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선교전략
신갈렙(열방네트웍 대표 선교사)
I. 들어가는 말
비지니스선교에 관한 전략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사역경험과 실적에 있어서 너무나 일천하다. 다만 사역의 무한한 가능성과 당위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뿐이며,짧은 동안의 사역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아주 개론적인 방향성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있을 뿐임을 밝히는 바이다. 그러나 이 선교시장은 무한한 성장시장인 것만은 사실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 성장하는 시장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
II. 비지니스 선교의 의의
1. 접근의 용이성 : 닫히는 문 열리는 창
10/40창 지역은 그야말로 창이기 때문에 문으로 들어가기가 용이하지 못하다. 이 지역은 그러나 대개 기후적으로도 덥고 경제적으로도 더운 지역(경제성장욕구가 강력하게 일어나 는)이기에 “비지니스를 통한 선교”라는 기회의 창은 늘 열려 있다.
2. 구체적인 삶의 모범을 통한 사역의 가능성과 그 필요성의 점증
:선교지의 사람들에게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 주고, 모범을 보 여줄 수 있다. 그리고 오늘날 선교지에서는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경제적인 생활을 영위b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모습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생활공동체와 경제공동체, 신앙공동체의 일치를 통한 통합선교를 통해서 보다 효과적으로 선교지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3. 영향력 있는 현지인들에게의 접근 용이성
:오늘날 대부분 선교지에서 사업의 세계에 뛰어 드는 사람들은 그 사회에서 가장 엘리트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4. 대규모 선교운동의 가능성
:100만 명의 선교사를 내보자는 운동을 하시는 분을 알고 있다. 100만이 될 지 50만 명이 될 지 또 몇 년 동안 내보내는 숫자가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대규모의 선교운동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선교운동의 파라다임의 새로운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리라 본다.물론 서구선교의 좋은 점들을 벤치마킹해서 빠른 시간 안에 습득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와 더불어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선교의 수행자와 선교대상에 적합한 모델이 더욱 많이 나와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경제적인 위기감이 팽배해 있고 그에 따른 감원의 바람이 거세불고 있다. 또 한국의 기독교는 성장의 둔화 내지는 정체상태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하에서 어떻게 한국교회가 세계선교의 사명을 효과적으로 감당할 것인가? 바로 자비량선교 운동과 전문인 선교운동의 확산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초대교회 무명의 성도들이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고 안디옥교회를 세운 것처럼 슈퍼맨의 선교에서 벗어나 헌신된 성도들을 통한 대규모 선교운동이 일어날 때 가능할 것이다. 이 대규모 선교운동의 가장 확실한 대안중의 하나가 바로 비지니스를 통한 선교일 것이다.
5. 전문인 선교의 시작의 용이함
: 오늘날 선교시장에 나온 대다수 선교지망생들은 자신을 전문인이라고 인식하기에는 어 려운 점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생활하면서 누구나 생산자가 아니면 소비자로서 경제활동의 하부구조로 살아왔다. 그런 점에서 비지니스선교는 누구나 쉽게 배워서 할 수 있는 접근과 실행이 용이하고 현지 진입 및 정착에 가장 일반적이고 확실한 개연성을 제공해준다.
III. 비지니스 선교의 주체 : BUSINARY
BUSINARY는 사업적인 전문가로서 선교현지에서 인식되지만 그 사역의 의도와 전문성과 삶의 목표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선교사와 동일한 사람을 지칭한다. 그는 비즈니스 지상주의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비지니스를 단순한 명분이나 선교지 진입수단으로만 인식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는 매일의 삶 속에서 복음적인 경영을 할 뿐 아니라 미완성과업의 성취에 일의적인 우선권을 두고 복음전도 적인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한다. 그는 선교를 위해 비지니스를 하지만 신분을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비지니스의 프로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비지니스에 관한 모든 용어를 익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수익의식,비용의식,손익분기,감가상각,대리인비용등과 거래의 경험과 협상의 기술, 상품의 본질과 시장성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과 비즈니스 세계에서 효과적으로 대인관계를 맺어 가는 법 등에 관한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다. 일등병이 되기 위해서도 신병훈련을 포함한 많은 훈련이 필요한데 BUSINARY가 되는데는 당연히 더 많은 땀과 눈물이 필요할 것이다.
예) *무하마드 깐수였던 정수일은 잠꼬대도 아랍어로 했다고 함.
*로드 차일드가는 어려서부터 아이들을 철저한 상인으로 훈련시켜서 유럽의 금융권을 장악했다고 함.
IV. 비지니스 선교의 고려요소들
1) 사역대상지역의 선정
: 선교사역 제한지역중 상업적인 활동이 활발한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도시선교가 일 차대상일 것이다. 그리고 그 발판을 근거로 하여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모슬렘선교처럼 일반선교사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지 못한 지역이 효과적일 것이다.
2) 사업업종의 선정
: 손익분기점이 낮은 것--고정설비비가 적게 들어가는 소매업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제조업을 시작할 경우 개인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할 경우는 예외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선교프로젝트의 이름으로 많은 금액을 모금해야 하는데 그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설혹 모금을 한다고 할지라도 사업이 잘 안 될 경우에 올 부담과 또 고용비용의 부담으로 인해 조업도에 집착하게 되고 그럴 경우 사역에 대한 우선 순위가 말리기가 쉽고 어떨 경우에는 계속 헌금을 쏟아 부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개폐와 이동이 용이하고 현금회전율이 높은 것
어느 지역에서든지 필요한 기본적인 것
한국이 국제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것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것. 예) 컨설팅업무, 교육사업
3) 비지니스 선교사의 생활수준의 결정
: BUSINARY는 그 신분상 비지니스맨이고,그 내적 정체성은 선교사이기 때문에 생활수준을 설정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 최대한 그 상황 속에서 지혜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삶의 형태는 비즈니스맨 중에서 검소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전시 체제적인 삶을 사는 것이 필요하겠다.
4) 보안의 문제
: 종교적인 색채보다는 전문성으로 인식되어지도록 최선을 다하며, 항상 전문성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며, 무엇보다 현지인으로 하여금 도덕적인 탁월성으로 인한 질문 이외에는 의구심으로 인한 질문이 생기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사업적인 관점에서 완벽한 알리바이가 성립되도록 비즈니스 지향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현지사정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자연스러운 비지니스맨의 수준에서 행동해서 너무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반대로 마치 지하에서 어떤 공작을 꾸미는 것과 같이 은닉하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5) 비지니스와 사역의 균형유지
사업과 사역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이다. 그러나 비즈니스 선교의 확실한 명제는 사업을 하면서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를 위해서 사업을 한다는 확실한 우선순위이다. 사도 바울은 텐트를 만드는데 있어서 탁월했을 것이다. 그리고 밤낮없이 열심히 일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바울표 텐트”라는 상표등록을 하고 적극 프로모션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처럼 최선을 다해 직업적인 전문성을 개발하지만 사역에 명백한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단 사역의 전개과정상 일정기간동안 우선적으로 사업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의 전략적인 배려는 필요할 것이다.
V. 비지니스 선교의 전개과정
1단계 : 공략대상지역 또는 공략대상지역으로 통하는 요지에 위치한 관문도시를 선정한다. 이때 그 관문도시는 선교적인 관점뿐 만 아니라 사업적인 관점에서도 타당성이 있는 도시가 좋다.
2단계 : 그 관문도시에서 일차적으로 사업과 선교에 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한다.
3단계 :“라합과의 만남”. 현지동역자를 위해 기도하며 최초의 “라합”를 하나님께 기대하며 구한다.
4단계 : 팀원 중에 1-2 가정정도가 이 때에 사역의 현장으로 이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전 단계까지는 그 지역을 방문하면서 사업과 사역을 추진하든지 아니면 사역 현지에 정착을 해서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 결정은 현지에 적절한 파트너가 있는지 그리고 사업의 프로제트의 진행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5단계 :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기사업의 진행방법과 업태의 선정일 것이다. 업종과 업태를 결정하는 데는 그 시장의 성장성과 자체내의 상대적인 경쟁우위의 품목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사업과 사역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이 균형 있게 팀을 이루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팀원들은 기본적으로 사업과 사역에 일정수준이상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6단계 :사업의 시작이후에 곧 바로 사역대상자들을 사원으로 채용하는데 이때 비지니스 훈련센타를 함께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인하우스 형태의, 자체 필요인력을 교육 훈련하는 것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할 때 사업적인 측면에서의 개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공동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BUSINARY로서의 비전과 신앙을 전달하는 방법을 쓴다. 이 때 사역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현지에서 함께 동역하는 사람들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과 하는 것이 좋다. 전문성에 의한 평판이 나기 전에 너무 빨리 종교적인 색채를 띠게 될 때는 사역이 단명으로 끝날 경우가 있고 또 사업적으로 수익이 나지 않게 되면 그것도 역시 현지로부터 의심과 제재를 당하기가 쉽기 때문에 사업성과 전문성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7단계 :운동력의 확산단계.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지역적으로, 사역적으로, 사업적으로 확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VI.지역확산전략
1. 점 전략 : 선점을 통해서 중요한 거점을 확보하는 함.
10/40 창 지역중 창의적 접근이 필요한 중점도시를 거점도시로 정 한다. 단 그 도시에서 사업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2. 선 전략 :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물류 기능와 전략을 따라 도시들을 연결하는 대약진을 통해 사역을 확산한다.
3. 지역전략 : 지배지역을 구축하는 집중전략을 구사하여 한 지역에 복음과 사업의 영향력을 극대화해 나간다. 이 때 지역 개념적인 확산과 동시에 한 종족집단이나 좀 더 크게는 특정 종교집단에 초점을 맞춘 사역적인 집중화전략이 동시에 추진되는 것이 사역적인 점문성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VII. 맺는 말 :비지니스선교를 위한 제언
1. 가장 세속적인 비지니스가 어떻게 선교의 도구가 될 수 있겠는가하는 의구심과 비판 속에 이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해 준 기회를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아무도 선한 것을 기대하지 않은 나사렛에서 태어나셨고, 가장 잔인하고 치욕적인 십자가의 형틀마저도 사랑의 극치로 승화시킨 분이시다.
2. 성도의 교제, 성도의 선교신학의 회복-- 교회 안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는 더 이상 교제의 관계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 오늘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사도신경의 고백처럼 성도의 교제의 회복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리고 선교는 목회자가 주역이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평신도선교가 더욱 적극적으로 일어나야 하는가 하는 비생산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평신도도 아니고 특신도(?)도 아니라 성도의 선교가 되어야 하겠다.
3. 비지니스맨들이 자신의 달란트를 땅에 묻어 놓는 어리석고 게으른, 자신을 향해 여전히 낮은 역할기대 속에서 안주하는 삶에서 벗어나 세계선교의 주역으로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적극적이고 주인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자로 일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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