ב (베트) 의 신비
‘베트(ב)’는 다름/특이함(otherness), 이중성, 역설적인 것(paradox)
창조와 낮은 곳에 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개의 '바브'는 위, 아래와 오른쪽 옆을 막고 있기 때문에
일치(oneness)에 대한 많은 본직절 의미들을 담고 있습니다.
3개의 ’바브'의 게마트리아는 18이고
이것은 '생명'을 의미하는 '하이'(חי) 와 같은 숫자 값입니다.
창조의 집은 우주의 생명을 의미 합니다.
‘베트'는 ‘안에'(in)이란 접두사(prefix)로 쓰여질 때도 있고
이것은 하나님이 창조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성경의 가장 첫 글자
בראשית = 베레쉬트 = 태초에(창세기)
어떤 유대 서기관의 전통에는 토라의 첫 글자인 '베트'를 특별히 크게 쓰고
4개의 '탁긴'(crownlet)을 붙입니다.
'베트'는 파열음입니다. 이것은 그 뒤에 잠잠히 서 있는
'알레프'의 미스테리에서 부터 나오는 물리력과 능력을 보여준답니다.
흥미롭게도 ‘아브'(אב)는 아버지라는 단어이고 우주의 창조자를 말합니다.
우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시는(사 46:10)’ 분 입니다.
히브리적인 개념에서 종말은 끝이 아니라 완성을 의미 합니다.
가장 첫 글자인 '베트' 안에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대한
놀라운 비밀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각 성경의 처음 나오는 단어를 그 책의 제목으로 부르는데
예를 들면 창세기는 가장 처음 나오는 단어가 ‘베레쉬트(태초에)’이기 때문에
히브리어 성경의 창세기를 ‘베레쉬트’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처음 나오는 단어가 가장 중요한
핵심 주제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에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하나님의 집(성전)’ 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성전으로 묘사합니다.(요 2:21, 계 21:21)
성경의 가장 핵심은 바로 전능하신 이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집’의 이야기,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행 8:12 ; 행 28:23).
'베트(ב)'는 집 주인인 예슈아의 그림
‘베레쉬트'(בְּרֵאשִׁית)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이 단어는 '머리'와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로쉬(ראש)'란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로쉬(ראש) : 우두머리
베트(בית) : 집
우리는 예슈아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시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1-2).
그래서 창조의 집의 우두머리는 메시아인 예슈아인 것입니다 (히브리서 3:4).
창세기 1장 1절과 요한복음 1장1절을 함께 보면 더 분명하게 확인됩니다.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예슈아는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말씀'입니다(요 1:14).
그의 몸은 ‘벧엘' (בֵּית־’אֵל; Bet-El)이고 하나님의 거처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하나님의 집’ 이란 개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에벤אבן)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 2:20-22
하나님의 집(성소)에 대한 모든 개념은
이스라엘의 결혼 문화에 대한 개념을 바탕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처소라는 개념도 예수님께서 처소를 예비하러 간다는 말은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함께 거할 처소를 예비하러 가는 것을 의미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집’의 개념은 바로 혼인 잔치
신랑과 신부가 결혼하여 하나의 집(가정)을 이루는 것.
이것이 바로 ’베트(집)’ 의 개념 입니다.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엡 5:31,32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딤전 3:15
‘베트(ב)’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비밀을 담고 있습니다.
성경은 시작부터 종말,끝(완성)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의 완성은 신부인 교회의 온전함을 회복되는 것이고
그 온전함을 회복한 신부가 신랑인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 온전함은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이 기도하신 것처럼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요17:23)” 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되어 온전함을 이루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엡 2:14-16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
요 17:22
바울은 예수님의 이 마음을 받아서 달려갑니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고전 11:2
바울은 구약의 메시아의 사명을 깨닫고
그것을 자기의 사명으로 받습니다.
이스라엘엔 두 집, 즉 ’야곱의 집’과 ’이스라엘의 집’ 이 있습니다.
이것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을 상징하기도 하고
유대인과 이방인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메시아의 사명은 이 두 집을 하나의 집으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언약은 이 두 집이 다시는 나누이지 않고 하나가 되어(겔 37:21,22)
다윗으로 상징되는 한 왕, 한 목자가 다스리는 것입니다.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또 그들을 견고하고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 가운데에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내 처소가 그들 가운데에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겔 37:26,27
여기서 ’백성’이란 말은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겠다는 뜻 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꺼내어 특별한 소유를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그들과 언약(‘케투바'라고 하는 혼인서약)을 맺습니다.
시내산의 장면은 결혼식(혼인 잔치) 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할 처소가 되기 위하여
혼인 서약을 맺고 있는 장면입니다.
혼인 서약을 맺고 있는 이들은 이스라엘 민족 만이 아니라
출애굽 당시 수 많은 잡족들이 함께 나왔다(출 12:38)고 기록합니다.
그들은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자들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신부,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을 상징합니다.
이렇게 하나된 집,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결혼한 백성을
성경은 ‘하나님의 온 집(히3:5)’ 혹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출 16:1)’ 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곧 신부, 하나님이 거할 (안식할)처소 입니다.
그는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신실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으니
히 3:5
회중이라는 단어는 ‘에다드’와 ‘카할’이라는 단어가 연계되어 사용되며
신약에서 ‘교회(에클레시아)’로 번역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에다드(회중)’라는 단어는 '에다(회, 모임, 무리)'란 단어에서 나왔는데
'에다'는 '정하다', '지시하다'를 의미하는 '야아드' 에서 나왔습니다.
'에다'는 '이스라엘의 회중(출 12:3)', '여호와의 회중(민 27:17)' 이라는 표현에 사용됩니다.
히브리어 모에드는 에다와 같은 어근에서 나온 단어로 ‘지정된 때', ‘정한 장소'를 의미하며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인 ’회막(만남의 천막/출27:21)’ 이라는 단어로 쓰였습니다.
모에드는 절기와도 관련되어 사용됩니다.
우리 절기(모에드)의 시온 성을 보라
네 눈이 안정된 처소인 예루살렘을 보리니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사 33:20
이사야는 하나님이 진정으로 거하실 처소(성전)이 무엇인지를 이야기 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랴
내가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사 66:1-2
그것은 사람의 손으로 짓거나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떠는 그 사람이
진정 하나님이 거하시고 안식할 처소
곧, 온전함을 가진 '신부'가 됩니다.
출처..j..버드나무아래..글쓴이..김동훈'히브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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