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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자유의지(5) - 하나님의 섭리(攝理)

수호천사1 2011. 4. 30. 09:53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자유의지(5) - 하나님의 섭리(攝理)

 하나님의 섭리(攝理 Providence)-일반섭리와 특별섭리 


하나님의 뜻과 경륜을 이루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는 예정이요, 또 하나는 섭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데 사람의 의지나 그 어떠한 것에 영향을 받지 않으시고 처음 예정하신대로 그대로 이루어 나가시는 부분이 예정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의 행위(자유의지)를 봐서 그 결과에 따라 하나님의 다스림이 달라지는 부분을 섭리라고 합니다.([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자유의지<1> - 예정과 섭리] 2011. 3. 25. 참조)
인간의 구원은 하나님의 예정에 속한 것이고 하나님의 섭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의 섭리로 인간을 다스리시는데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다스리는 방법(일반섭리)과 구원 받은 사람을 다스리는 방법(특별섭리)이 다릅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섭리의 종류와 그 역할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연의 섭리(自然攝理 : Providence of Nature)
하나님은 대 자연에게 법칙을 부여하시고 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우주를 경영하시고 통치하십니다. 이를 자연법칙이라 합니다. 자연법칙과 자연의 섭리는 다릅니다. 자연의 법칙은 인간의 의지와 아무 관계가 없이 항상 일정합니다. 이는 신학에서 다루는 문제가 아니고 과학의 문제입니다.
신학에서 다루는 문제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연을 잘 다스리면 인류는 자연으로부터 큰 해택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이 과욕을 부려 자연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면 자연으로부터 역습을 받아 큰 재앙을 받게 됩니다.
신학에서 말하는 자연섭리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행위(자유의지)에 따라 하나님의 뜻이 달리 이루어지는 부분을 취급합니다.
이를 자연의 섭리라고 합니다.

(2) 일반섭리(一般攝理 : General Providence ) 
혹은 보편섭리(普遍攝理) 라고도 하는데 하나님의 통상섭리로서 원래 하나님은 이 세상이 질서 있게 규칙적으로 운행되어 가도록 일정한 법칙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도덕적인 법칙(율법)을 주셔서 우리가 그것에 의해서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창세 이래 이 도덕적인 법칙은 하나님이 세우신 법칙이기 때문에 엄연히 살아 있어서 그대로 되는 것이고 아무도 그것을 변경시킬 수 없습니다. 아무도 이 세상 사람으로서 그것을 극복하고 그것을 무시하고 그것을 철폐하고 살 사람이 없습니다. 영의 일반적이고 통상적인 방법에 의하여 우주 전체를 관할하시고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말합니다(시103:19;엡1:11). 모든 인류 다스리시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택자(擇者)는 다음의 특별섭리의 적용을 받게 되고 일반섭리는 비택자(非擇者)를 다스리는 원리가 됩니다.

(3) 특별섭리(特別攝理 :Special Providence) 
하나님의 비상섭리로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에게 적용되는 일반섭리를 적용하지 않고 직접 자신의 능력으로 특별하게 행하시는 일을 가리킵니다. 즉 선택자(選擇者)를 특별하게 다스리시는 원리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 로서 난 자들이니라.”(요1:12-13)
주님을 믿고 영접한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되어 하나님의 특별섭리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일반인들은 죄를 범하게 되면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정죄함을 받지 않습니다.(롬8:1)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롬8:15)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7-28)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협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 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0-39)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마 10:30)라고 말씀하신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를 특별히 사랑하시고 섭리하심을 말합니다. 
모든 인간 중에서 신자들을 특별히 섭리하시고 지켜 보호하십니다.
즉 특별섭리가 신자의 안전을 돌보신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시 55:22). 

성도들이 이 특별섭리를 경험하게 되면 두 가지 착각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첫째 ; 하나님께서 특별히 섭리하심이 너무 강하게 역사하시기 때문에 성도의 자유의지가 무용지물로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자기는 믿음을 떠나서 세상 사람처럼 살고 싶어도 그렇게 되지 않고 자기가 싫어하는 신앙생활을 계속하는 것을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선택받고 구원받는 것(예정) 외에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십니다. 특히 구원 받아 성령 받은 사람은 자유의지가 더 강화됩니다. 왜냐하면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 매인 것에서 해방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생각대로 잘못 되지 않은 것은 성령님의 보호하심 때문입니다.
둘째 : 하나님의 특별섭리를 받고 있는 사람은 행위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성도들은 열심히 행함으로 공적을 쌓아야 합니다. 최후의 심판 때 공적이 인정되어야 영화구원에 들어갈 때 상을  받게 됩니다. 적게 행한 자는  작은 상을 받게 되고 많이 행한 자는 큰 상을 받게 됩니다. 공적이 불타버리면 해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불 가운데서 받는 것 같은 구원은 받게 됩니다.(고전3:10-15)

이 특별섭리를 체험하지 못하고 일반섭리만 체험하는 사람은 교회에는 다니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습니다. 최후의 심판 때 가봐야 비로소 안다고 합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칼빈은  요셉이 자기를 팔아넘긴 것에 대하여 형들을 미워하기보다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에서 나온 것임을 믿을 때 용서가 가능하였고 그 가족들을 모두 구원한 예를 들면서, 특별섭리에 대한 확신은 모든 역경에서 우리를 돕는 힘이 된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특별섭리를 체험하게 되면 분노와 성급함을 치료할 수 있다고까지 해석했습니다. 
특히 교회를 특수 섭리하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자신의 거할 곳으로 택하시고 특수하게 그의 사랑을 표현하신다고 해석했습니다.

우리는 장로교 신조대로 택함 받은 성도가 하나님의 예정으로 구원받고 특별섭리로 다스림을 받아 성도의 견인으로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것을 확신 합니다.
그러나 택함 받지 못하여 일반섭리만 체험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생각해보고 노력 해봐도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총을 알 수가 없습니다.
     - 계속-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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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예종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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