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지역을 다스리는 악한 영이 존재합니까?
[답변]
피터 와그너라고 하는 미국의 풀러 신학교에 있었던 교회성장학 교수가 있었는데요. 이분이 교회성장학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동시에 지역을 다스리고 있는 영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습니다. 그것이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의식해야 합니다.
먼저 간단히 얘기해서 서너 가지를 얘기할 수 있는데요. 온 세상은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이 자기들의 세력을 드러내려고 노력하고 하나님께 반역을 한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영역을 저들이 찬탈하고 하나님께 도전해보려고 하는 것이지 실제적으로 각 지역을 다스리고 있는 악한 영들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궁극적 왕 되심을 온 세상 가운데 분명히 하면서 이 세상의 그 어떤 세력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피터 와그너는 어떤 지역을 다스리는 영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영과 영적인 대결을 하는 영적전쟁을 해야 한다는 독특한 영적전쟁개념을 끌어들여서 사용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물론 영적전쟁을 하는 것이지요. 그리스도인들은 사탄의 세력과 이 세상과 그리고 특히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싸워나가는 전투하는 교회의 일원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영적전쟁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영적전쟁을 이상하게 사탄과의 싸움으로 바꿔서 그것을 축소하거나 다른 형태로 제시하는 것은 잘못된 형태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지역을 다스리는 영을 축출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그 지역에 가서 땅을 밟으면서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땅 밟기 기도 같은 것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역의 사람들을 위하여서 그들이 정말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기도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그것은 멀리서도 할 수 있는 일이고 간절한 마음으로 주 앞에 간구하는 일이 좋은 것이지. 그 지역에 가서 땅을 밟으면서 기도해야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피터 와그너가 제시하고 있는 지역을 다스리는 영이라고 하는 잘못된 개념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보다 성경적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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