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

[스크랩] 결혼예비학교 제3일 - 결혼준비교육

수호천사1 2010. 1. 18. 20:02

결혼예비학교 제3일 - 결혼준비교육

 

 

I. 서      론


  A. 문제제기 및 연구 목적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가치관의 변혁이 진행되고 있다.  약 30년 전까지만 해도 근면, 질서, 정확성, 성실, 복종, 극기 등의 개인적 미덕들이 높이 평가되었던 데 비해 오늘날에는 환경문제에 대한  각성, 평화보장, 장애자들과의 유대, 그리고 인권 옹호와 인권확립 등의 사회적 능력들이 거기에 필요한 현실참여와 함께 크게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이 개인의 미덕에서 사회의 능력으로 변화 되면서 그와는  대조적으로 개인의 성 생활에 대한 윤리적 요구들은 거의 무시되고 있는 현실을 보게 된다.
 
 "모든 성적결합은 생식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도덕적 존엄성의 본질적 요소가 결여되기 때문이다." 라는 원칙이 적용되고 성  윤리가 "첫째, 성 행위는 부부관계에서만 합법적이다.  둘째, 일단  성립된  이 부부관계는 해소될 수 없다" 라는 두 기둥위에 세워졌었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과 성 윤리의 두 기둥은 흔들렸고 이에 대한 거센 흐름이 전 세계를 흔들어 놓고 있는 현상을 본다.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문제를 안겨 준다.  그것은 결혼과 가정에 대한 인식과 그 기능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는 현대  사회의 위기로까지 언급될 정도로 심각성을 나타낸다.  기존의 전통적인 개념들이 새롭게 해석되면서 사회 여러 계층에서 이러한 위기의 모습들이  들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 극단적인 양태가 이혼과 낙태, 결혼증서없는 결혼생활, 혼전  성관계등의 심각한 문제이다.  그밖에도 가정(Home)의 상실, 성 역할의 혼돈,  결혼지참금의 문제 등의 현상들로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우리 교회는 어떠한 대책을 간구해야 하는가 ? 라는 문제가 이제 교회의 또 하나의 과제라고 생각 한다.   왜냐하면  벌써 이러한 변화와 위기는 교회 안에도 침투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 기독교계는 이러한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의 노력들을 해오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도 그러한  노력들은 매우 미흡한 실정임을 보게된다.  이제 교회는 세계의 흐름에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어떤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특별히  가정과 결혼에 대한 인식과  그 기능이 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이다.
 
 희망적인 것은 근래에 들어와서 교회들이 [가정 사역]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의 교회안에서만의 사역, 프로그램등의 제한성을 극복하고 이제 가정을 또하나의 목회 현장으로 인식하고 가정에 대한 목회적 사역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물론 아직 초기 상태라 여러가지 미흡한 점도 없지  않지만  앞으로 여러가지의 프로그램들을 개발한다면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교회의 기능적 사명을 감당 할 수 있으리라 본다.
 
본 논문의 의도는 이러한 [가정 사역]의 한 일환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또는 교회 청년들에 대한 결혼 준비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데 있다.  즉, 가정과 결혼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그  기능의  변모에 직면하고 있는 예비 부부에게 교회가 어떻게 그 교육적 사명을 감당할 것이지를 고찰하고 결혼 준비교육의 목적, 내용, 방법을 살펴보려는 데 그 의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답을  얻고자  한다.

 

첫째, 결혼 준비교육은 왜 필요 한가 ? 그 당위성은 무엇인가 ?


둘째, 결혼 준비교육을 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


세째,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는 이 시대에 결혼 준비교육을 하려면 어떤  내용들을 가르쳐야 하는가 ?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은 무엇을  필요로  하며,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


네째, 결혼 준비교육을 효과적으로 실행하려면 어떤 방법적인 원리를  가지고 실천해야 하는가 ? 그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 하는 것들이다.


이와같은 결혼 준비 교육에 대한 실제적인 접근을 통해서 [가정 사역] 또는 [성인 교육]이 미흡한 오늘날의 한국교회에 도움이 되는 되길 바라며, 혼란한 시대의 흐름에 대처할 수 있는 교회의 교육적 노력들에  작은  밑거름이되기를 바란다.
 
  B. 연구 범위 및 방법


본 논문은 문헌을 통한 연구로써, 현재 연구된 기초자료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피터슨의 [성인 기독교교육], 챨스셀의 [가정사역],  어디스  딘의 [성서적 가정관], 스멜의 [그리스도인의 결혼설계] 및 그외 다수의  서적을 근거로 하여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장에서는 결혼 준비교육의 필요와 목적을 논하고자 한다.   먼저,  결혼준비교육의 필요성을 사회적 차원, 심리학적 차원, 그리고 목회적 차원에서 고찰하려 한다.  따라서 사회적 차원에서는 현대가정의 변화와 위기를,  심리학적 차원에서는 미혼청년의 특성과 요구를, 그리고  목회적  차원에서는 교회의 가정사역의 당위성을 고찰함으로서 결혼 준비 교육의 필요성을 살펴 볼 것이다.
 
 그리고 아울러서 결혼 준비교육의 목적을 논하려 한다.  특별히 그 목적을 논하는데 있어 내용적 목적과 방법적 목적으로 나누어 살펴 보려 한다.  따라서 내용적인 목적으로는 성서적 가정관 확립을, 방법적인 면에서의  목적은 반성적인 신앙의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려 한다.
 
   장에서는 결혼 준비 교육의 구체적 교육 내용이 무엇인지를 다섯가지 범위에서 논하려 한다.  이렇게 다섯가지로  교육 내용의 범위를 제한 한  것은 아니지만, 모름지기 다섯가지 범위에 모든 내용을 함축할 수 있다고  보아 선정한 것이다.
 
   장에서는 결혼 준비교육을 실시할 때 어떤 방법이 필요하며  그  방법을 선정하려 할 때 그 원리는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성인교육의 원리적  측면에서 살펴 보려 한다.  그리고 본 논문에서는 교회에 실제적으로 적용 가능한 하나의 프로그램을 [결혼 교실]이라는 이름하에 설계해 보려 한다.
 
    II.결혼 준비교육의  필요와 목적

  A. 결혼준비교육의 필요

 

1. 현대가정의 변화와 위기

사회학적으로 볼 때 전통적으로  가정의 의미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의 기능을 함축하고 있었음을 보게 된다.  첫째로 종족의 유지를 위한 재생산적 기능(reproductive function)을 가지고 있었으며, 둘째로는 가문의  전승같은 문화 보전적 기능(maintenance)을 가지고 있었으며, 세째로는 모든  가정은인간의 기회 적응을 위한 훈련장으로서의 사회화 기능(socialization)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사회학이 겨우 규명하기 시작한  인간공동체로서의 가정이 응용되기도 전에, 오늘의 가정은 과격한 자기 변모 내지는 붕괴를 경험하는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면 현대 가정의 변화를 무엇으로 비유할 수 있을까? 한 마디로 그  이름을 탈 핵가족화(post-nuclear family)시대의 태동이라고 부를수 있을  것이다.  산업혁명과 함께 동반된 공장문화, 그리고 공장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탄생시킨 핵가족은 이제 '제 3의 물결' 의 등장과 함께 그 존재  양식을 붕괴시키기 시작했다고 앨빈토플러(Alvin Toffler)는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제 3의 파도가 일기 시작한 곳, 제 2의 파도의 산업문화와 공장문화가 서서히 무너지고 비대형문화(De-Massified)가 서서히 도래하는 교차로에는, 이상적으로 간주해오던 핵가족제도 안에 사는 사람들도 점차  줄기시작하고, 거꾸로 사람들은 핵가족 밖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그 징조로서 나타나는  미국의인구 중 5분의 1은 독신으로 살고  있다는 통계와, 75년도에 무자녀를 바라는 성인이 65%라는 사실과, 급증하는 이혼과 이에 따르는 가정의 붕괴, 그리고 어린이들 7명 중의 한 명이  이혼모의 손에서 양육되고 있다는 사실들에서 증명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앨빈 토플러의 진단이 한국적인 상황에 적용하기에는 좀 이른 진단인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러나 이미 그가 이야기하는 징조가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도 없다.  그 주된 조짐 중의 하나가 이혼율의 증가이다.  1991년도 통계청의 보고에 의하면 연평균  이혼  건수가 70년대 1만 4천- 2만건에서  81년-85년엔 3만2천4백47건,  86년  -  90년엔 4만4천9백9건으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엔 40만4천9백31쌍이 결혼하고  4만4천2백90쌍이 파경을  맞아 8.4쌍당 1쌍꼴로 이혼한 것으로 비교됐다.  그 주요원인으로는 부부간의 불화가 83.1%로 분석되었다.  또한 인구 1천명당 이혼 건수로 치면  1.13으로 미국의 4.89, 소련의 3.39보다는 크게 낮고 일본 대만의 1.26과  비슷하며 태국의 0.69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의 징조는 성의 혁명이라는 이름하에 나타나는 내연의  관계  또는 "혼인증서 없는 결혼생활"  과  혼전 성관계의 상승이 그것이다.  성의  개방과 아울러 인간의 성적욕구를 아무 거리낌 없이 발산하는 문화가 점점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 자리해 가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기존의 성윤리가 무너지고  있음을 보게 되며,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가 이제는 구속력이 없는 것 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비혼동거자(비혼동거자) 와 혼전 성관계의  증가는 전통적인  기독교의 혼인관과 부부관에 크게 위배되는 현상이며 나아가  이러한  현상은 독신자를 위한 변태적인 문화를 낳을 수 있어 현대 가정의 위기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한 통계에 의하면 1990년도의 미국의 남성과 여성의  독신자가 각각 전체의 16%,29%이며 독신자의 21%가 내연의 관계자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정 문제에 관한 상담이 주종을 이루는 여성의 전화측의 분석에 의하면 부부 갈등의 문제 중 남편의 외도가  27%라는  것이다. 또한 혼전 성관계로 임신하여 낙태를 하는 비율도 최근에 들어서 더욱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밖에 나타나는 또하나의 현상은 가정에서의 성역할의  위기와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위기의 측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현대의 생산구조의 변화는 직업의 전문화를 가져왔고 직업의 전문화에 따라 이전의 농경 사회에서 생산지와 가정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근접됴던  때와는  달리 대부분의 직업 종사자는 직장생활을 하게되고 가족생계의 책임자인  남편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낼 뿐 아니라 그의 관심이 직업과 사회활동에 더욱 직결되고 반면에 아내는 가족의 소비 생활을 전담하며  가정에서 가계을 위해 수지균형을 맞춰가는 역할의 뚜렷한 구분이 생겼다.
 
  이로 말미암아 가정에서의 참다운 아버지의 모습은 소원하게 되었고 여성은 가사만을 담당해야하는 소극적인 모습만이 부각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부부관계에서 부터 자녀에게까지 복합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 역할의 위기와는 반대로 가정에서는 또한 성 역할의 변화로  인한  갈등들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부부간의 역할 분담은  현대  사회에 있어서도 여성이 자녀를 낳아 기르며 남성이 가족 부양책임자로서 주로  직업에 종사한다는 기본적인 차이는 별로 변함이 없다.  그러나 도시화  공업화에 따르는 사회변화는 전근대적이었던 남성과 여성과의 고정적인  역할관이 점점 무너지고 이제는 부부가 동반자 관계를 갖고 그밖의 다른 역할들은 이차적인 것이 되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동반자적 관계의 바람직한 역할관은  기존의  역할관과의 갈등관계를 나타나게 하며, 너무 급격한 역할의 변화는 가정에서  많은  문제를 유발 시키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를 더 지적한다면 그것은 현대인의 부부생활에는 다수의 자녀나 대가족제도를 통한 제도적 안정 보다는 핵가족  위주로  이행되면서 이상적인 부부상으로 개인주의 사상이 극치에 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결혼생활의 중요성의 초점이 개인의 내적성장과 완성에로  집중됨으로서 결혼생활의 객관적인 조건이 그 중요성을 잃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적인 만족이 추구되지 않으면 언제라도 가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생각이 점점 증가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개인적인 만족도에 가정의 존재근거를 두려는 오늘의  현상은 많은 측면에서 부정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것의 한 양태로 나타나는 것이 결혼 혼수감의 문제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위와 같은 현상 이외에도 현대가정의 변화와 위기는 사회전반에 걸처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대가정의 변화와 위기는 우리에게, 특별히 교회의 미혼 청년들에게, 변화와 위기 속에서 어떻게 바람직한 가정상을 찾을 수 있을까? 라는  문제를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제의 해답을 찾도록 교회는  결혼준비 교육의 당위성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 현대 가정에 있어서 미혼청년의 특성과 욕구
 
두번째 결혼 준비교육의 필요는 미혼 청년들의 특성과  욕구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미혼청년에 대한 나이의 구별을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으나  장년교육에  있어  나이별  구분을   청장년(Young   Adults), 중년(Middle-Aged Adults),노년(Older Adults)으로 할 때 청장년에 속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이 청장년의 시기 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의 심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메리암과 페로는 말한다.  그것은  독립성(independence)과 정체성(identity)과 친밀함(intimacy)이다.
 
 이 시기에 있어 청년들은 그의 부모가 지닌 가치관과는 좀 다른  가치체계를 간직하게 되며 이로써 몸과 마음에 있어 모두 독립하려는 욕구를 가지게 된다.  또한 이들은 일관성있는 사고와 행동을 추구할 수 있는 정체성을 가지려 노력한다.  이것으로 그들은 사회속에서 결정을 내려가며 위치를 확보해 나가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 나타나는 또 하나의 독특한 심리적 특성은 친밀함이다. 이 시기에 이루어지는 삶의 여러 다른 중요한 결정들은 이  친밀함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결혼 상대자, 가정의 시작, 직업의 선정, 대학의 선정, 삶의 보금자리 결정 등 이 모든것이 친밀함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 시기에 위와같은 심리적 특성을 보여주는 청장년이 겪게되는  사회문화적 과제(Sociocultural Tasks)는 무엇보다도 직업의 선정과 가정의 형성,공동체(이웃,사회,나라)에서의 위치확보 등의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 시기의 청년들은 많은 정력을 소비하게 되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되기도 한다.
 
 학습자의 발달과업(developmental tasks)에 전문적인 이론을 제시한  하비 그허스트(Robert J. Havighurst)는 성인을 세 시기로 나누고 그 중에  초기 성인을 18세에서 30세의 나이로 구분한다.  그리고   그는 이 나이 때의 발달 과업을 결혼상대자의 선정, 결혼예비 지식의 학습, 가정의 출발, 자녀양육, 가정관리, 직업선정, 시민적 책임성의 발휘, 마음에  맞는  사회집단의 선택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상의 하비그허스트가 지적하는 이 시기의 발달과업은  메리암과  페로가 지적한것 처럼 친밀함에 대한 과제가 가장 심각하고 긴밀한 것  임을 알 수 있다.
 
 특별히 배우자 선정, 결혼과 가정의 준비 등의 문제는 이 시기에 어떤  다른 과제 보다도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이성과의 친밀함에서 오는 성적인 욕구에 대한 표현의 문제에서 부터, 바람직한 배우자상과 가정은 어떤 것인지를 판단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하여야 하는 지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는 시기인 것이다.  어떤이는 독신을 결정할 수도 있고, 어떤이는 혼인증서 없는 결혼생활에 들어서는 경우도 있고, 어떤이는 이성과의  관계로 인한 상처를 안고 있을 수도 있고, 어떤이는 아무준비없이 갑자기  혼란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과제를 앞에 두고도 많은 청년들이 결혼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나 친구나 선배 및 부모로 부터 전해들은 단편적인  지식만으로 가정을 꿈꾸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즉 친밀함에 대한 사회문화적 과제와 그것의 중요성에 상반되게 그것을 위한 준비는 매우  미약하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교회안에서의 청년들에 대한 결혼준비 교육의 필요성은 매우 심각하게 요청되는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위의 과제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 주지 못한다면 교회교육의 책임성을 간과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3. 교회의 가정사역

 

오늘날 교회는 가정을 도와서 다음 세대들이 믿음을 갖도록 해주기를  원하지만 또 가정 생활이 교회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는 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어떤 복음주의자들은 가정을 구조(구조)하려는 프로그램이  바로 교회의 존속을 위해서도 불가피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와같은 주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만들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 가정은 교회를 필요로하며 교회는 가정을 필요로 한다." "가정이 되어가는 대로 교회가 되어 간다."
 
이와같이 하나의 기관으로서의 교회와 그리스도인 가정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다.  두 기관을 갈라 놓는다면 대동맥이 끊긴 것처럼 한쪽이 혹은 둘 다 죽게 될 것이다.  무질서한 세상에서  가정이 만약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면 교회의 제 기능도  제대로  발휘될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교회의 가정사역(family ministry)에 대한  책임과 그 중요성은 말로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그동안 교회의  사역에 있어 가정사역은 이차적이며 뒷전으로 물러나 있거나 아니면 전혀 거론되지도 못해 온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조사를 근거로 해서 노만 라이트(NOrman Wright)는 가정에 대한 사역에 집중하고 있는 교회는 일반적이라기보다는 예외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의 설문지를 받은 500명의 기독교교육 책임자와 청소년  담당자들 가운데 96%가 응답을 했는데, 그 가운데 1/3만이 자기 교인들이  지난 2년 동안 가정에 관한 설교를 들었다고 응답 했으며, 그리고 1/3은 같은 기간 중 가정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교회가 이러한 가정사역에 대한 책임을 잘 감당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볼 때 가정사역에  대한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교회와 가정을 하나의 팀(team)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교회의 교육적 사명은 소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취지에서 교회에서의 가정사역의 한 부분인 결혼 준비교육에  대한 몇가지 당위성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회의 교육적 기능은 교회의 본질에 속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상명령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20)이고 바울은 "내가 이르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딤전4:11)고 권하고 있다.  따라서 교회는  교인들이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가르칠 의무가 있는 것이다.  특별히 그들이 당면한  문제나 발달과업을 교회에서 해결해 줌으로 건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교회의 본질에 속하는 것이다.
 
 둘째, 교육 공동체로서의 특성을 살리고자 함이다.  교회가 가정사역의 한부분인 결혼 준비교육을 책임짐으로서 교회 자체가 자연스럽게 교육적 임무를 수행하는 책임있는 사회 대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때문이다.  뉴만(F.M.Newman)과 올리버(D.W.Oliver)는 "교육과 공동체"라는 논문에서  미국의 최근 공교육의 정책이 학교 그 자체는 교수(instruction)에만 주로 제한하고 교회나 친선을 목적으로한 조그만 모임과 혈족 중심의 가족  단위의 집단을 통해서는 사회 속에서 개인의 만족과 도덕적 소통이 유지되길  기대하는 시기가 왔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암시하듯이 지금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여러가지 가정문제를 또한 특별히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바람직한 가정을 꿈꿀 수  있도록 도와 줌으로서 교회가 오늘의 사회 속에서 교육 공동체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그 특징을 살리고자 한 것이다.
 
 세째,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이다.  대부분 교회의 전통적인 성인교육 형태는 교리 및 신조를 전수하는 일과 현재의 삶과는 관련이 없이 행해지는 성서연구 정도에 그치고 만다는 약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성인 교육이 부재한 오늘의 교회 상황에서  성인  교육을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 결혼 준비교육은 필요한 것이라 본다.
 
 네째, 가정목회의 필요성에 대한 현실적인 요청 때문이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교회와 가정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가정안에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회가 감당해야 할 가정사역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인의 삶에 생명력이 되는 가정은 그리스도의 몸의 한 표현으로서 가장 영향력있는 교회라고 볼 때 가정사역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이러한 중요성에 입각하여 가정을  준비하는 결혼준비교육의 실행은 그 중요성을 적절하게 잘 적용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이와같은 당위적인 문제들 때문에 결혼 준비교육의 필요성은 교회의  교육적인 사역에 더욱 요청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결혼 준비교육의 필요성을 현대가정의 위기와 변모,  미혼 청년의 욕구, 그리고 교회의 가정사역의 당위성에서 살펴 보았다.  물론 위의 세가지 요소들은 매우 밀접히 관계되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현대 가정의 위기와 변모 때문에 교회의 가정사역의 당위성은 더욱  두드러지며, 이러한 가운데 젊은이의 욕구는 그 필요성을 더욱 고무시키는 것이다.
 
 B. 결혼준비교육의 목적


1. 성서적 가정관


결혼 제도는 결코 우연의 소산물이 아니다.  또한 인간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며 하나님께서 창시하신 것이다.  최초의 결혼식은 하나님 자신에 의해 에덴 동산에서 거행되었었다.   성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을 거듭 거듭 강조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결혼하신 적이 없으셨지만 분명히 결혼을 인정하셨으며, 최초의 기적을 행하신 것도 혼인 잔치에서 였다.(요2:1-11)  그리고 후에는  두 사람이 부모를 떠나 평생 한 몸을 이루는 성서적인 결혼의  이상에  대하여 말씀하셨다.(막10:5-9)  성서는 결혼을 복되고 귀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성서가 말하는 이러한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성서적인 가정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결혼 준비교육의 목적이 될 것이다.  그러면 결혼 준비교육을 통해 얻게 되는 성서적 가정관의 구체적인 목표들은 무엇일까? 그  목표들을 몇가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과 가정의 근원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알게 한다. 

 

창세기의  처음 몇 장은 결혼의 기준에 대해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의 본질에 근거한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6-27)  라고 기록되어 있다.
 
 "형상"(the image)은 더 깊고 영적인 본질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것은  인격을 가리키며 인격은 의사 소통을 필요로 한다.   남자와 여자는 가장  높은 수준에서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과의 교제 가운데서  자기 성취를 발견하며 인간적인 수준에서는 남자와 여자는  남편과  아내로서 서로 가장 깊고 완전한 의사 소통을 발견한다.   또한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하는 것은 남편과 아내가 하나님안에 동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평등성은 그들이 그리스도와 연합이 될 때 더  깊어지고 의미 있어 진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2:18)  여자의 창조만이 남자에게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남자와 여자는 육체적인 친밀과  종족번식을 위해 또한 정서적 심리적인 면에 있어서 서로 적합하다.    남편과  아내는 가치와 존엄성에 있어서는 같으나 매우 중요한 면에 있어서는 다르다.   그들은 서로 보완하고 보충하도록 창조되었다.   하나님께서  자신과  교제를 갖고 남녀 서로가 교제를 갖게하기 위해 자신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것은 또한 결혼의 독특성이 된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여자와 남자를 자기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가정을 갖게 하신 것이라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결혼 준비교육의  핵심적인  목표가 되게 해야 할 것이다.
 
둘째, 결혼의 목적이 무엇임을 분명히 알게한다. 

 

성서는 결혼의 근원을 보여줄 뿐 아니라 그 목적도 보여준다.  결혼의 목적을 오스카  포이취(Oscar E  Feucht)는 성서에서 다음과 같이 찾아내고 있다.
 
    상호 더 풍성하고 더 행복하고 복된 삶을 위해 부부간에 지속적이고 깊은 교제를 갖는 것.(창2:20-24)
    역동적이고 폭발적인 성의 기능을 잘 관리하여 인간  문화에  기여하는 것.(창2:24,히13:4,고전7:2-5,9)
    아이를 낳아 그들의 몸과 마음, 영혼을 잘 키워 주는 것.(창1:27-28,시127-128편,잠22:6)
 
 메스턴(Maston)은 결혼의 목적을 성서에서 다음과 같이 발견한다.
 
   결혼의 목적은 종족번성이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후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창1:28)고 하셨다.
 
   결혼의 다른 목적은 이해와 사랑과 동반의 장소를 만드는  것이다.   창2:18은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못하니"라고 이야기 한다.
 
 예를들어 예수와 바울은 특정되게 창1:27에서 28절을 언급하고 있지  않으나 창2:24을 인용하고  있다.(마19:5,막10:7,고전6:16,엡5:31)  종족번식이 분명하게 가정되고 있으나 강조점은 결혼과 가정의 관계적인 측면이다.  리커슨(Rickerson)  도 부부는 하나됨 가운데서 성장해야 하며,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있어서 남편은 종-인도자(Servent-Leader)가 되어야 하며,  아내는  동반자-열애자(Follower-Lover)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결혼의 기능 또는 목적은 성적충동의 합법적 표현이다.(고전7:8-9) 결혼에 있어서 성(sex)은 자녀 출산을 위할 뿐아니라 결혼 관계를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피터슨(G.A.Peterson)은 결혼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반사함에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남자도 여자도 단독으로는 하나님의 본성을 적절하게 전달하지 못한다.   인간성은  양성(량성)없이 완성되지 않는다.  즉 하나님의 다양성과 통일성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상징되어 있으며 결혼을 통하여 이러한 하나님의 형상이 온전히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가족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닮음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성은 특별한 자질인 하나님 닮음을 증가시키도록 계획된 것이다.  따라서 가정을 이루기 위해 결혼을 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도록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물을 경영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원래 인간에게 부여해 주신 청지기의 사명을 결혼을 통해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와같이 결혼의 목적은 관계적인 측면에서 서로 이해와 사랑과 동반의  장소를 만들며, 성적인 기능을 잘 관리하여 종족 번식을 하며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혼과 가정을 이루는 목적을 분명히 알고 깨닫도록 돕는 것이 결혼 준비교육의  또하나의 목적이라 할 것이다.
 
세째, 결혼의 본질이 무엇임을 알도록 돕는다. 

 

결혼의 본질에 관해 마스톤 (Maston)은 결혼 또는 가정이 독특하게 기독교 질서에 속해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 질서에 속해 있다고 이야기 한다.   즉 결혼과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과 법칙은 신자 뿐만 아니라 불신자의 결혼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결혼의 본질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은 창2:24에 잘 드러나 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어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혼의 본질적인 의미를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이 될 것을 명료하게 이야기 한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 가장 깊은 육체적 영적 연합을 제공한다.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배타성(exclusiveness)을 내포한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부부관계는 다른 어떤 인간관계 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
 
 결혼의 본질에 대한 성서개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일생동안 결합하도록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며, 육체적으로 하나될 때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가되며, 이  하나됨은 깨어져서는 아니되며, 이 결합은 결혼 전이나 후에 어떤 다른 사람과의  유사한 관계를 배제하는 것이다.
 
 네째, 가정의 본질적 기능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볼 때 가정의 기능이 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기능의 변모에도 불구하고 성서에서 말하는 본질적인 기능이  무엇인지를 알게하는 것이 결혼 준비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정의 본질적인 기능에 도움을 주는 몇가지 이론적 접근을  은준관은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호레이스 부쉬넬(Horace Bushnell)의 가정에 대한 정의를 통해서 그 본질적인 기능을 찾을 수 있다.  부쉬넬은 가정을 하나님과 부모 그리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언약관계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은총의 매개'(a  means  of God's grace)로 보았다.  즉 하나님의 은총이 가정의  개체들에게,  특별히 자녀들에게 전달되는 매개로서 가정을 이해한 것이다.  그리고 가정이 하나님의 은총의 매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정은 언약 공동체가  된다는  것이다.
 
    에밀 부르너(Emil Brunner)의 정의이다.  부르너는 가정을 하나님의 의지에 의해서 주어지며, 하나님의 창조역사 안에 동참하는 신비적  연합이며 그 연합 속에서 사랑의 질이  경험되는  '하나님의  창조질서'(the  Divine order of creation)로 보았다.  즉 가정은 곧 하나님의 창조질서 속에서 움직여져야 함을 의미해 주고 있는 것이다.
 
    렌돌프 밀러(Randolph Miller)의 정의이다.  밀러는 가정을 용서와  화해의 구체적인 행위들을 통하여 파괴되어온 관계들이 치유되고, 복음이  새롭게 경험되고 재현되는 '구속적 세포'(redemption cell)로  정의  하였다. 다시말해 가정안에서 복음을 통한 새로운 존재가 확인 되어지는 것이며, 그러한 경험들을 나눔으로서 가정이 하나님의 구속적인 세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의 세가지 정의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가정에 대한 성서적인  이해는 가정을 하나님과의 언약관계가 이루어지는 언약공동체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동참함으로 신비적 연합을 체험하는 자리요, 용서와 화해로  치유가 경험되고 복음의 경험과 재현이 일어나는 구속적 세포로 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정은 이러한 역사가 일어날 수 있는 기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결혼 준비교육을 통해서 우리는  성서에  비추어진 결혼과 가정의 근원과 목적 그리고 본질과 기능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도록 돕고, 그것을 충실히 실천해 나가기 위해 가정의 한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생활화 할 것 인지를 결단하도록 돕는 것에 그 목적을 두어야 한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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