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스크랩] 한국교회의 전문인 선교현황

수호천사1 2009. 11. 14. 17:08

한국 교회의 전문인 선교 현황 

 

 

  전문인 선교는 '자비량선교' 와 '평신도선교'의 개념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전문인 선교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자기의 직업, 직능(기술) 또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선교지 특히 미전도 지역이나 창의적 접근 지역의 교회 개척 사역에 직접,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평신도뿐만 아니라 목회자도 포함될 수 있으며, 사역의 기간은 1-2주의 단기 선교 여행에서부터 7년 이상의 장기 사역까지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전문인 선교사'라 함은 지역교회, 교단 또는 선교 단체의 파송과 후원구조를 가진 1년 이상의 현장 전문인 사역자(Field Operated Tentmaking Worker)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전문인 선교의 현황과 문제점들은 무엇인가?  먼저 국내의 전문인 선교 개념과 인식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은 80년대 후반부터 전문인 선교에 대한 인식이 생겨났다.  몇 차례의 전문인 선교 세미나와 각종 문헌에서의 발표 등을 통해 전문인 선교 관계자들이 이 개념에 대해 연구하고 정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전문인 선교에 대한 이해에 차이가 있고 선교계의 포괄적 인식 역시 부족하다.

 

  대부분의 선교 관계자와 목회자는 전문인 선교를 평신도 선교' (Layman Mission)나 '자비량 선교'(Self-Supports Mission)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인 선교의 사역 범위와 역할 인식에도 한계를 갖고 있다.

 

  즉 '평신도 선교' 하면 한국 평신도의 사역적 한계성을 생각하고 더 폭넓은 기회와 창의적 사역 접근을 아예 도외시해 버리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자비량 선교의 개념으로 전문인 선교에 접근하기 때문에 사업적 수단이나 시간, 노력, 재정 등의 한계를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선을 그어 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전문인 선교에 대한 개념과 이해의 차이는 선교지에서 목사 선교사와 전문인 선교사간의 갈등을 초래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갈등 구조 속에서 효과적인 팀 사역은 생각할 수 없으며 이것은 곧 '사역 빈곤 구조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 악순환은 선교 현장에서의 교회 개척에 막대한 타격을 미치게 된다.

 

  결과적으로 재정의 중복적 투자, 인력의 낭비, 부적절하고 비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 교회 개척 기간의 연장, 현지 성도들의 영적 빈곤 초래, 무엇보다 영적, 사회적, 환경적으로 건강한 현지 교회의 성장에 지장을 초래한다.

 

  그렇다면 실제 사역의 현황에 있어서는 어떨까?  금년에 본회가 조사한 "한국 내의 전문인 선교 현황 조사 보고서"에 의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대표적인 분석 결과를 소개할 수 있다.

 

  첫째. 신학교 출신 목사 선교사보다 전문인 선교사(특히 평신도)들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  이는 선교 현장에서 교회 개척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선교 역사를 보면 건강한 선교 현지 교회는 목사 선교사 한 명당 전문인 선교사 9∼10여 명 정도가 팀으로 사역한 경우 생명이 길고 견고했다.

 

  둘째, 국내의 선교 헌신자들의 경우 신학의 과정을 밟고 선교지로 가려는 사람들보다 자기의 직업이나 재능을 가지고 선교하려는 이들이 월등하게 늘었다.

 

  셋째, 국내의 전문인 선교는 그 사역의 종류들을 더욱 다양하게 개발, 보급시킬 필요가 있다.  조사된 바에 따르면 국내의 주된 전문인 사역의 종류는 의료선교, 교육 선교 등을 포함하여 10여 종류 밖에 없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170여 종류나 되는 다양한 사역들이 교회 개척을 직간접으로 돕고 있다.

 

  넷째, 전문인 선교는 많은 종류의 사역들이 있기 때문에 자기의 전문 분야를 가지고 무작정 선교지로 가지 말고 그 지역을 충분히 연구 조사하여 '가능한 자기의 분야가 최적으로 필요한 지역'을 선별해서 가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현재 한국의 전문인 선교는 단기 선교(1∼2주부터 최소 1∼2년까지) 형태가 주류를 이룬다.  그러므로 현지 장기 선교의 필요와 부합한 '단기적 사역의 전문인 선교 전략들'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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