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종말
(장신대 김명용교수 )
1. 교회의 정의
1)루터:“성도들의 모임”
-교회를 눈에 보이는 건물이나 제도, 조직체와 일치시켜서는 안 된다는 의미
2)로버트 벨라르민(카톨릭신학자) : “교황을 정점으로하는 제도로서의 카톨릭 교회”
3)제2차 바티칸공의회 :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백성’과 ‘성도들의 모임’
(1)공통점 : 교회를 사람으로 이해한다.
(2)차이점
①모임의 개념 유무
: “하나님의 백성”에는 모임의 개념이 없으나 “성도들의 모임”에는 모임의 개념이 있다. 모임의 개념을 강조하면 선데이 크리스천을 양산하기 쉽고, 목회자들은 교회의 성장문제에 집착하기가 쉽다. 따라서 모임의 개념이 없는 교회론이 더 좋은 개념이다. 호켄다이크는 “흩어지는 교회”개념을 통해 교회는 모임뿐만이 아니라 흩어져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 역시 교회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②‘하나님의 백성’이 ‘성도’보다는 더 넓은 개념이다.
: 하나님의 백성 안에는 칼 라너의 ‘익명의 그리스도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명시적으로 예수를 주로 고백하지는 않았으나 교회밖에 존재하는 선한 그리스도인이다.
※익명의 교회론의 문제 1)폴 틸리히의 ‘잠재적인 교회’ 2)도르트 죌레의 ‘익명의교회’ : 가난한 형제들이 영접함을 받고 형제간에 사랑이 있고 선한 일을 행하는 곳에는 비록 그들이 알지 못하지만 익명의 교회가 존재한다. 때로는 익명의 교회가 명시적인 교회보다 그리스도의 뜻에 충실한 참교회일 수도 있다. 3)문제점 ①지나치게 광범위한 무분별한 교회의 개념이다. ②성서적으로 볼 때에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을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③그러므로 아무리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단체일지라도 노동조합은 노동조합이지 교회가 될 수 없다. |
4)신약성경에 나타난 교회의 개념
①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다.
-사도들은 그리스도인을 형제라고 불렀다. 이는 구약의 백성보다 더 친밀한 가족개념이다. 딤전 3:15에서는 하나님의 집이 교회라고 했는데 여기서 하나님의 집은 곧 가족(Family)을 말한다.
-예수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불렀고 그 분이 곧 우리의 아버지라고 가르쳤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된 가족이다.
-성찬은 그리스도의 피 앞에서 우리가 한 형제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②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엡1:23, 엡4:3, 고전11) -주로 교회의 하나됨을 강조
③교회는 그리스도의 군대이다 (딤2:3)
- 어둠의 세력과의 투쟁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상징
④교회는 그리스도의 양떼(요10:11)
⑤교회는 진리의 기둥(딤전3:16)
⑥교회는 하나님의 성전(고전3:17)
⑦교회는 하나님의 사신(고후5:20)
-이 모두가 교회가 행하는 일, 목적에 따른 특수한 표현이다. 그러나 이 모두를 포괄하는 신약의 보편적인 교회의 개념은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것이다.
2.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
1)“보편적이고 우주적인 교회는 불가견적이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5조)
: 보편적이고 우주적인 참 교회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만이 아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택함을 받은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2)가견적/불가견적 교회 - 구분의 역사
-종교개혁으로 이전의 하나 밖에 없던 로마카톨릭교회가 교회로서의 가치를 도전 받게 되고, 개신교도 많은 분열이 일어났다. 그러므로 당시에 어떤 교회가 참 교회인가를 밝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종교개혁자들은 어거스틴의 사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교회의 개념을 발전시켜 현실적 교회와 구별되는 참교회로서의 보이지 않는 교회 개념을 신학화했다.
3)구별의 장점
①제도적 교회의 활동을 신성화시키는 것을 방지한다. (교회의 개혁기능)
②제도적 교회의 부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교회의 유지기능)
4)구별의 문제점
(1)멜랑크톤 : 교회는 언제나 보이는 교회인 부름 받은 자의 모임을 생각해야 한다. 이 외에 교회가 따로 있다는 어떤 상상을 해서는 안 된다.
(2)현대 신학자들의 비판
①성서적이라기 보다는 플라톤적이다.
②신약성서 속의 교회는 추상적인 모임이나 이념이 아닌 구체적으로 보이는 역사적 실체였다.
③보이지 않는 교회는 세상에 없다.(허구,추상)
-제도권 밖의 신실한 크리스천의 모임도 결국 보이는 교회이며, 천상의 교회는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나라에는 교회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3)슐라터 : 인간들이 교회인데 그것은 가견적이다.
(4)본회퍼 : 불가견의 교회가 되려는 교회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교회가 아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평지위에 우뚝 솟아난 산이나, 암흑 속의 빛처럼 가견적이기 때문이다.
(5)로흐만 : 영적이고 보이지 않는 교회가 참교회라는 플라톤적 사상 때문에 교회의 세상적, 사회윤리적, 사회정치적 실존이 하찮은 것과 비본질적인 것으로 취급되어 왔다
5)결론
세상 속에 보이지 않는 교회가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모임과 활동은 가견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이는 교회는 현존하는 구체적인 교회를 의미하나 보이지 않는 교회는 교회의 이상적인 모습 혹은 완성된 교회의 모습으로 이해해야 한다.
3. 교회는 사건인가 제도인가?
1)사건으로서의 교회개념
①칼 바르트 : 교회의 본질은 제도나 조직이 아니고 말씀의 사건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인간이 응답하는 그곳에 참 교회가 있다. 이 말씀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면 제도적 교회는 우상숭배의 단체에 지나지 않는다.
②에밀 브룬너 “교회에 대한 오해”
: 교회는 본질적으로 제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800여년 동안 제도와 일치시켰다. 교회는 수직적으로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이요 수평적으로는 그리스도를 통한 형제간의 인격적 만남 곧 형제간의 사랑의 사귐이다.
2)사건으로의 교회개념의 문제점
①무교회주의의 정당성에 근거 마련
②급진적인 교회론으로 발전 (예, 호켄다이크의 “흩어지는 교회”-교회의 제도성의 의미가 상실될 우려)
3)사건과 제도로서의 교회개념
(1)교회의 본질은 성령사건이다
-한스 큉 : “교회는 제도가 아니고 성령에 의해 만들어지는 성령의 피조물이다”
(2)그러나 교회의 제도도 중요하다. 교회는 초대교회시절부터 교회는 이단으로부터 방어와 교회의 양육을 위해 감독, 목사 장로 집사, 교사 등 제도를 강조했다.
(3)교회의 제도성은 성령의 사건으로서의 교회를 도와주는 구체적인 도구이다.
-묄러 ; 우리가 피해야 할 극단적인 교회관
①극단적인 중앙집권적인 교회관
:교황을 정점으로 교회제도의 신성화, 절대화
②극단적인 개인주의적 교회관
: 제도성의 거부 무교회주의
-카스퍼 : 교회의 제도는 성령의 성사이다. 교회의 제도는 일시적 잠정적으로 성령에 의해 부여된 특수한 기능을 가진다.
4. 교회의 과제와 목적
1)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1)복음주의자들의 관심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복음화
①교회의 주된 관심은 전도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죄악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로 고백하는 세례를 받게 한다. 종국적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다.
②믿지 않는 영혼구원, 4천만을 그리스도에게로, 민족복음화, 전군 신자화 운동 등
③정의, 인권, 평화는 복음전파의 ‘동반자적 개념’이다. 그 중요성은 충분히 인정되지만 동등한 무게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교회의 우선권은 ‘지상과제’인 복음전파에 있기 때문이다.
④장점 : 전도를 열심히 하여 교회가 성장하게 된다.
-인원이나 예산이 작은 교회는 구제와 봉사 활동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 실제로도 복음주의 교회가 이웃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전도는 교회활동의 근간을 이룬다. 복음주의의 뜨거운 열정을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
⑤단점 : 상대적으로 인간화, 해방, 평화의식이 약함.
(2)진보주의자들의 관심 : 하나님 나라의 건설 - 이 땅에 인간화, 해방, 평화의 실현
①인간화
-비인간화된 인간을 인간화하는 것이 교회의 과제이다.(세속화신학의 강조) 예수는 세상을 위해 인간을 위해 오셨다. 그러므로 예수를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은 인간과 세상을 위해 살아야 한다.
-세속화 신학의 기본정신 : 인간과 세상을 위해 사는 것이 하나님 앞의 예배이다.
※본회퍼 <비교종교화론>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섬긴다”
※로빈슨<신에게 솔직히> 세속화신학의 대표적인 저서, 유신론의 종말 : 하늘 높이 올라가서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은 없다. 하나님은 하늘 꼭대기가 아니라 우리 이웃 가운데에 있다. 참된 예배는 이웃과의 만남 가운데 일어난다.
※칼 라너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일치”를 주장. 전통적인 교회모델은 “하나님-교회-세상”의 구원의 방주모델이지만, 세속화 모델은 “하나님-세상-교회”를 지향한다. 교회가 세상을 섬기는 것 그것이 곧 교회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칼 라너는 <교회의 미래상>에서 “교회 내향성의 병”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것은 교회가 스스로의 유지․존속을 위해 사회의 불의에 침묵하는 병을 말한다. 그럼으로써 교회는 성장하게 될 수는 있으나 교회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목적을 상실하게 된다.
②해방의 개념 : 출애굽 사건에서 유래
-불의와 인권유린과 극한적인 억압의 상태에 놓인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 해방의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감사가 출애굽 역사의 본질이다.
-하나님이 해방의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의 백성도 하나님의 해방의 활동에 동참해야 한다.
③평화의 개념
-전쟁과 죽임과 상함과 해함이 없는 하나님의 통치에 입각한 참된 평화 샬롬의 세계를 말한다.
-본회퍼의 비유 : 미친 운전수에 의해 이끌림 받은 버스가 있다면 그 운전수를 끌어내리고 온전한 운전수를 앉히는 게 교회의 할 일이다.(미친 운전수는 마귀의 지배를 받는 히틀러, 치어 죽은 행인은 폴란드인, 유대인이고 승객은 독일 백성들이다.)
※요8:44) 마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한국교회는 성령을 말하면서 마귀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원시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오늘 역사 속에 활동하는 마귀의 실체에 대한 이해가 천박하다.
마귀 : 살인의 영, 전쟁의 영
성령 : 생명의 영, 평화의 영, 치유의 영
-죄의 원형 두 가지(사탄 : ㉠거짓말장이,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8:44)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교만(창 3장의 선악과)
㉡살인 폭력(창 4장의 가인과 아벨)
※그 동안 교회는 이 두가지 죄의 원형 가운데 ㉠교만의 죄만을 강조하고 ㉡살인과 폭력을 간과하는 실수를 해왔다.
※한국교회는 개인의 도덕적인 면에 치우쳐 마귀의 다양한 활동을 인식하지 못했다.
-평화의 신학은 역사 속에 실재하는 마귀, 죽음, 살인의 통치를 없애고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는 것을 교회의 과제로 삼는다.
2)교회의 존재목적 : 복음주의와 진보주의 중 어느 것이 맞는가?
(1)구조의 차이
①복음주의의 구조
: “나와 하나님” 영혼구원과 실존주의적 관심, 정의, 인권, 이웃의 문제는 부차적이다.
②진보주의의 구조 : “나와 이웃” 인간화, 해방, 평화, 정의, 역사의 문제를 중시. 나와 하나님의 문제는 부차적이다.
(2)상호보완적인 관계(마22:32-40 : 가장 중요한 율법은 무엇인가?)
①율법과 선지자의 강령 :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장로교 요리문답 1조에 사람의 제일 가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나와 하나님만’ 있고 ‘나와 이웃’이 빠져있다는 점에서 반쪽 짜리 답일 뿐이다.
-칼 라너 식의 “이웃사랑=하나님 사랑”의 오류
: 하나님 사랑을 이웃 사랑으로 해소시키는 오해를 가져온다. 양자는 공유하는 부분이 많이 있긴 하지만 명백히 다른 것이다. 구약율법은 약자를 위한 법과 함께 제사와 안식일과 십일조에 대한 규정을 말한다. 이는 이웃사랑과 다른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영역이 존재함을 뜻한다.
3) 결론 : 교회의 목적
(1)말씀 선포의 사명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다(딤전 3:15) 이를 위해 교회는 전도와 교육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①전도 : 믿지 않는 사람에게 선포
②교육 : 교회 내의 사람들에게 성숙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로운 인간으로,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만든다. 목회자야말로 역사를 바꾸는 주역들이다.
(2)하나님 나라의 건설
①종국적인 목표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냄
②하나님의 통치와 JPIC(정의, 평화, 창조의 보존 : WCC의 강조)
③JPIC에 한 가지 더 추가해야 할 것이 문화이다(복음주의의 강조)
5. 교회의 핵심과제로서의 선교
1)현대의 진보적 교회론이 간과하는 문제 : 교회의 전도적 책임을 무시
(1)제국주의적 확장
(2)타종교의 구원 인정
①파니카 ;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②류터 : 기독교 구원의 절대성을 상대화 해야 한다.
2)문제점
(1)성서의 가르침에 위배
①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행4:12)
②세상의 초등학문을 배설물로 여김
③예수님의 지상과제(마28:19)
(2)순교에 대한 모독
-발타잘 : 칼 라너의 익명의 그리스도인 비판, 만약 그것이 정당하다면 순교란 불필요한 것이다.
3)전도의 중요성
(1)하나님나라의 건설의 주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2)이를 위해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고 교육하고 훈련시켜야 한다.(마28:19)
6. 교회의 디아코니아적 책임과 사명
1)교회의 영적활동과 디아코니아
(1)영적인 활동의로서의 봉사
①참된 경건이란 :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고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것이다.(약1:27)
②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이란 정의를 세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사58:6)
③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비유가 나온 질문
: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눅10:25)
-비유의 참뜻
; 영생을 얻으려면 가서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이웃에 대한 봉사의 삶을 살라
(2)결론
성경이 말하는 경건, 금식, 영생과 같은 영적활동은 모두 봉사의 삶과 직결되어 있다. 전도는 영적인 것이고 봉사는 세상적이라는 이원론은 비성서적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본질적으로 사회사업단체인 것이다.
(한경직)
2)교회의 우선적 행위로서의 디아코니아
(1)오늘날의 하나님은 헬라 철학화 된 하나님이다. :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2)구약의 하나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우선적인 관심을 갖고 계신 구체적인 하나님이시다
①고아의 아버지, 과부를 보호하는 재판장(시68:5), ②헐벗고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 입을 것을 주시는 분(신10:17-18)
③약한자와 가난한자를 끌어 올리시는 분(시113:7)
④가난한 사람의 송사를 맡으시는 분(잠22:23)
(3)예언자 : 다른 종교에서는 보기 어려운 하나님의 대언자, 가난한 사람의 대변자(서인석)
(4)예수의 가르침 :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마25:45) : 교회의 삶이 디아코니아이어야 함을 나타낸 예수의 결정적 가르침
3)제자의 길로서의 디아코니아
(1)섬기러 오신 예수님(막10:45)
(2)제자도의 핵심 :
①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라(막10:21)
②보물을 하늘에 쌓으라(마6:19)
(3)디아코니아의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약2:15-17)
4)교회성장과 디아코니아
(1)한국교회 위기 : 과거 한국의 개신교회는 민족의 아픔에 동참함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오늘날 이기적인 교회로 외면 당하고 있다.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①샤머니즘적 기복신앙과 결탁
②교회성장 지상주의 : 교회성장은 복음전파를 통한 방법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방법이 있으나 한국교회는 전자밖에 모른다.
(2)카톨릭교회의 성장 요인
①이미지가 좋다 : 가난한 자, 장애인, 민주주의, 정의의 상징 :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라는 인식
②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변혁 : 지배자의 종교에서 가난한 자들의 종교로 변화, 이웃과 세상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조
(3)미국식 오순절교회의 성장
①한국,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 급성장하는 반면에 유럽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②인구학적 요인 : 상위계층으로 이루어진 하이처치는 60년대 이후 산아제한으로 교파감소, 반면에 주로 흑인, 하류계층으로 구성된 오순절교파는 상아제한의 영향을 받지 않음으로 인구가 급증했다.
-한완석 목사 - 가장 좋은 전도는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다.
-카돌릭이나 이슬람의 주요 성장요인 중 하나도 산아제한을 하지 않는 데에 있다.
③국제정치적 요인 : 2차대전 이후 미국이 세계를 지배함으로 유럽세가 약화됨으로 영국의 성공회, 감리교, 스코틀랜드의 장로교, 독일의 루터교 등 미국의 하이 처치가 약화되었다.
-국력과 종교와의 관계
: 중국에 기독교가 쉽게 확산되는 이유는 기독교가 강한 나라인 미국의 종교이기 때문이다.
-미국내 장로교 이미지 ; 못사는 나라의 종교, 구식종교로 인식, 조소거리로 전락한 이미지
④미국적인 종교인 침례교, 오순절 교회
-자유스러운 분위기, 예배, 찬양, 교회에 재즈음악의 도입, 교회의 대중화, 미국적 분위기
※교회성장과 문화 : 한국에서 장로교회가 성장한 요인은 장로교의 엄격성과 율법적 요소가 한국의 양반제도, 선비문화와 유사한 점이 있어서 잘 조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60년대 이후로 미국적 문화가 전세계를 지배하게 되면서 침례교회 오순절 교회가 급성장
-복음을 간직한 교회
: 미국에서 가장 쇠퇴한 감리교와 같이 다원주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복음을 간직했다.
(4)교회성장의 결론
교회의 성장과 쇠퇴는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진보 중에도 교회를 성장시키는 흐름(교회의 사회적 책임, 디아코니아)이 있고 보수 중에도 교회를 쇠퇴시키는 흐름(샤머니즘적 기복신앙)이 있다. 교회성장을 위해서는 진보주의는 복음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보수주의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눈을 떠야 한다.
5)디아코니아 활동의 중심으로서의 봉사관
①기도원이 교회와 하나님을 연결시키는 매개기관이라면 봉사관은 교회와 이웃을 연결시키는 매개기관이다.
②교회의 봉사활동이 제도적인 교회 내의 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봉사관을 통한 힘의 집결이 필요하다.
7. 세상의 평화를 위한 교회의 책임
1)평화이론
(1)정당한 전쟁이론 : 제도권의 방법
전쟁이 정당하다면 전쟁을 할 수 있다.
-평화를 위한 전쟁 : 히틀러에 대한 연합군의 대항
-일시적인 전쟁으로 종국적인 평화를 꾀함, 그러나 또 다른 전쟁을 부른다
(2)비무장 평화주의 이론 : 비제도권의 방법
-예수의 삶, 무장 없는 평화의 삶을 추구
2)평화를 만드는 정신들
(1)정의
-평화를 수립하기 위한 첫 과제는 정의를 세우는 것
-정의가 없는 한 평화는 없다. 분쟁이 있다면 먼저 무엇이 정의인가를 살피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평화를 이루는 방법이다.
(2)이웃사랑
-정의의 기준 : 정치체제, 문화, 종교, 교육 배경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정의의 기준이 애매함으로 인해 평화가 완벽하게 세워지지 않는다.
-원칙주의자, 하나님의 뜻을 내세우는 종교가 간에는 정의에 대한 양보가 없다.
-정의의 개념을 넘어서는 이웃사랑의 정신이 전제되어야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
※니버는 개인윤리에는 사랑의 법이 적용되나 사회윤리에는 적용이 될 수 없으므로 정의의 법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개인윤리와 사회윤리를 구분하는 기준이 애매하다. 정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그 정의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한국교회는 치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없는 것이 문제이다.
(3)원수사랑
-이웃사랑까지도 넘어서는 예수의 사랑의 백미
3)힘의 사용에 관하여
(1)비무장 평화주의자 : 정당한 힘의 사용조차 거부함으로 징집거부 등 책임성이 결여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당한 힘의 사용은 폭력이 아니다.
(2)정당한 전쟁이론 : 정의의 수립에만 관심
(2)참된 평화이론 : 정당한 힘의 사용, 즉 정의와 이웃사랑과 원수사랑의 정신에 입각한 힘만이 참된 평화를 만든다. 정당한 힘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8. 교회와 정치적 중립
1)중립(보수주의)
-교회의 본질은 영적인 문제이므로 정치문제에 직접 개입해서는 안 된다
-대체로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지배세력과 친하다.
2)참여(진보주의)
-해방신학 : 교회의 중립은 지배자의 이데올로기에 영합하고, 힘센 자의 폭력을 방치하는 것이다.
-보프 : 이웃 사랑을 하는 교회는 힘센 자의 불의를 막아 약한 자와 한 편이 되어야 한다. 가난한 자들을 위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가난한 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당을 만들어서 투쟁해야 한다. (당파성 주장)
3)대안 : 공동의 선을 만들기 위한 교회의 노력
-정치적 중립과는 차이 :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교회의 참여를 촉구함
-양비론이나 일방적인 당파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양자 모두의 공동의 선을 이루기 위한 연대이다.
-강자나 약자나 어느 쪽도 절대적으로 옳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9.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의 교회의 방향
1)두 가지 흐름(사유재산의 이해에 따른)
(1)보수주의 : 자본주의 선호, 사회주의 반대
-성서는 사유재산을 옹호
-마르크스의 무신론과 기독교는 공존이 불가능하다.
(2)진보주의 : 사회주의 선호
2)기독교와 사회주의
(1)블룸하르트 ; 기독교 종교사회주의의 지도자
-“네가 그리스도인이냐 그렇다면 너는 사회주의자여야 한다. 네가 참된 사회주의자냐 그렇다면 너는 참된 그리스도인임에 틀림없다.”
-유럽의 쿠터 라가츠, 미국의 라우센 부쉬
(2)스위스,독,덴,노, 스웨덴 등 서구유럽에 큰 영향
-사회주의와 민주주의의 조화로 가장 안정된 나라들
※독일 헌법 1조 : “독일은 사회주의 국가이다.”
(3)독일 경건주의 맥락 : 자본주의가 칼비니즘에서 나왔다면 사회주의는 독일 경건주의에서 나왔다.
-진젠도르프의 공동체 : 열심히 일하고 필요한 만큼만 가져간다. 남는 것은 해외 선교에 사용한다.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 공동체와 유사
(4)사회주의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더욱 필요하다.
-망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다.
-IMF 미국식 자본주의에 대한 견제
3)성경의 정신 : 청지기 정신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인간은 그 청지기에 불과하다. 하나님은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게 필요한 일을 맡기셨다. 그러므로 개인은 사적 이기심에 따라 재산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공동체의 이름으로 개인을 억압해서도 안 된다. 사랑과 나눔이 없는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고 사랑과 나눔이 없는 그리스도인도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10. 하나님 나라의 전위대로서의 교회
1)개념(하비콕스)
(1)교회는 세상 속에 존재하는 사탄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 위에 수립하는 싸움의 제 일선에 서 있는 하나님 나라의 도구이다.
(2)하나님 나라 자체와의 구별
-카톨릭의 오류 : 교회를 하나님 나라와 동일시
(3)하나님 나라 건설의 주역 : 하나님 자신
①도구들 : 교회, 성경의 고레스와 같은 익명의 그리스도인
②도구들 간의 협력
-카톨릭 사목헌장 92항 : 평화로운 사회 건설을 위해 모든 인류와 협력
-사목헌장93항 : 정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연대
※보수적인 교회일수록 교회 밖의 사람들과 연대를 회피 ; 사탄의 자녀들로 인식하는 이원론적 사고
(4)하나님 나라 건설의 전위대는 역시 교회
①하나님 나라 건설의 모든 동역자중 가장 신실한 하나님의 도구
②하나님 나라 건설의 일꾼을 양성하는 공동체
11. 창조세계에 대한 교회의 책임
(환경신학을 위한 새로운 신학적 패러다임)
1)신 중심적 세계관의 필요성
(1)전통적 기독교 세계관 : 인간중심적 세계관
-불트만<신약성서신학> “자연은 인간의 필요를 위해 인간에게 맡겨져 있다.”
(2)신 중심적 세계관
①시23:1 - “땅과 거기 충만한 것 다 여호와의 것”
②신10:14 - “만물은 여호와의 것”
③레25:23 - “땅은 하나님의 것”
(3)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동산을 관리하는 청지기이다.(창1:26-28의 “다스리라”에 대한 해석)
2)하나님 나라의 빛에서 본 자연과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
(1)창1:26-28의 “정복”에 대한 해석
①자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극복되어야 한다. 자연은 아직 찬란한 영광의 세계(사11:6-9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거하는)가 아니기 때문이다.
②아직도 불완전하고 위험한 자연
-저주받은 땅(창3:17)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냄(창3:18)
③그러나 자연이 결코 착취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롬8:22 피조물의 탄식
-하나님 나라의 완성은 자연의 완성을 포함한다.
3)죄론의 확장과 환경적 범죄
(1)성서의 죄
①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죄
②이웃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죄
(2)죄론의 확장 : 이웃의 범위를 자연으로 확대
①시36:6“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는 여호와”
②욘4:11“니느웨의 육축까지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③레22:26 소와 양을 그 새끼와 같은 날 죽이지 마라
(3)안식년, 안식일, 희년에 대한 새로운 해석 : 게제
-창조세계의 회복을 위한 율법
①안식일은 동물도 쉬는 날(출23:12)
②안식년은 땅이 쉬는 해(레25:4-5)
※성경은 사람에게 인권이 있듯이 자연에겐 자연권이 있음을 가르친다.
4)화해론과 구원론의 우주적 지평
(1)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대한 해석
①전통적 입장 :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를 위한 죽음, 인간의 영혼 구원을 위한 죽음
②환경신학의 입장 : 화해론의 지평을 우주적 차원으로 확대
-골1:20 “십자가의 피로 만물이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
-롬8:19-21 “해방과 영광의 자유를 고대하는 피조물
(2)몰트만의 만유구원론 <오시는 하나님>1995,
①만유를 회복하고 구원하는 것이 성서의 정신(행3:21), 하나님의 경륜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하고 통일하는 것(엡1:9-10)
②이레니우스의 “세계의 회복” 개념
③환경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에 동방정교의 구원론이 가장 가치 있는 가르침
-루터교 : 세계의 폐기
-개혁교회 : 세계의 변화
-동방정교 : 세계의 신격화 - 종국적인 구원의 완성은 세계와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영원성에 동참하는 상태
④아타나시우스의 기독론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것은 인간이 신격화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신성에 동참하는 길을 인간만이 아닌 우주적 지평으로 확대시킬 때 온전한 구원론이 된다.
-온전한 구원론 : 신격화된 우주
⑤독일 경건주의 신학자 요한 토비아스 벡의 <하나님 나라의 완성>1887
-신격화된 우주의 개념
⑥몰트만의 “새 하늘과 새 땅”(구원의 최종적 완성)
우주의 본성이 변화하고 온 우주가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는 세계
5)영혼과 육체, 개인과 사회, 인간과 피조물을 통합하는 통전적 신학
(1)전통적 신학 : 영혼구원에 초점, 영혼의 신학
(2)오순절 신학의 공헌 : 육체의 구원까지 포함하는 진일보한 구원론 (예:삼박자 구원론)
(3)세속화신학, 정치신학, 해방신학, 민중신학, 통일 신학의 구원론 : 구원론을 사회와 역사의 차원으로 확장
(4)환경신학 : JPIC(정의, 평화, 창조의 보전)
-구원론을 피조세계까지 확대, 몰트만이 중심
(5)통전적 신학 : 영혼과 육체, 개인과 사회, 인간과 피조물을 통합하는 21세기를 위한 가장 바람직한 신학
6)자연의 역사
(1)바이잭커의 <자연의 역사>
: 자연은 인간의 역사를 위한 무대가 아니라 인간의 역사보다 훨씬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자연의 역사의 끝 부분에 인간의 역사가 등장했다.
(2)몰트만의 창조론
①무에서부터의 창조
②계속적인 창조 ; 진화는 하나님의 계속적인 창조행위이다.
(3)김균진의 진화론 이해
①물질론, 범신론적 세계관에 빠질 가능성
②창조론과 모순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진화론은 하나님의 창조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의 형성과정을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③인간중심의 세계관 폐기에 공헌
(4)역사의 주인 :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와 자연의 역사 모두를 완성하시는 역사의 주인이시다.
12 교회의 하나됨
381년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 “우리는 하나의 교회를 믿는다.” 이 신조는 사도신조와 더불어 오늘날까지 가장 권위 있는 신조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하나가 되지 못하고 엄청난 분열을 겪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1)바르트의 입장 : 교회의 죄악과 수치 때문이다.
(1)교회의 다양성 : 지역적, 환경적, 문화적, 언어적 차이에 의한 교회의 구분은 하나의 교회 안에서의 다양성이다.(예루살렘교회, 안다옥교회, 에베소교회, 데살로니가교회, 고린도교회, 로마교회 등)
(2)신앙고백에 있어서 근본적인 차이가 나는 교회의 분열은 교회의 죄악과 수치이다.
①한 분이신 주님의 음성이 아닌 딴 음성을 들음
②이기심과 욕심, 교단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야심에 따른 교회의 분열
③교회의 분열을 관용하는 것은 참 주님을 따르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3)에큐메니칼의 열쇠 :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모든 교파의 겸손과 회개와 순종
2)아브라함 카이퍼 : 분열은 불가피하다.
(1)교회의 불완전성 : 역사의 노정에 있는 교회는 다수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 진리가 다수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지식의 불완전성 때문이다.(고전 13:9-12:거울로 보듯이 희미한 부분적 지식)
(2)바울형 교회와 야고보형의 교회가 공존할 수 있으며 상호간의 관용과 이해와 협력이 요구된다.
(3)교파갈등과 종교전쟁을 막을 수 있는 이론이다.
3)교회의 하나됨을 위한 신학적 해결
(1)카이퍼의 입장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한계설정이 필요하다. : 무조건 인정하면 다원주의에 빠진다.
(2)한스 큉 : 교회의 일치라는 명분 때문에 예수그리스도라는 복음의 핵심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①사도들의 일치된 구원관에서 볼 때에 바울의 사상에 기초를 두고 야고보를 이해하는 것이 표준이 되어야 한다.
②혼합형교회, 야고보형 교회는 모두 잘못된 교회이다.(갈1:7. 바울이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3)올바른 행위로서의 분열 : 일반적으로 고난과 박해가 뒤따른다.
①독일의 고백교회 운동
②루터의 종교개혁
(4)결론 ; 교회일치를 위한 해결방법
①카이퍼 수용 : 100% 완전한 신조상의 일치는 불가능하다. 부분적 차이에 대한 관용
②바르트 수용 : 교회의 하나됨의 뿌리로서의 근본적인 신앙의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 그 표준이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381)이다.
③교회의 분열은 대부분 교회의 죄악에 기인함으로
하나님 말씀 앞에서의 회개와 순종이 필요하다.
13. 교회의 거룩성
1)교회의 거룩성
(1)니케아-콘스탄니노풀 신조 “우리는 거룩한 교회를 믿는다.”
(2)사도신조 ; “거룩한 공회”
(3)실제 교회의 모습은 거룩과 거리가 멀다
2)교회가 거룩하다는 근거(성부,성자,성령,교회)
(1)하나님이 선택하신 교회
①고전 1:3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고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②거룩 : 구별됨, 하나님의 특별한 사용하심을 위해 구별된 것
③교회가 거룩한 이유는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특별히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기구이기 때문이다.(벧전 2:9)
(2)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게 됨 : 칭의 공동체
(3)성령의 거룩하게 하심
-벧전1:2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4)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있는 그리스도의몸이기 때문
-바르트 : 교회의 거룩성의 핵심은 교회가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성을 반사하는 데 있다. 거룩한 그리스도의 말씀은 성서를 통해 설교를 통해 전달된다.
14. 교회의 보편성
1)교회의 보편성
(1)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조 “ 우리는 ‘보편적’ 교회를 믿는다.”
(2)사도신조 :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보편적, 공회 : 카톨릭, 공교회, 만민의 교회, 계급 인종, 지역에 차이가 없는 만민의 교회
2)교회가 만민의 교회이어야 하는 이유
(1)구원의 보편성
①요3:16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②히2:9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심
(2)만민을 향한 선교의 요청
①막16:15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②마28:19
(3)세상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 된 자들이다.
①갈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②사도행전의 방언 : 이방인 구원의 표적
※보편교회를 이루지 못한 역사
-미국의 백인교회, 독일의 나찌교회처럼 인종과 민족과 계층의 벽을 쉽게 넘어서지 못한다.
15. 교회의 사도성
니케아-콘스탄니노풀 신조 “우리는 사도적 교회를 믿는다.”
1)사도적 교회란 무엇인가?
(1)로마 카톨릭의 해석
①그리스도는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셨고 베드로에게 천국열쇠를 주셨다.
②베드로는 그의 권한(사죄권과 천국열쇠권)을 로마교황에게 양도했다.
③따라서 로마교황은 지상의 베드로의 후계자인 동시에 그리스도의 대리자이다.
④교황에 의해 합법적으로 임명받은 각 지역의 주교들이 다스리는 교회가 진정한 사도적인 교회이다.
※카톨릭의 특징 ①상명하복 시스템, 순종이 최고의 덕목, 독재조직 (위로부터의 교회론) ②성직자와 평신도의 확실한 구분 ③가난한 나라가 많다 (남부유럽, 남미, 필리핀 등) |
(2)개신교의 주장
사도들의 정신이 지배하는 교회, 사도들의 삶을 계
승하는 교회, 사도들의 고난에 동참하는 교회.
※개신교의 위대성 ①성경을 평신도에게 찾아줌 ②평신도에게 성직 참여 허용 ③가장 민주적인 체제 : 프랑스 혁명의 주체, 영국 청교도 혁명의 주체, 미국 독립의 주체는 모두 캘빈주의자. ④제사의 종교가 아닌 말씀의 종교 : 말씀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역사를 변화시킨다. ⑤부유한 나라가 많다(서북부 유럽,북미,호주 등) |
2)베드로 수위권 비판
(1)마16:19의 해석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
①루터 : 반석은 그리스도 자신이다
-예수가 베드로에게 반석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반석이 그리스도 자신일 수 없다(잘못된 해석)
②칼빈 : 반석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이다.
-천국열쇠를 받을 대상은 신앙고백이라는 추상명사가 아니다. 문맥이 어색해진다.
③오스카 쿨만
문맥상으로는 카톨릭의 해석이, 의미상으로는 칼빈의 해석이 옳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단아 물러가라”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사단 위에 교회를 세운다는 말인가? 그러므로 베드로 자신보다는 고백자 베드로가 더욱 중요하다. 즉, 베드로는 예수를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하는 모든 사람의 대표자(졸업장 대표 수여자 유비)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고백자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시기로 하신 것이다.
※ 쿨만의 해석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다만 50:50정도로 개신교의 입장을 강화했다.
(2)예수 승천 이후 초대교회의 대표 지도자는 야고보
①바울의 언급
-갈2:3 야고보, 게바, 요한의 순서(서열)
-갈2:11바울이 베드로를 꾸짖음
-갈2:12 베드로가 야고보를 두려워 함
②행15 예루살렘회의 의장은 야고보
3)로마교황 수위권 비판
(1)카톨릭의 주장 근거 : 베드로의 로마 순교
-확실한 기록이 없다.
-순교 장소와 수위권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예루살렘 주교는 예루살렘에서 순교하신 예수의 대리자인가?)
-주후 3세기까지 어떤 문헌에도 베드로가 로마교황에게 권한을 물려주었다는 기록이 없다.
(2)로마교황수위권은 동․서교회의 헤게모니 쟁탈전에서 서방교회가 주도권을 갖기 위한 이데올로기의 산물이다.
4)예수 그리스도의 계승자는 누구인가?
예수께서 자신이 가면 다른 보혜사를 보내겠다고 약속하신 대로 성령을 보내주셨다.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이 바로 예수의 계승자이다. 성령이 진정한 사도들을 세우셨고 성직자들도 세우셨다. 그러므로 사도적인 교회는 성령이 세우신 사도들의 정신이 지배하는 교회, 사도들의 삶을 계승하는 교회, 사도들의 고난에 동참하는 교회이다.
(마리아론)
1)마리아론의 핵심
①마리아는 평생 동정녀였다
②마리아는 원죄가 없고 죄 없는 삶을 살았다.
③마리아는 육체를 갖고 승천했다.
④마리아는 하나님의 어머니이고 교회의 어머니이다.
⑤구원사에 있어서 마리아의 중재성
2)마리아론 비판
(1)마리아 평생 동정녀설
마13:55) 예수의 동생들이 나온다.(남동생 4명과 누이들)
※그러나 카톨릭은 이들이 사촌이라고 말한다 : 마리아를 위해 성서를 파괴한다.
※수녀원 제도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마리아론
-수녀들의 정신적 지주인 동정녀 마리아
-수녀제도가 없는 카톨릭은 상상할 수 없다.
(2)원죄 없는 마리아
①13C토마스 아퀴나스 무염시태 교리부정
②1439바젤공의회의 인정이 합법화되지 못함
③16C트렌트공의회에서도 반대
④1854년 교황 피우스 9세의 무염시태교리
⑤제 2차바티칸공의회의 추인
※그러나 성서는 원죄가 없으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라고 증거한다.
(3)몽소승천교리
①1950년 교황 피우스 12세 마리아 몽소승천교리 선포
②제2차바티칸공의회 추인
③아담-그리스도 유형론을 근거로 하와-마리아 유형론으로 발전시킴
-“하와를 통하여 죽음이 왔고 마리아를 통하여 생명이 왔다.”
※마리아를 제 2의 그리스도로 승격
(4)하나님의 어머니, 교회의 어머니 마리아
①431년 에베소공의회 신조에서 하나님의 어머니라는 표현 채택 :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위격의 일치에 대한 관심
②영원하신 하나님의 어머니로 규정(제2차바티칸)
-마리아는 “천상천하의 모후”이시고 마리아의 모성은 천상에서도 계속된다.
※성경의 마리아는 예수의 육신의 어머니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5)마리아의 중보
①교황 베네딕트 15세 마리아의 수난 구속설 발표
②교황 피우스 11세의 재가
③제 2차 바티칸 : 마리아는 우리의 변호자, 구원의 보조자, 협조자, 중재자이다.
④성 리구리<마리아의 영광>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보다 오히려 마리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 더욱 신속하게 응답 받을 수 있다. 아들이 그 모친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가?
※성서의 정신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는 오직 예수뿐이다.
3)카톨릭에서 마리아론이 발전하게 된 원인
(1)원시종교의 여신 숭배사상이 발전한 것이다.
-이성의 세기인 18세기 이후 집중적으로 발전된 원인은 무엇일까?
(2)카톨릭은 아직도 루터가 발견한 복음의 진리를 아직도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
-진노하시는 하나님 옆에 자신을 무조건 받아 주는자비한 어머니와 같은 존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4)마리아 숭배의 긍정적 기능
(1)교회는 근본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공동체라는 의식을 심어줌
(2)구조적으로 남성적 이미지의 종교인 카톨릭에 여성적 이미지를 보완하는 안정적 기능을 한다.
(3)결과적으로 교회의 성장에 기여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5)마리아 숭배에 대한 대책
(1)성령론을 발전시키자
①성령의 이미지 : 여성적인 특성-보호, 위로, 인도
②시리아교회는 성령을 어머니 신(성부의 아내, 성자의 모친)으로 이해했다.
③진젠도르프도 성령의 어머니 직에 대한 개념을 말했다.
(2)교회의 성직을 남녀가 공유하도록 한다.
(성사제도와 성직자의 사죄권)
1)성례
①개신교 : 세례와 성찬
②카톨릭 : 7성례(세례,성찬,신품,고백,견진,혼인,종부-병자)
2)심각한 차이 : 카톨릭 사제의 사죄권
①세례-원죄가 사죄
②고백성사-자범죄가 사죄
③종부성사(병자성사)-땅에서 지은 죄 사죄, 죽음을 준비
3)사죄권의 근거
①마16:19
②요20:23
4)사죄의 방법
①신심기도를 통한 직접사죄(소죄)
②대죄는 반드시 고백을 통해 사죄(탐욕,호색,분냄,시기,게으름,미사불참,살인,강도,교만,성적범죄 등)
5)비판
①눅18:9-14세리의 기도 ; 죄 용서는 하나님과 인간의 직접적인 만남의 사건이다.
②행10:430예수의 이름을 힘입어 죄사함을 받음
③성직자들이 그리스도와 성령을 직접적으로 대리하고 있다는 잘못된 신념
④성직자의 안수에 대한 잘못된 신념 : 안수가 성령의 능력을 주입하는 수단이다.
⑤카톨릭을 더욱 유폐시키는 역할을 한다.
(교황과 교회의 무오설)
1)1870년 제1차바티칸공의회 교황무오의 교리 발표
-피우스 9세가 주장, 1차바티칸에서 확정, 2차바티칸에서 추인
2)카톨릭교회의 세가지 무오성(2차바티칸의공적선언)
①교회의 무오성
②(교회를 정점으로 하는)주교단의 무오성
③(교황이 주재한)공의회의 무오성
※이 세가지 무오성은 ①교회의 대표,②주교의 대표,③공의회의 결정권자인 교황의 무오성으로 집약된다.
3)비판
①바오로 5세, 우르반8세의 갈릴레오 재판, 코페르니쿠스의 책을 금서로 결정, 지동설에 반대
②신앙과 도덕에 관해서만 무오하다는 변명
③식스투스 5세 불가타역 개정금지의 오류
④무오성을 부인한 교황들 : 이노센트 3세 등
⑤무오성은 하나님의 속성이지 인간의 속성이 아니다.
⑥성서와 신학에 대한 자유로운 연구를 제한하고 교회를 억압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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