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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천지... 신학적 비평 - Ⅷ. 신천지의 요한계시록 20장의 실상교리 비판

수호천사1 2012. 5. 9. 21:28

Ⅷ. 신천지의 요한계시록 20장의 실상교리 비판


신천지의 세계관을 알수 있는 핵심교리가 요한계시록 20장에 나타난다. 그것은 ‘신인합일(神人合一) 육체영생교리(肉體永生敎理)’이다. ···

   
▲ 【그림07】신천지의 요한계시록 20장 실상 화보


A. ‘첫째 부활 = 신인합일(神人合一) = 육체영생구원(肉體永生救援)’ 교리 문제

신천지의 핵심 교리 중에 하나는 신인합일 육체영생교리이다. 신천지에서 7교육장 중에 한 사람으로 있다가 탈퇴한 신현욱은 2008년 4월 “정통과 이단 비교변증 세미나”에서 다음과 같이 이 교리에 대하여 언급했다. 【그림07】은 이러한 교리를 담은 화보이다.

“시온산인 신천지에 인(印) 맞아 생명책에 녹명된 자(총회 교적부에 등록된 자) 144,000명이 차게 되면, 영계의 144,000명의 순교자들의 영혼이 육계의 144,000명의 육체에 임하여 하나 되는 신인합일(神人合一) 곧 영적 결혼과 같은 첫째부활이 이루어진다는 교리입니다. 그러면 순교한 영과 하나된 신천지 성도 144,000명은 영생 불사체(永生不死體)로 변화 받아 죽지 않고 땅에서 1,000년 동안 왕 노릇한다고 합니다”(신현욱, “신천지 교리의 뿌리와 핵심” <정통과 이단>, 5).

신천지의 창교주(創敎主), 이만희의 주장을 직접 살펴보면서 그들의 복잡한 교리적 논리체계를 자세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위와 같은 신인합일 육체영생교리가 구성되었는지를 알아야 바로 반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저서 <천국비밀 계시록의 진상>에 다음과 같이 잘 나타나 있다.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당한 순교자들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성령들이다. 19장에서 해설한 바와 같이 이 성령들이 신랑이다. 그리고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은 곧 짐승과 싸워서 이기고 세마포 옷을 입은 거룩한 무리들이다. 인 치는 주의 제단에 동참한 십사만 사천의 신부들이다. 거룩한 성령이요 신랑인 십사만 사천의 영들과 이 땅의 거룩한 자 십사만 사천의 육신을 가진 신부들이 각기 한 쌍을 이루어 혼인 일체가 된다. 마침내 이들은 바울이 말한 바와 같이 홀연히 변화 받아 사망의 벽을 뛰어 넘어 영생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다. 따라서 예수의 뒤를 좇는 첫 열매로서 첫째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이신 예수와 더불어 진리의 말씀으로 씨를 뿌려 세상을 가르치는 왕들이다(계 6:9-10, 살전 4:13-16, 고전 15:50-58, 유 1:14)(이만희, <천국비밀 계시록의 진상>, (안양: 신천지, 1985), 301).

이와 같이 신천지인들은 첫째, 순교자의 영혼들을 성령에 포함시키고 있다. 둘째, 첫째 부활은 영계의 144,000명의 순교자의 영혼들이 육계(肉界)의 144,000명의 육체에 임하여 신인합일(神人合一)하여 영생 불사체(永生不死體)가 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셋째,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는 계 7:4~8절에 기록된 대로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문자적 144,000명뿐이라고 한다. 본 교리와 직접 관련된 요한계시록 20:4절을 먼저 정확하게 해석해 봄으로서 반론해 보고자 한다.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는 것만큼 확실한 반론도 없기 때문이다.

◈ 요한복음20: 4절 해석

4 a.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b.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c.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들)의 영혼들과
d. 또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e.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하니

먼저 위의 구절을 전체적으로 보면 4a와 4c는 요한이 본 내용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4b와 4de는 이를 보충적으로 설명해 준다. 이러한 구분이 바로 4a와 4c에서 ‘보다’라는 동사가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각각 목적격 명사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요한은 4ab의 ‘보좌에 앉아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과 4c의 ‘목 베임을 받은 자들의 영혼들’과 4d의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을 본다. 이들은 서로 어떠한 관계인가? 그것은 세 가지 입장으로 정리 할 수 있다.

첫 번째 입장은 4ab(교회 공동체)와 4cd를 동일하게 모두 (교회 공동체의 대표자들로서의) 순교자들로 보는 경우이다. 두 번째 입장은 4ab를 4cd와 동일한 순교자로 보지 않고 (순교자적 정신을 가진)교회 공동체 전체로 보는 경우이다. 세 번째 입장은 4ab의 보좌에 앉아 심판하는 권세 받은 자들을 교회 공동체로 간주하고 4c와 4d를 설명하는 것이다. 즉 4c와 4d는 교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두 가지 부류로서 하나의 부류는 순교자들이고 또 한 부류는 아직 살아있는 잠재적 순교자(潛在的 殉敎者)들이다(이필찬, <내가 속히 오리라> 요한계시록 03, (서울: 이레서원, 2009), 848-849).

그러나 이 세 경우 모두 결국 교회 공동체가 천년동안 왕 노릇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위의 책 849). 한편 4ab는 요한계시록 4:6절의 이십사 장로가, 온 우주에 대한 통치를 행사하시는 하나님의 보좌와 동질의 이십사 보좌에 앉아 있는 자들이기 때문에, 천상에 존재하는 교회 공동체임이 틀림없다(이필찬, 850). 그리고 4c는 당연히 순교자들의 영혼들이다.

다음 4d의 원문에 의하면, 카이(그리고)라는 접속사로 시작하여, 호이티네스라는 관계대명사로 이어진다. 이 관계대명사의 두 가지 경우가 다음과 같이 열려있다. 이 관계대명사가 독립적으로 사용되면 4d이하의 내용은 4c의 ‘목베임을 당한 영혼들’과 구별되는 살아 있는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간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의 통치에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참예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 관계대명사가 선행사를 가지는 경우라면 그 선행사는 4c의 ‘영혼들’이다. 그렇다면 4c의 목베임을 받은 자들의 영혼들은, 곧 4c의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다(이필찬, 851).

NIV 요한계시록 20장 4절의 내용과 같은 입장이다.
I saw thrones on which were seated those who had been given authority to judge. And I saw the souls of those who had been beheaded because of their testimony for Jesus and because of the word of God. They had not worshiped the beast or his image and had not received his mark on their foreheads or their hands. They came to life and reigned with Christ a thousand years.

즉, 순교한 영혼, 목 베임을 당한 영혼들은 곧 짐승과 우상에게 절하지 않고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다. 그들은 서로 다른 존재로서 영혼 + 육신의 형태로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순교한 자들 곧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 첫째 부활에 참여한다는 말이다.

1. 첫째 부활은 영계(靈界)의 144,000명의 순교자의 영혼들이 육계(肉界)의 144,000명의 육체들을 덧입고, 육계의 144,000명의 육체들이 영계의 144,000명의 순교자의 영혼들을 덧입어 신인합일(神人合一)하는 것인가? 이에 대한 이만희의 주장이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이란 귀신의 나라 바벨론에서, 사도 요한이 대언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와(겔37, 계17:13, 계18:4), 예수님의 혼인잔치 집에 참예하여, 그곳에 임한 순교한 영혼을 덧입고, 육체는 예수님과 하나된 영을 덧입는 것을 말한다”(이만희, <천국비밀 계시>, 358).

이 문제는 고린도전서 15:49-53절과 고린도후서 5:4절에 나타나는 ‘입겠고’, ‘덧입고자’라는 내용에 대한 비성경적 해석의 결과이다.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 15:49).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전15:53).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 진 것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직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바 되게 하려 함이라’(고후 5:4).

위 구절들을 정확하게 해석함으로 이만희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입증해 보자. 고린도전서 15장은 다음과 같이 A와 B를 대비시키고 있다. 이는 아담과 그리스도를 대비시키고, 육의 몸과 부활체의 몸을 대비 시키고 있는 것이다.

A: 육의 몸(44)-육의 사람(46)-첫 사람 아담(48)-첫 사람(47)-흙에 속한 자(48)-흙에 속한 자의 형상(49)-썩을 것(53)-죽을 것(53, 54)

B: 영의 몸(44)-신령한 사람(46)-마지막 아담(48)-둘째 사람(57)-하늘에 속한 자(48)-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49)-썩지 아니할 것(53)-죽지 아니할 것(53, 54)

여기서 해당 구절들은 한결같이 A가 B를 입는 것이 부활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결코 B가 A를 입는 것으로 부활을 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신령한 사람, 하늘에 속한 자(형상)가 육의 사람, 땅에 속한 자(형상)을 입는 것으로 부활을 말하는 신천지의 교리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고린도전서 15:49절에 ‘형상(形像)’이란 단어가 두 번 사용되고 있는데 앞에 나온 ‘형상’은 인류의 조상 ‘아담의 형상(창5:3)’을 가리킨다. 그리고 후반절의 ‘형상’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의미한다.

한편 ‘우리가 … 입은 것’으로 번역된 ‘에포레사멘’은 ‘입다’ ‘착용하다’ 라는 뜻을 지닌 ‘포레오’의 부정 과거형으로 흙에 속한 자들이 흙에 속한 아담과 같은 존재의 모습을 이미 취한 것을 단적으로 나타낸다. 즉 이러한 사건은 이미 인간이 되면서 발생한 피할 수 없는 운명이란 사실이다.

그러나 바울은 후반절에서 모든 성도가 아담의 형상을 입은 것과 마찬가지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입으리라’로 번역된 ‘포레소멘’은 ‘포레오’의 미래형이다. 구체적으로 ‘흙에 속한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란 어떤 상황인가?

고린도전서 15:53-54절에도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여기서 ‘입으리로다’로 번역된 ‘엔뒤사스다이’는 ‘입다’라는 뜻을 지닌 ‘엔뒤오’의 부정사이다. 이 단어는 49절에서 ‘입으리라’로 번역된 ‘포레소멘’의 원형 ‘포레오’와 동일한 뜻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표현은 하나님의 창조 행위(욥10:11)와 아울러 종말론적 영광(고후5:4)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된다. 본 단락에서 이러한 단어가 사용된 것은 썩을 몸과 죽을 몸이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창조 행위’를 통해 썩지 않을 것과 죽지 않을 것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5:1-4절에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라는 은유적(隱喩的) 표현으로 부활체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이는 첫째, 이미 입고 있는 육신 위에 ‘덧입는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바울이 마치 에녹(창5:24; 히11:5)이나 엘리야(왕하2:11)처럼 살아서 영광스러운 몸을 입게 되기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벗은 자들’이란 영지주의자(靈知主義者)들이 추구하는 ‘몸 없는 영혼’으로서 ‘새로 덧입혀질 영광스런 몸을 입지 못한 자들’이란 의미이다. 그래서 고린도후서 5:4절의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 진 것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직 덧입고자 함이니’라는 의미는 영지주의자들처럼 죽음을 영혼이 몸에서 탈출하는 기회로 삼고자 함이 아니요, 죽음이 육신과 영혼의 분리이기는 하지만 이는 영원히 지속되는 상태는 아니며 육체와 영혼이 다시 결합할 것을 전제한다. 즉 오히려 장차 영광스러운 몸이 덧입혀지기를 갈구한다는 것이다(옥스퍼드 <원어성경대전>(120), (서울: 제자원 바이블네트, 2000), 276).

2. 둘째 부활이 1,000년 후, 셀 수 없는 흰 옷 입은 큰 무리의 부활인가? 신천지 고등과정 교안에 있는 내용을 인용해 보자.

“부활의 순서(고전15:21-24), 제일 처음 그리스도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2,000년 전). 다음은 예수님 강림 때 오늘날 예수님께 붙은 자 … 영은 육을 입고 육은 영을 덧입음, 결혼 = 이때부터 사망이 이김에 삼킴바 됨이 이루어짐 = 세상나라가 그리스도 나라로 변화. 세번째, 1,000년 후 다시 부활하는 사건, 1,000년 동안 만국 소성, 천년 후 이 모든 나라 하나님께 바침. 1,000년 후 부활 = 순교의 영혼 외의 나머지 죽은 자들”(신천지 편, <고등교재 요한계시록 강의안>, 46).

이러한 신천지의 주장은 성경 본문 전체의 정황을 살피지 못하고 있는 지극히 무지한 것이다. 요한계시록 20:6절에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라고 했다. 그 이유는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는 첫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 그 나머지 죽은 자(예수와 관계가 없는자)들은 둘째 사망이 다스리게 된다는 의미이다.

둘째 사망(계20:14)은 곧 불 못이라고 했다. 이것은 신천지의 주장대로라면 예수를 믿어도 순교하지 못한 사람 혹은 144,000인의 순교자 대열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은 모두 행위대로 심판을 받아야 하고, 둘째 사망, 곧 불 못에 던져지게 됨을 의미한다. 그러나 요 5:24은 예수를 믿은 사람은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하였다. 마지막 주의 음성이 들려질 때가 오는데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6:24, 28-29)고 하였다.

B. ‘교적부(敎籍簿) = 생명책(生命冊)’교리 문제

요한계시록20:11-15절에 나타나는 책들에 대하여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총회장 이만희가 “교적부가 생명책이다”라고 강의한 동영상과 그의 저서 <계시> 등을 살펴보면, 신천지는 다음과 같이 세 종류의 책으로 언급하고 있다.

“성경이 말한 것을 보면 하나님 나라에 이름이 등록된 것이 생명책에 녹명된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주님과 하나된 계시록 15장의 증거장막성전(註: 신천지)의 교적부에 이름이 기록되는 것이 생명책에 녹명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긴자(註: 이만희)가 하나님과 예수님과 보좌에 함께 앉아 나라를 다스리게 되며 이들이 모인 곳이 증거장막성전(註: 신천지)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뜻이다”(이만희, <계시>, 363).

“그렇다면 이 생명책이 어디에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 땅이 하나가 되면 그 생명책은 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그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이고, 거기에 기록한 교적부를 가리켜서 생명책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우리 신천지에서는 다른 교단과 다른 것이 있어요 생명의 책이 하나 있구요. 또 사망의 책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중간록(보류자 명부)에다 하나 놔두고 있는 것입니다(이 내용은 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총회장 이만희가 교인들을 대상으로 “교적부가 생명책이다”라고 강의한 동영상의 내용의 일부이다).

한국 기독교 이단의 계보(系譜)를 살펴보면 김백문이 최초로 ‘교적부(敎籍簿)가 생명책(生命冊)이다’라고 주장한 이래로 창교주들 대부분은 덩달아 동일한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론은 간단하다. <미션디럭스성경> 프로그램을 통하여 “생명책”에 대하여 검색하면 신구약 성경에서 시69:28; 빌4:3; 계3:5; 계13:8; 계17:8; 계20:12;20: 계20:15; 계21:27의 구절들이 나타난다. 그 중에서 몇 구절을 찾아 반론하면 다음과 같다.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錄名)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계 13: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無底坑)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생명 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기리라”(계 17:8).

위 구절은 생명책이 언제부터 존재 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요한계시록13:8절의 “생명 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와 요한계시록 17:8절의 “창세 이후로 생명 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이란 표현은 “생명 책’이 창세 이후로 계속 존재하여 왔음을 나타낸다. 그 사실을 다음 구절들이 더욱 분명하게 확증하고 있다.

“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사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시 69:28).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 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빌 4:3).

시편19: 28절은 표제에 다윗의 시로 되어 있다. 즉 구약에도 생명책이 존재 했으며, 구약의 믿음의 사람들이 생명 책에 기록되고 있었다. 빌립보서4:3절은 바울의 옥중 서신이다. 바울이 당시에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복음에 바울과 함께 힘쓰던 자들이다. 글레멘드를 비롯한 동역자들과 여인들이다. 이와 같이 성경에서 말하는 ‘생명 책’은 신구약의 전(全) 시대에 구원받은 자들이 기록된 명부이다.

그래서 본문의 생명책(계20: 12; 15)은 단수로 되어 있다. 이런 사실을 살피건대 이만희가 자기 집단의 명단만 기록하여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 보관하고 있는 교적부는 결코 성경에 기록된 생명책이 될 수 없다.

한편 요한계시록 20:12, “책들이 펴 있고’라고 하여 복수로 된 책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만희는 이 책들에 대하여 <계시록의 진상>에서 “먼저 책들 가운데 하나는 66권의 책들 곧 성경 책을 말한다. 책들이라고 복수를 사용한 것은 성경을 각 권으로 칭한 말이다”(이만희, <계시록의 진상>, 307)라고 주장하다가 말을 바꾸어 “사망 책”이라고 한다. 이 “책들”은 죽은 자들의 “자기의 행위”가 기록된 책들이다. 또한 이만희는 시편69:28과 요한계시록3:5 에 생명 책에서 “도말(塗抹)’ 또는 “흐리다”라고 표현된 것을 근거로 보류자들의 명부라는 “중간록(中間錄)”이 별도로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에 중간록이라는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Ⅴ. 신천지에 대한 대응전략으로서의 복음주의적 대안

본 장은 이단에 대한 대응전략에 대한 복음주의적 대안이다. 이단에 빠지기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대응전략을 세워보고자 한다. 예방으로서의 대응전략이 우선이지만 일단 이단에 빠지면 가족상담, 이단전문가상담 및 법률상담의 단계가 이루어지는데, 그 단계별 대응전략이 무엇인지 고찰한다. 또한 교회 지도자의 역할과 교회의 역할을 교회 본질 회복차원에서 대응전략을 제언하고자 한다. 교단 및 연합기관의 근본적인 대응전략과 함께, 앞으로의 신천지의 향후 추이를 전망하면서, 이에 따른 다각적인 대응전략도 미리 수립하고자 한다. 특히 끝부분에서는 본 연구의 결론이라 할 수 있는 성경적 상황화(Biblical Contextualization)로서의 대응전략을 고찰하고자 한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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