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사자녀(MK)들의 목회적 돌봄을 위한 멤버케어의 모델
한국MK들을 위한 네트워크 케어
그동안 우리는 케리 오도넬과 데이빗 폴락이 제시한 멤버케어 최상의 실천원리를 적용한 한국선교사자녀 케어의 원리와 실제를 다루어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략적, 후원적 자원들의 제공 및 개발을 돕기 위한 국내, 국제적 MK 네트워크 케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멤버케어의 촉진자들
한국MK들을 위한 멤버케어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의 케어가 있고, 자기상호 케어가 그 다음 동심원을 그리고 있으며, 파송자 케어, 전문가 케어의 순서로 동심원을 그리고 있는데 마지막 이 네트워크 케어는 멤버케어에 있어 관계의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계의 흐름이란 먼저 MK들의 이슈와 멤버케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자들이 공동의 목표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도록 선교단체, 파송교회, 지역간 멤버케어 전문단체 등을 연결시키고 자원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동기부여와 계속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말해 네트워트의 촉매자, 자문인, 자원 연결자, 사역 제공자들로서, 한국MK들의 멤버케어를 촉진하는 상호 연관된 동료들과 단체들의 성장 조직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국MK들만을 위한 이런 네트워크 케어의 모델이 나오지는 않았었지만 오랜기간 MK들의 대부라 불리며 ‘제3의 문화 아이’(Third Culture Kid)라는 뜻으로, 성장기의 중요한 시기를 부모 문화가 아닌 다른 문화권에서 지낸 자로서, 어느 한 문화에 대한 완전한 주인의식은 없으면서도 모든 문화에 대해 연대감을 느낀다. 각 문화의 요소들이 삶의 경험속에 용해되어 있지만, 자신의 소속감은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집단 안에서 느낀다. (John & Ruth Hill Useem)
TCK 1)들을 위한 사역을 해 온 데이빗 폴락 David Pollock.2) TCK들(MK가 이 범주에 포함됨-역주)를 지원하고 돌보기 위해 헌신된 조직체인 인터액션(Interaction, Inc.)의 대표였으며, 각종 세미나 인도 및 많은 글을 쓰며, 다양한 상황에 처한 TCK 대변하는 일을 수년간 해옴. 200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사역중 쓰러져 소천이 한국MK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이 역할을 해 온 것은 하나님의 섭리요, 은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생전에 한국MK들의 독특한 상황과 이슈들을 파악하고 국제 기독교학교와 MK사역기관 및 많은 서구 기독교사역자들에게 한국MK들의 케어와 정체성의 문제를 알리고 그들의 도움을 이끌어 낸 그의 노력의 열매들을 사역의 현장에 있으면서 보게 됩니다.
현재 아직 한국교회와 선교계에서 한국MK들을 위한 케어와 교육을 위해 교사 선교사로서 준비하고 훈련하여 파송되는 인력들이 현저히 부족한 가운데, 전 세계 국제학교에 많은 수의 한국MK들이 서양 교사 선교사들에 의해 케어와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알고 데이빗 폴락은 기독교학교나 MK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관계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MK들의 네트워크 케어를 위해 다른 이들을 설득하고 도전하는 영향력을 끼쳤던 것입니다. 그로인해 많은 서양 교사선교사들과 케어 사역자들이 한국MK들을 위한 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열매들이 전 세계 곳곳에 있습니다.
앞으로 네트워크 케어의 조직적이고도 유기적인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데이빗이 보여주었던 것처럼 한국MK 케어를 위한 연합이 일어나야 하리라 봅니다.
한국MK 멤버케어 연합의 개발 필요
수 년 전 몇 몇의 선교단체 MK담당 행정사역자들이 모여 자신들 선교부의 MK들의 어려움들 을 나누고 기도하며, 효과적으로 케어 하기 위한 정보를 나누며 한국MK들을 이해하는 모임(CFMK)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흐지부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그 당시는 MK담당 간사나 행정책임자들이 세워지지 않고 부인 선교사들이 자녀들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나누던 정도였음) 워낙 한국MK들의 케이스가 다양하고, 돕고 싶은데 정보가 없어 어찌할 바를 몰라 애를 태우던 때 각 단체의 케어 케이스를 다루며 한국MK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한국선교 1세대가 지나 2세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초창기 MK사역시절 보다는 많은 선교부와 선교단체에서 MK담당 사역자들을 세우고 자녀들에 대한 멤버케어 사역을 일으키려는 움직임들이 있어 참 고무적입니다.
이에 반해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 MK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이해와 정체성의 문제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없고서는 한국선교 전반에 걸친 복잡한 문제와 이들이 잠재력을 살려 다음세대 귀중한 일군들로 사회와 세계에 세우는 길이 요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내와 국제 상호간에 더욱 네트워크를 형성해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한국MK들의 케어에 대한 사례와 어려운 점들을 상의하고, 빠른 시일내에 한국 MK들의 케어를 위한 공동적인 네크워크 케어가 모색되어지고 개발되어지는 새로운 모임들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이훈 선교사(MK 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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