ר레이쉬
4. '레이쉬(ר)'와 '지혜(חכמה 호크마)'
‘레이쉬(ר)'는 '로쉬'(ראש 머리)를 암시하며 몸에서 가장 높은 부분을 말합니다.
머리는 지적인 능력, 이성과 지혜의 근원입니다.
히브리 성경에서 ’레쉿 호크마(ראשית חכמה)'라는 말은 잠언 4:7에 읽을 수 있습니다.
잠언 4:7-9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
여기서 '제일(ראשית 레쉬트)'이라고 번역되어 있고
'머리(ראש 로쉬)'와 연결됐습니다.
지혜를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잠언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시편 110:11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하쉠(השם 그 이름 : 여호와)'을 경외하는 것에서 지혜가 시작됩니다.
경외하는 것은 먼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고 인정해야 되고
그 태도롤 가져야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참고 : '쉠(שם)'이란 히브리어는 '이름' 이란 뜻으로
여기에 정관사 'ה(하 : 영어의 'the'와 같은)'가 붙으면
'하쉠' 그 이름, 여호와를 가리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은 너무 거룩해서 함부로
말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호와(יהוה)' 라고 쓰고 '아도나이(אדני)' 라고 읽거나
'하쉠(השם)' 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쉠(השם)'은 예수님(예슈아)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기 위해 오신 분이고
주(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시며
"그 이름을 '예수(예슈아)'라 하라"고 할 때
'그 이름' 이 바로 '하쉠(השם)' 입니다.
특정 단어에 정관사 '하(ה)'가 붙으면 특별한 것을 가리키게 됩니다.
장소를 의미하는 '마콤(מקום)'에 '하(ה)'가 붙으면
'하마콤(המקום)' 성전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1장 26절에는 하나님이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אדם)을 만들고는 '아담(אדם)'이란 단어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27절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האדם)을 창조하시되
남자(자카르/남성)와 여자(느케바/여성)를 창조하시고"
라는 구절에 사람은 그냥 사람이 아니라 '하아담(האדם 그 사람)'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아담(האדם)'은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룬 '그리스도의 몸(교회)'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ראש 로쉬)가 되십니다.
‘레이쉬(ר)'는 머리를 숙인 상태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가난한 자(רוש 루쉬)'가
자신이 종인 것을 알고 인정한 상태의 그림입니다.
이런 상태로 가야 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성경의 탁월한 지식을 알고 정보를 알아도
지혜는 모를 수 있습니다.
지혜는 겸손하게 섬기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다른 이들을 세우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5. '레이쉬(ר)'와 시작(ראשית - 레쉬트)의 비밀
‘레이쉬(ר)'는 알파벳 거의 끝 부분에 있지만
'머리'와 '처음'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히브리 알파벳에 4개의 출발점이 있습니다.
순서적인 출발점 : '알레프(א)'
발음의 출발점 : ,헤이(ה)' (모든 글자는 'ה 헤이’의 그 숨소리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글씨의 출발점 : '유드(י)' (모든 글자는 점을 쓰면서 시작되기 때문에)
의미적(지혜와 관한) 출발점 : ‘레이쉬(ר)'
이 4개의 글자들은 '알예'(אריה)라는 단어를 만들고
이것은 '사자' 란 뜻입니다.
에스겔서의 네 생물에 바퀴에서 사자는
거룩한 동물들 중에 첫째 입니다.
사자는 예수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계 5:5
그 분은 가장 지혜로운 분이며
두루마리의 일곱 인을 떼시기 합당하신 분입니다.
이 예수님은 유대지파의 사자로 오십니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창 49:9,10
실로(שילה)는 성경에서 '평안', '안식', 또는 '화평케 하는 자'라는 뜻으로
'메시야'와 동의어로 사용됩니다.
놀랍게도 이 유다지파는 성경에서 가장 선두(머리)의 역할을 합니다.
광야에서 언약궤가 이동할 때 유다지파가 가장 선두에서 이동했습니다.
가나안의 12명의 정탐꾼에서도 유다지파인 갈렙은 선두에서
하나님께서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고 담대히 말합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가나안 족속과 싸울 때
가장 먼저 유다지파를 보냅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삿 1:1-2
'경외'를 의미하는 히브리 단어
'이르아'(יראה)도 이 4개의 글자들로 쓰여집니다.
이것은 '경외하다' 라는 뜻의 '야레(ירא)'에서 나온 단어 입니다.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시작이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통해 진정한 지혜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자아에게 충격을 주고
우리의 타고난 굳은 마음을 깨뜨리게 합니다.
이렇게 굳어 있는 마음은 하나님의 본질을 볼 수 없게 가립니다.
‘레이쉬(ריש)' 라는 단어를 구성하는 두 글자는 '유드(י)'와 '신(ש)'이고
'예쉬'(יש)라는 단어를 만듭니다.
ריש
‘예쉬'는 '~이 있다(존재하다)'라는 뜻으로
존재하는 '무엇'(something)을 의미하고
자아가 자신을 의식하는 독립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레이쉬(ריש)’는 이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 '예쉬(יש - 무엇)'는 진정한 '예쉬(יש - 스스로 계신 분, 창조자)'를 가리키는데
잘못 보면 창조물이 창조자로 부터 따로 독립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통찰력의 목적은
우리가 이 진실한 '무엇'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아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흔들려야 되고
그 지혜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 후에는 깨끗하고 그 진실한 '무엇'을 비출 수 있는 거울이 되도록
정결케 되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지혜와 경외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결하게 하는 예술(art of clarification)은 '마지막의 시작'입니다.
히브리 알파벳의 마지막 3글자(רשת - 레쉬트)는
처음(ר)과 중간(ש)과 마지막(ת)을 의미합니다.
‘짜디크(צדיק - 의인)'이란 단어에 '코프(ק - 거룩)'가 연결되는 것과 같이
'레이쉬(ריש - 첫째)'도 '쉰(ש - 하나님의 이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최우선으로 경외하는 지혜로 정결하게 된 자들은
하나님과 그의 이름으로 일컫는 그의 백성(이스라엘과 교회)를
뜨겁게 사랑하는 불꽃으로 하나님께 올라갈 것입니다.출처..j..버드나무아래..글쓴이..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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