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영원한사명)

[스크랩] 교회의 경영인이 되지 말고 목자가 되자 (박발영)

수호천사1 2009. 1. 9. 16:55

교회의 경영인이 되지 말고 목자가 되자

박발영 목사_한우리교회


예전에 국민일보에서 “경영자가 아닌 목자가 되라”는 기사를 보았다. 이 기사는 홍정길 목사님이 한국 교회를 방문한 미한인 목회자들에게 당부한 이야기를 기사화 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목사는 사람들 영혼을 사랑해야

이들에게 홍 목사님은 “당신들의 목표가 무엇인가? 릭 워런인가, 아니면 빌 하이벨스인가? 아니면 ‘긍정의 힘’의 저자인 조엘 오스틴 목사인가?” 라고 물으면서 “슈퍼 목사가 되기를 꿈꾸기 전에 한 영혼을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목사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이 기사를 보면서 마음이 참으로 기뻤다. 우리 모두가 마음에 새겨야 할 중요한 말씀이기 때문이다.


어느 단체에서 한국 신학생을 상대로 꿈이 무엇인가? 라고 설문 조사를 했는데 90%가 “큰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가 되고 싶다!” 고 했다 한다. 물론 어떤 분들은 슈퍼 목사로 쓰신다. 그런 슈퍼 목사는 소수로 족한 것이다. 우리가 다 조용기 목사가 될 수 없고, 우리가 다 빌리그래함 목사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과연 우리가 다 슈퍼 목사가 되는 것이 주님의 뜻일까? 과연 대형교회 목사가 우리 모든 목회자들의 목표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의 욕심일까? 어느 쪽 일까? 반문하지 않을 수가 없다.


목사의 마음속에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있지 않고 성공이나 명예가 우리의 목표가 되었다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목사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땅에 떨어져 죽어지는 한 알의 밀알처럼 주님이 우리에게 각자 맡겨주신 양들을 위하여 주어진 사명의 자리에서 죽도록 충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 목회자의 모델은 슈퍼 목사가 아니라 주님의 사랑으로 목회하셨던 고 손양원 목사님이 아닐까 생각한다.


손양원 목사님이 옥고 생활을 마치고 나오자 서울 큰 교회에서 청빙이 왔었다고 한다. 그 때 손 목사님은 “애양원에 나를 기다리는 내 가족이 있는데 내가 이들을 버리고 어디를 가겠는가?” 하면서 청빙을 거절하였다고 한다. 또 1950년 6.25동란 때 손양원 목사님 이야기는 우리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당시 애양원 교인들은 손 목사님을 피난시키고자 갖은 노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손 목사님은 “양을 먹이는 목자가 그 양을 돌보지 않고 어디로 피신한단 말인가? 내가 만일 피신한다면 애양원 일천 명의 양떼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면서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양떼들을 보호하고 양떼들과 함께 있고자 하였다.


그리고 손 목사님은 공산당들에게 잡히기 전까지 금식과 철야기도를 인도하면서 “믿음을 지켜 죽을 준비를 잘 하고 잘 죽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셨다. 그리고 자기를 죽이려고 끌고 가는 북괴군들에게 전도를 하였다. “이 보시오, 군인 양반. 예수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자 괴뢰군이 손 목사님 입을 총 개머리 판으로 진이겨 버렸다.


손 목사님은 말을 할 수 없게 되자 손짓으로 전도를 하였다. 그러자 괴뢰군은 총검으로 손 목사님 손을 갈기갈기 찍어벼렸다. 손을 움직일 수가 없게 되자 손 목사님은 눈짓으로 전도를 하였다. 그러자 북괴군은 칼로 손 목사님의 눈을 찔렀다고 한다.


마지막 죽음의 자리에서 손 목사님은 두 손 모으고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라고 기도하시다가 총살을 당하여 순교를 하셨다. 선한목자는 양을 위해서 목숨을 버린다고 했다. 손 목사님처럼 목숨을 바칠 만큼 주님의 양을 위하여 사랑으로 목회하는 목사는 얼마나 될까?


요즘 CEO 같이 일을 잘하는 목회자는 많은 것 같다. 교회들도 그런 목사를 원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내 마음을 가지고 누가 저들에게 갈까?”라고 찾지 않으실까?

주님의 마음으로 목회 전념해야

주님의 마음과 사랑을 가지고 목회하는 목회자가 자꾸 그리워지는 것은 또 무엇 때문일까? 그런 목회자가 어디에 있을까? 등불을 들고 찾아 나서고 싶다.

출처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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