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길 (마7:13-14) / 로이드 존스
1.초청
1.1 예수님께서는 마태를 만났을 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마태는 서슴치 않고 일어나 주를 따랐다. 이 길은 멀리 서서 바라보며 긍정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씀을 듣기는 좋아하지만 그것을 따르고 실천하기는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부자청년)
1.2 우리는 이 길은 적극적으로 찾고 구해야 한다.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좁은 문을 찾고 구한다는 말은 진리를 발견했으면, 들었으면 그것을 어떻게 하면 나의 생활에 적용할까를 연구하고 준행해 나아가는 것이다. 과거 위대한 신앙인의 전기를 읽어보면 그들은 장기간에 걸쳐서 이 좁은 문을 찾아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틴 루터는 밀실에서 연구하고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였다.
1.3 한 번 이 길에 들어섰으면 똑바로 계속해서 걸어가야 한다. 크리스챤은 매일 아침잠이 깰 때마다 스스로 말해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리스도는 나를 위해 죽으셨으며 나를 지옥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주셨다. 나는 나중에 천국에 간다. 그리고 나는 분명히 그곳을 향하고 있으며 지금 이 세상을 통과하고 있을 뿐이다. 이 세상의 유혹과 시련을 나는 알고 있다. 또한 사단의 교묘한 간섭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저들의 유혹에 빠져 넘어가지 않고 천국을 바라보고 힘차게 걸어가리라.
2. 우리가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하는 이유
2.1 우리들 앞에는 두 가지 생활방식이 있다. 한편에는 큰 문으로 들어가는 넓은 길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좁은 문을 통하는 또 하나의 길, 즉 시종일관 좁은 길이 있다. 우리가 이 두 개의 길의 성격을 분명히 알 필요가 있다.
2.1.1 잠시 우리는 넒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살펴보라. 그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살펴보라. 그들의 겉모습은 참으로 화려하고 유행에 민감하고 즐거움과 기쁨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자세히 저들을 살펴보면 저들의 삶에는 공허와 허무가 가득함을 발견하게 된다. 저들의 삶은 사실 겉모습과는 달리 문란한 윤리생활, 음주와 흡연, 그리고 도박 등 끊임없는 죄악에 둘러 싸여 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저들의 길은 결국 멸망으로 가는 길이다.
2.1.2 그러나 좁은 길은 어떠한가? 사람들은 이 길에 대해서 많은 악평을 하고 있다. 그들은 마치 베토벤의 음악은 어쩐지 지루하고 재즈나 트로트가 좋다고 말하는 사람과 같은 것이다. 그들은 실제로 베토벤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음악에 무지한 것이다. 그들이 베토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자기 음악취향과 음악실력을 이야기하는 것일 뿐이다. 우리의 가는 길은 저들이 말하는 악평과는 달리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요, 참 평강의 길인 것이다.
2.2 만일 여러분이 좁은 길을 걷는데 어렵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는 그 길의 최후 도달점을 생각해보라. 그러면 겉보기에는 기쁜 것 같고 행복한 것 같은 사람들이지만 사실 그들은 결국은 멸망이요 지옥일 뿐임을 잘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하나의 길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요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을 부여해 주는 길이다.
2.3 당신이 이 길을 걸어갈 때 혼자인 것처럼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이 길은 비록 좁은 길이긴 하지만 당신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라, 그것을 찾는 자가 적다. 이 길은 넓은 길을 걷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러나 이 길을 걷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실로 선택되어 성별된 사람들이다. 우리가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이 길은 먼저 주님께서 가신 길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자기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이 길을 걷는 다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른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사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닮아 가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얼마든지 이 좁은 길을 걸어갈 수 있으리라.
결론: 여러분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넓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이쪽 아니면 저쪽일 뿐이다. 서로 대립하는 둘의 중간은 없다. 크리스챤의 앞에는 두 길이 놓여있을 뿐이다. 여러분이 만일 이 좁은 길을 선택하여 걷는다면 여러분은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여러분은 얻는 게 더 풍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라.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해 놓으신 영광의 자리를 바라보라. 주님의 손에 들려있는 면류관을 바라보라. 거기 영원한 복락과 기쁨이 있음을 바라보라. 여러분은 결코 손해보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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