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교사가 행복해야 한다 | |||||||||
권진하 목사(교회교육훈련개발원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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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식적 측면에서는 얼마든지 ‘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같은 부서, 같은 학년을 오랫동안 가르쳐 왔다면, 같은 본문의 내용을 지난 10여 년 이상을 가르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안다’라고 할 때는 내가 그 말씀대로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때, 그렇게 고백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교사들이 “목사님, 저는 압니다”라는 말을 할 때에 그들의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교사들이 많은 사역으로 인해 지쳐 있고, 아울러 마음의 여유도 갖지 못하며, 더 나아가 교사로서의 행복감도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실제로 주일학교 현장을 탐방해 보면, 주일 공과공부 교재를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도 오늘 가르칠 공과에 제시된 말씀 연구와 삶의 적용 부분의 질문에 대해 교사 스스로가 내용을 읽고 묵상하고, 교재에 정리해서 참석하시는 선생님들이 둘 중에 한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이 한국교회 전체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주일학교의 현실이다. 교사들이 가르칠 교재의 내용 준비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교사들이 이렇게 영적으로 지쳐 있다면, 그들의 가르침을 받는 학생들 역시도 교사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받기가 어렵게 된다. 우리의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행복을 경험하는 교사가 반드시 세워져야 한다. 이를 위해, 각 교회마다 이루어지는 주일 교사모임의 형식이 변화되기를 기대한다. 교사모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동역하는 교사들이 영적인 충전을 받는 모임이 되어야 한다. 회의를 위한 회의보다는 교사들의 어려움과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는, 그리고 매 주일 아이들 앞에 서서 말씀을 가르치기 최소 한 주 전에 공과 교재의 내용을 읽고, 교사 개개인이 먼저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 이러한 교사모임을 통해 교사 자신에게는 말씀의 은혜와 영적인 충만을 공급받는 기회가 될 것이고, 학생들에게는 교사가 경험한 말씀의 은혜와 능력을 학생들에게 강력하게 전함으로 다음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행복을 나누어 주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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