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볼일없는 교회' '나배짱' 목사는 답십리 근처에 있는 용답동 상가 건물 2층에 교회를 개척한지 2년이 되었지만, 아직 교회 건물을 지을 예산이 없어서, 매주 금요일 철야 기도회가 시작되면, 눈먼 신도들에게 꼭 부탁하는 기도제목이 하나있다.
그것은 '별볼일없는 교회' 근처에 나대지로 나와 있는 800여평 정도의 다른 사람의 땅이 있는데, 그 땅을 자기네 교회가 소유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자는 것이었다. 그 땅은 사방이 온통 고층 아파트 지역이어서 거기에다 자기네 교회 건물을 세우면 교회의 부흥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간절한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별볼일없는 교회' '나배짱' 목사는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나대지로 되어있는 800여평되는 다른 사람 명의의 토지 등기부등본을, 어데서 구해가지고, 그것을 비닐로 코팅하여 강대상 설교단에 스카치 테입으로 붙여 놓았다. 그리고는 눈먼 신도들과 그 땅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나배짱' 목사는 '토지 등기부등본'위에 한 손을 얹고 기도를 하는 것이었다. 그 기도의 내용을 보면 대충 이러한 것이었다.
"오! 전지 전능하시고 능력이 무한하신 하나님이시여!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두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주님을 위하여 아름다운 성전을 지을 땅, 800평을 저희 교회에 주실 줄 믿사오니 저희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 주시옵소서!
그래서 저희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는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5천명을 배불리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나 남기는 기적을 베풀어주신 능력의 주님을 우리가 믿사오니, 주님께서 행하신 능력을 오늘날 우리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시옵소서!
주님은 있는 것을 없게도 하시고, 없는 것을 있게도 하시는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그 땅을 주님이 우리 교회를 위하여 미리 예비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땅 주인의 마음을 돌이키시어 저희 교회에 기증할 수 있도록 그의 어두운 마음을 성령의 능력으로 깨워주셔서 하나님께 바칠수 있는 신앙을 소유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오!----- 믿습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이러한 식으로 금요 철야 기도회가 끝나면 "별볼일없는 교회" '나배짱' 목사는 10여명되는 눈먼신도들을 데리고 자정이 넘은 시간에 자기들이 하나님께 달라고 기도했던 그 땅에 직접 가서, 신도들과 함께 촛불을 켜고 빙 둘러서서 다시 한 번 그 땅을 달라고 애원하며 울부짖으면서 통성으로 합심 기도한다.
오! 하나님 이 땅이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어가기 전에 저희 교회에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리옵나이다.
이러한 기도의 내용을 몇 번이고 반복하다가 기도가 끝나면, '나배짱' 목사가 제일 앞장서서 눈먼신도들과 일렬 종대로 그 땅 둘레를 일곱바퀴를 돈 다음에야, 그 날의 금요철야 기도회는 막을 내리는 것이었다. 그 땅을 일곱바퀴를 도는 이유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처음 들어가서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놀라운 기적을 연상시키면서, 다시 한번 그러한 역사를 재현해 보고자하는 심사가 그들 심령 밑바탕 속에 깔려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으렸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별볼일없는 교회" '나배짱' 목사는 그 땅의 주인 집 옆을 통과하면서 다시 한번 외쳐대기를
"주여!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에게 믿음을 주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저 땅을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라고 또 한번 기도를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별볼일없는 교회"의 모습이 계속되자, 그러한 소문은 점점 주위에 퍼져나갔다. 그리고 그 땅 주인도 "별볼일없는 교회" 목사와 신도들이 자신의 땅을 달라고 매일 기도한다는 소문을 듣고는 그 땅 주인의 마음이 뒤숭숭해졌다. 그 땅 주인인 최사장은 그동안 식당 사업을 시작하여, 번돈으로 사놓은 수십억이 넘는 땅을 그냥 달라고 막무가내로 외쳐대는 "별볼일교회"가 너무 어처구니 없는 교회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다가 한 편으로는 혹시나 저들의 기도를 내가 들어주지 않으면 혹시 자기에게 어떠한 화가 미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그도 어렸을 때 교회에 몇 번 나가 본적이 있는 경험이 있어서인지 왠지 찜찜한 눈치였다.
그래서 그 땅 주인인 최사장은 "별볼일없는 교회" '나배짱' 목사를 만나서 부탁하기를 '목사님! 저의 땅이 값으로 따지면, 얼만데 그 걸 그냥 달라고 하면 어떡합니까? 제가 그 땅을 소유하기 위하여 수 십년 동안이나 고생을 하여 모은 전 재산인데 그 것을 그냥 달라고 하시다니요. 제 땅을 시가보다는 조금 싸게 팔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그냥 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혹시 저의 땅을 사기 위하여 "별볼일없는 교회" 예산은 얼마나 저축이 되어있습니까?'
이렇게 묻는 땅 주인 최사장의 말에 '나배짱' 목사 왈
"사장님! 저희 교회는 사장님의 땅을 사기 위한 예산은 한푼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장님의 마음을 돌이키시어 우리교회에 기증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만약 사장님께서 그 땅을 우리교회에 기증하시면 하나님께서는 더 크고 좋은 땅을 사장님께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니 그 땅을 저희교회에 기증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사장님이 그 땅을 우리에게 기증하지 않으신다면 혹시 사장님의 가정과 직장에 어려운 일이라도 생기시면, 그 땅의 값어치보다도 몇 배나 더 손해를 보실는지 혹시 아십니까? 잘 생각하시어 좋은 결정을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렇게 믿고 더욱더 사장님과 사장님의 직장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그러면 얼마든지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라고 배짱 있는 대답을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말을 들은 땅 주인 최사장은 집에 돌아와서 고심하였다. 그 땅을 "별볼일없는 교회"에 기증을 하지 않으면 정말로 집안에 화가 미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값으로 따지면 엄청난 땅을 그냥 내어준다는 것도 상상할 수가 없는 것이었기에 몇 날을 고민하며 불안한 나날을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성수동에 있는 "이상한교회" '한심한' 목사가 그 땅을 자기에게 팔라고 그 땅 주인에게 찾아왔다. 땅 값은 적당한 가격에 원하는 대로 쳐주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그 땅 주인인 최사장은 그동안 "별볼일 없는" 교회 때문에 속상해 하며, 고민하고 있던 차에 모든 문제가 확 풀릴 것 같았다. 어차피 자기 땅을 교회에 팔수만 있다면 어느 교회이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하면서, 혹시 자기에게 있을지도 모를 화도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다만 "별볼일없는 교회" '나배짱' 목사가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최사장은 일을 신속히 처리하여 그 땅을 "이상한교회" '한심한' 목사에게 팔아넘기고 다른 곳으로 서둘러 빨리 이사를 가버렸다.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별볼일없는 교회" '나배짱' 목사와 눈먼신도들은 오늘도 다름 없이 금요철야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주여! 주님께서 예비하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줄 확신하오니 속히 이루어 주시옵소서, 믿-습니다. 할렐루야! 아멘"...........이렇게 속절없이 부르짖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러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아무리 오늘날 현대 교회가 타락했다손 치더라도 이러한 이야기가 사실일까하는 의심을 가질 수도 있으나 이러한 이야기는 필자의 주위에서 경험되어진 일들을 근거로하여 쓴 것임을 먼저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윗 글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미신적으로 하나님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기도만 하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소망 말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신념 하나 때문에, 무당의 푸닥거리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저지르고 있으니 말입니다. 남들은 자신의 재산을 모으기 위하여 수십년간 땀흘리고 수고하여 모은 재산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거저 먹을려고 하는 잘못된 기독교인들의 모습 속에서 타락한 일부 한국교회의 일면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매스컴을 통해서 가끔 확인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점쟁이나 무당들의 특징 중의 하나는 먼저 상대를 제압하기 하기 위하여 겁주면서, 반말로 상대의 기를 꺾어 놓고, 잘못되면 당신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그러니 내 말을 고분 고분들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식의 논조를 펼치고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혹시 일부는 경험해 본 분들도 있을지도 모르지만....ㅎㅎㅎ) 근데 하나님을 빙자하여 다른 사람을 겁주면서 자신들의 목적을 성취하고자 하는 잘못된 신앙은 철저히 배격되어야함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한 예로 "이상한 교회" '한심한' 목사는 자주 눈먼 신도들을 향하여 말하기를, 만약 자신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지 아니하면 필경은 그가 장로가 되었든, 아니면 집사가 되었든, 평신도가 되었든 간에 언젠가는 사고가 나서 화를 당하든지, 죽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고 하면서 눈먼 신도들을 겁주면서 붙들어 놓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눈먼 신도들은 혹시나 목사의 말을 거역이라도 하다가 화를 입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자신을 짓누르게 되면 목사의 명령에 꼼짝 못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그러한 방법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헌신하고자 하는 행동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성령의 역사 곧,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하시고, 그 깨달은 바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항상 자발적인 순종과 기쁨을 가지고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협박이나 위험을 강조하여 억지로 나타나는 행동이나, 장차 더 많은 축복이 있을 것이라는 기복적인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기대하면서 어떠한 일을 감당하는 것은 전혀 성경적인 사실이 아님을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별볼일 없는 교회"'나배짱' 목사의 기도 중에서 예수님께서 베푸신 오병이어의 기적이 또다시 재현되었으면 하는 강한 믿음을 표출하였는데 당시에 예수님께서 베푸신 기적들은 우리시대에 또다시 재현시킬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베푸신 오병이어의 기적 사건은 요한 복음 6장 전체를 놓고 해석할 때에야 비로소 오병이어의 기적 사건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전체를 해석하는데는 많은 지면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서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예수님께서 당시에 베푸신 기적 사건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사실을 믿게 하시려고 기적을 베푸셨다는 사실을 예수님의 제자 요한 사도(요한복음 20:31)와 베드로 사도(행 2:22)가 증거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께서 베푸신 기적 사건들은 예수님 자신이 우리 인간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하나님의 실체임을 증거하기 위하여 죽은 자를 살리시기도 하시고 자연을 다스리시기도 하신 사역들을 통하여 그분이 창세전에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시고, 또한 우리 인간의 죽고 사는 일이 그에게 달려있음을 보여주시면서, 구원의 복음을 도래시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시기 위한 표적임을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지금도 천안어디엔가 가보면 "오병이어의 교회"라는 간판이 걸려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원하는바 "오병이어의 기적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교회 간판을 그렇게 달아 놓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개혁교회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에게 있어서의 참된 기적은
성령 하나님의 크신 사역을 통하여
우리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주로 시인하며 그분께 순종한다는 자체가 기적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바로 그러한 사람들이 구원 받은자들이며,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일 것입니다
출처: remnant7000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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