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JUSTICE) <6> -심판(審判 : Judgment)
“믿음의 성도들이 심판을 받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성도들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최후의 심판 때 심판을 받아서 천국 갈 사람과 지옥 갈 사람이 결정된다.”
라고 대답합니다.
이 대답들이 정답일까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고 영생(구원)을 얻습니다.
이 영생이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영원히 옮긴다는 뜻입니다.
이 때 받은 구원을 칭의구원이라 합니다.
이 칭의구원을 받은 자들이 행함(정의를 실천)으로 성화 과정을 거치게 되면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를 최후의 심판이라고 합니다. 세상 종말에 이루어지는 심판이라는 뜻입니다.
이 최후의 심판의 내용은 “선 악간에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게 됩니다.”(고후5:10)
이 심판의 내용을 다른 말로하면 공적(功績)을 심판하는데, 심판의 방법은 공적을 불로 태우게 됩니다. 공적이 불타지 않으면 상(賞)을 받고 공적이 불타버리면 해(害)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칭의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구원은 받게 됩니다. 그러나 불 가운데서 받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고전3:13-15)
여기서 불타지 않은 공적은 하나님의 의(義)를 행한 자들의 공적이고, 불타는 공적은 정의를 행했지만 실은 자기의(自己 義)를 행한 자들의 공적입니다.
또 이 심판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지옥)에 던져지게 됩니다.(계20:15)
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때는 지구 종말의 때가 아니고 살아 생전에서 이루어집니다.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3:18)
살아 생전에 받은 심판이 최후의 심판 때 집행이 되는 것입니다.
최후의 심판은 2가지 내용이 집행 됩니다.
첫째는 이미 생전에 받은 심판(요3:18)의 집행입니다. 이때는 죽은 사람들이 부활해서 몸과 영이 함께 심판을 받게 됩니다.(요5:29)
둘째는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자들은 그 행위(정의를 실천)의 진위와 공적의 크기에 따라 상을 받기도하고, 해를 받기도 합니다.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지옥에 가는 자들도 행위심판을 받아서 지옥의 등급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단테는 그의 [신곡]에서 지옥이 모두 9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가장 악한 행동을 한 자는 지하 9층 가장 밑층으로 떨어지게 되고 비교적 착하게 살았지만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한 사람들은 위층으로 가게 된다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성도들은 칭의구원 즉 천국 가느냐, 지옥 가느냐를 가리는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믿음만 있으면 하늘나라로 갑니다.
그러나 칭의구원을 받은 자들도 성화 과정에서 선 악간에 행한 대로 최후의 심판을 받아 하늘나라에 들어갑니다. 착한일(정의를 실천)을 많이 한자는 상을 많이 받게 되고 공적이 불탄 자는 천국에는 가지만 해를 받게 됩니다.
- 계속 -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원로 Essay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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