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스크랩] 예배 시간에 CCM을 불러도 됩니까?

수호천사1 2015. 12. 26. 14:35

 

[질문] 예배 시간에 CCM을 불러도 됩니까?

 

[답변]

 

몇일 전 교회에서 어떤 유명한 분의 간증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 간증 전에 찬양을 부르는 시간이 20분 정도 있었다. 찬양을 부르는 시간에 사람들은 모두 찬양에 빠져들 듯 눈을 감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고, 열정적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 나도 중고등부를 보내면서 많은 복음송을 불렀고 CCM가수의 앨범을 샀었다. 수련회에 가서 부르는 복음송 레파토리도 있었고, 그 음악을 들을 때 눈물이 나기도 하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듯한 자극을 받기도 하였다.

 

크리스챤이 아닌 내 친구가 몇번 교회에 와보고 나서 나에게 CCM을 들으니 정말 좋다라는 말을 했었다. 그 만큼 사람의 마음에 어필하는 것이 많다라는 뜻일 것이다. 그리고 그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열린마음을 가지게 해준다. 그렇지만 요즘 나는 그 찬양시간에 잘 집중을 할 수가 없다. 조금 더 엄밀히 말하면 그 가사들이 거슬리고 찬양인도자의 인도가 거슬리며 우리가 부르는 CCM자체가 너무나도 거슬린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전역에서 찬송가가 아닌 복음성가가 주일 예배시간에도 공공연히 불려지게 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지루하고 딱딱한 예배형식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예빼를 시도하면서 부터였던 것 같다.

 

한국의 큰 교회들이 열린 예배의 형식으로 수적인 확장이 일어나자 너도나도 모두들 그 모델들을 받아들여 열린 예배를 시도하기 시작하였다.이 열린 예배의 중심에는 사람의 정서를 자극하는 CCM이 중심하고 있다. 이 정서적 자극은 사람들에게 종교적 만족감을 주고 또한 종교적 분출구를 열어주는 효과를 주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밥을 먹기전에 초콜릿을 먹으면 밥을 먹기 싫어한다. 물론 초콜릿은 잠시 배부름을 제공하고 영양가도 제공하지만

그것으로 계속해서 양식을 삼을 수는 없는 문제이다.계속해서 초콜릿만 먹는다면 그 아이는 멀지않아 병에 노출되게 될것이다.

CCM이 주는 종교적 만족감은 어린아이의 초콜릿과 같다고 말할 수 있겠다. 메너리즘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한 두번의 각성을 위해서는 그것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주 요소가 될 수는 없는 문제이다.

 

CCM의 주된 문제는 감정자극과 더불어 지극히 주관적인 가사내용이 문제일 것이다. 물론 모든 CCM의 가사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다. 그저 정서적 만족감만을 위하여 만들어진 찬양들이 문제인 것이다. 우리나라를 열광시킨  CCM인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대표적인 예일 수 있을 것이다.

이 노래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는 듯하지만 실상은 자기최면의 주문과 같다. 물론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는 자기 최면으로 인하여 상처받은 마음이 치료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자기최면은 궁극적인 마음의 치료책은 될 수 없는 일이다.그 가사에 있는 하나님을 뺀다고 그 가사의 중심이 무엇이 달라지는가를 생각하여보라.. 결국 그런 노래들의 주체는 바로 자신을 향하고 있을 뿐이다. 그저 자신의 축복 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기구일 뿐인 것이 아닌가?

 

찬양이란 하나님을 향한 경배가 가장 큰 목적이자 전체이다. 이 것에서 벋어난다면 그 무엇을 가져다 붙여넣는다 할찌라도 그건 발라드 가요와 다를 것 하나 없는 우리의 유흥거리일 뿐인것이다.

 

찬양의 본질의 회복은 예배의 회복에서 나타날 것이다. 예배의 회복은 인간을 중심에 놓은 엔터테이먼트적인 요소들을 배제하고

믿음의 조상들이 추구하였던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겠다는 그 믿음 위에 세워질 것이다.

 

우리 선조들이 불렀던 찬송가를 보라.. 모두 하나님 중심의 찬양이였지 아니한가…그 가사에서 하나님을 빼고선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찬양.. 그것이 진정한 찬양이 아니겠는가?

요즘 같은 하나님을 빼고 다른 것을 넣어도 전혀 중심은 흐트러지지 않는 그런 음악이 아니라…



옮긴글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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