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방인의 때를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의 비밀(2)
혼돈의 시기를 지나면 빛이 있으라 명하심으로 깊은 어둠은 물러가고 참 빛이 세상에 임하여 모든 것을 밝혀주니 만물이 빛 앞에 드러나서 제 자리를 찾게 되고 질서가 잡히는데 율법저주가 끝나는 때에는 황혼기였다면 이방의 충만함이 찬 후에 교회추수를 마치고 천년왕국을 이끌어 오는 시기는 여명기의 정신적인 혼돈기를 맞아 믿음의 말씀이 혼잡되게 마련입니다.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라를 데려간 시기를 이스라엘의 역사로 보자면 암흑기인 헬라의 멸망과 로마의 발흥기로써 이스라엘 땅에는 말라기 선지자의 예언을 끝으로 의문에 속한 율법제도들이 부활되고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서 활동하므로 온 땅에 영적기근이 임했던 신구약시대의 과도기 400년 기간과 같은 혼돈의 시대(카오스)로 견줄 수 있으니 시대의 전환기에는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격동기의 정신적인 혼돈을 겪는 것입니다.
창세기 20장의 예언은 창세기 1장의 시작과 같고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이 실현된 이스라엘의 역사와 같으니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 비로소 생명의 때가 임하여 세상에 예언된 메시아께서 강림하여 인간들의 정신세계를 새롭게 하심으로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도록 인류의 역사가 진행되는데 우리는 세상의 등대역할을 해야 할 교회가 타락함으로 어둠이 깊어졌고 이제는 신세계를 맞을 시기인 격동기의 여명기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시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대로 하늘에서 이루신 그 뜻을 위하여 영적인 생명이 청년에 이르렀고 가장 좋은 천국의 씨로 생명을 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같은 기간 동안 자랐어야 할 롯과 그 처(妻)의 영적 생명은 진보가 없었고 소돔 왕국의 포로생활을 하다가 불 가운데서 겨우 구원을 얻었던 것입니다(고전3:15, 히6:1-8).
아브라함과 사라는 롯과 함께 신앙노정을 걸었으나 헤어진 후로는 신앙생활을 달리하게 되었는데 신앙생활을 오래한 연조가 있다고 진리말씀에 의한 영적인 생명이 자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니 영적인 생명의 성숙은 진리의 말씀으로 바른 가르침을 받았으므로 저주받은 육체의 고난 중에도 오래 참고 견디어 불 시험들을 거치면서 연단을 받을 때 묵묵히 순종하여 말씀이 육신이 되어 자신의 인생에 적용되어 받은 말씀이 응하는 것인데 롯은 그 동안 신앙적인 타락의 길을 걸었으므로 자신의 영광을 추구했던 것입니다.
육신의 생명이 말씀으로 구속받고 거듭나서 자라는 과정을 거치면 죽음이 없는 생명을 취하는 인생을 살게 되므로 그분의 형상을 속에 이루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혈육의 생명을 부인하고 주님자신과 주님의 집을 세우는 그 사역으로 인하여 육신의 생명을 기꺼이 버리는 것이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생명으로 바뀌지만 여전히 육신에 있는 자들은 말씀을 이용하여 혈육의 생명이 영광을 취하는 것을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 예수께서 천국생명의 씨를 뿌리는 경작자로 예비 되기 위해 사람이 되셔서 많은 고난으로 말미암아 온전케 되는 과정을 거쳤던 것 같이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대적자들에 의한 훼방과 반대를 당함으로 연약(軟弱)한 육체의 고통을 거치면서 많은 눈물로 심한 통곡과 간구와 소원을 올리는 산 체험을 겪어서 받은 말씀을 경험하며 새로 창조된 생명이 아니라면 천국의 좋은 씨를 맡은 천국의 아들들이(마13:37-38) 될 수 없으니 신학교리만 맡은 자들은 롯과 같이 두 딸을 통해서 모압과 암몬을 생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영생을 취하는 생명을 얻은 자라면 당연히 주님 자신과 복음을 위하여 순교자가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요 자연스러운 일이고 이생에서 사람들에게 영광을 얻는 것이 주님 앞에서는 너무도 수치스럽고 주님을 욕되게 하는 짓인지가 분명하니 그의 정신세계는 새로운 가치관이 조성되어 오직 주님만을 경배하며 영광을 돌리게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신앙나이는 받은 말씀을 이루는 생명성장을 계수하심으로 먼저 된 것 같으나 나중 되고 나중 된 것 같으나 먼저 될 수도 있어서 믿음생활을 한 년 수만 계산하는 것은 인간적인 계수이고 하나님 앞에 살면서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의 형상과 모양으로 만드시는 과정에 영과 생명의 말씀으로 인도를 받아 전능자의 손길을 많이 거쳐 그 신앙인격이 온전함을 이루어 말씀을 믿음으로 화합한 영적 생명의 성숙만 인정하십니다.
그랄 왕과 그 집의 아내와 여종들은 이방인들의 풍속을 따르며 이방신들을 숭배하는 세상 사람들을 상징하는데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취한 그랄 왕은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의인이며,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사라를 취하였다고 하였으니 신약성경에 나오는 고넬료를 연상하게 해줍니다(행10:22).
사사시대에 삼손은 블레셋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고 의도적으로 블레셋 여자에게 장가들었으며 후에 역시 블레셋 여자 들릴라, 라는 여자에게 하나님의 비밀을 말하여 줌으로 블레셋에게 사로잡혀서 그들의 신전에서 매를 돌리는 수모를 당했으나 결국은 능력을 회복하고 원수를 갚았습니다.
훗날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여호와의 궤는 블레셋에게 빼앗겼으며 블레셋 다섯 방백의 거처를 두루 돌아 이스라엘에게 돌아왔는데 다윗은 여호와의 안식처를 위한 재료를 준비하였고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지성소에 안치하였으니 이런 역사적인 사실은 신약시대에 주의 성령은 이방 땅 끝까지 전도하신 후에 하늘의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권세를 얻은 자들과 함께 안식하시는 것으로 실현됩니다.
소년 다윗은 블레셋과 접전 중일 때 골리앗을 죽임으로 이스라엘을 블레셋에게서 구원하였으나 그 일로 사울에게 박해를 당하는 연단을 받았으며 사울은 결국 길보아산 전투에서 블레셋에게 패배하고 부상 중에 부관인 아말렉 사람에게 죽임을 당했으니 할례없는 이방인을 대표하는 블레셋과 아브라함과 이삭의 관계와 시대의 전환을 바르게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율법이 의롭다는 것을 다 인정하는데 율법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취한 소돔왕국의 멸망은 율법의 의를 자랑하던 이스라엘 나라와 예루살렘 성의 멸망의 예표가 되었으니 율법과 선지자의 때는 이제 끝나고 약속으로 예언하신 새 시대가 도래(到來)하고 있으니 율법의 의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던 시대는 아들의 때가 시작되기까지만 유효한 것입니다.
율법을 완전케 하는 아들이 오시면 아무 것도 온전케 할 수 없는 의문과 육체에 상관 된 계명의 율법은 폐해지고 그 증서는 완전하게 도말하여 제해 버려야 하며 생명과 성령의 법으로 반드시 개혁되어 생명의 성령의 법이라고 하는 그리스도의 법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바꾸어진다는 뜻은 복음말씀의 내용이 성령의 의도대로 바르게 해석되어 전파되는 새 시대가 온다는 뜻입니다(롬2:27-29, 7:6, 고후3:6-7, 갈4:8-11, 엡2:15, 골2:14-17, 히7:11-19, 8:13, 9:10, 10:8-9).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케 할 수 없는 약점을 가진 죄인 된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웠고 불완전한 제물로 제사하되 예표와 모형과 상징으로 제시하신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전에서 제사하였으며 그림자로 기록하신 의문의 율법말씀을 따라 제사를 드리므로 사람들의 죄와 허물들을 없이 하지도 못하며 죽은 양심을 온전케 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할 수가 없었던 것은 거짓 선지자들이 말씀을 크게 오해하여 잘못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이때가 되었을 때 육신의 씨인 의문과 육체에 상관 된 계명의 율법말씀을 더 이상 뿌릴 수가 없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작정하신 때가 이르렀기 때문에 정통 유대교 랍비들의 가르침에 대하여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선지자가 와서 모든 것을 밝혀 깨닫게 하여 주기를 학수고대하며 오리라 예언된 그 선지자를 기다렸기 때문입니다(요1:21,과 4:25-26, 비교).
주의 초림 때에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시기로 약속하신 메시야인 그 선지자가 임하기를 고대하던 사람들은 당시에 정치와 종교와 사회적인 신분상 높은 지위를 가진 제사장들이나 유대인의 장로들이나 랍비들이 아닌 비천한 계층의 갈릴리 어부들과 세리와 창기와 사마리아 여인 등이었듯이 오늘날의 교계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준비 된 밭이었기 때문에 주 예수께서 오셔서 영과 생명의 말씀으로 진리를 가르쳐주실 때 하늘이 열리고(요 1:50-51, 3:3-15) 하늘에서 내리시는 은혜를 넘치도록 받았으며 새 시대를 여는 선두주자들인 천국사람들이 되었는데 이런 역사는 아비멜렉에게 취한 바 되었다가 주인 아브라함에게 돌아온 사라의 태가 열려서 아들을 생산한 비유를 완전하게 실현한 것이며 이어서 아비멜렉의 나라 여인들의 태가 열린 것은 이방인들에게도 회개의 샘이 열린 것을 암시하는 예언인 것입니다.
예언된 메시아인 독생자 예수는 처녀에게서 낳은바 되었는데 예언들을 표적으로 이룬 예수로 말미암아 이방인의 때인 새 시대가 오리라는 것을 암시하는데 이런 상징적인 여러 비유들을 창세기 20장이 암시하며 단체적인 하늘의 여자인 해를 입은 여자가 낳은 아들들이 이방인의 때를 종결하니 마리아를 통해서 낳은 독생자는 율법과 선지자의 때를 종결하고 하늘의 예루살렘이 낳은 아들들은 은혜의 시대라 하는 이방인의 때를 종결합니다.
이때 당시 아브라함과 사라는 새 생명으로 부활되어 장성한 자로 온전해져 있었으며 율법의 저주아래 매인 옛사람은 완전하게 죽어 있었는데 이 비유는 그 당시 하나님의 작정하신 생명의 때가 이르렀으므로 누구도 의문과 육체의 율법말씀으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 완전히 증명된 때라는 것을 상징한 예언입니다.
마치 노년기에 이른 다윗 왕과 동녀 아비삭의 관계와 같은데(왕상1:1-4) 이후로 아브라함과 사라의 삶은 하늘의 생명을 번식시키는 하나님의 새 일을 위해서 살게 되며 이후로 그는 온전히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이 세상에 생존하는 것이지 땅의 일이나 사람의 일을 위해 살지 않게 되는데 이것이 혈과 육의 성질이 제거된 성도들의 교회를 인도하는 하나님의 사자와 정결한 한 처녀 교회에게 이루어지는 계시이며 계시록 12장과 14장에서 실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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