, 중국교회를 이해할 수 있는 경로가 폐쇄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일련의 현상과 분위기 등을 통해 중국교회의 활력과 잠재력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긍휼하심과, 수많은 해외 기독교인들의 중보기도를 통해서 중국교회가 반드시 모든 제압과 저지를 뚫고 끊임없이 부흥의 발걸음을 향해 나아갈 것을 굳게 믿고 있다.  

  우리는 온 마음으로 축복하며 기대한다. 중국교회가 중국사회에서 더욱 긍정적인 기능과 영향을 만들어 내서, 중국교회가 전 세계 선교의 추수 현장에서 더욱 큰 책임을 담당하기를 축복하며 기대한다!


왕원펑 | 중국신학논단 사무장
 번역 | 송지은,  본지 편집기자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