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과 적그리스도 18
요한계시록 17장①
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많은 물 위에 앉은 음녀”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15절에 그 해답이 기록되어 있다.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이니라”(계 17:15). 이것은 로마 카톨릭이 온 세계의 여왕으로 군림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전성기인 중세 암흑시대에 유럽의 통치자로 군림하였고, 지금도 열방과 백성 위에 군림하고 있는 큰 음녀이다. 오늘날 온 세계에 UN을 비롯 교황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나라나 종족은 거의 없다.
여기에 나오는 ‘음녀’는 계시록 12장에 나오는 ‘여자’와 상대되는 상징적 용어로서, 계시록 12장의 ‘여자’가 ‘참 교회’를 상징하는 반면, 17장의 ‘음녀’는 ‘거짓 교회’를 상징한다. 성경이 상징적 언어를 사용할 때 ‘여자’는 ‘교회’를 나타내는 것이다.
계시록 12장의 여자, 교회를 상징한다
사도 바울은 그가 설립한 고린도 교회에 대하여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 11:2)고 말했다. 교회를 순결한 처녀로 비유하였다. 또한 에베소서 5:22~33에서는 아내와 남편과의 관계를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로 등식화해 말하면서, 교회를 흠도 점도 없는 여자로 비유하고 있다. 예수님은 신랑이고 교회는 신부인 것이다(마 9:15; 계 19:7). 세상 끝에 신랑이신 예수님은 자기의 아름다운 신부를 데리러 다시 오실 것이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아 2:10).
그러나 예수님의 신부인 교회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부터 반대 방향으로 나아갈 때 그것은 영적인 ‘간음’이 된다. 그래서 ‘음녀’가 된다. 그러므로 ‘음녀’는 배교타락교회인 ‘거짓 교회’를 상징하는 것이다. 순결한 여인은 순결한 교회요(렘 6:2; 계12장), 음란한 여자는 거짓된 교회이다(계17장). 음녀는 신부의 자격이 없다. 거짓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가 아닌 것이다.
2.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로마 교회는 ‘잔을 든 여인’을 교회의 상징(emblem)으로 사용했다. 그녀는 온 세상을 그녀의 거짓된 교리의 포도주로 취하게 하였다.
교황 이노센트 11세(Innocent IX)의 메달(1680년).
여자가 손에 금잔을 들고 있다.
교황 클레멘트 8세(Clement VIII)의 메달(1602년)
금잔을 들고 있는 여자 주위로 “UNES DEUS - UNA FIDES”,
즉 “한 하나님 - 한 믿음”이라고 새겼다.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로마 교회인 음녀는 사람들에게 죽음의 위협을 가해 로마교의 잘못된 교리를 신봉케 하려고 국가와 결탁하는 음행을 저질렀다. 음녀의 박해는 아주 잔인했다. 로마 교회는 하나님의 충성된 백성들에게 박해를 가할 수 있는 권력을 장악하기 위하여 정부들과 비도덕적인 관계를 맺었던 바, 교회와 국가의 이 같은 비도덕적 결탁은 수많은 순교자들을 유발시켰다.
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여기서 우리는 ‘짐승 위의 여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강력한 단서를 잡는다. 여자가 올라 탄 짐승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다. 9절에서 이 일곱 머리에 대해 무엇이라 하는지 주의해 보라.
9.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일곱 언덕’은 철두철미 로마를 암시한다. 요한계시록이 생겼던 바로 그 당시에 누구나 일곱 언덕에 대해 듣는다면 확실히 곧바로 로마를 생각했다. 로마는 일곱 개의 작은 산들 위에 자리 잡고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로마시는 일곱 산으로 형성되어 있다. 즉,
1. 파라티네 (Palatine)
2. 아벤티네 (Aventine)
3. 카에리네 (Caeline)
4. 에스크리네 (Esquiline)
5. 큐리날 (Quirinal)
6. 카피토리네 (Capitoline)
7. 비미날 (Viminal)
그리하여 로마는 역사를 통해 ‘일곱 언덕의 도시(The Seven hilled City)’로 알려져 왔다. 예언이 밝힌 것을 배운 적이 없는 이교의 시인들과 웅변가들도 똑같이 로마를 ‘일곱 언덕의 도시(The Seven hilled City)’로 묘사했다.
버질(Virgil)은 그에 대해, “로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고, 일곱 산등성이가 벽처럼 그녀를 홀로 둘러싸고 있다”라고 칭송했다.
프로퍼티우스(Propertius)는, “온 세상을 통치하는 일곱 언덕 위에 높이 솟은 도시”라고 말했다.
호레이스(Horace)는, “신들이 그들의 흠모의 대상을 일곱 언덕 위에 두었다”라고 썼다.
그리고 로마 교황은 언제나 자신을, “일곱 언덕으로부터 온 남자”(a man from the seven mountains; De septem montibus Virum)라 불렀다(히슬롭, The Two Babylons, 2쪽).
여기서 짐승 위에 탄 여자는 바로 로마에 자리 잡고 있는 바티칸, 즉 로마 교회이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천사는 “지혜 있는 뜻은 여기 있으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예수님께서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을 예언하실 때, 그 로마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멸망의 가증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후 “읽는 자는 깨달을 진저”(마 24:15)라고 하신 것처럼, 로마가 여전히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그때에 로마 정부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로마에 대한 명시적 언급을 은어로써 회피했던 것이다.
음녀가 앉아 있는 일곱 산이 로마와 일치한다는 사실은 18절에서 그 여자를 ‘도시’라고 풀이해 주고 있기 때문에 자명하다.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도성(the great city)이라고 하더라”(KJV). 지역적인 뜻이 너무도 명백하여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것은 바티칸이다. 로마의 바티칸이 계시록에 기록된 그 예언의 도시인 것이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바티칸시와 성 베드로 성당 바실리카가 라틴어로 “Vaticanus mons” 또는 “Vaticanus collis”라고 불리는 데에 건축되었다는 것을 주목하라. 그것은 번역되면 “예언의 도시(hill of prophecy)”라는 의미이다. 아주 흥미로운 사실이다.
vatis / vatic = prophecy, anus = of
mons / collis = hill or mountain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도성(the great city)이라고 하더라.
-계 17:18-
위에 있는 100리라(주: Lire-이탈리아의 화폐 단위) 동전은 바티칸시, 즉 그 “예언의 도시(City of prophecy)”에 의해 주조되었다. 바티칸시는 무의식적으로 그 자신이 계시록 17장의 그 여자, 땅의 왕들을 다스린다고 주장하는 그 교회임을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카톨릭 교회는 그 동전들에서 계시록 17:4절에 묘사된 바처럼 그녀의 손에 잔(햇살모양의 성찬식 빵이 있는 미사의 금잔)을 든 여자로서 그려졌기 때문이다.
계 17: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계 17:5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MYSTERY, BABYLON THE GREAT, THE MOTHER OF HARLOTS AND ABOMINATIONS OF THE EARTH)라 하였더라.
계 17: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LEO XII P.(ontifex) M.(aximus) ANNO II SEDET SVPER VNIVERSVM
위의 것은 1825년에 주조된 교황 레오 12세(Pope Leo XII)의 청동 메달이다. 역시 로마 카톨릭 교회가 그녀의 손에 잔을 들고 지구 위에 앉아 있는 여자로 그려졌다. 뒷면의 명각(銘刻)은 라틴어로 SEDET SUPER UNIVERSUM이라고 읽는데, “그녀의 권좌는 보편적이다” 곧 ‘온 세계는 그녀의 좌석이다’(Sedet Super Universum; The whole world is her seat)라는 뜻으로서 그녀가 전 지구를 다스린다고 선언한 것이다.
아래의 예증들은 레오 12세의 통치 기간 동안에 주조된 동전들로서 뒷면에는 카톨릭 교회를 여자로 묘사했는데, 역시 미사의 금잔을 들었다.
Zecchini, 22mm diam., 6.9g, .998 gold, Fr. 253, KM 1089
레오 12세(Pope Leo XII) - 1825 (Anno III)
Populis Expiatis
레오 12세(Pope Leo XII) - 1828 (Anno V)
Supra Firmam Petram
교황 클레멘트 11세의 메달(1718년)
A gold Scudo minted during the reign of Pope Clement XI in 1718
(Anno XVIII) with a cup holding Fides on the reverse. (Berman 2363, KM 771)
교황 비오 8세의 메달(1829년)
Papal medal of Pius VIII from 1829 with a cup holding Fides between cherubs with tiara and keys.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5절) 이 구절 가운데서 ‘어미’라는 말에 주목하라. 교황 베네딕트 XIII세는 자기가 우두머리로 있는 로마 카톨릭 교회를 ‘어미’라고 주장했다.
“...바로 이 카톨릭 로마 교회가 복된 베드로의 성스러운 자리에 의해 세상의 머리가 되었기 때문에 이 도시는(주: 로마를 말함) 모든 믿는 자들의 어머니요, 신격에 대한 신실한 해석자요, 또한 모든 교회들의 여주인이다.”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계시록에는 뚜렷한 관계를 갖고 있는 두 개의 구절이 있는데, 둘 다 지혜를 요구한다.
계 13: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계 17:9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이것은 분명히 666 수를 여자가 앉은 일곱 산과 연계하는 것이다. 앞서 지적했듯이 흔히 여자는 성경에서 교회를 상징한다. 그리고 어느 백과사전이든 보라. 그러면 로마는 일곱 언덕 혹은 산의 도시라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계시록 17장의 여자는 짐승을 타고 있다. 그런데 성경 예언에서 짐승은 정치적 권력 또는 국가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계시록 17장의 그 여자는 국가의 정치적 권력을 타고 있는 것이다. 바티칸은 단지 도시가 아니라 무솔리니가 1929년 라테란 조약에 사인을 한 이래로 다시 하나의 국가인데, 지구상의 거의 모든 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교황은 국가의 우두머리이다. 왼쪽에 있는 것은 바티칸국의 기이다.
그리고 10, 11절에서는 이 일곱 머리에 대해 무엇이라 하는지 주의해 보라.
10.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11.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짐승 위의 여자’가 로마 교회라는 사실을 다른 측면으로 반복하여 계시해 주셨다. 9절에서는 일곱 머리를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라고 했다. 10절에서는 일곱 산에 부가하여 ‘일곱 왕’이라고 한다. 수년에 걸쳐 일곱 머리에 대한 해답이 여러 가지로 시도되었다. 그 한 가지는 일곱 머리를 로마 제국의 일곱 황제로 보려는 해석이다. 즉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클라디우스, 칼리굴라, 네로 등이다. 또 다른 시도는 로마 정(政)의 연속적인 일곱 형태를 그 해답으로 내놓았다. 즉 공화정체, 집정부정체, 삼두정체, 십인(十人)정체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예레미야 51장 24~25절과 다니엘 21장 35, 44, 45절에서 ‘산’이 왕국이나 국가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고대에는 왕이 나라(왕국)와 동일시 되는 개념이기도 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생각해 볼 때 우리의 수수께끼를 푸는 여러 해석 중 가장 단순한 해석은 일곱 머리를 일곱 나라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 나라들은 요한의 시대까지 성경 역사에서 두드러졌던 일곱 개의 주요 세계 강국을 상징한다. 다음에 열거한 제국들이 그 일곱 나라들이다.
1. 구 바벨론(the Old Babylonian),
2. 애굽(the Egypt),
3. 앗수르(the Assyrian),
4. 신 바벨론(the New Babylonian),
5. 메데-파사(the medopersian),
6. 헬라(the Graeco),
7. 로마(Imperial Rome)
물론 역사를 살펴보면 이상 일곱 나라들 외에도 다른 세계 강국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곱 머리는 하나님의 백성을 압제하는 일을 주도했던 일곱 주요 강국을 의미한다. 그런데 요한은 일곱 나라들 중에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10절)라고 했다. 이 예언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지자의 역사적 위치에 우리가 서야 한다. 이 예언은 예수님이 요한에게 AD 95년경에 주셨기에 ‘하나는 있고’라는 것은 사도 요한 당시에 세계를 제패하고 있던 로마 제국이다. 곧 위에 열거한 일곱 제국들 가운데 마지막 나라다.
그런데 이 중 다섯은 이미 망했다고 한다. 그 패망한 다섯 나라는 요한 전에 세상을 지배하던 나라들이다. 그러나 사도 요한이 계시록을 기록할 때 로마는 권세를 누리고 있었고 이미 여섯 나라가 왔다가 사라졌다. 한 번 세어 보자. 1. 구 바벨론(the Old Babylonian), 2. 애굽(the Egypt), 3. 앗수르(the Assyrian), 4. 신 바벨론(the New Babylonian), 5. 메데-파사(the medopersian), 6. 헬라(the Graeco). 그런데 왜 다섯 나라가 패망했다고 했는가? 왕국들을 다시 보라. ‘바벨론’이 두 번 나타난다. 첫째 나라인 니므롯이 다스린 바벨론(the Old Babylonian)과 넷째 나라인 느부갓네살의 바벨론(the New Babylonian)이다. 다시 헤아려 보자. 이번에는 두 ‘바벨론’을 하나로 보라.
1. 바벨론
2. 애굽
3. 앗수르
4. 메대-파사
5. 그리이스
이상 다섯 나라가 이미 패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니므롯이 다스렸던 구 바벨론은 엄밀한 의미에서 소멸된 것이 아니었다. 모든 고대 신비종교들의 근원이 바벨론이었고, 이 바벨론의 영은 계시록 17장의 음녀 안에 끈질기게 살아 있다(5절). 세계 강국으로서의 바벨론은 사라진 지 오래 되었지만, 종교적인 큰 바벨론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망해 사라진 나라는 다섯 나라로 인정된다.
한편 아직 오지 않은 또 하나의 왕이 있는데, “그가 오면 잠시 동안 머무르게 되리라”고 말한다.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10절 하반절). 아직 오지 않은 또 하나의 왕이란 사도 요한 당시 세계를 제패하고 있던 이교 로마(일곱 번째)를 계승해 일어날 교권 로마(여덟 번째)를 뜻한다.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는 것은 교권 로마가 세계를 호령할 기간인 ‘마흔 두달’을 의미한다(계 13:5). 마흔 두달의 예언적 의미는 앞서 살펴보았다.
11. 전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없는 그 짐승이 여덟 번째지만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KJV)
여덟 번째이지만 그는 로마 제국(일곱 번째) 다음에 오는 왕일 것이다.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이것은 적그리스도가 오면 로마 제국(Pagan Rome)을 로마 카톨릭 교회, 곧 교황 로마(Papal Rome)로 인수할 것을 뜻한다. 그래서 적그리스도인 짐승은 오게 될 여덟 번째 왕인데 사탄의 일곱 머리 중 하나이다.
“전에는 있었다가 지금은 없어진 짐승”은 사탄의 첫 번째 머리인 구 바벨론으로 간주된다. 왜냐하면 이 짐승은 “여덟 번째이지만 일곱 중에 속한 자”인 바, 이는 로마 제국(일곱 번째)을 계승한 교황 로마(여덟 번째)로서 이 여덟 번째 머리 역시 바벨론이기 때문이다(5절). 더욱이 구 바벨론의 왕 니므롯은 역사상 적그리스도의 첫 번째 모형이었는데 이름의 수도 666이다. “구스의 아들 니므롯”(히브리어로는 NMRD BN KSH)은 수치가 666이 산출된다. 그래서 “전에는 있었다가 지금은 없어진 짐승”은 니므롯의 구 바벨론인데 그의 숫자는 ‘666’이고 용의 ‘첫 번째’ 머리이다. 구 바벨론의 왕이었던 그의 영이 로마 제국(일곱 번째)을 계승한 교권 로마(여덟 번째)에 충만하기에 로마 카톨릭 역시 큰 바벨론인 것이다(5절).
여자가 타고 있는 붉은 짐승의 ‘열 뿔’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12절도 이 음녀가 로마 교회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12절을 주의해 보라.
12.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
‘열 뿔은 열 왕’이라고 한 것은 다니엘 7장에 있는 넷째 짐승(로마 제국)의 열 뿔과 같은 열 뿔로서, 곧 로마에서 일어난 열 나라를 표상한 것이다(단 7:24). 요한 당시에는 아직 일어나지 아니하였으므로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다고 한 것이다. 그 나라들은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다음과 같은 나라들이었다.
1 . 앵글로 색슨(Anglo Saxons)
2 . 프랑크 (Franks)
3 . 알레마니 (Alemanni)
4 . 부르군드 (Burgundians)
5 . 롬바르드 (Lombards)
6 . 서고트 (visigoths)
7 . 수에비 (Suevi)
8 . 동고트 (Ostrogoths)
9 . 반달 (Vandals)
10. 헤룰리 (Heruli)
이 나라들이 짐승으로 더불어 권세를 받으리라고 했듯이, 이 열 나라 가운데 세 나라는 교황권에 반대하다가 얼마 후 그 권세를 잃고 멸절했으나, 그 외에는 교황권에 복종하여 교황 로마와 더불어 왕으로의 권세를 받았던 것이다.
-계 속
성민알이랑민족회복운동
유석근 목사
cafe.daum.net/ALI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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