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례(聖禮,Sacrament)의 바른 이해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거룩한 예식인데 그리스도와 그 새 언약의 유익을 깨닫는 표(標,sign)로써 표시하여 인(印,seal)쳐 신자들에게 적용하는 것이다(마28:19,26:26~28;롬4:11).
신약의 성례는 세례와 성찬이다(마28:19;고전11:23;행10:47~48).
1. 세례(洗禮, Baptism)
물을 가지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씻는 성례인데,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접합(接合)됨과 은약(恩約)의 모든 유익에 참여함과
주님의 사람이 되기로 약조함을 표시하여 인치는 것이다(엡1:13;마28:19;갈3:27;롬6:3,4).
1) 세례의 의미 :
내적으로 받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외적으로 증거하는 상징적인 표로, 성도가 공동체인 교회에 가입되는 것을 의미한다.
구약의 할례를 대신하며,
물 속에 잠기는 세례는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장사지냄과 함께 부활함을 영적으로 나타낸다(골2:12;롬6:3,4).
(1)죄 사함을 받은 표시(행2:28,22:16;벧전3:21)
(2)하나님의 자녀 됨의 공적 증거
(3)성령 받음을 기념하는 표시
(4)말씀으로 씻김을 받기 위함
(5)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얻음(요3:5;막16:16).
2) 세례의 구분 :
(1)물세례: 회개에 이르도록 함(요3:5;막1:4;눅3:3)
(2)성령세례: 죄 사함과 영생을 주심(막3:11,28:19;요3:5)
(3)불세례: 성령이 충만하여 마음의 죄악이 불에 타 깨끗하고 성결(聖潔)케 됨을 표현하는 말이다(마3:11;눅3:16).
3) 세례를 받는 시기 :
일반적으로 교회에 등록을 하고 6개월 간 학습을 받은 후,
또다시 6개월이 지난 다음에 세례를 받도록 각 교단의 법으로 정하고 있다.
이것은 일정기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며 진리를 깨달아 알 수 있도록 인도한 후,
세례를 받게 하여 주님 오실 때까지 믿음을 변치 아니하고 충성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함이다.
4) 세례를 받는 조건 :
세례는 불신자들이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며 그에게 복종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베풀 것이요,
또 입교한 자의 자녀에게 베푸는 것이다(행2:38~39,41,18:8;창17:7,10;갈3:17~18,29;고전7:14).
(1) 회개해야 한다(행2:38). /
(2)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해야 한다(마3:11).
5) 세례와 침례 :
세례는 머리에 물을 붓는 의식이고,
침례는 물 속에 몸을 담그는 의식이다.
‘Didache'(디다케)라는 문서에
「 만일 살아 있는 물(강물, 샘물)이 없으면, 다른 물(빗물, 고인 물 등)로 세례 주시오.
찬물로 할 수 없으면 더운물로 하시오.
둘 다 없으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머리에 세 번 부으시오..(교회 전례 7장. 세례)」
라고 기록되어 있고,
초대교인들은 카타콤과 같은 지하 동굴에서 주로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손으로 물을 떠서
세 번 붓는 형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세례와 침례의 방법론은 별 의미가 없다
2. 성찬(聖餐, the Lord's Supper)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뜻하는 떡(빵)과 포도주를 신도들에게 나누어주는 의식.
주의 만찬(고전11:20) 또는 주의 상(고전10:21)이라고도 한다.
예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예수님에 의하여 제정되었다(마26:26-28;고전11:23-26).
1) 성찬의 의미 : .
구약의 유월절을 대신하며,
(1) 예수님과 일치된 관계를 나타낸다(눅24:30
(2)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한다(고전11:26).
(3)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한다(눅22;19,20).
(4)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된다.
2) 성찬에 참여조건 :
세례 받은 무흠한 성도가 참예한다.(고전11:29).
3) 성찬의 시기 :
(1)초대교회: 날마다(행2:46)
(2)유대 박해 후: 안식 후 첫날(행20:6-12)
(3)로마교회시대 : 일년에 수 차례
(4) 교회개혁시대: 쯔빙글리->일년에 3,4회 주장. 칼빈->매 주일 주장
(5)현재: 교파에 따라 다름
4) 성찬논쟁 :
성찬식에서 사용하는 빵과 포도주가 어떤 상태로 그 안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논쟁이다.
가) 초대교회
(1) 실체설
크리소스톰, 닛사의 그레고리, 아그나티우스와 같은 교부들이 주장하는 견해로서 떡과 포도주가 어떤 식으로든 예수의 살과 피로 연계된다는 주장임.
(2) 상징설
오리겐, 유세비우스, 빠질 등과 같은 교부들의 떡과 포도주는 예수의 살과 피를 상징한다는 견해.
* 대부분의 초대교회 교부들은 위의 양 견해를 분리하여 생각하지 않고 병행되는 것으로 보았음.
나) 중세교회
(1) 화체설(化體說)
예수께서 성찬 예식에 실제적으로 임하신다는 견해로서 성도들이 떡과 포도주를 먹을 때 그것이 예수의 살과 피로 변한다는 주장임. 이 견해는 9세기 초에 대두된 이래,
16세기 트랜트 회의에서 가톨릭교회의 정설로 확정되었음
다) 종교개혁 이후
(1) 영적 임재설(靈的 臨在說)
칼빈의 견해로,
예수께서 성찬식에 육체적으로 임하는 화체설을 부정하고,
성만찬의 현장에 말씀과 성령의 사역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영적으로 임재 한다는 해석이다.
(2) 공재설(共在說)
루터교의 견해로,
성만찬 제단 위의 성물은 단순히 그리스도의 은혜의 음식일 뿐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눈에 보이는 그 떡과 잔 안에 그리고 그 성물과 함께 한다라고 보는 견해이다.
(3) 기념설(記念說)
쯔빙글리의 견해로,
고린도전서 11장을 근거로 성만찬에 대해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그 이상의 뜻이 없다라고 말한다.
즉 성만찬은 죄의 대속물로 죽으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는 것이다.
(4) 화체설(化體說)
로마 천주교회의 견해로,
예수께서 성찬 예식에 실제적으로 임하신다는 견해로서 집례자인 사제가 떡과 잔을 앞에 놓고 축사하는 순간 그 성물들이 예수의 살과 피로 변한다는 주장임. 이 견해는 9세기 초에 대두된 이래, 16세기 트랜트 회의에서 가톨릭교회의 정설로 확정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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