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어린아이의 특징-68
어린아이의 특징은 자기 필요밖에 모르는 것입니다. 배가 고프면 엄마가 뭘 하고 있든지 상관없이 보챕니다. 참을 줄도 모릅니다. 우유병을 입에 갖다 대어줄 때까지 울어댑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울면 함께 놀아 주어야 되니 결국은 자기만 알아 달라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어린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자신의 필요밖에 모르고 인내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투고 싸우고 상처받습니다. 한국교회의 공동체는 몸집은 켜져서 청년인데 정신 연령은 한살에 머물거나 유치원 수준입니다. 그래서인지 자기 것을 놓을 줄 모릅니다. 움켜집니다. 빼앗기지 않으려고 밥그릇 싸움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단들의 공격에는 골리앗과 같습니다. 등치는 큰데 결과적으로는 지고 맙니다. 일례로 전남 여수지역은 한국에서 복음화가 가장 많이 되었다고 하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교인들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적인 어린 아이들만 만들어서인지 적과 싸워 대처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들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키웠다면 통일교가 발을 붙일 수 있었을까요? 그런 것은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이라고 외치기는 잘하지만 서로 자기 것 밖에 모르는 성도들을 키웠습니다. 한국교회는 영적으로 유치부 정도 된 성도들이어서인지 성도의 수가 일천 만명이 있다고 하는데도 골리앗 하나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군대들이 골리앗의 목소리에 전부 모여서 떨고 있었던 것 같이 떨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누구와 싸웁니까?
성숙한 성도를 키우려면 자녀 키울 때에 그러하듯이 홀로 서는 연습을 시켜야합니다. 자녀를 키울 때도 아주 어릴 때에는 부모가 일일이 모든 것을 챙겨줍니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면서 독립을 허용합니다. 십대가 되면 좀 더 많은 자유와 책임을 부여해 주고 대학생이 되면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도록 합니다.
아직도 한국교회는 영적 어린아이 시기입니다. 그래서 시청각 교육을 해야 합니다. 유치부 아이들처럼 기적도 보여주어야 하고 넘어지는 것도 해야하고 도통 자랄 기미가 안보입니다. 여기가 좋사오니 넘어져서 일어날 생각을 안합니다. 너무 간섭을 하다보니 마마보이로 키워서인지 인도자가 없으면 신앙생활을 홀로 하지도 못하여서 매일 챙겨야 하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런 성도들을 썬데이성도라고 합니다. 주일날은 성도같은데 사회에 나가면 세상사람들과 별반 다른 것이 없는 그런 성도들입니다.
그리스도를 닯아서 그에게까지 자라야 하는데 외적 성장만 부르짖고 속사람은 자라지 못하는 것은 영양이 불규형 하다는 것입니다. 외적 성장하는 프로그램은 많은데 내적 성장하는 영양은 주지않거나 포기 상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밭의 곡식들이 키만 크고 열매는 없는 빈 쭉정이만 남아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어린 아이는 성장하면서 자신의 앞가림을 할뿐 아니라 늙으신 부모님을 돌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와같이 교회 공동체에서도 성도들이 성숙해지기를 원하면 목자가 일방적으로 섬기기만 하는 관계에서 벗어야합니다. 물론 처음 믿을 때에는 아기처럼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믿음이 자라면 책임감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조그만 사역이라도 맡겨서 섬김 받는 데서 섬기는 입장에 서도록 해주어야합니다.
인내심도 키워 주어야 합니다. 목사에게 당장 찾아와 달라고 해도 시간을 두었다가 심방하고, 당장 만나자고 해도 시간 약속을 해서 만나는 등 참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남들 입장은 생각도 안하고 금방 죽는 것 같은 성도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시험을 받을 때에도 옆에서 기도해주며 의지할 이만 되어주고 스스로 자신과 싸워서 이길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병이 들어도 약 먹고 주사맞고 하여도 낫는 것은 자기가 그병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목자의 의존도를 점점 줄여서 궁극에 가서는 동역자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자기는 성장을 못하고 목사만 바라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목장과 교회는 영적인 어린아이로 채워질 것입니다. 목사들의 사명은 평신도 사역자를 키우는 것입니다. 성숙한 동역자를 만드는 것이고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로 교육하고 예수의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 사역의 목표인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