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없는 목사님들-2 글/이상은 목사
2.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은사
군부대에 신병이 배치되었다. 고참병이 신병들을 집합시켜 놓았다. 서울대 음대 나온 놈 나왓! -야! 너희 중에 음대 나온 놈 있나? 예, 저는 전라도에 있는 거시기 음대를 나왔당게라우! -그래? 거시기 음대도 음대라고 명함을 내민다냐잉? 다른 놈은? 야, 지는 마, 갱상도에 있는 머시기 엄대를 나왔심더! -야 임마, 갱상도 놈, 엄대가 뭐꼬, 음대지! 그라고, 머시기 음대도 음대가?
다른 놈 없나! 옛! 저는 국립 서울대 음대 나왔습니다. -오, 그래? 국립이라, 또 다른 놈은? 옛 써얼~ 아임 줄리어드 뮤직 스쿨 유학 갔다 왔습네다~ -오우~버터 냄새, 그래? 쥬리아 뭐라고? 너 서울대 음대 나온 놈하고 거시기 쥬리아 화장품 나온 놈 나왓!! 너희 두 놈, 명문 음대 나왔으니까 저기 있는 피아노 이쪽으로 옮겻!!
-그 다음! 미술대 나온 놈 없나? 예, 저는 충청도에 있는 조아유 대학 미술대를 다녔시유! 조아유 대학도 학교유? 다른 놈! 예, 저는 홍익대학교 미대를 나왔고 빠리 유학갔다 왔습니당! -오, 프랑스 빠리~ 그래, 너 미술 잘하겠구나, 너, 빨리 가서 저 벽에 있는 낙서들, 페인트로 다 지웟 !! 교회 안에서나 사회에서 자기 은사와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는 분들에게 귀한 교훈입니다. 하나님은 각자의 목회자에게 재능을 주셨지만 지금의 시대는 재능이 필요한 것이 아닌 세상 학위가 성경 교사의 위에서 왕 노룻하고 있습니다. 슬픈 사실입니다.
인생의 보람은 자기가 잘하고, 즐기고,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자에게 찾아옵니다. 아침에 직장에 갈 때 마지못해 신음하며 엉금엉금 기다시피 간다거나 교회에서 일할 때 하기 싫은 것 억지로 한다면 하나님 주신 재능과 은사가 아닐 것입니다. <위대한 나의 발견*강점 혁명>이라는 책을 보면 누구에게나 강점이 있는데 16세에 거의 다 결정이 된다고 합니다. 나의 약점을 만회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내게 주신 강점을 갈고 닦을 때 인생에서 승리하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리가 독수리처럼 하늘 높이 훨훨 날고 싶어 하다가는 날개 죽지만 빠질지 모르므로 오리는 유유히 헤엄만 더 잘 치면 됩니다. 독수리가 오리를 부러워하여 물에서 헤엄을 잘 치려고 하다가는 물귀신 될지도 모르므로 독수리는 푸른 하늘 높이 더 잘 나는 훈련만 하면 됩니다. 인생에서 남보다 낙오한 자나 노숙자 같은 이들도 무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자기의 강점, 자기 재능과 은사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르치는 은사가 적은 자가 구역장이나 속장, 혹은 교사를 한다면 피차간에 고역이고, 콩나물 대가리만 봐도 골치 아픈 사람에게 성가대를 하거나 피아노를 억지로 배우라고 강요한다면 두통이나 소화불량에 시달릴지도 모릅니다.
공무원이나 학자가 될 재능과 적성이 있는 사람이 사업을 하면 성공하기 힘들 것이고,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이 학자나 교사가 되려고 하다가는 뜻을 이루기 힘들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다른 사람의 강점과 은사를 질투하거나 부러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사를 기도하며 잘 발휘할 때 기쁨이 있고 은혜가 있고 능력이 나타납니다. 성령님의 능력은 하나님께서 주신 각자의 은사와 재능을 더욱 불 일듯 하게 하십니다. 물론 성령님은 우리 힘으로 하기 힘든 일도 할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저같이 어릴 때부터 내성적이라는 소리만 듣고 사춘기 시절 이후에 대중들 앞에 서기를 힘들어하는 무대 공포증이 있었던 사람도, 스무 살에 성령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나서 나중에 신학대학원 다닐 때 서울 지하철을 타고 오가는 길에 대중 전도를 몇 년 간 했습니다. 그때는 전철에 사람이 많을수록 힘이 생겨 좀 더 큰 소리로 전도했지요. 전도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여름에 온몸이 땀으로 젖어도 구름 위를 나는 것처럼 기뻤습니다. 종종 이름도 얼굴도 교회도 교단도 알지 못하는 분들이 음료수를 사서 마시거나 자장면이라도 사먹으라고 꼬깃꼬깃한 돈을 제 호주머니에 넣어주셨지요.
지하철에서는 장로교니 감리교니 성결교니 하는 교단이 없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지하철 파출소에 끌려가서 벌금도 물었지요. 한번은 그 당시 교육 전도사 사례금 20여만 원 받아 2만원 벌금을 물었더니 선하신 하나님께서 며칠 내에 10배로 갚아 주시기도 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더욱 열심히 기도하여 은혜 받고 성령님의 은사를 불일 듯 하여 요셉과 다윗처럼, 바울처럼, 마리아와 에스더처럼 더욱 귀하게 쓰임 받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자기에게 주신 은사를 잘 찾아서 성령님의 능력으로 주님 앞에서 귀하고 아름답게 쓰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흔해 빠진 상품이 아니라 모두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 정성을 들여 만드신 걸작 중에 걸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마음이 오가는 일터> 라는 책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스롤리 블로트닉 연구소에서 1,5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20년에 걸쳐 ‘부를 축적하는 법’을 연구했습니다. A그룹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나중으로 미루고, 당장 돈을 벌기 위해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로서 전체 조사 대상의 83%를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B그룹은 돈은 나중 문제이고, 먼저하고 싶은 일을 최우선적으로 삼은 경우로서 17%를 차지했습니다. 20년 후 마침내 발표된 조사 결과는 놀랄 만한 것이었습니다.
‘1,500명 중 101명만이 억만 장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 억만 장자 중 단 1명을 제외한 100명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 B그룹에서 나왔다.’ 이 연구의 결과는‘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많이 성공하고 훨씬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라고 말합니다. 물론 돈을 많이 벌고 성공했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할 때 성취감을 느끼고 어느 정도 행복감도 느끼고 이른바 세상적으로 성공도 하여 사회에도 공헌을 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가 재능과 은사도 없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 고통스럽거나 자신의 계획대로 안 될 가망성이 있습니다. 저술가 구본형 씨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을 연결한 생활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강조합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자신의 은사나 재능이 아니라는 이유를 달아 회피할 가능성도 있고, 주님께서 주신 전도나 선교의 사명이나 그밖에 수많은 힘들고 어려운 일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바에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한다면 힘들고 어려워도 보람차고 열매가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이요 은사입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에는 각자의 직업에 대한 적성을 염두에 두고 선택해야 합니다. 자신의 신체적 조건이나 성격, 지능, 흥미 등 직업 적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자신이 할 일을 결정을 하게 됩니다. 자기의 성격, 재능, 흥미, 지능이나 학식 등을 고려하지 않고 직업을 선택하게 되면 자칫 일생 동안 고생하고 자신의 아까운 능력을 썩히고 맙니다. 그러므로 직업을 택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하고 할 수만 있으면 성격검사나 직업적성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격검사나 직업적성검사에 관한 책들을 구입하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사를 받아 볼 수도 있습니다. 오정현 목사님에 의하면 미국 탈보트 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 과정(M.Div) 3학년 때 졸업을 앞두고 인성검사와 은사 테스트를 통해 목회자로서 어떤 은사를 가졌는지 수백 개의 문항을 가지고 세밀하게 검증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 테스트를 거쳐 교육목사, 상담목사, 선교목사, 행정목사, 담임목사 등을 놓고 어느 분야가 적격인지 가린다고 합니다. 당시 졸업생 가운데 담임목사의 은사를 받은 학생은 1/4을 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합니다. 저는 신학교를 여러 해 동안 다녔지만 이런 중요한 테스트를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신학교에서 아직도 이런 테스트를 하고 있지 않다면 우리나라의 신학교도 하루 속히 이런 테스트나 직업적성검사나 성격유형검사, 은사 테스트 등을 도입하여 신학생들의 재능과 은사를 검증해 주면 장래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떤 교회성장학자가 하는 말이, 목사가 가는 교회마다 분열되고 어려움을 당하거나 있던 교인들이 다 나가버린다면 그 목회자는 담임목사의 은사가 없다고 합니다. 필자도 은사 검사를 위하여 인터넷으로 은사를 확인해 본 적이 있습니다.(www.mygift.pe.kr) 결과를 보니 영 분별과 예언과 지식의 은사에 높은 점수가 나왔으나 다스리는 은사와 사도의 은사와 대접하는 은사 그리고 구제 은사 등은 점수가 낮았습니다.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기 원하면 미국 윌로우 크릭교회의 은사별 사역 발견 프로그램을 번역한 <네트워크 은사발견사역>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회자나 신학생 가운데 목회의 은사가 부족한 분이 있다면 신속히 자기 적성과 은사를 발견하여, 귀중한 세월을 낭비하지 않고 주님께서 주신 은사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면에서 하나님의 나라 확장과 영혼구원을 위해서 이바지해야 합니다. 네 가지 기질 팀 라헤이 목사는 그의 저서 <성령과 기질>에서 고대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가 발표한 네 가지의 기질, 즉 다혈질, 담즙질, 우울질, 점액질에 관하여 성경의 관점에서 각 기질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혈질은 온화하고 세상을 밝게 보며 모든 일을 즐기는 타입입니다. 그는 유창한 화술로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하는 기질이 있습니다. 혼자 있기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있기를 즐겨하고 외향적이며 자신만만합니다. 그러나 다혈질의 단점은 의지가 약하고 자기 훈련이 부족합니다. 준비성이 부족하고 끝마무리도 잘 못합니다. 자기의 약속과 결심과 의무를 곧잘 잊어버립니다. 발끈하는 급한 기질은 폭발하는 경우가 많으나 곧 그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이들은 보통 세일즈맨, 교사, 상담자, 영화배우, 연설가 등과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담즙질은 의지가 강하고 독립적이며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는 편입니다. 그는 계획을 잘 세우고 한번 일을 시작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줄기차게 밀고 나가는 사람입니다. 결단력과 집착력이 있고 조직적인 일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지성을 가지고 있지만 세부적인 일에는 싫증을 느낍니다. 그러나 대담한 정도로 일 처리를 하며, 강력한 의지는 집단을 이끌고 가기에 충분하고 지도자로서의 소질이 다분합니다.
그러나 담즙질의 단점은 거칠고 화를 잘 내며 성급하고 오만하여 타인에게 상처를 잘 줍니다. 동정심이 부족하고 한번 품으면 적의를 품으면 심한 복수심 때문에 자기에게 해를 입힌 사람을 끝까지 쫓아가 보복하는 기질이 있습니다. 잔인성이 있어 자기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감정과 권리를 무시하고 짓밟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력한 지도자도 되지만 극악한 범죄자와 독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울질은 다른 어떤 기질보다 사려가 깊고 예민합니다. 예술에 뛰어나고 다른 기질보다 창조적이며 천재의 비율이 높습니다. 그는 완전주의자로서 내성적이며 사소한 일에 집착하는 사람입니다. 우울질은 본래부터 신실한 사람이므로 일부러 신실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이들은 앞에 나서서 일하기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일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우울질의 단점은 염세적이며, 지나친 자기 성찰로 병적인 정신 상태가 될 때가 많으며 우울증 환자가 되기 쉽습니다.
자기 중심적인 태도는 그의 예민한 성격과 합쳐져서 쉽게 화를 내고 모멸감을 잘 느낍니다. 또 한가지 우울질의 특성은 남에게 당한 모욕감을 용서해 주기가 힘이 들고 증오심과 적의를 품고 있어 보복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모세나 예레미야 등 성경에 나타난 뛰어난 인물들 가운데 우울질이 많다고 합니다. 이 타입은 모든 일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능력 때문에 수학, 과학, 의학, 철학, 문학 등 주도면밀한 일에 적합합니다.
점액질은 유머 감각이 있으며 곧잘 남을 웃깁니다. 느리고 태평스러우며 가능한 한 모든 일을 천천히 합니다. 명랑하고 훌륭한 성품과 책임감이 있으며 믿을 만한 타입입니다. 그는 신실한 친구가 될 수 있고 남의 고민을 사려 깊게 들어주며 상담가로서 적합합니다. 그는 상황 분석을 잘하고 어떤 압력 밑에서도 일을 잘 완수합니다. 완전주의자는 아니지만 꽤 높은 정도의 정확성과 정밀성이 있으며 정돈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점액질의 단점은 느린 것과 게으름입니다. 그는 결단력이 약하고 고집이 강하며 몸을 사립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기질 가운데 단점이 작아지고 장점이 커지며, 은혜가 떠나면 장점이 사라지고 단점이 부각됩니다.
성경인물 프로파일 근래에는 성경 속의 인물을 대상으로 하나님께서 개개인에게 주신 독특한 행동 특성을 연구하고 개발한 ‘성경인물 프로파일 시스템’이 국내에 소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교수이자 심리학자인 윌리엄 마스턴 박사가 기초를 마련한 뒤 계속 모델을 확장해온 이 프로파일은 세계적으로 3천만 명 이상이 사용해 왔으며 기독교인의 자기 개발을 위한 진단 도구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 파일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 유형은 크게 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으로 구분됩니다.
주도형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목표를 세워 빠르게 추진하는 경향이 있으며 독재적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결단력과 의지가 강하며 변화를 원하고 독립심과 경쟁심이 강합니다. 목회자의 경우 성도들을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를 원하며 개인적인 목표 달성을 못하면 화를 내기도 합니다. 사교형은 토론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감정적으로 표현하기를 원합니다. 감정적이며 열정적이고 낙관적입니다. 활동적이며 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목회자는 신자들을 격려하며 열정을 이끌어내며 전도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습니다. 안정형은 참여적인 관리 스타일로 의사 결정을 위임하거나 위험 부담이 있는 의사 결정을 늦게 합니다. 온화한 성격에 믿음직하고 조용하며 느긋하고 내성적입니다.
전통적인 목회 스타일을 선호하고 지역 사회 봉사를 강조합니다. 스트레스를 속으로 삭이며 논쟁이나 갈등을 회피하는 형입니다. 신중형은 완벽주의에 예민하고 정확한 성격입니다. 진지하고 정보가 많이 필요하며, 질서를 좋아하고 조심스런 성격입니다. 원리 원칙을 강조하고 분석적입니다. 교회가 교리와 성경 말씀대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다중 지능 하버드 대학교의 하워드 가드너( Howard Gardner) 교수는 고정된 I.Q 신화를 깨드리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사람으로 모든 사람들이 다중지능(多重知能)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 다중지능은 일찍 자극을 받을수록 다양한 능력이 개발됩니다. 이러한 지능들 가운데 자신에게 좀 더 뛰어난 지능을 발견하여 잘 계발하면 그 방면에서 공헌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음악적 지능(musical intelligence)은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직관적 이해와 분석적이고 기능적인 능력입니다. 음악적 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소리, 리듬, 진동과 같은 음의 세계에 민감하고, 사람의 목소리와 같은 언어적인 형태의 소리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소리에도 예민합니다. 예를 들어, 발자국 소리만으로도 누가 오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사람은 음악적 지능이 높다고 합니다. 악기 연주를 좋아하고 작곡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단순히 음악이나 리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소리의 전체를 다루기 때문에 청각-진동적인 지능(auditory/vibrational intelligence)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음악적 학습자는 노래를 좋아하며, 흥얼거리기를 잘하고, 음악 감상과 악기 연주를 좋아합니다. 한 번 노래를 들으면 쉽게 멜로디를 익히며, 음높이나 리듬 등을 쉽게 구별하고 잘 배웁니다. 음악적 지능을 가진 사람은 음악비평가, 작곡가, 작사가, 연주가, 음악가, 악기 제조자, 피아노 조율사 등에 적합합니다.
둘째로, 신체-운동적 지능(bodily-kinesthetic intelligence)은 신체의 운동을 손쉽게 조절하는 능력으로, 이 지능을 가진 사람은 신체적으로 발달되어 있고 순발력이 뛰어나며 반사 반응이 빠르고 육체적 운동을 좋아합니다. 직접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기계에 대한 이해가 빠릅니다. 가수들이 노래할 때 병행하는 율동을 쉽게 따라하거나 레크리에이션 등에서 하는 무용, 연극 등을 잘합니다. 또, 손으로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 손재주가 있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생각이나 느낌을 글이나 그림보다는 몸 동작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자동차 운전은 물론 스케이트나 자전거를 다른 사람보다 쉽게 배워버린다든지 나무를 잘 타고 오르는 능력이 있습니다. 즉 몸의 균형 감각과 촉각이 다른 사람들에 배해 발달되어 있습니다. 신체-운동학적 지능은 가드너의 지능들 중에서 가장 논란이 많이 되는 것으로서 사람마다 자신의 운동, 균형, 민첩성, 태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봅니다. 농구선수 허재, 야구선수 박찬호, 축구선수 황선홍 등과 같은 유명 운동선수들은 신체-운동적 지능에 강하고, 이러한 유명 운동선수들의 지능은 선수가 되기 이전부터 이미 나타났다고 가드너는 주장합니다.
유명 운동 선수들은 어떻게 몸을 움직여야 하고 어떻게 반사적인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타고난 감각을 가졌다고 합니다. 신체-운동적 학습자는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며, 만져보면서 이야기하고, 신체 언어를 많이 활용합니다. 이런 학습자들은 스포츠, 댄스. 연극, 그리고 손재주를 이용한 신체적 활동을 잘 합니다. 신체 감각을 통한 지식 탐구, 공간과의 교류, 만지기, 움직이기 등을 통해 잘 배웁니다. 신체-운동적 지능에 뛰어난 사람은 무용가, 연기자, 운동 선수, 발명가, 기계 기술자, 무술가, 공예가, 조각가, 외과의사 등에 적합합니다.
셋째로, 논리-수학적 지능(Logical-Mathematical Intelligence)은 숫자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으로 기존 지능의 핵심으로 간주되어왔고, 유럽 학자들은 인지적 능력으로서 가장 중요시하였습니다. 또, 다중지능 이론에서도 가장 중심에 위치합니다. 논리-수학적 지능은 논리적 문제나 방정식을 풀어 가는 정신적 과정에 관한 능력으로 때에 따라서는 언어사용이 요구되지 않는 지능입니다. 논리-수학적 지능이 높은 사람은 논리적 과정에 대한 문제들을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해결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추론을 잘 이끌어 내며, 문제파악을 주먹구구식이 아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합니다. 숫자에 강하고, 차량번호나 전화번호 등도 남들에 비해 잘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리적 수학적 지능의 특성은 정밀성과 계산을 좋아합니다. 조직적이고 논리적인 구조를 좋아하며 컴퓨터를 즐기고 문제 해결을 즐깁니다. 논리-수학적 학습자는 실험하기를 좋아하고, 뭔가 항상 밝혀 내려는 노력이 보이며, 수와 관련된 내용에는 귀와 눈이 번뜩입니다.
질문을 많이 하며, 어떤 유형과 관계를 밝혀내는데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수학에 흥미를 갖고 있으며,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근거와 원리를 찾아 해결하려 합니다. 분류를 한다든지, 그룹을 짓는다든지 추상적인 유형이나 관계를 통해 가장 많이 배웁니다. 이 지능이 높은 사람에게 적합한 분야는 수학자, 과학자, 기술자, 통계전문가, 과학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논리학자, 형사, 변호사, 회계사 등입니다.
넷째로, 언어적 지능(Linguistic Intelligence)은 단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으로 단어의 소리, 리듬, 의미에 대한 감수성이나 언어의 다른 기능에 대한 민감성 등과 관련된 능력입니다. 언어적 지능의 특성은 형식에 민감하고 규칙적이며 추론 능력이 뛰어나며, 듣고, 읽고, 쓰기를 좋아합니다. 언어적 지능이 높은 사람은 토론 학습 시간에 두각을 나타내며, 유머나 말 잇기 게임, 낱말 맞추기 등을 잘합니다.
다양한 단어를 잘 활용하여 말을 잘하는 달변가가 많으며, 똑 같은 글을 써도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웃음을 자아내게도 합니다. 언어적 학습자들은 읽기, 쓰기,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이름이나 장소, 날짜, 기타 하찮은 것이라도 잘 기억합니다. 언어적 학습자는 말하기, 듣기, 그리고 단어를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적합한 분야는 소설가, 시인, 기자, 정치가, 편집자, 언론인, 연설가, 카피라이터 등입니다.
다섯째로, 공간적 지능(Spatial Intelligence)은 시공간적 세계를 정확하게 아는 능력과 3차원의 세계를 잘 변형시키는 능력입니다. 공간적 지능이 높은 사람은 밤하늘의 별을 보고 방향을 잘 찾아내며, 처음 방문한 곳도 다시 찾아가는 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잘 찾아갑니다. 시공간적 아이디어들을 도표, 지도, 그림 등으로 잘 나타내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디자인, 그림 그리기, 만들기 등을 좋아합니다. 마음으로 상상하기를 좋아하고 형태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며 그림과 조각 같은 예술을 좋아합니다. 공간적 학습자는 그림 그리기, 모형 만들기, 디자인, 뭔가 만드는 데는 남에게 뒤지지 않습니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한 번 보면 비슷하게 그려내거나, 한 번 본 물체도 쉽게 모형을 만들어 냅니다. 그림 감상, 영화 보기, 기계 다루기 등을 좋아합니다. 뭔가 상상해내기를 잘 하고, 변화를 쉽게 찾아내고, 미로 찾기와 낱말 맞추기, 지도나 도표 등을 잘 읽어 냅니다. 시각화(視覺化) 또는 상상을 통하여 잘 배우고, 색깔이나 그림을 활용했을 때 많이 배웁니다. 적합한 분야는 사진작가, 안내자, 정찰병, 사냥꾼, 건축가, 실내 장식가, 발명가, 예술가, 건축가, 화가, 조각가, 항해사 등에 적합합니다.
여섯째로, 대인관계 지능(Interpersonal Intelligence)은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이해하며, 그들의 행동을 해석하는 능력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기분, 감정, 의향, 동기 등을 인식하고 구분할 수 있는 능력과 얼굴 표정, 음성, 몸짓 등에 대한 감수성,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다양한 힌트, 신호, 단서, 암시 등을 구별하는 역량, 또 이들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입니다. 협상 능력이 뛰어나고 사교적이며 타인의 마음을 잘 읽어 냅니다. 의사 소통이 뛰어나고 사람들과 같이 있기를 좋아하며 친구가 많으며 그룹 활동을 좋아합니다. 분쟁 중재력이 있고 협조하는 것을 좋아하며 사회적 상황을 잘 파악합니다.
대인관계 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교우도(socio-gram)에서 중앙에 위치합니다. 대인관계 학습자는 많은 친구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말을 잘하고, 그룹 활동에 잘 참여합니다. 남을 잘 이해하고, 그들을 잘 이끌어 가며, 그룹을 조직하거나, 그룹간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 중재, 조정 등을 잘 합니다. 다른 학습자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잘 배우고, 비교 또는 연계시키거나, 협동과 대화를 통해 잘 배웁니다. 유능한 정치인, 지도자 또는 성직자들 가운데 대인관계 지능이 우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적합한 분야는 각 방면 지도자, 정치인, 교사, 상담가, 심리치료사. 세일즈맨, 관리자, 홍보 관련 종사자로 적합합니다.
일곱째로, 자기이해 지능(Intrapersonal Intelligence)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자신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그에 따른 자아 훈련, 자아이해, 자존감을 위한 능력입니다. 자신이 누구인가?, 자신은 어떤 감정을 가졌는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가? 등과 같은 자기 존재에 대해 이해하는 것입니다. 자기이해 지능이 높은 사람은 삶의 가치에 민감하고 자기 인식을 중요시하며, 감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직관적 능력이 뛰어납니다. 삶의 목적에 대해 민감하고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며 혼자 있기를 즐깁니다.
자기이해 학습자는 혼자서 조용히 공부하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관심사 추구를 즐깁니다.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자신의 감정이나 꿈에 초점을 맞추어 생활합니다. 본능적인 감각에 잘 따르고, 자신의 목표와 관심사를 끝까지 밀고 나가려 하며, 남을 모방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생각을 많이 따릅니다. 이런 학습자들은 혼자서 공부를 잘 하며, 개별화된 프로젝트나 자기 학습 속도에 맞는 수업, 그 학습자만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갖도록 했을 때 잘 배웁니다. 자기이해지능이 높은 사람은 철학자, 신학자, 소설가, 심리학자, 종교 지도자, 상담가 등에 적합합니다.
여덟째로, 자연탐구 지능(Naturalist Intelligence)은 다중지능 이론의 목록에서 가장 최근에 올라온 것으로서, 사물을 구별하고 분류하는 능력과 환경의 특징을 사용하는 능력, 자연 현상에 대한 유형을 규정하고 분류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원시 사회에서는 어떤 식물이나 동물이 먹을 수 있는지를 그들의 자연탐구 지능에 의존하여 알아냈습니다. 자연탐구 지능이 높은 사람은 자연 친화적이고, 동물이나 식물 채집을 좋아하며, 이를 구별하고 분류하는 능력이 높습니다. 산에 가더라도 나뭇잎의 모양이나, 크기, 지형 등에 관심이 많고, 이들을 종류대로 잘 분류하기도 합니다. 자연탐구적 학습자는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주어진 환경을 잘 변별하거나 특성을 분류 또는 활용하기를 좋아합니다. 관찰, 견학, 소풍, 여행, 하이킹, 자연보호, 모험심 기르기, 동물 기르기 등을 통해 많이 배웁니다. 자연탐구 지능이 높은 사람은 식물학자, 과학자, 정원사, 수의사, 해양학자, 공원관리자, 도보여행자, 지질학자, 동물원 관리자로 적합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존 지능(existential intelligence)은 인간의 존재 이유, 생과 사의 문제, 희로애락, 인간의 본성, 가치 등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아직 널리 인정되지는 않았습니다. 가드너는 위에서 제시한 여덟 가지와 실존적 지능 외에도 많은 지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새롭게 제기될 수 있는 지능들을 살펴보면, 영성(靈性; spirituality), 도덕적 감수성(moral sensibility), 성적관심(sexuality),유머(humor),직관(intuition),창의성(creativity), 요리능력(culinary(cooking)ability), 후각 능력(olfactory perception (sense of smell)),타 지능을 종합하는 능력(an ability to synthesize the other intelligences) 등입니다. 전에는 지능지수만 높으면 좋다고 했으나 이제는 위와 같은 다중지능 중에서 자기에게 어느 지능이 강한지 발견하면 진로나 직업 결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간단한 다중지능검사(MI)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외향성과 내향성 폴 티거와 바바라 배런 티거가 지은 <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는 책> 이나 <성격 유형과 삶의 양식>등의 책을 보면, 스위스의 심리치료가인 카를 융(Carl Jung)이 개발해낸 성격유형 이론을 브릭스와 마이어즈 라는 두 모녀가 융의 이론을 좀더 정교하게 다듬어서 사람들이 자기의 심리적인 유형을 판단할 수 있는 검사 도구를 개발해냈습니다. 여러 가지 심리 검사가 있는데 그 중에 MBTI라는 이 검사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심리 검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위의 책들에는 성격 유형에 대해서 수많은 경험들 속에서 발췌한 사례들이 수록되어 있어 자신의 성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정신적 혹은 심리적 선호 경향이 있다고 보는데 4가지의 기본적인 선호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 중에서 다른 것은 제외하고 외향성과 내향성에 관한 것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일반적인 특성으로, 외향성은 활동과 행동을 좋아하며, 내향성은 생각하기를 좋아합니다. 외향성은 크고 자유롭게 말하며, 내향성은 말하기 전에 망설이며 조심스럽게 말을 진행합니다. 외향성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과 소음을 잘 견디어 내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많은 활동에 참가하며, 많은 일들이 생기는 대중적인 영역을 즐깁니다.
그러나 내향성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피하며 조용함을 추구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조심스럽게 진행시키며 선택적으로 활동에 참가하며, 혼자 있을 수 있는 개인적인 영역을 즐깁니다. (여기저기 친구들에게 전화기에 불이 나도록 돌리고 친구 만나러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외향적이고, 전화가 와야 겨우 받고 동료들이 나오라고 해야 마지못해 외출하는 사람은 내성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향성은 편리한 방식으로 재빠르게 행동하며, 사람들이나 활동들에 관여하지 않으면 침착하게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향성은 신중한 방식으로 숙고해 보고 행동하며, 혼자 있거나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충분히 갖기를 원합니다.
외향성은 많은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하고 파티에 가고 분주하지만, 내향성은 혼자 있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일이 없습니다. 외향성은 글로 의사를 전달하기보다는 얼굴을 맞대고 의사를 전달하는 것을 선호하며, 내향성은 말로 혹은 얼굴을 맞대고 의사소통을 하기보다는 글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외향성은 많은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것을 즐겨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쉽게 시작하며 조심성을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사람들과 만나서 관계를 맺는 과정이 쉽고 재미있습니다. 사교적인 행사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과 접촉하며 개인적인 공간을 쉽게 다른 사람과 나눕니다.
그러나 내향성은 적은 수의 사람들과 알고 지내는 것을 좋아하고 그들과 깊은 관계를 맺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할 때 조심성을 보이고,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일이 천성과는 맞지 않는 것 같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합니다. 사교적인 행사에서는 몇몇 사람들과만 접촉하고 개인적인 공간과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브릭스와 마이어스는 이밖에도 사물을 보는 관점과 의사 결정의 근거, 그리고 생활양식에 대한 선호 경향을 통해서 16가지의 성격 유형 혹은 심리 유형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 MBTI에 관해서는 이백용, 송지혜 부부가 지은 <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라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결혼한 부부나 결혼을 앞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보기 바랍니다.) 신학도나 목회자라면 전문 심리상담실에서 MBTI 검사나 다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신과 전문의 김정일 박사가 지은 <성격대로 살아가기>라는 책에도 보면 심리학에서는 성격은 타고난 것으로 특히 내향적, 외향적인 성격의 근본은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사람은 육체가 남자와 여자로 태어나듯이 정신도 남자(외향성)와 여자(내향성)로 태어납니다. 그러나 정신의 남자(외향성)와 여자(내향성)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육체의 남자가 여자로 바뀌기 어렵듯이 정신의 남녀도 바뀌기 힘듭니다.
즉 타고난 성격의 근본 뿌리, 에너지의 방향은 바뀌지 않습니다. 김 박사도 외향성과 내향성을 구별하는 간단한 방법은 그 사람이 친구를 찾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친구를 즐겨 찾고 연락을 많이 주고받는 사람은 외향적이고, 친구들이 연락하면 거절 못해서 만나기는 만나지만, 스스로 친구를 찾는 법이 별로 없는 사람은 내향적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다급하거나 힘들 때, 혹은 새로운 상황에서 반대의 성격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들이 지나고 나면 그 사람은 본래의 타고난 성격으로 돌아갑니다.
남자든 여자든 여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면 내향적인 사람으로, 남성적인 분위기를 보이면 외향적인 사람으로 추측하면 됩니다. 대체로 여자 같다는 말을 많이 들은 남자는 내향적일 가능성이 크고, 남자 같다는 말을 들은 여자는 외향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 최근에 연이은 부도 사태에 죄책감을 느끼고 자살하는 사람들은 내향적인 사람들일 테고, 뻔뻔하게 잘 버티며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돌리는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일 것이라고 김 박사는 지적합니다. 물론 내향적인 사람도 시련을 신앙으로 이겨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뜻입니다. 결국 외향적인 사람들은 밖으로 벌리는 활동적인 사업이 맞고, 내향적인 사람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안에서 하는 일이 맞을 것입니다.
이런 큰 물줄기는 후천적인 여러 경험이나 교육과는 무관하게 우리의 일생을 지배합니다. 따라서 자기 성격이 어떤지 파악하고, 안 되는 것은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기의 장점을 살려 적응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정신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길이며 행복하게 사는 길입니다.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이 주의력이 요구되고 꼼꼼하게 해야 하는 일을 하게 되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내성적이고 세심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수많은 사람을 이끌어 나가는 활동적인 일을 하게 되면 정신적 고생이 많고 성공하기 힘들지 모릅니다. 많은 정신적인 고통, 심하면 나타나는 정신질환은 성격상 안 되는 것을 억지로 하려고 할 때 생깁니다. 이 성격을 거부하고 반대의 일을 감행했을 때는 대개 그 대가를 치르고 맙니다.
우리가 아무리 기도하고 성령님의 능력을 체험을 하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데도 뚜렷한 열매가 없고 하는 일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주신 적성이나 성격, 재능 등을 고려해 보는 것이 유익합니다. 김정일 박사는 융의 심리학을 인용하면서, 사회에서 자신을 구축해야하는 인생의 전반기(30대 후반기까지)에는 외향적인 사람이 유리하고, 사회로부터 자신을 거둬들여 죽음을 준비하고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야하는 인생의 후반기(30대 후반 이후)에는 내성적인 사람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히틀러나 스탈린이나 유영철 같은 사이코 패스처럼 특별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좋고 나쁜 성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기질과 성격에 장단점이 있을 뿐입니다.
특히 요즘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며 특히 B형에 대해서 좋지 않게 그린 영화나 노래까지 있는데 A형이든 B형이든 O형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지 B형이라고 단점이 있다는 것은 지나친 편견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기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자기 성격대로 살고 직업을 갖는 것이 심적 고생도 덜하고 성공할 확률도 높습니다. 이런 심리 유형을 정확히 아는 것은, 자신의 삶의 목표를 결정하는 데나, 가장 흥미롭고 즐겁고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교육과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찾는 데, 그리고 배우자, 가족, 고용인, 동료 등 자신의 삶에서 만나게 되는 중요한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하는가 배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심리 유형에 대한 지식은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의 양식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지식이 됩니다.
이러한 지식이 부족할 때 인간관계나 직업 결정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거나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릭 워렌은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우리의 은사와 재능으로 하나님 섬기는 방법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우리가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주제, 행사, 환경들을 생각할 때 두근거리는 독특한 ‘감정의’ 박동을 주셨다.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분야가 있고 그 반대도 있는데, 바로 이것이 우리가 어느 곳에서 섬겨야 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워렌은 또,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위하여 우리의 삶을 헌신하라고 절대로 부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나의 삶에서 다른 사람도 확실히 동의 할 수 있는 열매를 맺은 분야는 무엇인가?”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나 재능이 아닌 다른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시도할 때는 동그란 구멍에 네모난 못을 박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도력의 은사가 있는지 알고 싶으면 자신의 발자취를 한번 돌아보아서,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 가운데서 만일 우리가 사람들을 이끌어 나가고자 할 때 아무도 우리를 따라 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리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도력의 은사가 없는 사람에게는 아마도 조용히 혼자서 하는 일이나 소수의 사람이 모여서 하는 일에 재능과 은사를 주셨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신학생 시절에 작은 교회와 큰 교회의 어린이 부서와 학생회 교육전도사 등 부교역자로 10년 이상 있으면서 방학 때에 여름 성경학교나 중고등부 수련회가 다가오면 그 기간 동안 투명 인간이 되거나 어디에 숨어 버리고 싶었습니다. 큰 교회에서는 교사들이 거의 모든 것을 준비하고 진행도 해서 오히려 부담이 적지만, 작은 교회는 북 치고 장구 치고 해야 하니 힘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주바라기 선교회 같은 곳에서 전국 학생 청년 연합수련회를 하니 학생들을 보내면 되니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그런 것도 없었는지 내가 몰랐는지, 프로그램을 짜고 진행하는 것이 저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부담이 되었습니다.(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 모든 여름 행사가 끝나야 겨우 안도의 숨을 돌렸습니다. 나중에 저 시골 교회에서 단독 목회를 해보니 그저 기도하고 설교 준비만 하고 심방만 하면 되니 얼마나 편한지요.
신학대학원시절에 차라리 시골목회 했으면 부교역자 12년 동안 마음 고생, 생활 고생 덜했을 것입니다. 누가 진작 말해주지!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자신의 성격과 재능을 잘 알아 그에 맞게 일을 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보험 세일즈 여왕들이나 교회의 전도 왕들을 보면 대체로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성품이 활달하고 말도 잘하는 외향적인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주안장로교회의 전도왕 안강자 권사님이나 박희용전도사님 같은 분들은 수줍음을 타고 내향적인 성격이지만 성령충만한 뜨거운 은혜를 체험했을 때 놀라운 전도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대우전자 판매여왕으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는 김명자씨 역시 내향적인 성격이지만 자신의 성격에 맞게 DM(우편 광고)를 통해서 많은 고객을 확보하여 엄청난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합니다. 목회자나 신학생도 외향적인 성격과 내성적인 성격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교회성장 학자들에 의하면 개척교회를 하기에 적합한 성격은, 지식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사람 만나기 좋아하고 불도저처럼 저돌적이며 활달한 외향성의 성격, 이른바 무대포인 목회자가 교회를 크게 성장시킬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물론 전주 안디옥 교회의 이동휘 목사님 같은 분은 스스로 성격이 소극적이고 소심할 분 아니라 사람들이 무서워서 사람 사귈 줄 몰랐고, 말에 설득력도 없으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은 아예 저능아라고 고백하셨습니다. 그분을 아는 사람들은 이 목사님이 큰 인물은 못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도와 금식을 많이 하신 그분을 귀하게 들어 쓰셔서 한국 교회가 세계 선교의 횃불을 당길 수 있도록 하게 하셨고, 그분이 개척하신 안디옥 교회도 크게 부흥하여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수천 명의 성도를 모시고 목회를 하게 하십니다. 국제 대학생 선교회(CCC) 전 총재인 빌 브라이트 박사 같은 분도 그의 책 <담대히 전하라>를 보면 극히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복음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의 성격과 기질을 잘 파악하고 적성과 재능을 잘 알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잃어버린 영혼 구원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우리들이 주님의 일을 하는 데에도 시행착오를 덜 겪고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윌리엄 콕스의 보고에 의하면, 외향적이든 내성적이든 간에 인류 역사상 위인이라 일컫는 사람의 90%가 능력 있고 여러 가지 요건이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라,‘엄청난 의욕’을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왕 포드나 발명왕 에디슨, 링컨 대통령, 앤드류 존슨 대통령이나 정주영 회장 같은 이들은 초등학교도 못나오거나 겨우 나온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비결은‘불타는 의욕(Burning Desire)’입니다. 적성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불타는 의욕과 적극적이고 끈기 있는 태도가 더욱 중요합니다. 한때 어느 TV 방송에서 방영되었던 <성공시대>에 소개된 인물들의 특징은,
첫째는 무슨 일이든지 공짜는 없고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을 알고, 둘째는 자신이 하는 일에 미쳐야 한다고 합니다. 펜티엄칩을 만든 인텔사의 앤디 그로브 회장은 회사의 구호를 “오직 편집광, 일에 미친 자만이 살아남는다(Only the paranoids survive)”로 정했습니다. 셋째는 모든 일에 남보다 한 발 빨라야 하나, 넷째는 너무 늦은 시작은 없다는 것입니다.
코리아나의 유상옥 사장은 55세의 나이로 창업을 결심하고 동사무소에서 서류를 떼는 일부터 배웠습니다. 심지어 70세가 되어서 화장품 회사를 시작한 할머니도 있고, 정년이 없는 작은 교단에서 85세가 되어 개척교회를 시작한 목사님도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릅니다. 다섯째는 성공한 사람은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마음으로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살다보면 꼭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임스 베리도‘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고 말한 바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든지 아니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든지 둘 중에 하나는 되어야 신나는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도 하나님의 일반 은총 가운데 열심히 노력하면 훌륭한 일을 성취하는데, 하물며 전능하신 주님의 능력을 믿는 우리는 주님 안에서 간절히 기도하면 불타는 의욕도 주시고 능력도 주시지 않겠습니까? 사실 성공은 물질적으로나 사회적 지위나 권세가 커지는 것도 있지만,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낙도나 오지에서 목회하고 선교하거나 한센 병 마을이나 고아원 같은데서 일하는 분들처럼‘성(聖)스러운 일에 공헌(貢獻)하는 것’이 성공이라는 말은 참으로 옳은 말입니다. 농어촌 오지에서 교인 5명을 모시고 목양을 하시는 목회자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이미‘성공(聖貢)’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기준에서 볼 때는 대통령이나 하버드대학교 총장이나 빌 게이츠 같은 재벌보다 작은 개척교회나 시골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가 초라해 보일지 모르지만, 영원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열 명의 성도를 모시고 있는 목회자가 비할 수 없이 고귀한 사명자요 성공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켄트 휴즈 목사님과 바바라 휴즈 사모님이 지은 <성공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목회>를 보면 목회자의 진정한 성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그 어떠한 암울하고 고통스럽고 괴로운 상황에서 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하나님은 선하신 분이다.’'하나님은 좋으신 분이다.’'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라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끔찍한 고난을 당할 때에도 하나님께 불평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주님은 모든 고난을 통해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선하신 분임을 믿는 믿음’을 가진 사람을 볼 때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극한 고통과 절망적인 상황과 형편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는 선하시고 의로우신 ' 분이심을 조금도 의심치 않고 믿는 사람을 볼 때 하나님은 미소를 지으신다. "하나님의 미소(기뻐하심)을 유발하는 것"은 성공이고 "하나님의 미소를 유발하지 않는 것"은 외형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결코 성경적인 성공은 아니다. 바바라와 나는 성경적인 성공에 대해서 연구한 후에도 오랜 기간 동안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했기에 외형적인 ‘성공’은 하고 있지는 못했지만
그러나 나는 이제 이렇게 말할 수 있다.‘바바라와 나는 하나님의 미소에서 나오는 그리고 우리가 믿고 있는 그분의 평강을 맛보았노라고.’그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선한 길로 이끄시는 분이심을 믿는 목회자라면 당신은 참으로 중요한 성공의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믿음이 있는 곳에 그분의 기쁨이 있고 그것이 곧 성공이기 때문이다. 작은 교회의 목회자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당신을 한없이 사랑하시고 당신을 인정하시고 선대하시는 좋으신 분임을 믿는가? 그러면 당신은 교회의 크기에 관계없이 이미 성공한 목회자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외형적으로 성공한 큰 교회의 목회자라 할지라도 더 큰 교회의 목회자와 비교하여 항상 하나님에 대해서 불만스러워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 아니기 때문에 성공자가 아닐 수도 있다. 기도 없이 인간적인 리더십이나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성공한 목회자는 성공자가 아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성공자는 기도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거룩함을 요구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요 구하시는 것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성공이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거룩함을 이루어 드리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성공자가 될 수가 없다.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거스르는 자를 절대로 성공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거룩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이므로 당연히 실패자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큰 교회를 이루었다는 이유만으로 동료 목회자나 성도들에게 성공한 목회자라고 인정받고 있는 목회자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가장 비참한 실패자이다. 목회자가 거룩함을 추구하지 않고 외형적인 성공만 추구하는 행위는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가증스러운 죄악이며 저주스러운 사기 행각일 뿐이다. 거룩함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성경적인 성공의 추구이다.
위의 책에서 휴즈 목사 부부가 이같이 말했듯이 우리가 환경이 남보다 못하다 하더라도, 묵묵히 기도하면서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일을 성실히 감당하는 사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성공자요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일 것입니다. 성도들 가운데 거할 때에 심히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다고 고백한 (고전2:3) 연약한 사도 바울도 복음으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려는 열정과 사명감이 있었기에, 말할 수 없는 시련과 핍박과 죽음의 위협 가운데서도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널리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전한 구원의 기쁜 소식이 오대양 육대주를 덮어가고 있습니다. 이상은 목사-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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