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학

[스크랩] 세계관학교 제3강 강의안

수호천사1 2012. 3. 3. 20:43

타 락

▶ 타락이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시는 창조의 아름다운 세계가 지금은 왜 이런 모습을 가지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불순종이라는 견지에서 해답을 제공하는 것이다.

1. 타락, 인간의 독립선언 ; 창세기 3장(롬 5:12, 딤전 2:14) - 선악과 사건

인간이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선악을 몰랐을까? 아니다. 그렇다면 ‘선악을 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창 3:5를 보면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라”고 말한다. 영어성경을 보면 일관되게 "knowing good and evil"이라고 표현한다. [know]라는 단어의 의미에는 ‘① 정통하다 ② 판단하다 ③ 분별하다’의 의미가 있다. 결국 5절은 ‘선악에 정통하다, 선악을 판단하다, 선악을 분별하다’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어구를 보건대, 인간이 선악과를 먹은 행위는 창조에서 살펴보았던 인간의 의존성을 부인하는 것이었다. 즉, 인간행위의 기준인 하나님을 거부하고, 인간 스스로가 자기 행위의 판단기준이 되어 귀찮은 윤리 선생님은 배척하겠다는 인간의 교만의 극치인 것이다.

* 선악과에 대해서 좀더 살펴보자면, 선악과는 인간이 가진 하나님의 형상 가운데 “자유의지”의 결과이다. ① 하나님이 동산의 모든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다면 인간은 당연히 범죄할 수밖에 없었고, ② 선악과가 없거나 하늘의 해처럼 도저히 손이 닫지 않을 곳에 있었다면 인간은 자유의지로 하나님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것은 자유의지가 없는 로봇과 같은 인간이 되는 것이다.

* 참고로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그것은 독립이 아닌 노예상태로의 추락을 의미한다. ① 인간은 본성이 의존적 존재일 수밖에 없으며, ② 인간의 독립선언은 인간 스스로의 생각이 아닌 사단의 꾐에 넘어간 것이기 때문이다.

2. 타락의 결과

창조란 “창조주의 주관적인 행위와 창조질서의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창조의 세계에는 질서가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타락은 이 질서에 혼돈(비정상)을 가져왔다. 게다가 언약의 대표자인 아담의 범죄는 온 인류와 온 피조세계의 범죄를 초래했다.

그러나 이러한 ①비정상적인 현상보다 더욱 주시해야 할 것은 바로 ②분리 현상이다. 타락은 인간사의 모든 것에 분리를 가져왔다.

ⅰ)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훼손

ⅱ) 인간과 인간의 관계 훼손

ⅲ) 인간과 피조세계의 관계 훼손

3.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훼손

이것은 모든 분리의 기초이다. 또한 하나님과의 분리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 타락이란 하나님의 자리에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데, 그 하나님의 자리를 불순종의 아비에게 내어 주어 피조된 우상들로 채움을 말한다. 즉, 하나님의 자리가 전도된 것이다. 하나님의 자리가 전도되자 인간의 자리도 전도되어버렸다. 그 결과 인간은 비록 지금 보기에는 살아있는 듯하나 실상은 죽어가고 있다.

4. 인간과 인간의 관계 훼손

인간과 인간의 분리 다시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인간 자신과의 분리이며, 둘째는 사회적 분리이다.

(1)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자기 분리

이 분리는 인간 자신의 인격 속에 가지고 있는 하나님과의 분리를 의미한다. 이로 인하여 참된 자아가 상실되었으며, 공포와 불안감 등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게 되었다.

(2) 사회적 분리

①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은 후 하나님 앞에 섰을 때부터 인간 사이에는 불신과 책임회피가 존재한다(창 3:12-14).

② 또한 스스로가 하나님같이 될 수 있다는 사단의 꾐에 빠져 하나님에 대해 자기 주장을 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고, 사단의 종으로서 자기의 제한된 자원에 갇히게 된 인간은 자신의 빈곤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자신의 자원을 늘릴 수 있는 한 가지 길을 추구하게 된다. 그것은 “남의 자원을 빼앗는 일”이다. 이것은 작게는 인간 사회의 치열한 경쟁상태를 가져왔고 넓게는 국가간의 죽고 죽이는 전쟁의 갈등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③ 게다가 성경은 언어의 분리(창 11:1-9)와 이방인/유대인의 분리(12장 이후)를 말하고 있다.

5. 인간과 피조세계의 관계 훼손

이것은 자연에 대한 사람의 온전한 통치권의 상실을 의미한다. 개발과 보존의 명령이 죄로 인하여 분리되어 오직 개발을 위한 개발만 하게 되었다.

첫 창조의 자연은 심은 대로 나는 자연이었다. 그러나 에덴공동체에 죄가 침범하자 자연은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훼손되었다. 또한 인간은 죄로 인한 타락과 그에 계속된 배교 행위로 자연에 대한 왜곡된 세계관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의 절정이 근대에 시작된 자연에 대한 과학만능의 우상이다. 이처럼 타락으로 인

하여 자연으로부터 인간은 분리되었으며, 자연으로부터 자연 스스로도 분리되었다.

6. 죄의 속성으로 인한 공동체 파괴의 심화 / 창세기 4장 이후

인간이 범죄한 후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 그리고 뱀/사단에게 징계를 내리셨다. 하지만 그것은 징계이자 동시에 타락 이후의 새로운 삶의 규칙들이었다(범죄로 인한 사망은 창조법칙의 자연스러운 결과이지 하나님의 징계가 아니다). 우리는 오히려 이 징계 속에서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은혜를 찾을 수 있다. 그는 타락 직후에 구원을 말씀하셨고 뿐만 아니라 인간사회의 근본인 가정과 경제원리에 대한 규칙도 줌으로써 인간사회의 최악을 막으셨던 것이다.

- 인간 구원에 대한 암시 / 창 3:15, 21

- 가정(비록 고통스럽고 계급적이긴 하지만...) / 창 3:16, 18-19(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이들의 관계) ; 땀 흘려 수고해서 자녀를 양육해야 함.

- 경제 / 창 3:17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 그러나 범죄한 인간은 이 원리마저 순식간에 깨뜨려 버린다.

징계 이후의 창세기 4장을 살펴보면 인류 최초의 죽음이 나타난다. 그런데 그 최초의 죽음은 ① 인간에 의한 인위적 죽음이었으며(아담 아닌 아벨), ② 죄인 가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열납하신 아벨이었다. 그리고 ③ 첫 번째 죽음은 천국으로 인도되었다. 이처럼 인간의 죄가 점차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구원은 병행되었다.

(1) 세월이 지난 후 / 죄의 심화 ①

- 가정과 문화의 번성 (1-2절)

- 제사법의 도입(3-4절) ; ☞ 하나님의 ‘가죽옷’에 담긴 구속의 의미를 이해했다?

But

- 살의(殺意. 5절)

- 하나님의 경고(6-7절)와 살인(殺人. 8절)

(2) 살인 후의 가인과 하나님의 징계 / 죄의 심화 ②

- 죄에 대해 회개하지 않음(9절) / 창 3:7-10과 비교

- 하나님의 징계(11-12절) / 창 3:17-19과 비교

: 밭을 갈아도 ....

: 유리하는 자 ....

(3) 징계후의 가인 / 죄의 심화 ③

- 두려움 (14절) / 창4:1-4절과 비교

-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불신(16-17절)

(4) 족보를 통하여 나타나는 죄의 심화 ④

▶ 두 계보간의 특징을 살펴 보라.

아담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 : 130 + 800

1

가인의 후예

셋(아담130)의 후예 : 105+807

2

에녹

에노스(아담235,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더라/창4:26) : 90+850

3

이랏

게난(아담325) : 70+840

4

므후야엘

마할랄렐(아담395) : 65+830

5

므드사엘

야렛(아담460) : 162+800

6

라멕

에녹(아담622,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 : 65+300

7

야발(육축) 유발(수금,퉁소) 두발가인(철)

므두셀라(아담687,므두셀라의 죽는 해에 노아의 홍수 심판이 있었다) : 187+782

: 홍수 나던 해(아담1656)에 죽음

8

라멕(아담874) : 182+595 : 홍수 나기 5년전에 죽음

9

노아(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 아담 1056년 탄생 - 580살 때 방주 건설(창6:3) : 600살(아담1656년)때 홍수

10

셈, 함, 야벳

【가인의 가족 공동체】

- 여호와의 앞을 떠난 생활(4:16)

- 성을 쌓음 (도시 생활? 문명의 진전?)

【라멕의 가족 공동체】

- 두 아내 (음란)

- 세 아들을 통한 문명의 발전

- 보복법(23절)

【셋 계열의 가족 공동체】

: 라멕의 가정처럼 특별히 드러나게 한 가정을 소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계보 전체에서 몇 가지 사항을 추정할 수 있다.

① 셋의 아들 에노스 때에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

↔ 가인의 아들 때에 ‘성’을 쌓은 것과 비교

② 아담이 라멕(노아의 아버지)의 시기까지 살아 있었다.

즉 창조의 산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했을 것이다.

③ 에녹, 노아와 같이 ‘하나님께 함께 동행했다’라고 인정받은 사람들.

④ 하나님 말씀의 전달 / 5:29절(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 어떻게 알았을까 ?

7. 결론

우리는 인간의 죄악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더욱 악해져 가는 것을 살펴보았다. 범죄 이후에 인간이 가지게 된 ① 사람에 대한 질투(인간의 열심) ② 책임회피 ③ 하나님의 경고 무시 ④ 불신 ⑤ 인간을 중심으로 한 문명의 발전이라는 본성이 인류의 죄를 심화시키고 결국은 파괴로 나가게 한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항상 생명의 가능성을 남겨 놓으신다(창 3:15,21 ; 5:29).

- 기독교 정신이 상실된 세상에서 -

<성경적 세계관의 확립과 이해에 관한 소고>

신동식목사

--- 차 례 ---

4. 타락-거대한 붕괴와 두려움

4-1. 창조의 법을 거부함

4-2. 하나님 왕국의 도래를 위한 울부짖음

4. 타락-거대한 붕괴와 두려움

우리는 앞에서 창조란 "창조주의 주관적인 행위와 창조질서의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하였으며 이것은 창조의 영역 이 전 우주적인 것이요 전 문화적인 것이라 하였었다.

이제 우리는 사람이 타락하여 범죄한 사실과 그 타락이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본래 선하게 지으신 창조계에 미친 결과들을 살펴 볼 것이며, 그 이후에 피조세계가 사탄이 왕노릇하는 상태에서 하나님 은혜로 그리스도가 왕노릇하는 상태로 회복됨을 의미하는 구속의 축복을 살필 것이다.

창조의 법을 거부함

첫째로 타락으로 말미암아 창조주의 주권적인 행위와 창조질서인 이 우주적인 창조의 세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 말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즉, 하나님의 선한 창조의 세계는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질문이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불순종이라는 견지에서 그 해답을 제공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두고 아담과 언약을 맺으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피조물의 할 일이고, 어기는 것은 불순종으로 언약을 어기는 악이며 그 결과는 죽음임을 의미하였다. 또한 아담의 타락은 언약의 대표자의 타락이므로 그에게서 나온 온 인류의 범죄를 초래하였다(롬5:12). 성경은 세상에서 존재하는 모든 악과 타락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타락, 즉 하나님의 창조의 선한 법에 따라 살기를 거부한 결과라는 것이 인간 상황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성경의 고유한 선언중의 하나이다.

어거스틴은 인간의 본성을 "종교적 집중"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하나님을 주로 섬기느냐 그 외의 다른 것을 주로 섬기느냐는 두 가지의 대립의 모습이 항상 우리 앞에 놓이게 된다. 파스칼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에 의해서 채워질 수 있는 공허가 있다."고 했다. 그러므로 타락은 하나님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을 그 하나님의 자리를 불순종의 아비에게 내어 주었으며, 피조된 우상들로 채우게 하였다. 즉 하나님의 자리가 전도된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자리가 전도되자 인간의 자리도 전도되어 버렸다. 결국 불순종으로 인한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삶을 살라고 하는 참된 사명을 망각한 불법적인 대안이 되었다. 이러한 인간은 결국 하나님을 피해 숨어야하는 두려움에 가득찬 존재가 되었다. 죄로 인한 창조계는 거대한 붕괴와 두려움이 있게되었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인생을 울부짖게 만들었다.

타락은 단순히 인간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닌 전 우주적인 피조세계에 미치게 된 것이다(창 3:17).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타락한 창조계는 천상적 창조계가 아닌 지상적 창조계를 의미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롬8:22). 즉, 죄에 대하여 완전히 오염된 것은 바로 지상적 영역의 창조계이다. 비록 하늘에서 반란이 일어났지만 하늘이 오염되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죄에 의해 오염된 것은 바로 지상적 영역의 창조계이다.

하나님 왕국의 도래를 위한 울부짖음

지상적 영역의 타락이 가져온 결과는 매우 심각하였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영역에까지 엄청난 영향이 미친 것이다. 기생충이 몸 속에 들어오면 온갖 고통을 안겨다 준다. 그런데 문제는 고통을 주지 않으면서 사람을 죽이는 병이다. 바로 기생충의 역할이다. 들키지 않게 죽이는 것이다. 이러한 타락은 온 인류에게 미쳤다. 예레미야17:9절은 이 사실을 이렇게 선언하였다."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알리요?" 또한 인간은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서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했다.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지은 후에 자기의 수치를 알고 치마를 만들어 입었다. 자신들의 죄에 대한 두려움과 죄책감이 자신을 방어하게 한 것이다. 이러한 타락의 현상은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미친 것이다. 그러므로 우주는 비정상적이 되었다. 땅은 아담으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가시와 엉겅퀴를 내게 된 것이다. 즉 자연의 세계에 돌연변이 현상이 생겼으며 기타의 변종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 세계는 비정상적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타락의 현상보다 더욱 주시해야 될 사항은 바로 분리현상이다. 타락은 인간사의 모든 것에 분리를 가져왔다.

첫째, 하나님과 인간간의 분리가 나타났다. 이것은 모든 분리의 기초이다. 하나님과의 분리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 이 죽음은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삶의 목적을 상실한 죽음이다.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야 할 인간이 자기 자신을 믿고자 하는 순간에 그에게 공급되는 무한한 힘이 없어졌으며 이것은 곧 인간이 죽었음을 말한다. 비록 지금 보기에는 살아있는 듯 하나 실상은 죽어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은 이미 죽은 것이다.

둘째는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자기의 분리가 일어났다. 이 분리는 인간 자신의 인격 속에 가지고 있는 하나님과 인간의 분리이다. 이 분리가 사람들로 하여금 두려움을 가지게 하였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포와 불안감등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왜 그런가? 또한 거짓말을 하게 되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성의 타락은? 사람은 성생활을 사람 대 사람의 의사소통의 한 매개행위라는 그 본연의 높은 차원의 목적에서부터 이탈시켰다. 그리하여 성관계는 그것의 인격적인 면을 상실하고 있어서 남자와 여자는 피차간에 이용당하는 사물로서 다루고 있다. 이 모두가 바로 죄로 인한 자기 자신에서부터 자기의 분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로 인하여 참된 자아가 상실되었다.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온갖 심리적 질병들의 원초적 바이러스가 이러한 분리에 있다. 경제와 문화 그리고 과학의 발전이 문명세계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병원은 점점 더 거대해지기만 한다. 여기에 정신적 질병이 더욱 거세어 지고 있다. 인생의 비관자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누구하나 진정한 치유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죄로 인한 분리가 가져온 결과들이다.

셋째는 사회적 분리이다. 인간에게서 인간을 분리하는 일이 생겨났다. 우리는 항상 이상히 여기는 사실들이 있다. 왜 인간사는 끊임없는 전쟁의 연속이었는가? 전쟁이 없는 역사는 이 땅위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전쟁이 우리에게 주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죄로 인한 사회적 분리가 가져온 결과들이다. 타락을 가져온 죄의 본질은 인간의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태도를 버리고 그리하여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자기 주장하려는 의지이다. 이로 인하여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하여 독립을 선언

하는 것이다. 즉 인간이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무한한 자원을 공급받아 살 수 있는 존재의 활로를 끊어버리고 스스로를 닫아 버리는 것이다. 그 결과는 인간이 자기 속에 내재해 있는 극도의 제한된 자원에 갇히게 되었다. 이러한 인간의 자기 주장의 의지, 하나님같이 되려는 인간의 극악한 교만은 인간 스스로 소외되고 불행한 존재가 될 뿐 아니라 극도의 사회적 혼란을 가져오게 되었다. 스스로가 하나님같이 될 수 있다는 사단의 꾐에 빠져 하나님에 대해 자기 주장함으로써, 그로부터 소외되고, 사단의 종으로서 자기의 제한된 자원에 갇히게 된 인간은 자신의 빈곤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자신의 자원을 늘릴 수 있는 한 가지 길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것은 곧 "남의 자원을 빼앗는 일"이다. 남들을 굴복시키고 그들부터 자신을 섬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작게는 인간 사회의 치열한 경쟁사회를 가져왔고 넓게는 국가간의 죽고 죽이는 전쟁의 갈등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성경은 또한 죄로 인한 역사에서 언어의 분리를 가져왔으며, 이방인과 유대인의 분리를 말하고 있다. 이렇듯 죄의 결과로 인한 사회의 분리는 인간사회의 아픔을 처절하게 맛보게 하였다. 오늘의 인간 사회의 슬픔은 남을 죽이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는 정글의 법칙만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웃이야 어찌되었든 나의 삶에 피해만 없다면 죽어가는 이웃을 보면서 먹고 마시며 춤을 추는 시대가 되었다. 바로 죄로 인한 사회의 분리이다.

넷째는 자연에서부터의 인간의 분리와 또 자연에서부터의 자연의 분리이다. 이것은 자연에 대한 사람의 온전한 통치권을 상실해 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바른 하나님의 명령의 수행에 혼선이 온 것이다. 개발과 보존의 명령이 죄로 인하여 분리를 가져왔고 오직 개발을 위한 개발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 인간 자신에게 다시 되돌아오고 있다. 이제 자연은 인간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오늘날의 엘니뇨현상으로 자연은 인간에게 무서운 세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첫 창조의 자연은 심은 대로 나는 자연이었다. 그러나 죄로 인한 타락과 그에 계속된 배교 행위는 자연에 대한 곡해된 세계관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의 절정이 근대로 시작한 자연에 대한 과학만능의 우상이다. 이로 인하여 자연은 철저하게 인간을 위하여 개발되어져야 한다는 자연 기술주의의 사고는 오늘 자연에 대한 인간의 분리를 가져왔고 자연에서부터 자연의 분리가 온 것이다.

이제 우리의 피조세계는 타락하여 구속을 바라며 신음하는 세계가 되어 버렸다. 우리는 이러한 신음하는 소리를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하나님이 맺어주신 것은 사람이 나눌 수 없다는 신성한 결혼제도가 무수히 깨어지면서 결혼률과 이혼률이 비슷해져가는 현상, 침대는 과학이며, 피부화장은 과학이라고 모든 대중매체를 이용하여 선전하는 과학 만능주의와 물질주의 그리고 상대주의 유령과 요사이 더욱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환경오염문제 즉 이 모든 것을 인간성과 자연세계가 죽어가고 있는 소리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중문화의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신상언은 "사탄은 마침내 대중문화를 선택했습니다."와 "최후의 유혹 대중문화"에서 지적하기를 우리의 피부 가까이 와 있는 대중매체에 New age와 Postmodernism의 심각성과 파괴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은 현상은 정치, 경제, 문화 모든 전반에 걸쳐 신음하고 있다. 정리하여 이야기한다면 타락으로 말미암아 죄는 창조된 구조에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도입하였으며 창조의 선한 질서에 왜곡된 질서가 기생충처럼 참여한 것이다. 바로 "두 왕국의 충돌"이 격렬하게 일어난 것이다.

이제 이러한 타락의 모습을 "구조와 방향"의 형태에서 이해될 수 있다. 월터즈는 구조는 "창조의 질서" 즉 어떤 사물의 불변적 창조구조, 혹은 그것으로 하여금 그 사물, 그 실체가 되게 하는 것을 지시한다고 하였으며, 구조는 창조의 법, 달리 말하자면 다양한 창조물의

본질로 구성하는 하나님의 창조명령에 그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창조의 법은하나님의 창조명령에 그 근거를 두고 있으며, 그리고 방향은 죄와 구속의 질서 즉, 한편으로는 타락으로 인한 창조의 왜곡, 혹은 본질을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리스도안에서의 창조와 구속과 회복을 지칭한다. 이것은 비록 하나님의 선한 창조계가 오염되었을지라도 즉, 구조는 그 어떤 위력 앞에서도 보존하신다는 것이다. 구조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계가 타락하여 신음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선한 창조 그 자체는 말살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인간은 타락했어도 여전히 가치는 지니고 있다는 것과 동일하다.

요약한다면, "우리는 타락이 지상적인 창조의 전 영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죄는 창조계의 일부가 아니라 창조계의 기생충이며 그리고 죄가 전 지상에 영향을 미치는 한, 죄는 모든 사물을 더럽게 만들어 "세상적인" "세속적인" "땅의 것"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보았다. 따라서 창조계의 모든 영역은 만물이 회복되어지는 구원과 하나님 왕국의 도래를 위하여 울부짖고 있는 것이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DMs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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