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Term Mission - 치밀한 계획이 생명!
단기선교가 다른 사역에 비해 독특한 특징이 있다. 첫째는 국제적으로 되어지는 사역이라는 면이며 두 번째로는 거리상으로 상당히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며 셋째로는 상당한 경비가 소요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앞의 세 가지 특징에 비해서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특징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단기선교는 그 결과에 있어서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일 수가 있다. 예를 들면 그 결과에 매우 만족할 수 있고 아니면 투자한 것에 비해 미미한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 단기선교를 Short-Term Mission이라고 하는데 Mission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밀한 기획, 계획이다. 이것은 단기선교를 어떤 한 목적에 point를 두고 그 목적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한 두 가지의 시나리오로 집중시키는 것을 말한다. 치밀하게 계획된 것만큼 단기선교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기획안에 고려해야할 내용들
1. 분명한 목적을 설정하라!
단기선교의 목적은 분명할수록 좋다. 예를 들면 기초적으로 비전트립의 성격인지, 현지사역 중심인지, 아니면 정탐여행이든지 분명한 목적을 두는 것이 좋다. 이러한 목적을 설정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공동체의 필요와 개교회의 선교적인 필요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교회가 전체적으로 선교에 대해 초보적인 수준이면 선교지를 방문해서 선교적인 감각과 도전을 받는 정도의 목적을 둔 비전트립 정도가 좋겠고 교회가 이미 선교적인 사역을 시작했다면 보다 더 구체적인 현지사역 중심의 단기선교가 필요할 것이다. 아니면 교회가 미전도 종족을 입양하기를 원하면 종족 입양을 위한 정탐여행이 적절할 것이다.
2. 목적에 부합하는 가시적인 목표을 세우라!
단기선교의 목적이 정해지면 그에 따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목표설정은 목적설정보다 더 정확하고 분명하고 자세한 사항을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비전트립의 경우 "A 지역의 선교지를 방문해서 B 선교사의 선교활동과 그 지역의 선교상황을 배우고 온다"든지 아니면 어떤 지역에 가서 회 건물을 짓는 일을 하고 온다든지의 분명한 Mission이 기술되어야 한다. 이 목표를 보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팀을 움직일 수 있는 근간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참가자나 현지선교사가 그 mission, 목표를 가지고 모든 일정과 활동을 계획해야 하며 현지에서나 본국에서 정리와 평가의 시간을 가질 때 그 목표에 근거해서 평가를 해야 한다. 그 목표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짜여졌는지에 따라 더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으며 참가자나 현지선교사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
3. 최적의 선교 대상지를 선정하라!
선교 대상지도 목적과 목표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처음으로 여행을 가는 팀은 가급적 선교적인 상황이 용이한 동남아(필리핀, 태국 등) 등이 좋다.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북방 지역으로 가고 겨울에는 남방지역으로 가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교회 파송선교사 중심의 사역을 생각한다면 지역에 대한 선택의 폭은 좁아질 수 있다. 또한 참가자들이 특정한 분야를 잘 할 수 있다면 그 기술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갈 수도 있다. 한국 민족과 유사한 문화권을 탐방하기를 원한다면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중앙 아시아 쪽으로 계획을 해도 좋다. 종교권역 별로 대상지를 선정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힌두권은 인도와 네팔, 불교권은 인도차이나 지역이나 티벳, 몽골, 일본 등이 있고 모슬렘권으로는 중동,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있다. 개척 선교를 생각할 때는 보다 미전도된 지역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10/40 Window 지역에 있는 미전도 종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대학부의 경우는 해당 지역의 유력한 캠퍼스를 선정해서 학술교류나 우정전도 등을 시도해 볼 만 하다.
4. 동역할 현지 선교사를 선정하라!
단기 선교는 국내에서 참가하는 참가자와 현지에서 인솔하는 선교사간의 협력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 중에서 현지에서 팀을 인솔하게 되는 선교사는 팀의 눈과 발이 되어 팀을 인도하게 된다. 그럼으로 현지 선교사의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가급적이면 교회 파송 선교사-협력 선교사 등의 순으로 선정하는 것이 좋고 그것이 어려우면 선교단체나 교단 선교부의 추천을 받는 것이 좋다. 현지 선교사의 경우 선교사마다 사역의 종류나 기질이 매우 다를 수 있으므로 이러한 면을 잘 고려해서 팀의 필요와 맞추는 것이 point라고 할 수 있겠다.
4-1. 현지 선교사와의 의사소통 계획
현지 선교사와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선교사와의 의사소통은 국제적인 것이어서 문화와 상황면에서 매우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선교사는 국내의 상황이나 참가하는 팀의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참가하는 팀은 선교사 자신이나 사역에 대한 자세한 이해가 필요하다. 만약에 서로에 대한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현지에 도착했을 때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럼으로 접촉 초기부터 출발할 때까지 긴밀하고 자세한 부분까지 충분하게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
5. 참가자 규모를 설정하라!
이 번 단기선교의 목적과 목표가 설정되면 이에 따른 참가자 규모와 대상이 어느 정도는 결정이 된다. 예를 들면 비전트립과 현지 사역의 경우 10명 내외가 좋고 정탐여행의 경우는 5명 이내가 좋다. 또한 그 대상도 자유롭게 신청자를 받을 수도 있고 어느 정도 평소에 훈련이 된 희망자를 우선으로 권유해서 모집하는 방법도 있다. 서로 지역이 다른 2개 이상의 복수 팀이 구성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다양한 경험을 한 팀이 돌아와서 다양한 경험을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지속성과 집중면에서는 그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 또한 한 팀당 보통 10명을 기준으로 하는데 참가자가 30명 내지 50명이 넘을 경우 복수의 팀을 형성해서 다른 지역으로 갈 수도 있다.
5-1. 참가자를 모집하라!
현재 한국 교회가 실시하는 단기선교는 보통 7,8월이 가장 많은데 그 때 떠나기 위해서는 보통 4, 5월까지는 기본 기획안과 참가자가 결정되는 것이 좋다. 팀 구성이 늦으면 늦을수록 훈련이 미비하게 되며 그 만큼 여러 가지 준비가 소홀할 수 있다. 참가자들도 즉흥적으로 참가를 결정하는 것을 지양하고 겨울 수련회라든지 2,3월부터 홍보를 시작해서 여유를 가지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6. 단기선교 시기를 결정하라!
단기선교는 보통 여름과 겨울에 많이 실시하게 된다. 추측건대 70~80%는 대개 여름에 이루어 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여름에 실시하는 단기선교의 장점은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보통 여름에 휴가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에는 선교지에서 많은 단기선교팀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교사들이 팀을 안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선교지를 방문하는 팀들이 적기 때문에 질적으로 좋은 여건에서 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면 선교지에서 여러 선교사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도 있고 중국, 몽골,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의 북방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는 그 지역의 특징인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7. 주요 스케줄링
목적과 목표 그리고 선교지와 선교사가 선정이 되면 대략의 일정이 나오게 된다. 이 일정이 중요한 이유는 현지에서 선교사가 미리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며 참가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는데 좋은 정보가 된다. 또한 기도편지를 쓰거나 후원자를 모집하는데도 유용한 자료가 되는 것이다.
8. 국내 오리엔테이션(훈련)
현지에서 1~2주의 짧은 활동들이 "단기선교의 꽃"이라고 한다면 국내 에서의 오리엔테이션 과정은 그 꽃을 피우기 위한 "단기선교의 워밍업" 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간은 오리엔테이션과 훈련의 성격이 강하며 보통 10주 내외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 기간에 다루어지는 내용은 주로 선교일반(선교의 성서적 기초, 선교의 역사, 세계선교 현황, 타문화 이해) 등이며 방문하는 국가정보, 단기선교의 이해 등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서 선교에 대한 기초적이고도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되며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되는 좋은 계기가 된다. 또한 이 기간에 팀웍 훈련이나 영성훈련이 병행되게 된다.
9. 재정 계획
단기선교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요인 중의 하나가 재정이다. 짧은 기간에 적게는 60만원에서 많게는 150만원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학생들에게는 특별히 큰 부담이 된다. 그래서 최소한 3,4 개월 전부터 재정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재정 계획에 있어서 관건이 되는 것은 교회의 후원이 몇 %나 되는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교회 선교위원회와의 의사소통이나 개인적인 모금 등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10. 교회내 홍보계획
단기선교팀 구성이 어느 정도 되면 교회 내에 팀에 대한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한 가지는 선교팀의 재정, 기도의 후원을 위함이며 또 한가지는 교회내에 선교의 관심과 열정을 일으키기 위함이다. 교회 내에서 홍보를 하는 방법은 교회 홈페이지를 사용하거나 주보, 혹은 주일마다 직접 자료를 만들고 공연을 한다는지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1. 여행 관련 사항(여행사, 항공권, 비자, 여권 등)
단기선교팀의 참가자와 일정이 정해지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항공권 예약이다. 이는 여름에는 비행기표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여행사를 잘 선정하는 것이 비행기 예약이나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후속조치를 할 수 있다. 또한 비자가 필요한 지역은 여행사를 통하여 비자를 미리 받아야 한다. 여권 발급은 어렵지 않은데 군 미필 형제들은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도 여행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12. 현지에서의 역할 분담
팀이 구성되면 현지에 갔을 때 필요한 역할을 어떻게 분담할 지 미리 역할을 분담하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의료, 사진(카메라, 비디오), 회계, 찬양, 섭외, 총무 등의 역할을 정하는 것이 좋다.
13. 현지에서의 구체적인 사역과 일정들
현지 선교사가 선정이 되면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서 현지에서의 사역과 일정들을 정하게 된다. 이러한 사역과 일정 조정은 몇 번의 수정을 거쳐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14. 다녀와서의 활동들
국내에 돌아와서 해야 할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Debrifing(평가회)와 보고회이다. 특별히 보고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의 촬영 및 관찰일기 기록 등이 미리 선행이 되어야 한다.
15. 후속 프로그램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기도회 등의 계속적인 후속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현지 선교사님의 사역을 돕기 위한 후원이라든지 사역자 파송이라든지 자료 보내기 등의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치밀한 기획안 - 성공적인 단기선교의 지름길!
기획안은 자세할수록 좋다. 그래야 실행가능성이 높으며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하고 어려움을 예방할 수 있다. 한 번 잘 기획된 단기선교 기획안은 매년 마다 사용할 수 있고 매년 마다 기획안이 up-grade될수록 단기선교의 수준과 효과도 up-grade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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