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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합창 발음에 대한 소고

수호천사1 2011. 8. 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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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발음에 대한 소고

                                                                                                                                                                                               

 

  아름다운 소리는 모음(母音) 발성 여하에 따라서 생성이 되고 가사의 전달은 자음(子音) 발음에 의하여 이루어지므로 이들은 상호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유지로 노래의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의 상호관계에 있어서 소리(音)가 어떻게 발생되느냐에 따라서 가사(歌詞)의 발음이 영향을 받기도 하고 또 가사의 발음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소리가 영향을 받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1. 가사의 연결

  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할 때의 발음과 노래할 때의 발음은 현저한 차이가 난다.

말할 때는 울림소리(共鳴)가 별로 필요 없으므로 글자 하나하나를 통합적으로 똑박똑박 발음하면 되겠지만, 그러나 노래할 때는 울림소리가 필요 하므로 초성, 중성, 종성을 구별하여 발음해야 한다. 그 이유는, 모음으로 선율이 연결되도록 하고 子音으로는 뜻(意味)이 통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소리라는 관점에서 볼 때는 분리시켜 발음하는 것이고, 가사라는 관점에서는 통합시켜 발음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 초성(初聲) 자음과 중성(中聲) 모음의 연결방법

  발음할 때, 초성 자음과 중성 모음이 동시에 발음되는 것이 아니라, 초성인 자음을 준비한 상태에서 중성인 모음이 발음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초성과 중성이 발음되는 사이에 입 모양을 만든다는 관점에서 시차가 있게 되는 것을 볼 수 있겠지만, 그러나 실제 발음할 땐 초성과 중성 사이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선률과 모음의 관계

  발음할 때, 모음으로 선률을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고, 또 모음으로 음표가 지니고 있는 시가(時價)만큼의 소리를 지속시켜서 모음은 자음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순 모음(純 母音)의 상태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3) 종성(終聲)이 있는 경우의 발음

  종성은 하나의 글자를 마무리 짓는 자음을 말 하는 것으로 노래의 경우에는 소리의 정지가 종성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므로, 종성 자음은 음표의 시가가 끝날 때에 살짝 붙여서 소리를 종지해야 한다. 그래야만이 중성(中聲) 모음의 울림은 최대한으로 늘어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2. 모음발음 연습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래할 때, 모음의 발음을 깊이 있게 하지 못하는데, 이것이 결정적인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입안을 충분히 넓히고 구개가 높이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발음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1) 성악은 가사의 전달이 바르게 이루어지도록 노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러나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음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열쇠이므로 우리는 그 기능을 잘 활용해야 하겠다.

 


2) 모음은 그들이 공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가지고 있다.

  모음은 각기 그들 나름대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것들은 가늘거나 닫혀 있으므로 소리를 쉽게 한 곳으로 모을 수가 있고, 또 어떤 것은 풍만하고 보다 열려 있으므로 소리를 한 곳으로 모으기가 어려운 것들도 있다. 그러나 모음의 정확한 발음이 음성의 위치에 영향을 주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 하더라도 모음은 소리를 한 곳으로 모으는데 최상의 것이다.

 


3) 모음은 호흡의 흐름에 따라서 소리를 한 곳으로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소리를 이끌러 갈 수가 있다. 그러므로 모음을 발음한 입 모양을 소리가 지속되어야 할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유지해야 하며, 또 모음의 발음이 명확하게 하여 순수한 모음의 소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위해선 항상 입을 둥글게 하고, 입술은 앞으로 가볍게 내밀어야 한다. 그리고 턱과 혀는 가장 힘이 들어가기 쉽기 때문에 주의하고, 혀의 끝이 아랫니 뒤에 닿게 하고, 아래턱은 내려 정확한 모음이 되도록 해야 하겠다.

 


4) 이중모음의 구성은 반모음이 단모음(ㅏ. ㅐ, ㅓ, ㅔ, ㅗ, ㅜ, ㅡ, l)을 만나게 될때 생성되어지는 모음인데, 이의 발음은 초성자음과 반모음을 동시에 이어지게 한 뒤 곧바로 중성 모음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그러나 이 때에 2음절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자음발음과 음운 그리고 발음 응용에 관계된 것은 필자가 쓴 “구음법”을 참조하시라.

 


4. 발음과 연계된 음악의 5대 요소

 

 음악의 5대 요소(要素)라고 하는 것은 가락(melody), 장단(rhythm), 화음(harmony), 음색(tone-collar), 형식(form)을 말한다.         

 


1) 발음과 melody

  가사 발음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어어지는 선율도 되고 또 도막나는 선율도 된다.

  발음할 때 모음으로 노래가 되도록 하면 선율이 이어지고 또 자음이 모음의 음가를 비집고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도막나는 선율이 만들어지게 되어 선율

  의 연결도 이어지지 못하게 된다.

 


2) 발음과 rhythm

  rhythm 이 음정과 합쳐져서 melody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화음이 붙어서 음악이 만들어 진다. 그런데 합창은 가사가 있게 되므로 이 가사를 어떻게 표현

 하느냐에 따라 리듬의 표현이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리듬이 어떤 길이로 구성되어 있느냐의 차이에 따라서 모음을 강조해서 발음을 해야 하

 느냐 아니면 자음을 강조해서 발음을 해야 하느냐가 결정될 수 있다. 리듬이 긴 박의 음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모음을 강조해서 발음해야 하겠

 고,  짧은 박의 음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면 자음을 강조해서 발음해야 하겠다.

 


3) 발음과 harmony

  합창음악에 있어서 가사와 화음이 함께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발음과 화음의 연관관계를 생각지 않을 수 없다.

 


- 합창을 할 때, 화음이 잘 들리도록 노래하는 것은 단원들이 동일한 모음발음을 하게 될 때이다.

 


- 화음에는 음표가 있으며 이 음표는 시간 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화음의 울림이 표현될 수 있도록 각 파트가 음표의 길이를 잘 유지 하게 될 때 화음의

   울림이 제대로 들려지게 된다.

    

 


4) 발음과 tone-collar

  가사 발음에 음색과 관계되는 것은 모음이다. 모음은 모두 다 독특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모음들이 발음되는 방법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게 된

  다. 또 순수 모음으로 발음되는 경우에는 모음의 종류에 따라 음색이 변하고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발음하는 방법에 따라 음색이 변하게 된다.

 


5) 발음과 form

   가사와 형식은 상관관계가 있다. 그러나 발음은 형식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지만 그러나 가사는 형식과 관계가 있으므로 발음과 형식이 직접적인 관

   계가 아니라 간접적인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합창 연구(민영덕)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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