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중국, 복음화 예측
복음화 예측과 의미
1990년의 중국 전체 복음화율은 4.8%로 보고되었다.(Paul Hattaway, 1990). 이는 소수민족까지 포함한 전체 통계이다. 이중 한족만의 복음화율은 5.9%에 이른다. 지난 2000년에는 6% 복음화율로 나타났다(Paul Hattaway, 2000). 보통 여호수아 프로젝트에서 한민족을 미전도 민족 혹은 국가로 복음화율 5%미만 지표를 많이 사용해왔으므로 이에 준한다면 중국은 여전히 전방개척 대상이긴 하지만 라오스, 캄보디아, 아프칸, 이란 외에도 많은 5% 이하의 최전방개척지에 비하면 그 다음 전방개척선교지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특별히 미래 2030년 비전(TARGET 2030)을 선포한 한국교회에게 향후 20~30년 동안의 중국 복음화 예측은 선교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아래에 미래 2025년까지 중국복음화를 예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한 지표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중국의 미래 복음화 예측 ·1990년: 총 인구 13억, 신자수 6천만 명, 복음화율 4.8%(한족은 5.9%) ·2004년: 복음화율 7.75%, 신자수 97,883,000명 ·2008년(베이징올림픽) : 총인구 13억 4천만 명, 성도수 1억 1천 만 명, 복음화율 8.36% ·2018년: 10%(신자수: 1억 5천만) · 2025년: 총 인구 17억 명, 신자수 2억, 복음화율 11.49% 추정
위의 통계 자료를 분석해보면 미래 2025년에는 중국이 더 이상 한국의 일방적인 피선교국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백투 예루살렘’등 세계선교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국교회가 주인공이자 주체이다. 따라서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은 처음부터 ‘선교중국’을 비전으로 선교의 주체로서 중국교회와 현지인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성서한국’, ‘선교한국’을 꿈꾸는 것처럼 중국교회 역시 ‘선교중국’으로서 함께 세계선교를 이끌어갈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미래 중국 복음화 예측은 한국의 중국선교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시사점이 담겨 있다.
방향과 남아있는 과업 : 중국 내지와 변방 및 소수민족 사역
중국선교의 남은 과제와 영역
이와 같이 중국이 세계선교의 주체로 부각하고 있는 시기에 ‘중국에 계속 한국 선교사를 파송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중국 전체 복음화의 측면에서 남은 과업에 대해 전략적으로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전방개척선교 정의를 중국선교의 실제에 적용하면 중국에는 다음과 같은 장벽이 전체 중국복음화의 관점에서 해결해야할 남은 과제와 영역이다. 첫째, 종교적 장벽(회교권과 티벳 불교권) 둘째, 지역적 장벽(중국 동부 및 대도시 위주 거주) 셋째, 심리적 장벽(중국정부의 종교적 탄압에 지나치게 위축됨) 넷째, 종족적 장벽(한족 중심의 사역에 치우치는 문제)을 돌파해야 한다(이우윤, 2006).
위에서 언급한 4가지의 장벽중 주로 전방개척적 영역에서 종족과 종교적 장벽을 중심하여 중국선교의 남은 과업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우선 종족의 세계로 중국을 볼 경우 국가가 공식적으로 규정한 56개 민족이 아니라, 480여 개의 중국 종족가운데 408개가 미전도종족, 특별히 한족에 저항적인 티벳, 위굴, 회족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한편 중국은 세계선교의 급박한 필요로 부상한 ‘이슬람선교’에 있어서 약한 고리에 해당하는 전략적인 지역이자 종족들을 지니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세계에서 9번째로 이슬람인구가 많다. 중국내에 대표적인 무슬림 민족은 회족, 위구르족, 싸라족, 카작족, 타직족, 동샹족이다(정보애, 2005). 중국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규정된 56개 민족 중 10개의 민족이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있다. 이외 위의 480여 개 종족의 세계로 살펴본다면 훨씬 더 많은 종족들이 무슬림의 약한 고리로서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들은 실크로드, 중앙아등의 민족과 동일한 기원과 언어적 유사성을 갖고 있어 전략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
내지와 변방지역이 최전방개척지
19세기 중반에 중국내지선교회(CIM: China Inland Mission)를 창설했던 허드슨 테일러의 중복투자 지양과 내지개척적인 자세가 21세기 중국선교에도 필요하다. 중국 전체적으로 이미 동북지역, 동부 연해도시 및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한국선교사들이 분포되어 사역하고 있으므로, 미래에 보다 바람직한 방향은 중국의 전방위적 선교, 전방개척 선교를 위해 중국 내지 및 변방지역에 대한 선교가 절실하다.
중국지역구분에 의하면 호북성, 호남성, 사천성, 귀주성, 감숙성, 영화회족자치구, 청해성, 중경시 등 8개 지역이 중국 내지의 개척선교지에 해당된다. 이 지역에는 전통적인 유교, 불교, 도교 등 중국 주류문화와 또한 소수민족들의 이슬람, 티벳불교, 정령신앙 숭배가 공존하고 있다. 한족 가정교회의 영향력이 미비한 지역이다.
또한 내몽고자치구, 신강위구르자치구, 티벳자치구(서장자치구), 운남성, 광서장족자치구 등 5개 지역은 지리적으로 중국의 동서남북 변방에 위치해 있는데, 사회 경제적으로 중국동부나 연해에 비해 낙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사역적으로도 소외되어 이중으로 ‘변방시’되어 왔다. 이 지역의 주요 미전도종족은 몽골족, 위구르족, 티벳족, 장족(쭈앙족), 회족, 야오족, 따이족 등이 있다. 이곳은 실크로드 및 중앙아, 중동선교, 인도차이나 선교 등 타문화권과 지역 및 종족을 공유하는 선교전략적인 지역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나가는 말
“현재 한국의 선교대상국가 사역자 규모 면에서 지난 2000년에 한국 선교사 재배치 및 전략적 배치의 대상으로 필리핀이 거론되었는데 아마도 그 다음 케이스는 중국이 되지 않을까 심히 염려된다.”
지난 2006년 NCOWE Ⅳ 선교전략대회 중국선교위원회 모임에서 어느 중국선교사의 말이다. 이는 중국선교사의 재배치 혹은 전략적 배치 및 전방개척으로의 방향 전환이 이제 현지 선교사들 사이에서도 절박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부정이나 자기방어가 아니라, 오히려 서구선교와의 동반자적 선교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적 모델’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에서 ‘좋은 한국선교의 모델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알리며, 한국선교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전방개척 선교 방향으로의 중국선교 방향 전환이 매우 시급한 한국교회의 과제이다.
출처:kc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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