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공관복음서(共觀福音書)와 요한복음의 차이

공관복음서(共觀福音書)와 요한복음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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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Sermon on the Mount) - 블로흐 작품

 

개신교의 신약성서는 모두 2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네 편은 복음서(Book of Gospels)라고 부른다. 마태(Matthew)복음, 마가(Mark)복음, 누가(Luke)복음, 요한(John)복음이다. 네 편의 복음서 중에서 마태, 마가,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함에 있어서 서로 보는 관점이 같다고 하여 공관(共觀)복음서라고 부르고 있다. 공관복음서는 영어로 Synoptic Gospels라고 한다. Synoptic이란 단어는 그리스어의 syn(함께)라는 뜻과 opsis(보다)라는 뜻이 합성된 단어이다. 기독교인들에게 복음서가 처음 등장한 것은 주후 70-80년경이라고 한다. 물론 완전한 것은 아니었다. 한편, 4복음서 중에서 마태, 마가, 누가복음을 공관복음서라고 부르게 된 것은 거의 근세에 이르는 1841년부터이다. 물론 16세기 초반에 일부 신학자들이 ‘공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공관복음서에 대한 신학적인 체계를 마련해 준 것은 1840년대부터였다. 그러면 공관복음들과 요한복음은 어떤 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일까? 평신도들로서도 흥미로운 사항이 아닐수 없다. 기독교를 더 잘 이해할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과연! 요한복음은 다른 세 복음서에 비하여 다른 점이 많다. 사건을 보는 견해, 복음서를 써내려간 스타일, 기독교의 전통에 대한 고찰 등이 다른 복음서들과 다르다. 이제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사항	공관복음서(마태,마가,누가)의 내용	요한복음의 내용
시작부분	예수의 나심(족보 포함). 마가복음은 예수께서 세례 받은 사항	말씀으로 세상이 창조된 사항
저자	(보수기독교 주장) 마태, 마가, 누가가 사도 바울과 함께 집필 (진보기독교 주장) 필자 미상	(보수기독교 주장) 사도 요한 (진보기독교 주장) 2인 이상의  미상자가 집필
동정녀 잉태	마태, 누가에만 기록. 마가복음은 세례 받은 것부터 기록 (동방박사의 경배 이야기는 마태복음에만 등장)	요한복음 1: 14절의 말씀은 동정녀 잉태를 부정하는 내용이라는 주장이 있음
하나님의 아들 예수	태어날 때부터 또는 세례 받은 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함	태초에 천지가 창조될 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함
예수의 본성(本性)	예수의 인성(人性)을 강조	예수의 신성(神性)을 강조
예수의 세례 받음	기록되어 있음	기록 없음
예수의 가르침 스타일	짧고 간단한 내용, 많은 비유	에세이(수필) 형식
예수는 마치 누구처럼 가르치셨나	현자처럼	철학자 또는 신비한 존재처럼
마귀 퇴치	공생기간의 주요 업무	기록 없음
현실적인 비유	많음	없음
가르침의 주제	하나님의 왕국	예수 자신. 하나님의 왕국은 주제의 배경일뿐
예수의 가르침의 신학적 배경	1세기경 진보유태주의에서 일부 영향을 받음. 1세기경 힐렐(Hillel)이라고 하는 학자의 가르침과 유사함.	유태주의와는 거의 독립적 사상으로 상당부분은 유태주의 가르침을 반대
복음서를 읽은 자의 예상되는 반응	모세율법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뜻에 따르기를 주장	하나님의 뜻 또는 계시를 명확하고 결정적으로 표현한 예수를 따르기를 주장
가난한자와 억압 받는 자와의 관련	예수 활동의 중점	거의 언급 없음
예수가 행한 기적	병 고침과 마귀퇴치에 중점을 둠. 일부는 자연현상과 관련된 기적	극히 일부 자연현상과 관련된 기적을 기록 (파도를 잔잔케 하심 등)
예수의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표현	거의 없음(제3자의 기록처럼 되어 있음: ‘예수께서 이르시되’로 표현)	요한복음의 초점. 많은 경우에 ‘내가 이르노니’로 직접 말씀하신 것으로 표현
개인이 구원을 받을수 있는 기본	선한 행동, 가난한자와 병든 자와 갇힌 자와 필요한 자를 도움으로서 구원을 받음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음으로서 구원을 받음
예수의 활동 기간	1년	3년
예수의 활동 지역	주로 갈릴리	주로 예루살렘 부근의 유대 땅
성전에서 돈 바꾸는 자들을 내쫓으신 행동	공생활동의 마지막 시기에 행함	공생활동을 시작할 때에 행함
최후의 만찬을 가진 날	유월절 저녁	유월절 저녁 전날의 밤
최후의 만찬에서의 의식	만찬이 중심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이 하이라이트
십자가를 끝까지 진 사람	구레네 사람 시몬	예수
주일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함께 무덤을 방문한 사람	두어명의 다른 여인들과 함께 방문하였음	막달라 마리아 혼자서 방문하였음
무덤에는 누가 있었나?	한 천사 또는 두 사람	두 천사
수의(Shroud)	하나로 된 천	당시 유태인의 관례에 따라 여러 조각의 천(요한복음 20:5-7)
부활후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장소	엠마오 또는 갈릴리	예루살렘

(요한복음 1장 14절에는 예수의 나심과 관련하여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에는 동정녀 마리아에 대한 어떠한 기록도 없다.)

 

 

러시아 정교회의 사도요한 이콘(러시아 카렐리아의 키치 수도원내 변화성전 소장). Transfiguration Church, Kizhi Monastery, Karelia, Russia. 오른편은 한스 멤링(Hans Memling)이 그린 성요한. 1468년. 런던 국립미술관 소장(National Gellery)

현대 학자들은 세편의 공관복음서 중에서 마가복음이 가장 처음 써졌다고 믿고 있다. 주후 60년경에 로마에서 써졌다는 것이다. 마태와 누가는 마가가 쓴 복음서를 보고 자기들의 복음서를 주후 70년경 또는 80년경에 썼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어쨌거나 세 편의 공관복음서는 모두 예수의 탄생 또는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은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텅 빈 무덤과 부활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공관복음서들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예수, 인간으로서의 예수(인자), 메시아로서의 예수, 그리고 최후의 날에 심판자로서의 예수를 그리고 있다. 공관복음서의 주요 내용은 예수께서 질병을 고치시고 마귀 들린 자에게서 마귀를 내쫓으시며 죄를 용서하시고 만물에 대한 주재자로서의 모습을 보이신 것들이다. 하지만 요한복음은 기독교 신학의 기본을 제공해 주는 설교말씀이 중심이 되고 있다.

 

에베소에 있는 사도 요한 무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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