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 발견하기 (4)
한인과
조선족이 감당해야 할 시대적인 과제
한민족된 대한민국의 한인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조선족이 감당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한인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조선족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분명히 같은 민족이다. 우리에게는 5천년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뿌리깊은 배달민족의 후예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서로 다른 국적은 정치적이고 국제적인 형편에 의해 나뉘었을 뿐, 우리는 분명 하나의 민족, 같은 동족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가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은 우리가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중요한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라.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자는 것은 한인과 조선족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국적을 하나로 통일하자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인과 조선족은 각자 자신의 국적인 대한민국의 국민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인민으로서 조국에 충실한 애국자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조국을 인정하고 받아드리며, 또한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글로벌시대라고 하며 세계가족을 부르짖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살면서 분리주의적인 민족주의자가 되자는 것이 아님을 잊지 말라.
한인과 조선족은 이제 하나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이것은 시대적인 과제이다. 다양하게 급변하는 시대의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하나로 가는 길은 상쟁(相爭)이 아니라, 상생(相生)이을 발견해야 한다. 따라서 상생의 새로운 길을 찾으라. 21세기는 상생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음을 기억하라. 상쟁은 결말은 공멸(共滅)뿐이지만 상생은 21세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알라.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상쟁을 도모하지 말라. 상생을 도모하라. 참으로 한민족의 시대적인 과제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며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는 길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음을 기억하라.
어떻게 상생을 도모할 것인가?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상생의 길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음이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라. 그것이 바로 상생의 지름길이다. 자신의 이익보다 상대방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라. 그것 또한 상생을 위한 최고의 비결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존재할 때 나 자신이 존재하고, 내가 존재함으로 상대방이 존재할 수 있어야 진정한 상생은 이루어질 수 있음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론으로 되지 않음을 기억하라. 한인과 조선족이 서로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할 때 비로소 가능한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것을 공연한 말장난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이것은 분명히 21세기를 생존할 수 잇는 바른 철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인과 조선족이 상생해야 할 이유는 또 하나 있다. 그것은 한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기대하심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큰 기대하심을 이루기 위해 한인과 조선족은 반드시 상생을 통해 21세기의 생존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한편의 붕괴는 다른 한편의 붕괴로 이어짐을 잊지 말라. 따라서 서로 붕괴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서로 일으켜 세워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상대방을 일으켜 세워줄 때 자신도 안정되게 일어서 있음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에 대하여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이야기는 얼마든지 말할 수 있으리라. 교과서적인 이야기도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누가 그것을 모른다고 할 수 있으랴. 지식적으로는 얼마든지 상생의 원리에 대하여 정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가 안되는 것을 어찌하랴. 이론만 난무할 뿐 실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정통한 이론이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그렇지 아니한가?
과연 어떻게 해야 상생의 실제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인가? 상생을 위한 노력이 오히려 살생(殺生)으로 바뀌게 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랴. 살생은 살생을 부르게 되기 때문이다. 살생이란 항상 상쟁의 부산물일 뿐이다. 따라서 상쟁하지 않으면 살생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이제 상쟁을 피하라. 상쟁을 피하는 길은 자신이 먼저 양보하는 것밖에 없다. 큰 손해를 보게되는 일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스스로 양보한다면 결코 상쟁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한인과 조선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자. 그것은 한민족을 향한 대등한 뜻이다. 한인과 조선족이 가져야 할 역할이 다를 뿐, 한민족에게 대등하게 부여하시는 하나님의 영적 부담감은 동일함을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깨달음이 아직 부족하다고 여기는가? 그렇다면 이제라도 깨닫기 위해 기도하자. 이를 위해 먼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자신을 내려 놓는 일부터 시작하자. 추호도 자신의 의지를 더하거나, 자신의 경험을 중시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자. 자신의 경험이 결코 최고가 될 수 없음을 기억하자. 그 경험은 실제로는 스스로 취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임을 잊지하자. 따라서 하나님의 선물은 그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도 인정하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의도에 따라 쓰임 받는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외에 한인과 조선족이 하나될 수 있음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는 필자를 용서하기 바란다. 그럼에도 필자가 이 글을 쓰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주님께서 이 일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우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주님을 의지하자.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기도뿐임을 기억하자. 그러므로 이 글을 포기하지 않고 쓰고 있음은 실제로 함께 기도하자는 제안을 하기 위함이다. 더 나아가 한민족된 한인과 조선족이 감당해야 할 시대적인 과제는 "기도"에 있음을 선언하자고 이 글을 쓰고 있음을 고백한다.
1. 한인과 조선족의 하나됨을 위해 기도하자.
한인과 조선족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 본래 하나였던 우리는 오늘에 있어 분산되었음을 인식하자. 따라서 우리가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여 하나되기 위해 기도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가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게 못하면 우리의 상생은 그림의 떡이 된다. 그림의 떡으로는 주린 배를 채울 수 없지 않은가? 한민족의 상생을 위해 한인과 조선족의 하나됨은 절실한 일임을 기억하자.
우리가 하나되어 동질성을 회복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군림하거나 지배하려는 시도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군림하거나 지배하려고 하지 않으면 상호적인 불신에 의한 분열은 사라지고, 애린의 따뜻한 우호가 살아나 하나되는 역사가 일어난다. 애린의 따뜻한 우호가 살아나면 서로가 서로를 질시하는 일도,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으리라. 오직 서로가 서로를 끌어 안으며 사랑하고 아끼는 일만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리라 믿는다. 그러므로 한인과 조선족이 하나됨을 위해 우리의 마음을 합하여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기로 하자.
2. 한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더 확실하게 깨닫기 위해 기도하자.
한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그것을 알고 있는가? 어쩌면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필자의 앞서 쓴 세편의 글들을 읽고 공감하는 바가 있는 이들이라면 더욱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그러나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조심하라.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알아야 할 전부에 비해 너무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를 일임을 자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더 많이 알기 위해 기도하자. 더 확실하게 깨닫기 위해 기도하자.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따라서 많이 안다는 것은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이 됨을 알아야 한다. 사람은 아는만큼 일한다고도 말한다. 알지 못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 그것은 제쳐놓기로 하자. 안다고 하면서도 알고 있는 분량이 작다면 아무것도 모른 것이나 매한가지임을 기억해야 한다. 아는 것은 깨달음에 기초한다. 따라서 작은 깨달음은 그것을 실천할 용기와 결단이 적을 수밖에 없다. 작은 깨달음은 주저함과 망설임을 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많이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있게 자신이 깨달은 바를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더 분명하고 확실하게 깨닫기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과감하게 실천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이루어질 그런 깨달음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기로 하자.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깨닫게 하시리라 믿는다. 크게 깨닫게 되면 주님을 위해 크게 쓰임받게 될 것임도 확신한다.
3. 조국의 장래를 위해 기도하자.
한민족의 조국은 어디인가? 한인의 조국은 대한민국이고, 조선족의 조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다. 한인의 조국이 중화인민공화국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조선족의 조국이 또한 대한민국이 될 수 없음을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한민족은 서로의 조국이 번영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번영은 조국의 장래가 외형적으로 화려하게 번영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조국의 외형적인 화려한 번영은 오히려 조국의 장래에 화를 미치는 일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외형적인 화려한 번영은 그 나라를 반드시 타락하게 만들고 만다. 또한 타락한 나라는 멀지 않아 붕괴되어 왔다. 이것은 지나간 역사가 기록으로 남아 증거되고 있음이다. 따라서 우리의 조국이 외형적으로 화려하게 번영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음을 직시하자. 기억하자.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해야 할 조국의 번영은 영적번영을 위한 것임을 기억하자.
우리의 조국은 반드시 영적으로 번영해야 한다. 영적으로 번영된 나라가 아니고는 영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인과 조선족의 조국된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21세기에 복음의 서진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아주 중요하게 쓰임받는 나라가 될 것이을 믿으라. 이를 위해 하나님은 120여 년부터 치밀하게 일을 계획하시고 진행해 오셨기 때문이다. 아니, 그보다 훨씬 전부터 이 일은 준비되었고, 진행되어 왔음을 믿으라. 따라서 한민족은 서로가 서로의 조국이 영적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함을 잊지 말자.
베이징에서
石一進 씀
20040625
'민족-선교민족의 뿌리와 사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21세기 선교사역의 성공은 네트웍 공조에 있다 (1) - 네트웍 공조의 최적(最敵)을 물리쳐라 (0) | 2008.10.09 |
---|---|
[스크랩] 재중(在中) 한인교회에 드리는 제언 (1) (0) | 2008.10.09 |
[스크랩] 한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 깨닫기 (3) (0) | 2008.10.09 |
[스크랩] 한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 깨닫기 (2) (0) | 2008.10.09 |
[스크랩] 한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 깨닫기 (1) (0) | 2008.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