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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기하는 목사,드라마를 시청하는 교인

수호천사1 2015. 12. 26. 10:22

 연기하는 목사, 드라마 세트장인 교회, 드라마를 시청하는 교인

최종운  |  pinganma@hanmail.net

옛날에는 청소년들에게 장래 꿈이 뭐냐고 물으면 대통령, 장군. 판사, 의사 순으로 말 하다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현실적인 직업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질문을 지금 물어 본다면 대부분 가수, 혹은 탈렌트, 댄스, 개그맨, 배우를 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실질적인 직업을 선택 하겠지요.

판검사, 의사 보다 안 부러운 인기를 먹고 그에 따라 돈도 벌게 되는 인기직업으로 인식되어 연기학원 댄스. 코미디 학교, 연극영화과에 지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때 대형교회의 목사들의 고액연봉으로 인해 목사의 직업인기도가 상위를 달리고 있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인기 있는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스개로 아들 3명 있는 극성 아줌마의 소원이  아들 1 명은 의과대학 보내서 의사 시키고, 1명은 불교대학에 보내서 스님 시키고. 1명은 신학대학에 보내서 목사 시키면 고소득 직업을 가지게 되어 노후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우스개가 사회 현실적으로 설득력 있게 들리고 있는 것은  이 3가지 직업들이 대표적으로 직업에 충실하지 못한 현상에서 기인한 일종의 패러독스로 인식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세상의 무대는 어쩌면 한편의 대하드라마 세트장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에 따라 대본을 보며 그대로 연기를 하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생각을 해 봅니다.

태어나서부터, 학교 다니고, 결혼하고, 일상적인 희로애락의 삶속에서 각가지 사건의 발생과 허우적대며 살아가는 모습은 학교에서 배운 대본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연애도 얼마나 연기를 잘 하느냐에 따라 결혼으로 골인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들이 생활 속에서 연기하는 것이 아마츄어라면 드라마 속에서 탈렌트들이 연기하는 것프로 연기자라 할 수 있습니다. 탈렌트들은 주어진 대본의 성격에 따라 충실히 연기를 합니다. 연기란 대본에 따라 말을 하고 동작을 하는 행위인데 연기자인 배우나 탈렌트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대본에 지정된 인물의 캐릭터와 연출자의 연기지시에 따라 자신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조작된 말이나 행동에 충실할 때 연기를 잘한고 합니다.

연기는 철두철미하게 대본을 자기화 하고 내재된 완벽한 연기로 시청자를 완벽하게 속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때만 인기드라마로 인기스타로 떠오릅니다.  이러한 연기는 우리 생활속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파고 들어 있습니다. 며느리는 시댁에서 연기를 하고 있고  부부간에도 애정을 연기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우리들이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때  목사나 장로 집사들이 얼마나 연기를 잘 하느냐에 따라 목회를 잘 한다고 설교를 잘 한다고 브랜드 목사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려주신 성경이라는 원본을 가지고 그 시대마다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얼마나 대본을 잘 구성하고 연기를 잘 하였느냐에 따라 신학이 발전하고 교회가 부흥하는 결과를 가져 왔다고도 유별난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특히 이런 연기는 부흥사들이 잘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연기 잘하는 목사들이 이른바 대형교회의 브랜드 목사라고 생각을 합니다.

드라마와  대본과 같은 허구와 거짓과  비 진리를 자신의 목회성공을 위해 연기하고 있는 종교 탤런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 종교 탤런트로 전락한 브랜드 목사의 몸값은 높아져 교회재산은 자꾸만 부풀어져 갔고 이들의 영적횡포와 사회적 병리현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기를 잘 하는 목사들이 고액연봉을 받고 퇴직금도 많이 받습니다. 연기를 잘 하는 목사들은 사기도 잘 치고 헌금 횡령도 잘 하고, 성범죄도 잘 저지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회칠한 무덤같이 자신의 탐욕을 성경으로 포장하여 연기를 하기에 교인들은 잘 속아 넘어가고 있습니다. 악어의 눈물같은 연기에 교인들은 잘도  속아 넘어 가서  봉사도 많이 하고 헌금도 많이 합니다.

현재의 교회는 드라마 세트장 같습니다. 목사는 그 속에서 연기를 하는 탈렌트이며 교인은 그런 연기를 감상하는 관객으로 변질 해 버렸습니다.  신학교를  연기학교로 전락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의 종으로 목사안수를 받은 후 진리를 전하지 않고 믿음의 연기를 하는 목사들이 사라져야 합니다. 교회를 인기목회스타의 드라마 세트장으로 만들어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문제는 성경원본에 충실치 않고 목사 개인이 목회성공을 위한 대본을 만들어 명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 현 한국교회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현재 한국교회가 부흥한 원인 중에는 교회 탤런트들의 능숙한 연기의 공로가 크다고 봅니다. 그들은 소위 부흥사와 브랜드 목사들입니다. 이들은 성경과 신학이라는 원본을 가지고 현재 성도들이 원하는 세속적 성공, 기복 제화의 신앙욕구를 반영하여 철저히 연기를 공부하고 대본을 잘 각색해서 자기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며 설교를 했기 때문에 세계교회 중에 가장 큰 대형교회의 절반이 우리나라에 있게 하였습니다.

지금도 방송을 타고 있는 목사들은 개그맨의 코믹연기와 예수의 옷을 입은 무당의 연기로 많은 성도들을 미혹하고, 기독교의 진리를 천박하고 기복제화의 수단으로 변질하는 장본인으로 인기스타로 여기저기 출연섭외 요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교인들의 구조적 신앙문제는 드라마의 시청자와 같이 감정몰입의 현상입니다. 특히나 부흥사들의 연기에는 잘 속아 넘어갑니다. 특히나 간증과 예화는 자기 동일시하는 현상이 많습니다. <무조건 믿습니다> 일관으로 부흥사들의 조작된 허구의 연기란 것을 모르는 성도들이 많음을 볼 때에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는 일부 부흥사들의 생활은 자기들이 연기한 것과는 전혀 다르게 생활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영화의 배우나 드라마의 탤런트들이 영화속에서나 드라마 속에 연기한 것과는 다르게 생활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영화의 배역과 드라마의 배역대로 살기를 강요하거나  탤런트들의 사생활을 가지고 이런저런 간섭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부흥사들과 목사의 말과 행동은 일치하여야 함은 당연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을 때는 탤런트가 연기한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교회 탤런트들은 설교하면서 연기를 잘 하여 성도들의 인기를 모으고 한국교회 안에서 인기 스타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탤런트들이 하는 연기는 직업적인 연기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성격과 전혀 맞지 않더라도 대본에 주어지는 역할과 캐릭터에 충실히 연기하면 됩니다. 이들이 열연하는 연기에 우리들이 빠져 드는 정도에 따라 시청률 통계가 집계 되는 것입니다. 탤런트는 시청자가 보내는 성원에 비례하여 인기스타로 공인됩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광고를 찍게 되고 몸값도 올라갈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 제작사들은 이들 인기스타를 캐스팅하려고 하고 탤런트들은 인기스타로 발돋움하기 위해 배역을 잘 맡으려 노력하고 주어진 역에 따라 연기를 잘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정통 보수교단 출신의 카리스마적인 교회 탤런트 일수록 예배, 설교, 신유은사, 방언은사, 코믹연기를 잘하고 이 세상의 삶을 철저히 신앙문제로 승화시키고 또한 개별화 시켜서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믿음의 차원으로 세뇌내지는 순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그 많은 설교를 하나님 말씀으로 전적으로 오인하고 교회 건물을 하나님의 집으로 착각하고 헌금을 하나님께서 직접 수납하시는 것으로 생각하여 헌금을 교회에 바치는 것이 현재 대부분의 성도들의 일반적 신앙생활의 모습일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연기가 아닙니다. 교회는 연기를 하는 세트장이 아닙니다. 교인은 목사의 연기를 감상하는 관객도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한번 냉정히 따져 봅시다. 과연 목사의 설교가 전적인 하나님의 말씀이란 객관적 검증은 불가능합니다. 교묘하게 감추어진 자신의 목회성공을 위해 위장하고 포장한 메뉴 인 셈입니다.

교인들이 헌금한 돈으로 일부목회자들은 자기 돈인 것처럼 펑펑 쓰고 있고 모 교회는 교회 돈으로 족별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고도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거짓된 연기자가 하나님의 이름을 팔고 성경이란 대본을 변질 각색해서 온갖 믿음의 옷과 신앙적 소도구를 사용하여 전문적인 직업적 연출과 그럴듯한 연기로 수 많은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기의 허구를 모르는 대다수의 성도들의 영적각성을 촉구하고 싶습니다.

드라마의 인기성패와 인기스타의 등장은 대본구성이 얼마나 잘 되어 있고 연기자가 얼마나 리얼하게 연기 하느냐, 영상미의 연출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의 극 구성이 긴장감과 갈등 유발과 갈등의 해소하는 사실과 허구가 적절하게 균형을 갖추어 시청자들의 구미(입맛)를 만족시켜 줄때만 가능합니다.

사실 시청자들의 입맛도 절대로 옳지는 않습니다.  왜곡된 요구를 하기 때문이지요. 왜냐하면 시청자들은 자기들의 일상적인 삶은 재미가 없고 일상적인 따분한 생활로 재미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일상과 다른 특별한 생활을 연기하는 드라마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튀고, 감각적이고 말초적이고, 허구적인 동화와 같은 비현실적인 드라마와 톡톡 튀는 연기를 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말 같지도 않는 막장드라마를 통하여 현실 속의 불만을 해소하고 대리만족을 느끼며 잠시나마 주인공으로 착각하는 동일시현상의 행복을 누리는 것이지요.

잠자는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미지의 세계를 꿈꾸게 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모든 드라마 속에 약방의 감초 식으로 어색한 코믹이 첨가되는 것을 보면 시청자들이 이런 가볍고 천박한 웃음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연기자들은 말 그대로 혼과 몸을 불살라 연기를 합니다. 온몸으로 연기를 하는 것을 볼 때 시청자들은 감동을 받습니다. 대단한 연기를 한다고 감탄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드라마의 대본을 받으면 자기 것으로 하기 위해 대사를 외우는데 전력을 다한다고 합니다. 대사를 자기 것으로 만들면 말과 몸짓이 자연스럽습니다.

적절한 발성과 음조, 리듬, 템포 등을 고려하여 자신이 지니고 있는 감정이나 의사를 시청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게 될 때 실력 있는 연기자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들은 감정이입의 달인입니다. 시청자들을 금방 웃게 하고 울게 만드는 연기를 하니까요.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님들은 누구나 설교를 잘하게 되기를 원하고 대형교회로 성장하기를 원하고 그래서 목회 성공 했다는 자부심과 주위로부터 공인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학대학을 나와서 목사안수를 받고 좀 여유가 있으면 해외로 유학도 가기도 하고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여 목회에너지를 충전하게 됩니다.

설교는 나의 지식과 교양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하는 것이기에 더욱더 조심스런 시간일 것입니다. 기독교계 방송의 설교를 들어보면 그렇지 않은 설교가 있습니다. 어찌 인간의 생각과 이시대의 왜곡된 가치관을 가지고 설교를 하는지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인간의 메시지를 어찌 하나님의 메시지로 아멘 하는지 한국교회 영적 수준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고 봅니다.

연기는 영화배우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탤런트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 받은 목사님들은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서 십자가의 삶과 종의 삶을 살아가야지 거룩한 척, 능력 있는 척, 연기하면서 살아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들도 믿음 있는 척 연기하면서 신앙생활을 하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형교회는 1부에서 2부, 3부, 4부, 5부 예배 이렇게 시간대별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관에서 시간대별로 영화를  상영하는 것처럼 교인들의 신앙욕구 충족을 위해 담임목사는 충실히 설교 대본에 충실하여 동일한 예배를 인도하면서 동일한 기도와 멘트 동일한 감정으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배우가 연기를 하는 것처럼 설교를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교인들은 마치 TV에서 탈렌트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처럼 목사의 연기를 감상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들이려 해도 어떻게 저렇게 동일한 어조로 동일한 감정의 설교를 4-5번 반복하여 설교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만 들 뿐입니다. 녹음기도 아닌데 말입니다. 연기를 해도 이렇게 잘 하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번 설교도 하기 어려운데 4 -5번의 동일한 설교를 그렇게 하는지 과연 초인의 능력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하나님의 은혜로 설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본을 보며 연기를 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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