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가 ‘성경묵상’이고 ‘성경묵상’이 ‘큐티’라고요?”이진섭 교수, ‘2015 성경삶사역회 겨울 컨퍼런스’에서 우려 목소리
이 교수는 오늘날 한국교회 안에서 성경강의, 그룹성경공부(GBS), 개인성경공부(PBS), 설교, 큐티나눔 등과 같이 성경묵상의 한 방편인 큐티가 상위개념에 해당하는 성경묵상과 동일시되는 현상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했다. 성경묵상의 다른 방법들 특히 설교에 대한 중요도를 약화시키고, 풍성했던 성경묵상의 개념을 큐티의 개념으로 축소시킬 뿐 아니라 성경묵상을 개인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 교수는 “식량이 빵이 아니고 빵과 밥과 국수 등 먹거리 전체를 일컫는 개념인 것처럼, 성경묵상이 곧 큐티는 아니다”라면서 “성경묵상은 큐티, 설교, 성경공부모임 등을 통해서 이뤄지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지칭하는 상위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동일화는 성경묵상 운동에 도움을 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방해요소일 뿐”이라면서 “큐티를 통해서 뿐 아니라 성경강의, 그룹성경공부(GBS), 개인성경공부(PBS), 설교, 큐티나눔 등을 통해서도 성경묵상이 이뤄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렇지 않을 경우, 즉 성경묵상과 큐티를 동일시 할 경우 이 교수는 “설교 등 다른 성경묵상 방법의 중요도를 약화시켜 그것들을 경시하거나 무시하게 되며, 성경묵상의 넓은 개념과 영역을 축소시켜 그 풍성함을 맛보지 못하게 되며, 묵상의 개인주의화를 부추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교수는 △성경 해석에 보다 초점을 맞춘 개인성경공부, 그룹성경공부, 성경강의와 △적용에 보다 초점을 맞춘 큐티, 큐티 나눔(Sharing), 설교 등의 여섯 가지 성경묵상 방법이 신앙생활 안에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이 교수는 “개인성경공부나 큐티는 일반적으로 초신자가 실행하기에는 쉽지 않으므로 초신자에게 무리하게 개인성경공부와 큐티를 요구해서는 안 되며, 이 두 가지가 무르익지 않은 사람이 지도자로 나서게 되면 본인 자신의 신앙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바 지도자로 나서기 전에 이 두 가지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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